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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4 11:34:14
Name 그리움 그 뒤
Subject [일반] 유게의 올바른 소변 자세에 대한 반론

조금 전에 유게의 올바른 소변 자세 라는 게시물을 보았는데 잘못된, 또는 그 원장님 개인의 생각이 맞는 내용으로 여겨져서 잘못된 의학적
상식이 되어버릴까 저어되어 글을 올립니다.

어떤 의사의 개인적 의견이 의학 상식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꽤 많더군요.

댓글로 달기도 했는데 이미 조회수가 많아 보시는 분들도 적을 것 같아 자게에 글쓰기를 해봅니다.

1. 앉아서 보면 요도의 S자 곡선때문에 배뇨가 더 어려워지고 서서 보고 심지어는 가볍게 당겨서 직선 구조를 만들어야 배뇨가 더 쉬워진다.

- 먼저 배뇨의 과정을 보겠습니다.
배뇨는 크게 두 부분의 영향을 받습니다.
방광의 수축/이완과 괄약근(내요도괄약근, 외요도괄약근)의 제어.
방광은 근육 덩어리로 평소에는 신장, 요관을 통해 내려온 소변을 저장하고 있다가 일정부분 소변이 차서 일정 무게가 되면 baro-receptor의 영향으로 중추에 뇨의를 전달하고 소변이 더 찰수록 이 뇨의가 점점 더 강하게 됩니다.
소변이 저장되고 있는 동안에는 방광의 배뇨근이 이완되고 괄약근이 긴장상태에 있어서 소변이 새지 않도록 하고,
배뇨시에는 배뇨근이 수축하고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배뇨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배뇨에는 방광의 수축력과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생기는 요도의 저항력 두가지가 작용하게 됩니다.
보통 말하는 전립선(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은 이 중 요도의 저항력에 주로 작용하게 되고,
배뇨근 자체에 문제가 생기거나(1차성, 당뇨, 과민성 방광 등) 중추신경계(뇌, 척추 등)에 문제가 생긴 경우(2차성, 치매, 뇌경색, 뇌출혈 등 뇌질환, 척추 질환 등)에도 배뇨에 문제가 생깁니다.

앉아서 소변보는 점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배뇨근의 수축력에 문제가 없는 분들은 앉아서 보나 서서 보나 큰 차이가 없지만 배뇨근에 문제가 있는 분들 중 배뇨근이 약해지는 경우(심한 경우 lazy bladder syndrome의 경우 등등)에는 앉아서 복압의 도움을 받아 배뇨해야 더 편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도의 부분 중에서 음경이 아닌 몸안의 요도의 경우 서서 보나 앉아서 보나 S자 모양에 변화를 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서 본다고 요도가 S자모양에서 펴지지 않습니다.
음경 요도부분을 아래로 내리지 않고 앞으로 펴주면 S자 모양 아랫부분이 부드러운 곡선에서 직선모양으로 바뀌는 효과는 있을텐데
요도 저항성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전립선 요도와 구부 요도 부분이라 이 음경 요도부분이 살짝 펴지는 정도는 실제 배뇨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합니다.
거기서 음경을 잡아당겨서 요도를 직선에 가깝게 펴준다? 전체 요도가 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도를 잡아당겨서 펴지는 효과보다 오히려 요도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기가 되면 요도가 펴지기는 하겠지만 음경해면체의 팽창으로 요도의 압력이 약간은 증가하게 됩니다.
발기때 배뇨가 더 편할까요? 발기가 안되어있을 때 배뇨가 더 편할까요?
어떤게 배뇨가 더 편한지 경험해보면 요도를 당겨서 압력을 높이는게 배뇨에 도움이 될지 더 안좋을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배뇨후 바지를 적신게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이고, 소변을 다 볼 때쯤 괄약근을 쫙 조여줘라?

- 배뇨 후에 옷을 올린 후 소변이 몇 방울 새는 증상을 배뇨후 점적이라고 하는데 이건 방광에 남아있는 잔뇨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요도에 걸려있는 소변이 나오는 겁니다.
수도관 입구에 호스를 끼어놓고 물을 튼 후 호스 중간을 손으로 절반 정도 누르고 물을 잠급니다.
그러면 물을 잠가도 호스에 걸려있는 물은 호스를 눌러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흘러내리지 않고 고여있다가 호스를 누르고 있는 손을 떼면 압력이 줄어들면서 호스에 걸려있던(수도관에 고여있던 물이 아니라 호스 중간에 걸려있던) 물이 주르륵 흘러나오게 되겠죠.
배뇨후에 몇 방울 더 나오는 소변은 방광에 있던게 나오는게 아니라 요도내부의 압력이 증가해서 배뇨시 다 나오지 못하고 요도 중간에 걸려있던 소변이 배뇨후 힘을 빼게 되면 압력이 풀어지면서 흘러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기계적 폐색)이나 전립선염(기능적 폐색)이 있는 분들이 요도 내부 압력이 증가되어 있기 때문에 배뇨후 점적 증상이 생기는 것이고 이를 줄여주기 위해서는 요도내부의 압력을 늦춰야 합니다.
그러나 이 증상이 쉽게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요도압력을 낮춰주는 약만으로도 쉽게 증상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흔히 말하는 발기치료제인 시알리스(5mg 저용량) 매일요법 복용이 이에 적용되어 연구중이고 시범적으로 데이터 발표중입니다.
요도를 싸고 있는 평활근의 연동작용을 강화시켜 본다는 개념입니다.
배뇨후에 괄약근에 힘을 주면 방광에 저장되어 있던 소변 일부가 약간 나오는 것은 맞지만 방광에 남아있던 소변은 배뇨후 세어 나오는 소변
(배뇨후 점적시의 소변은 요도에 걸려있던 소변)이 아니기에 약간 다른 개념인 것입니다.
오히려 배뇨시 방광을 수축시키려고 줬던 힘을 다 빼줘야 요도에 걸려있던 소변이 배뇨후에 요도압력이 풀리면서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배뇨후 괄약근에 힘을 줘서 방광의 잔뇨를 빼주는건 빼주는 것이고, 그 이후에 요도에 걸려있던 소변을 배출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시 힘을 빼줘야 합니다.
3~5초 정도 힘을 빼고 있으면 요도에 걸려있던 소변이 약간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그렇지 배뇨후 점적 증상은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파리 그림이나 수면 5cm 위로 조준해서 소변을 봐라.

- 10여년 전에 앉아서 소변 보는 부분에 대해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고 당시에 파란 물감을 이용해서 튀는 정도를
여러 각도에서 실험해본 적 있는데요...
어떻게 해도 튀고, 파리 그림, 수면 5cm 위도 비슷하게 튑니다.
튀는 것만 생각하면 앉아서 배뇨하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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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 뒤
20/02/24 11:36
수정 아이콘
어제 검진을 받았는데 그 중 전립선 초음파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평생 전립선 초음파를 하다가 당하는 처지가 되어보니...당하는 분들의 심정을 1정도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립선초음파... 더 젠틀하게 해야겠습니다.
매일매일
20/02/24 11:5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고생하셨습니다
이혜리
20/02/24 13:14
수정 아이콘
이번에 처음으로 전립선초음파를 해 보았는데, 후....................
꼭 그렇게 물을 먹여야만 했나요.
진짜 배가 찢어질 것 같이 물을 먹은 후에 초음파 기계로 눌러대니 넘모 아파서 죽을 뻔했습니당.
그리움 그 뒤
20/02/24 16:14
수정 아이콘
전립선초음파는 물을 먹이지 않는데요..
방광초음파를 같이 하신게 아닌가 싶군요.
답이머얌
20/02/24 13:14
수정 아이콘
그게 뭔지 검색부터 해봐야겠군요.

전립선 문제로 잠 못 이루는 나이가 다가오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20/02/24 16:59
수정 아이콘
전립선 검사 비싼가요..? 아픈가요..?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요
그리움 그 뒤
20/02/24 18:03
수정 아이콘
검사를 어느정도 범위까지 하느냐에 따라 몇 만원에서 십만원대 까지 달라집니다.
초음파, 피검사, 세균검사 등등.
증상과 본인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에 따라 검사 항목이 달라지겠지요.
소변, 피 뽑아서 하는 검사야 다른 곳에서도 하는 것이겠지만 전립선초음파 검사나 전립선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쪽으로 손가락이나
초음파가 진입해야 하는 것이라 불편감 내지 통증이 생깁니다.
저야 내용을 아니 최대한 힘을 빼고 받아서 덜 아프게 검사 받았지만 그래도 진입시 불편감은 꽤 있더군요.
그 순간이 잠깐이긴 하지만...
20/02/24 18:19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한순간이구나
20/02/24 11:37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젠가 tv에서 서서 쏴하면 오줌 방울이 온사방 천지로 퍼지는 것을 보고 집에서는 앉아 쏴를 하는 사람입니다.
유게 그 게시물을 보고도 서서 쏴로 바꿀 생각은 안 생기더군요. 휴지로 마무리 하면 똥꼬 쪼고, 터는 것 보다 더 깔끔하게 처리가 가능해서요.
공안9과
20/02/24 11:41
수정 아이콘
그냥 앉아쏴 해야겠군요. 정보 감사 드립니다.
기사조련가
20/02/24 11:44
수정 아이콘
앉아쏴를 하면 추가로 고츄를 직각으로 꺽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 않나요?? 그냥 쏘면 변기 가장자리에 고츄가 닿아서 오줌이 세어나오던데;;
그리움 그 뒤
20/02/24 11:52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크다고 자랑...크
약간의 불편함이긴 하지요.
특히 공중화장실에서는 위생적인 부분때문에 꺼려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02/24 11:55
수정 아이콘
그럴때는 완전히 앉지말고 직각으로 앉는 자세로 쏘면 됩...
타카이
20/02/24 11:58
수정 아이콘
바지에도 다 안들어가서 어깨에 걸치고 다니시는 분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저게안죽네
20/02/24 12:14
수정 아이콘
그런분들은 서서쏴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죠...
kindLight
20/02/24 12:17
수정 아이콘
그 유명한 개굴닌자 이십니까? 여기서 뵙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강미나
20/02/24 12:17
수정 아이콘
그런분들은 선 채로 변기에 담궈서 보면 튀지도 않고 좋습니다.
쿠크다스
20/02/24 12:28
수정 아이콘
보글보글
구라쳐서미안
20/02/24 11:57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피지알 그자체인 글이네요. 주제도 그렇고 그주제에 대한 반론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네요. 저도 앉아쏴가 결국 위생상 더좋다고 생각합니다
타카이
20/02/24 12:03
수정 아이콘
청소하면 된다고 서서쏴를 고집하시는 분들은 조금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그정도 열정이라니...
세츠나
20/02/24 12:08
수정 아이콘
이 얘기 나올때마다 한 얘기긴 한데 결핵약 먹어보신 분은 대체로 (적어도 리팜핀 끊고도 일정 기간 정도는) 서서쏴 할 생각이 안드실 겁니다. TV에서 본 그 장면을 파란색도 아닌 빨간색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별 생각없이 싸면 온 소변기가 피칠갑 된 것 같은 형상으로 변합니다. 본문에서 말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최대한 심혈을 기울여서 조준해도 반경을 좀 줄일 수 있을 뿐이죠. 집 좌변기에다 서서 싼다? 화장실 벽까지 빨간색이 튀어있는걸 실제로 보는게 가능합니다.
푸른호박
20/02/24 12:0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적당한 비위생은 별다른 피해를 안준다는 생각이라 쭉 서서쏴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다 신경쓰면 배달 외식자체를 하면 안되는거니깐요.
20/02/24 12:10
수정 아이콘
앉아쏴 하시는 분들은 소변 놓고 반드시 엉덩이 닦으시죠? 엉덩이에 다 튀던데 말이죠
20/02/24 12:30
수정 아이콘
서서쏴 하시는 분들도 무릎이랑 다리 다 닦으셔야..거기에 화장실 주변도.
20/02/24 12:34
수정 아이콘
거기는 그래도 옷이 덮혀있는데 앉아쏴는 엉덩이 전체 피부에 무조건 닿잖아요
20/02/24 12:57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도 쓰는 화장실이라는 차이점이 있죠.
서서쏴는 여기저기 전방위적으로 튈텐데.
20/02/24 12:37
수정 아이콘
저는 앉아쏴 해서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앉아쏴 하시는 분들 더러운거 싫어하는데
본인 엉덩이에 튀는 건 항상 익스큐즈하길래 물어보는 겁니다
20/02/24 13:00
수정 아이콘
저는 닦는 편입니다. 근데 앉아쏴 서서쏴는 사실 기본적으로 주변에 튀는 걸 막아야해서 이야기가 먼저 나온 걸로 아는데 사람들도 슬슬 더 닦겠죠..?
20/02/24 13:12
수정 아이콘
엉덩이야 매일샤워하니깐 씻으면되지만 서서쏘면 바지 신발 맨날 빨수도없고, 화장실 맨날청소할수도없죠
물만 뿌린다고 그 찌릉내가 사라지진않더라구요
앉아쏴 하면 왠만하면 화장실냄새 안납니다
20/02/24 12:22
수정 아이콘
저도 집에서는 앉아쏴 합니다.
물도 변기뚜껑 닫고 내립니다.
LinearAlgebra
20/02/24 12:2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이 글은 틀린 글이네요. 계속 서서쏴 해야겠습니다.
20/02/24 12:34
수정 아이콘
앉아쏴가 되는 크기를 가지신분들... 부럽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서서쏴야할듯
늅이는늅늅
20/02/24 12:45
수정 아이콘
오줌이 그렇게 더러운건가 싶어요
그리움 그 뒤
20/02/24 12:54
수정 아이콘
염증이 없고 몸에서 막 나온 소변은 깨끗합니다.
변기가 문제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서쏴 앉아쏴 어느 쪽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0/02/24 15:28
수정 아이콘
지금 변기 무시하십니까. 대조군의 변기처럼 깨끗한게 없습니다.
강미나
20/02/24 17:38
수정 아이콘
날아쏴?
20/02/24 13:14
수정 아이콘
오줌이 더럽다기보다는 그냄새가 싫더라구요
좀이라도 청소안하면...
큰거야 그때만 참으면되지만 오줌은 화장실 곳곳에 누적되는 데미지가 큽니디
세츠나
20/02/24 13:22
수정 아이콘
오줌 자체가 더러운게 아니고 영양분 때문에 박테리아가 금방 번식한다고 했던가...
유료도로당
20/02/24 12:58
수정 아이콘
사실 옷입고 싸면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인데, 바지 벗고 싸보면 다리에도 꽤 많이 튄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지요.... 크크
20/02/24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것때문에 싫더라구요
차라리 내몸에 묻는건 매일 샤워하니깐 씻으면 된다쳐도
서서쏠때 옷에 다 튀는건 진짜 싫던데...
Dowhatyoucan't
20/02/24 13:54
수정 아이콘
앉아쏴 하면 물에 닿던데....
다크 나이트
20/02/24 13:59
수정 아이콘
그냥 둘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은데 알아서 하면 안되나요? 굳이 서로 이걸로 싸우는거 보면...
어짜피 청소 해야한다 하시면 그냥 서시고 불쾌하다 하시면 앉으면 될것 같은데.
하루히로
20/02/24 14:13
수정 아이콘
마치 탕수육 부먹이냐 찍먹이냐 그런 정도의 논란이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답은 쳐먹이지만...크크
20/02/24 14:14
수정 아이콘
사실 서서쏴 하는 사람은 남이 앉아쏴든 뭐하든 별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가족” “위생” “우리아이의 칫솔” 키워드와 함께 앉아쏴가 명백하게 위생적이고 완벽한 소변보기 방법 이라고 해버리니 파이어가 나는것...
사실 곧휴크기,자세,체형상 힘든 사람도 있는건데 말이죠
그리움 그 뒤
20/02/24 14:28
수정 아이콘
크게 상관없습니다.
댓글에서야 그게 주 관심사지만 제 글의 요점은 그건 아닙니다...ㅠ
솔로15년차
20/02/24 14:33
수정 아이콘
크지 않아도 뚱뚱하면 변기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평소엔 괜찮아도 아침 발기한 상황이면 닿아요. 거기에 더해서 비뇨기 쪽이 약한 사람이면 앉으면 답도 없습니다. 무조건 잔뇨가 생겨요. 앉아서 싼 다음에 다시 서서 또 싸야합니다. 실제로는 싼다기보다 샌다에 가깝지만. 앉아도 충분하다는 분들 개인적으로 부럽네요.

그냥 오줌정도는 각자 알아서 쌉시다. 소변보기 좋은 자세가 '필요한' 사람들도 충분히 있습니다. 아마, 본인이 필요한 사람인데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거고요.
빙짬뽕
20/02/24 15:10
수정 아이콘
앉아쏴가 훨씬 낫지요. 한국남성은 서양에 비해 대체로 짧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걱정도 없읍니다?
엉덩이를 많이 뒤로 빼면 공간도 많이 나오고요. 짅자로 억개에 걸치는 수준 아니면 되는 각이죠.
20/02/24 16:08
수정 아이콘
앉아서 싸건 물구나무서서 싸건 알아서 하는거고 신경쓸일도 아닌데 서서싸면 위생이 어떻다느니 하는거보면 그 드러운 바깥세상엔 어떻게 나가서 이것저것 만지고 숨쉬면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20/02/24 16:29
수정 아이콘
22222

배뇨자세까지 잔소리듣고 싶지 않아요
고란고란
20/02/24 16:35
수정 아이콘
위생이라는 게 사람마다 역치랄까 그런 게 천차만별이라 이런 글이 논쟁으로 번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찌개에 식구들 숟가락 다 담가도 별 신경 안 쓰는 사람이 외출 후에는 열심히 손을 닦는다던가, 소변 보고 손도 안 닦는 사람이 타인이 먹던 음식은 자기 자식이 먹던 것도 절대 안 먹는다던가..
고란고란
20/02/24 16:31
수정 아이콘
변기와 소변막대(..) 사이를 가리는 대형 깔대기를 보급해서 사용하도록 하면 됩니다. 개인마다 소지하고 몇 번 쓰면 버리는 걸로.
20/02/24 17: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건데 엉덩이를 미세하게 빼주면 상체가 앞으로
약간 숙여지잖아요? 진짜 잘 나옵니다..

특히 조금 참게되어 많이 모여있을때, 싸다보면
배 아픈 상황이 있잖아요?

살짝 엉덩이를 뒤로 빼면 통증이 없어지고 잘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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