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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 16:08
국산종임에도 일본왕개미라는 이름이 너무 맘에 안들었는데 역시 저만 그런게 아녔군요. 어렸을때 흙장난할때 곰개미랑 같이 가장 자주 접했던 개미들이라 그런지 반갑네요.
20/06/10 16:27
개미와 드립을 같이 양념반 자르반 아무무마니 로 즐기고 있습니다(?)
산 속에서 일 하는지라 바닥에 뭐 떨어지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수거해 가는 개미들을 자주 봤는데 이 녀석들 이었네여!
20/06/10 16:3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리우스. 개미사육도 재미있습니다만, 요새는 사육기를 쓰고 여러분과 소통하는 것이 너무 즐겁네요. 펀 이즈 리얼.
까만 놈들이고 덩치가 크다면 얘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조금 높은 산이면 희귀하게 한국홍가슴개미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만, 걔들은 가슴이 붉으니 티가 나겠죠? 흐흐
20/06/10 16:41
흑패 솔져도 처음 볼 때는 뜨악했는데, 얘네 솔져는 보기만 해도 아... 얘들은 진짜 쎄겠구나 싶습니다; 여왕의 포스도 엄청나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고만고만한 워커 사이에 있는 알렉스트라자가 더 돋보이게 느껴집니다.
20/06/10 16:43
감히 작가로서는 조금 설익으셨던 그 때에도 표현이나 문장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질 때가 많았죠.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문열 양 뺨을 찰지게 후려갈길 문장의 대마법사시고요. 정말 팬입니다.
20/06/10 16:55
개미글 쓰러 들어오는 입장에서 너무 감사합니다. 흐흐
정말 소재가 고갈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무책임합니다. 흐흐흐
20/06/10 17:12
내방문 다 뜯어먹은 흰개미만 생각하면...
통제되는 단체는 좋지만...내눈 밖에서 멋대로 팽창하는 단체는 두려워요....큭....
20/06/10 17:37
흰개미는 이름만 개미이지 사실 바퀴벌레에 가까운 녀석들입니다. 그리고 개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지요 +ㅠ+ 저도 흰개미 군체를 발견한다면 싹다 가져다가 부족과 군단의 밥으로 던져줄 셈인데, 도심에선 잘 찾을 수 없네요... 제가 키우는 종들은 전부 가주성 개미가 아니라서, 만일 이대로 전부 풀려난대도 결국은 모두 어딘가에서 쓸쓸히 죽을 운명입니다;
20/06/10 18:22
예전에 antz라는 3d 애니메이션 보면 흰개미를 무슨 개미의 라이벌,숙적 처럼 표현해놨던데, 실제로는 거의 개미가 일방적으로 패지 않나요 크크
20/06/10 17:32
오래된 아파트긴 한데 집에 엄청 작은 개미가 창궐합니다 ㅡㅜ
박멸하려면 세스코가 답일까요? 아시려나 허허; 글은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20/06/10 17:42
엄청 작은 개미..라고 하시면 아마 애집개미 혹은 유령개미일 겁니다. 몸길이가 2밀리가 채 안될 정도로 작고 머리만 까만 녀석이면 유령개미, 2밀리 살짝 넘는 크기에 머리가 크고 약간 누르죽죽 불그죽죽한 색이라면 애집개미입니다. 세스코가 잘 해결해주긴 합니다만, 일단 자구책도 가능합니다. 언젠가 다른 분께 추천해 드린 일이 있는데, 맥스포스 퀀텀이라는 액상 약품을 사용해 보세요. 개미들이 자주 보이는 곳, 개미의 동선에 제품을 짜두면 얘들이 먹이인 줄 알고 잔뜩 마시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여왕을 비롯한 동료들과 실컷 나눠 먹지요. 가능한 많은 개체가 배불리 먹고 갈 수 있도록 적은 양으로 동선 여러곳에 분산하여 주세요. 애집개미든 유령개미든 여왕이 여러마리인 복수여왕군체로 규모도 크고 성장도 빠릅니다. 액상 먹이를 통해서 여왕까지 다 잡아야 박멸이 가능합니다. 세스코의 개미 대책도 사실은 액상 제품을 이용한 거라서 큰 차이는 안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맥스포스 퀀텀을 추천합니다. ...라고 개미집사가 이러고 있네요...
20/06/10 18:40
개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글빨, 드립력에 늘 감탄하고 즐겁게 읽고 갑니다
요즘 자게에서 가장 기대되는 시리즈입니다 그러니 글곰님 분발을!
20/06/10 19:06
아, 저도 생초보입니다. 개미계에는 정말 땀에서 페로몬이 분비될 듯 콤콤하신 고인물들이 많이 계세요. 저도 다 그분들이 써주신거 읽고 배운거죠 ^^;;;
그러게요. 글곰님 삼국지 글 언제 나오나요???
20/06/10 20:51
저도 처음에는 저게 정말 불편해보였어요. 아 얘들이 공간이 좁아서 그러나보다하고 넓은 사육장으로 옮겨주기도 했습니다. 똑같아요. 그냥 쟤들은 누구하나 깔려죽을 것 같은 갬구밀도로 사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20/06/10 23:51
신기한 경험이네요. 개미사육! 가끔 뒷 마당에서 잔디 보다가 돌 뒤집으면 개미들 많이 나오는데...저희집은 일년에 한 두번씩 꼭 집안에서 개미가 나왔다가 어느새 사라져 버리네요.
그건 그렇고, 아서모간...제 요즘 최애 캐릭터 입니다. (레데리2). 캠프 먹여살리기도 바쁘신 분이 ...개미사육까지..
20/06/11 00:20
집안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개미라면, 아마 사이즈가 중대형일 가능성이 크고, 걔들은 집 밖에 사는 애들이 잠시 탐험 나왔다가 돌아갔을 겁니다. 먹을 게 많다거나 하면 다시 올 수 있겠지요.
제 인생 게임이죠. 저는 이미 작년에 캠프 살리고 부수고 다 했습니다. 한글날을 기해 이제 무브온 할 예정입니다. ^^
20/06/11 00:34
네 맞습니다. 대형 개미라서 와이프가 경기를 일으켜요. 다행인게 그렇게 잠깐 보이다가 다시 없어지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레데리때문에 AV 싹 업그래이드 해버렸습니다.크크
20/06/11 01:11
큰 애들이면 가주성 개미가 아니니까 너무 걱정말라고 해주세요. ^^;; 불청객입니다. 죽이거나 하면 오히려 더 올 수도 있고요. 여기 별 거 없다고 인식해서 나가는 게 최선일 수 있습니다.
레데리 리마스터 계획이 있던데 두근두근합니다.
20/06/11 00:47
32개월아들이 요즘 놀이터만 가면 개미이이 개미이 하면서 개미구경을 한참 하는데 그때마다 이 시리즈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개미키우자 하면 큰일인데.... 이맘때의 아이들은 왜 이렇게 개미를 좋아하는 걸까요.
20/06/11 01:13
곧 싫어할 때도 올 수 있습니다; 키우자고 할 때 아빠가 흥미가 있다면 최고의 찬스죠 크크
어린 아이들은 개미를 키워도 사육장을 만지거나 엎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것도 생각하셔야 할 거에요.
20/06/11 06:37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개미가 주인공인 글이
더 흥미진진하긴 하네요 흐흐 근데 궁금한게, 위에서 세번째 사진 (미크로스 엘리시온 거주구 모듈 3개만 붙어있는 사진)을 보면 개미들미 다 끄트머리에 주로 와글바글 모여있는데 그건 왜 그런걸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거주구 모듈이 되게 작네요.. 이민선이라 그런가? 망치요새의 거주구는 이것보다는 큰건가요? 아니 개미 사이즈 고려하면 저게 적당한건가..? 처음엔 사진 보고 미크로스 엘리시온이 먹탐장 + 거주구4개로 구성 되어있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거주구 모듈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작아서, 그냥 단순히 어디로 이어지는 통로인줄 알았어요;; 먹탐장이 거주구인줄 알았구요 "(먹탐장 보며) 아.. 이게 거주구 인가보구나. 그럼 나머지 3개는 어딨지?" "(거주구 보며) 아.. 이 통로 통해서 이주하는 모양이구나. 잉? 아래 사진엔 연결 통로가 또 있네?" 이러고 있었습니다 크크
20/06/11 13:22
감사합니다. ^^
개미들의 특징인듯 한데, 얘들은 구석지향성에 바글바글 모여서 겹겹이 쌓여 생활하는 게 좋은가봅니다. 가능한한 갈 수 있는 공간의 구석으로 모여듭니다. 미크로스 엘리시온에 원래 달려있던 펜 사육장의 경우, 끝부분에 초경석고로 보습제를 만들어 둔 타입입니다. 개미들이 몰려있는 곳이 가장 습기가 있는 부분인데 습기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미크로스 엘리시온이나 전에 침묵교단이 타고 온 미크로스 프론티어는 입양 당시 아이들이 들어있던 사육장이라서 이민선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사실은 그 자체로 가장 기본적인 구조의 사육장입니다. 펜통 사육장 하나면 100마리 정도의 개미는 충분히 사육할 수 있습니다. 펜통이 거주구고 연결된 넓은 플라스틱통이 먹탐장인 구조에서요. 조금 더 들어가긴 합니다만, 보습하는 영역을 제외하면 1구에 100마리라면 쾌적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11 16:59
사무라이개미, 검은일왕개미 일본의 영향이 심하네요
학명과는 별개로 국내 표준 명칭을 정하면 안될까요.. 뒷동산에서 흔히보던 개미친....군데 일본이 붙어있는게 안타깝네요 제가 어릴때 개미채취할때 심하게 물렸던게 주로 이놈들입니다. 친위대 턱좀보세요 저런놈이 사타구니까지 기어 올라와서 뭅니다..... 아끔찍
20/06/11 19:49
사무라이개미(Polyergus samurai), 일본왕개미(Camponotus japonicus)는 국명 자체가 이미 그렇게 붙여져 학계에서도 쓰이는 명칭인지라... 무사개미나 검은왕개미라는 명칭도 쓰입니다만, 이 역시 아쉽죠. 국명을 잘 지었어야 하는데 ㅠ_ㅠ
본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얘들 상대로 인간의 위엄을 내보이려 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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