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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9:49
심는다 이재명! 나의 머리를 위해! 하면서 가발을 젖히니까 반짝 반짝 빛이 났다면?
바로 전국 탈모인 천만표 획득 쌉가능 천만 탈모인 눈물을 흘리며 투표
22/01/04 19:5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opecia&no=326871&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아예 탈모갤에 선대위까지 와서 글까지 쓰네요.
22/01/04 19:54
짧고 굵게 잘 만들었네요.
김남국 눈물의 조국 빤스런 저 꼴보기 싫은 사람도 디씨까지 가서 열심히 소통하는데 어디는 자멸 중이고 어디는 표밭 넓히고 하...
22/01/04 19:59
모든 포퓰리즘이 그 자체로 악은 아니죠. 실현 가능성은 둘째치고 사람들의 관심만 소구적으로 끄는게 아니라 흥미로운 아젠다와 건강한 사고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요. 뭐 지켜볼 일입니다.
22/01/04 20:00
[대머리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나쁜 사람일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자기 머리가 가득한 사람이.] 펨코에서 본 댓글인데, 읽고 빵 터졌네요 크크크
22/01/04 20:00
크크 민주당이 받쳐주니까 연기까지 되네요.
저번 지선까지 정말 고달프고 외롭고 초라하게 선거운동 했었는데 격세지감도 이런 격세지감이 없습니다
22/01/04 20:01
탈모약 급여화는 표 팔기 위한 중우정치에 불과한데, 무슨 후보랑 비교해 보면 이런 게 칭찬을 들을 정도가 되어서.. 참 기가 차네요.
22/01/04 22:16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혜택을 본다" = "좋은 정책",
"남이 혜택을 본다" = "포퓰리즘"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22/01/04 22:23
전 탈모가 없음에도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신 분들도 많네요. 정말 포퓰리즘이라는 단어의 뜻이 변질된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2/01/04 22:19
이미 포퓰리즘이라는 이름 자체가 훼손 된거죠.
"민생정책"이라고 이름을 바꾸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어차피 모두가 만족하는 공약따윈 없는거고요.
22/01/04 22:19
안그래도 노인들한테 선심성으로 퍼준 건보기금이 많아서 재정적으로 많이 안좋아진 상태인데 탈모까지 건보에 포함시키면 더 악화되겠죠
표를 끌어모으는 감각으로는 윤석열하고 비교가 안됩니다만 이건 별로 좋은 소리는 못해줄 정책 같네요
22/01/04 22:26
건보 재정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https://www.medigatenews.com/news/1586082962)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도 MRI나 첩약 급여로 논란이 많았는데, 대체로 '미용'의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탈모까지 급여화하는 것은 심각한 무리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급여 적용 시 예상되는 비용이나, 아래 부스트 글라이드님 댓글처럼 급여화로 인한 이익, 이와 별개로 이루어질 건보 재정 확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겠지만.. 글쎄요; 아직 검토 단계라고 하니 현명하게 판단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22/01/05 00:35
네. 그렇게 완만하게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될 분야를 유려함과 유쾌함으로 치장하니, 더 무겁게 경계해야지요. 워낙 퍼포먼스가 훌륭해서인지 PGR에서도 종종 보이던 금권선거 비슷한 얘기조차 찾아보기 어렵네요. 개인적으론 작년의 전국민통신비지원보다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22/01/04 22:49
건강보험료 지금까지 수천만원 냈습니다.
건강보험 해택본거? 백만원도 안됩니다. 처음으로 피부로 느끼는, 아 죄송합니다. 모공으로, 두공인가? 느끼는 정책이 나왔습니다. 이게 포퓰리즘인가요? 아니, 세상에 표퓰리즘 아닌 정책이 있나요? 도대체 왜 기가 차는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22/01/04 23:04
건강보험 재정 문제가 대두하기 시작한 게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요. 그리고 의도는 좋았다지만 문케어 시행 이후로 건강보험 적자 심각해졌고(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는 합니다만), 의료계에서도 매일같이 수가 문제 해결해야 한다, 생명과 관련된 필수불가결한 치료도 어려운 경우 많다고 하소연 하는데, 지출을 더 늘리면 어떡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직 '검토해 보겠다'고만 한 단계니 제 댓글이 과한 측면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재명 후보의 간판 공약인(혹은 이었던) 기본소득을 생각하면 깊은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22/01/04 23:54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혜택 받는건 20~50대 남성들일텐데 가장 세금을 많이 납부하는 계층입니다.
사실 건강보험료 내기만 하지만 일때문에 병원가지도 못하는 계층이죠 이런걸로라도 내가 낸 세금으로 혜택을 받고싶네요.
22/01/05 00:17
저도 같은 처지의(연령, 성별, 어쩌면 탈모..까지) 일원으로서는 말씀하신 바 이해하고, 일부 공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20~50대 청장년층이 노인이 되었을 때, 대한민국의 건강보험과 의료체계가 그들을 지탱해 줄 수 없을까 두렵고, 그 부분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2/01/04 20:07
최소 수백만명한테 와닿을, 그리고 와닿지 않아도 내가 언제 와닿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는 그런 신체 문제인만큼 단순히 포퓰리즘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영리하고 실용적인 접근입니다.
22/01/04 21:10
저도 아직 치료나 이런 걸 하진 않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운데가 조금씩 비어가는 느낌이긴 합니다.
아버지는 풍성하시지만, 할아버지께서는 머리가 없으시기도 했고요. 그리고 장인어른께서도 머리가 없으시니 유전적으로 볼 때 아직 초등학생인 제 아들도 언젠가는 위험...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진짜 탈모인구 천만이 농담이 아닌 거 같네요.
22/01/04 20:08
표 냄새는 기가막히게 맡네요.
정당이나 후보나 비교가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습니다....... 하...... 이럴 선거가 아니었는데
22/01/04 20:14
이거 찍는거 시간 별로 안 들었을거같은데...
정말 짧은 시간으로 표심 박박 긁어내네요. 누구는 집안 기둥이 뽑혀도 2일째 잠수중이던데...
22/01/04 20:14
탈모약이 전문의약품인건 아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걸 꼭 병원을 통해서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들려야하나 싶더라고요
탈모약 처방받으러 왔다고 하면 의사 얼굴 5초도 못보고 그냥 처방전 받고 진료비 내고 약국으로 가는데 진료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막 올라옴 ㅡㅡ..
22/01/04 20:53
시술 우선이라 1~2시간 기다려서 '불편 하신 거? 3개월 후에 오세요~' 한 마디에 비급여 질환이라고 처방전 한 장 13,000원 내면 현타가...
사람들이 괜히 종로로 모이는 게 아니죠.
22/01/04 20:16
여드름, 탈모는 보험적용 대상이 맞다고봅니다. 탈모와 여드름은 광범위하고 규모가 큰데, 이것으로 원인이 되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지출되거나 인적자원이 손실되는 간접적인 사회적 지출이 막대하다고 보거든요. 대부분 청년세대들 특히 민감해 하는 질병이기도 하구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원인을 잡는것도 또다른 건강지출이나 사회적 비용 지출을 막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22/01/04 20:25
제가 탈모는 없지만 대학시절때 여드름 때문에 없는돈 모아 이것저것 다해보고 200~300 까지 지출했었던 기억이 나서.. 당시 대인기피증 걸리고 골방에 틀어박혀있다보니 우울증 증세까지 나오더군요. 매일 거울보면서 계속 올라오는 여드름 숫자세고 그러는게 꽤나 비참했습니다. 그런 모습에 심상치않게 여겼던 주변분들과 친구들의 격려가 있었기 망정이지 끔찍한 기억중 하나였습니다.
22/01/04 20:26
네 우리나라가 그런 간접적인 사회문제가 누적되는데에 별로 관심이 없어보여서요... 법이 만들어진다면 뭔가 통계연구가 진행되겠죠 아마
22/01/04 20:30
저도 동감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의 탈모는 질병으로 간주해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새처럼 탈모를 놀리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에서는요. 다른 댓글에도 썼는데, 예전에 동안으로 매번 민증 검사받던 대학 후배가 몇년 못본 사이에 탈모가 확 진행되서 저보다 훨 나이들어 보이는 걸 보고 머리카락의 중요성을 깨달았었지요.
22/01/04 20:50
여드름은 제가 최근에 피부과 진료받고 약 처방받았는데 연고 10g에 2만원이더군요. 속으로 욕이 나옴;;;
그렇다고 실비 적용되는것도 아니고...
22/01/04 20:16
직구 막히는거, 탈모 처방전 가지고 장사하는거만 좀 어케 해도 충분히 괜찮아 보이는데 이거도 만만치 않게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려나요?
탈모갤 가니깐 처방약에서 빼달라던가 직구 막히는거 해결해달라던가 이런 민원도 많더라고요 처방전 쪼가리 하나때문에 지방에서도 종로로 올정도라는데 이거만 좀 어떻게 효율화 해줘도 건보 재정지출 없이도 실질적으로 큰도움 될텐데 말이죠 처방 한번만 받으면 계속 살 수 있게 하는거도 어려울려나요
22/01/04 20:21
원칙적으로 말해서, 국민의 힘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전문가 동원해서 반박 하던가, 아니면 공약을 따라 가던가 둘 중 하나인데 당 꼴이 폭파되게 생겼으니 아무것도 못하는 꼴이죠....
22/01/04 20:21
이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유니크한 인물인게, 공약실천의 측면에서
1. 이슈도 잘 잡아 공약하고 실천도 견실하게 한다 - 0% 2. 이슈는 잘 잡아 공약하는데 실천은 1도 안한다 - 68% 3.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 30% 4. 이슈는 잘 잡는데 실천은 하다가 만다 - 2% 4번에 해당하는 인물입니다. 제 밥줄인 부동산관련 공약가지고 보면, 1. 아무도 못 건드리는 집합건물 부가세 탈법환급을 성남시장 시절에 무려 전수조사를 때린적이 있습니다 - 근데 다 잡아놓고 처벌을 안함;; 2. 역시 아무도 못 건드리는 집합건물 깜깜이 관리비(박근혜때부터 법무부가 여러번 시도했으나 매번 실패)를 잡는다고 경기도내 기구 및 위원회 설치 - 근데 설치만 하고 노는 것 같음 그래 그러라도 하는게 어디냐 VS 관심만 빨아먹고 하다 마니까 더 나쁜놈이다 판단은 알아서.
22/01/04 21:47
반대급부의 예도 많아서 4번에 동의하긴 힘들지만
말씀하신 사안의 경우 제대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은 없네요. 어떤 이유인지 전망은 어떤지 이 사안이 쟁점으로 부각되어서 이재명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네요. 윤석열이 토론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 질문해주면 좋을텐데..
22/01/05 11:17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취급상의 주의 사항이나 부작용이나 이런 부분 얘기해주면 안되나요? 십초만에 다음손님 부르는데 저는 이약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기전이 어떤지 인터넷으로 알았지 의사한테는 아무 소리도 못들었어요.
22/01/05 13:36
약사도 해야죠. 의사분은 탈모를 진단하시고 약을먹으라고 권하면서 이러이러한 약이 있고 장단점이 어떻고 가격이 어떻고 환자입장에서 설명해주기나하면서 억울해하셨으먄 좋겠어요. 다짜고짜 어떤 약을 처방하시는데 저는 그개 유일한 선택지 인줄만 알았죠. 검색해보기전까진 이럴거면 약국에서 감기약 사는거랑 뭐가 다른지 할아버지 아버지 탈모니까 탈모약 주세요 하면 약사가 취급주의 설명 해주시고 사가도 될거 같긴한데.. 처방비 이만원 아깝네요 어떨때는 의사양반 얼굴도 못보고 카운터에서 돈만내고 나갑니다 크크
22/01/05 13:42
그리고 일반인들이 처방약을 본인만 먹는거라고 당연히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감기약이나 알러지약 처방 받아서 남는거 집에 뒀다가 가족 아플때 비상약으로 쓰는 경우 빈번합니다.
제가 의사라면요. 환자분께 임산부가 착오로 잘못먹거나 아니면 약분말이 피부에 닿았을때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해줄거 같아요. 취급 좀 주의해달라 혹시 몰라 말해줄거 같아요. 그것도 의사들이 힘들다그러면 욕먹어야죠.
22/01/06 03:32
대리처방이라는 불법을 무지로 포장하지 마세요.
탈모약을 비상약으로 놓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감기약이라도 그걸 오는 환자마다 그런 말도안되는 상황까지 고려해서 다 설명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무슨 상품살때마다 주의사항 일일이 읽어주고 팔아야 하는것처럼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물론 전체적으로 설명이 부족하다는건 이해하지만 적당히 요구하셨으면 합니다.
22/01/06 11:47
감기약은 그냥 예구요. 의사들 직업윤리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직접들으니까 더 심각하네요. 의료서비스를 상품판매에 비교하는건 어이가 없네요. 이런분들은 좀 부끄러워할줄이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네 솔직히 의사들한테 기대도 안합니다. 얼른 얼른 환자내보낼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요. 얼마나 대단한걸 요구했다고 적당히 하라니 좀 충격이네요.
22/01/06 16:36
다 끝난 글타래에 계속 답글 오가는것도 지치고 마지막으로 달겠습니다.
저도 시간이 되는대로 할만큼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부끄러울 짓 한적 없습니다. 환자들도 만족하는지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나름 노력중이니 걱정마세요 일부의사와 일부환자간의 생각하는 설명의 정도나 의료서비스의 요구 기대치의 차이라고 봅니다. 그냥 의사가 뭔짓을 해도 싫어할것 같은데 하시는 일 잘하시고 저같이 대충사는 의사, 선생님같이 기대치높은 손님 안 만나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22/01/04 20:25
대표적인 탈모약 성분이 피나스테리드인데.. 같은 성분이 전립선비대증 약으로 쓰입니다.
전립선비대증약으로 처방되는 경우(프로스카)은 하루 복용용량이 5mg로, 1일 1정 복용으로 30일치를 처방받으면, 약가 2만1810원에 조제료가 합산돼 총약제비는 3만4240원이 나온다고 합니다.(2019년 기사) 여기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환자가 부담할 금액은 총약제비의 30%인 1만200원이고요 근데 이걸 탈모약으로 먹는 경우에는 하루 용량이 1mg입니다. 1일 1정 복용 기준 30일치 약의 가격은 5만원 내외고요. (여기까지 기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걸 사서 쪼개먹는 분도 있긴 한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이렇게 보면, 전립선비대증약 1달분=탈모약 5달분인데 탈모인원을 약 50만명으로 가정하면 1달 건보 소요금액이 (34240-10200)*500000*(1/5)=24억 1년 소요금액이 3백억 안쪽이겠네요.
22/01/04 20:59
실제로 쪼개서 먹는 사람이 많고 아예 쪼개서 파는 약국도 있습니다. 심지어 제약회사에서 만들때 쪼개기 편하라고 십자모양 분할선을 그려놓은 경우도 많죠.
다만 이건 일종의 편법이기 때문에 5마리 짜리 보험적용 해줄테니 그걸 쪼개먹어라...가 되긴 어렵고 결국 1미리짜리 제품군에 적용이 된다는 건데 이러면 원조이고 가장 비싼 프로페시아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소요금액은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꼭 그렇지 않다고 해도 사람들이 굳이 불편하게 쪼개서 먹는 이유는 금액의 문제기 때문에 그냥 싼 프로페시아 계열로만 넘어가도 금액은 뛸거구요.
22/01/04 20:43
선거 끝났네요. 이거 뒤집을려면 윤석열이 "사실 저도 오래전부터 탈모약 먹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선언하는 것 말고는 방법 없습니다.
22/01/04 20:52
원래 대선이란게 이렇게 되어야하는거지요. 이런 공약은 문제가 있다. 아니다 보완하면 좋은거다. 이렇게 싸우(?)는 거야 말로 현실적으론 최선이죠.
22/01/04 20:55
요즘 싸게 사는법 많은데 이게 필요하냔 댓글 많던데 그럼 지방에서 성지찾아 서울 올라오고 인도에서 직구해 복용하는게 정상적인가요? 이런게 만연하단 것 자체가 구조가 좀 이상하단 생각은 안하시는지.
22/01/04 21:22
뭔가 개선이 확실히 필요하긴 합니다. 전면 의료보험화 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개선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아요.
지금 탈모치료 시장이 정상적이라고 볼수는 없겠네요
22/01/04 21:56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동의하기는 하지만, 사실 요즘엔 저런 성지들이 지방에도 하나씩 생기는 추세라서 종로보다 약간 비싸도 교통비 시간 등등을 고려하면 그냥 근처 성지가 나은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시장에 맡기면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2/01/05 00:23
비만은 이미 수술을 비롯해 건보적용 하고있어요
BMI 기준이랑 합병증 유무 위험가능성 등등 보고 판단하지만 고도비만분들은 왠만하면 다 가능합니다
22/01/04 20:56
탈모약을 아예 몰라서 이번에 좀 알아봤는데 무슨 핸드폰? 처럼 성지가 있고 그렇더라구요. 가격도 천차만별인거 같고 뭐 비싸서 '근본도 없는 외국약먹는다'라는 얘기도 들었고...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이 공약검토 관련한 얘기 처음 들었을때는 뭔 이런걸..했는데 알아보니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분들도 있고 요새는 여성탈모도 꽤 있다고 하고...생각보다는 아젠다로서 가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은 캠프 이소영 대변인 작품이라고...
22/01/04 20:57
'이재명은 찢는다'는 안티 밈을 탈모갤러들이 '이재명은 심는다'라며 비튼 걸 바로 받아서 캐치프레이즈로 삼는 거 보면, 사퇴했는데 안했습니다 하는 곳이랑 비교를 안 할 수가...
22/01/04 21:06
저번 대선에 모여들었던 민주당 선거쟁이?들이라고 해야되나? 능력자들이 이재명으로 힘 모아 주나 보네요.
이미지 메이킹 및 발언들이 상당히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국힘당은...예전 민주당 비리비리 하던 시절 보다 더 개판이고..
22/01/04 21:11
반대합니다, 당연히 안해주겠지만
보험은 건강/생명과 직결된 곳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쪽으로 나아가야지, 그와 관련없는 곳에 쓰이는건 반대 이런 역할을 한다면 사보험이 맡아서 해야죠
22/01/04 21:21
사실 이러던 저러던 이런이야기는 공약으로써 판단할 가치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 해볼만한 이야기가 있는 공약인데 반대편은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대선에서 이런이야기 나오는건 나쁘지는 않다고 보는데 말이죠. 공약을 해야한던 안해야하던 어느쪽이든 문제제기 자체는 신선하긴 합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크게 나온이야기도 아닌것 같고 탈모인들의 고통이 작은건 아니다보니까요.
22/01/04 21:32
선거로 인해 사회 구체적 현안에 대한 댓글들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선거가 권력투쟁이 전부가 아니고 오히려 미뤄져 있던 아젠다들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봐야죠. 사실 초입단계 선진국 부작용을 어떻게 해소 하느냐가 이 시대 가장 큰 아젠다가 되어야 할텐데…아젠다 자체가 중진국 논리에 가둬져 있는 것이 싫어서 이번 정권 막판에 좀 실망을 했습니다.그래서 정권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어서 잠시 윤석열로 가려다가 다시 이재명으로 오는 중인데…
국힘도 재정비하고 대선답게 일 좀 치뤄줬으면 좋겠습니다.
22/01/04 21:33
이미 네거티브 공세에서 벗어나서 정책 논의로 갔다는게 이재명이 한 발 앞서갔다는 증거죠.. 정책의 찬반 여부는 둘째치고 본인의 약점으로 네거티브를 안 당하고 정책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상대방에 비해서 엄청나게 유리한겁니다..
22/01/04 22:00
쿠니미츠의 정치에서 볼법한 선거 운동이 현실로 나와버리는거 같아서 재밌네요. 선거는 이렇게 하는거다라는게
한수? 아니 한 열수는 더 높아 보입니다. 센스의 차원이 넘을수가 없어요
22/01/04 22:11
포퓰리즘은 거의 '빨갱이'급 단어에요. "아 아무튼 빨갱이(포퓰리즘) 소리임! 반박시 빨갱이(포퓰리스트)!"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래 글에서 어떤 분께서 적어주신 것처럼 분명히 존재하는 복지 수요고 정부가 검토해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포퓰리즘' 한마디에 그 자체가 무슨 죄인 것처럼 만들어버리네요. 탈모갤 댓글보다 영양가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이참에 그 성질상 일반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평생 먹어야 하는 약'에 대한 일정한 정부 지원도 생각해봄직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논의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네요.
22/01/04 22:16
오..확실히 '평생 장복해야하는 약'이 유전요소로 결정된다 생각하면 정부가 지원을 검토할 만 한거 같습니다.
거참 이리 보면 이쪽이 맞는거 같고 저리 보면 또 저쪽이 맞는거 같으니.. 웃음기 빼고 보면 참 어렵네요 이게
22/01/04 22:17
뭐 정치적인걸 떠나 건보에서 한번 커버해볼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생명과 직결되야 된다거나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로 말씀하시는 분들은 일단 스케일링 건강보험적용부터 반대해야
22/01/04 23:12
보험적용은 비용효용을 분석하는게 중요하죠.
정신건강 비하는 그냥 넘나가도록 하고 스케일링으로 잇몸이 내려앉을 확률에 쓰는 비용대비 효용 탈모로 인한 정신건강 손상 방지에 사용하는 비용대비 효용 이건 한번 비교해 볼만 한거 같은데요
22/01/04 22:30
김남국의원 글 보니 반대 논거도 경청해서 논의하겠다 수준의 스탠스인것 같은데...
이정도면 실행 안되고 빠질수도 있고 탈모인들에게 관심 갖는다는 생색도 내고 뭐랄까 선거에서 지르는 현명한 수준으로 움직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탈모인이 아니라 관여도가 낮습니다.)
22/01/04 22:32
대단하네요. 대세,밈 을 따라가는 능력과 화술, 공약, 행동이 솔직히 다른 후보들과 비교가 안됩니다. 아니 단순 비교보다는 프로vs아마 느낌이네요.
22/01/04 22:58
포퓰리즘 타령하는 분들은 도대체 얼마나 나라에 세금 많이내고, 나라를 위해 자신은 해택보지 않으면서 기여하는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세금 내는 양 대비 해택 못받는거 따지면 저는 PGR에서 1%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책 하면 그게 좋은 정치지, 포퓰리즘입니까? 한달에 탈모약 얼마인줄 아세요? 갑자기 탈모오면 정신과 치료 받는다는게 농담처럼 들리시죠? 가끔식 리플보다보면 18~19세기에 일정 세금 이상 내는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던 시기가 더 선진화 되었구나 하는 생각 합니다.
22/01/04 23:00
정책을 만들면 누구는 혜택을 보는거고 어디서 자원은 쓰는거고 그게 당연한건데 뭐만하면 포퓰리즘 타령이면 그냥 정부 없이 가는게 낫겠네요.어차피 정책승부는 이미 안될게 뻔하니 할말은 포퓰리즘이네 이거밖에 없죠.
22/01/04 23:18
애초에 절대로 적용될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쇼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분들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있는걸 보니 재밌군요.
선거전에는 이런게 필요한가 봅니다.
22/01/04 23:53
지금도 일하는 세대들이 건보료 많이 내고 혜택은 노년층이 많이 받고 있지 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거리가 되나 싶은데...
이게 무슨 몇 조원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고
22/01/05 02:24
20-30대(40대까지도)의 탈모는 어느정도 질병이라고 인정해줘도 된다고 생각해서 저는 찬성합니다만, 건보료가 가장 큰 문제이긴 하겠네요. 근데 탈모 관련된 내용은 한번 국가가 살펴보긴 해야 해요. 탈모인들은 알겠지만 비합리적인 행태가 너무 많긴 하죠.
사실상 현재 탈모 해결/방지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먹는 약(70%) 및 바르는약(30%)밖에 없다고 봐야 하는데, 이 먹는약을 반평생 꾸준히 복용하기 위해 드는 비효율적/합리적인 문제가 몇개 있죠. [거의 반평생 먹는 약을 위해 주기적으로 처방전 발급만을 위한 무지성 의사 방문 필요]가 그 중 하나이고, [일반적인 프로페시아 및 복제약의 구매 가격은 약 월 4만원]이지만 [동일한 성분의 5배 용량을 가진 약(프로스카)의 가격도 약 4만원, 인도산 복제약을 직구하면 월 1만원 선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과 더불어, [성지라 불리는 몇몇 약국에서는 훨씬 더 싸게 약을 구할 수 있어 원정 처방 & 약 구입이 흔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게 무슨 희귀 질병도 아니고, 천만 탈모인이 집단 지성을 이용해 모발 최저 유지 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탈모 약이야 딱 정해져 있고, 이미 라이센스 만료된 약이며, 다른 케이스(프로스카 및 인도 복제약)을 봤을 때 정품 판매가와 공급가 사이의 괴리가 상당히 있다는 느낌이라, 국가가 중간에서 좀 정리해주면 훨씬 효율적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탈모 대응이 가능해질 거라 예상합니다.
22/01/05 03:21
이 아이디어 낸 사람이 진짜 영리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탈모라는게 걸린 사람들은 정말 민감한 문제지만, 인터넷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부담없이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밈이거든요. 모두가 여성혐오니 남성혐오니 pc니 하면서 싸우기 바쁜 와중에도 탈모갤은 모두의 광대 행세를 해왔듯이요. 윤석열이 바보의 아이콘이 되는 와중에 무리안하고 이렇게 인터넷 젊은 세대들에게 미끼 하나 던져서 두마리 토끼를 잡는게 진짜...
22/01/05 07:25
이게 보험 적용한다는 것도 아니고, 적용 여부를 [검토] 한다는 건데, 당선 후 검토해보니 재정문제로 보험 급여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는건데...
뭐랄까 참 사람들을 잘 홀리네요
22/01/05 08:07
검토해본다 자체가 호응을 얻는건데,
사람들이 이미 적용을 기정사실화 한다고 억측하고 잘홀리네.. 하는 것 자체가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22/01/05 08:12
아, 제가 조사를 잘못 붙였네요.
'사람들[은]' 이 아니라 '사람들[을]' 로 쓴다는게 의도치 않은 내용이 되버렸습니다. 이재명 후보측에서 사람들이 관심 갖는 분야가 무엇이고, 어떻게해야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22/01/05 08:49
실현 가능성이고 건전재정이고 뭐고 잘 모르겠고 암튼 나한테 일단 [해줘]
vs 뭐 나한테만 유리한 정책이라고? 포퓰리즘 아님? 그 돈은 나와 우리의 문제 말고 다른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 (엄격 근엄 진지) 공공의 이익 관점에서는 후자가 맞을 수도 있는데 확실히 남초 커뮤에서는 [해줘] 가 잘 안 먹히는 이유가 있네요
22/01/05 09:27
솔직히 탈모약을 보험적용한다 안한다를 떠나서 탈모 자체를 단순 미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진짜 못됐습니다.. 머리털 뽑고 돌아다녀보세요 ㅠㅠ
22/01/05 10:29
탈모약은 임산부나 영유아에게 위험하기도해서 지금처럼 직구하고 알음알음 구하고 쪼개고 하는거보다 공론화해서 관리하는게 훨씬 좋아보입니다. 저는 혜택은 안보지만 건보로 조금 올라도 감수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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