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06 17:36
그것도 그렇긴한데 내부 의총에서 격론(이라고 쓰고 개싸움이라고 읽는)하는걸 공개적으로 중계하는건 정치관례상 전례없는일이긴 합니다... 어느쪽이 이기든 득표에 도움도 안될거고 그과정에서 나올 온갖 막말이 기사화될거고요.
22/01/06 17:12
굳이 홈그라운드에서 싸워줄 필요 없지 않습니까 크크크. 애당초 현 노괴 어르신들께서는 토론같은 것보다 협잡, 논리보다는 뒷공작에 더 익숙하시고 능하실 텐데 말이죠. 젊은 사람이 협잡과 뒷공작은 신경쓰지 않고 자꾸 토론으로 싸우자니 이 얼마나 비겁한 일입니까 크크크.
22/01/06 17:13
20대 - 윤석열 책임 63.4% / 이준석 책임 11.0%
30대 - 윤석열 책임 66.0% / 이준석 책임 16.5% 40대 - 윤석열 책임 58.0% / 이준석 책임 25.8% 50대 - 윤석열 책임 55.2% / 이준석 책임 28.7% 60대 이상 - 윤석열 책임 34.1% / 이준석 책임 36.6% 통합 - 윤석열 책임 52.6% / 이준석 책임 25.5% 60대 이상으로 가도 반반, 나머지는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윤석열이 잘못했다. 로 나오네요 -.-; (이준석 책임 25.5%가 현재 윤석열 지지율.....하고 거의 같다는게 함정) 사실상 윤석열 지지자 25%만 이준석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봐야?..
22/01/06 17:16
이준석은 여론과 명분이 뒤에 있는한 끝까지 싸울수 있죠.
당대표가 자당 대선 후보의 삽질을 연료로 계속 싸우고 있는 정말 기가막힌 상황이네요. 석열이형 진짜 다 죽어 그러다..
22/01/06 17:21
정작 이 당대표는 지금 피를 토하는 심정일 겁니다. 대선에서 이기면 차차기를 노릴 수 있고, 대선에서 져도 이렇게 지지 않으면 무조건 노원구 유력 후보로 몸값이 두 배, 세 배로 오를 기회였는데 그걸 다 진흙탕에 던지고 만덕산에서 은거나 하면서 기다려야 하는데 지금 얼마나 속이 쓰리겠습니까 크크. 그걸 개인기로 어떻게든 손해라도 벌충하려는 게 현 시점이죠 크크
22/01/06 18:04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진 사퇴는 일단 없을 것 같습니다. 끌려내려가면 나름 수구에게 탄압당해 처단당한 순교자의 이미지가 잡히니 대안보수정당의 길을 갈수 있을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진 그래도 힘을 합해야 한다는 어느 정도의 선이 있어 비주류들이 당을 세워도 힘을 못받았으나 이렇게 크게 싸우고 갈라지게 된다면 집결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잘하면 3당 자리를 차지할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22/01/06 18:16
그 길을 택하는 순간, 어느 당에서 행복한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크크크. 그 대안 보수정당이 바른미래 시즌 2가 될 것이라는 것은 둘째치고, 그렇게 대안보수가 나가고 강성보수가 완전히 차지한 돈많고 힘많은 정당의 당귄을 누가 쥐겠습니까. 크크크. 지금도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이들 중에서 이 당대표를 싫어하는 이들이 많은데 전국 정당은 무리고, 지역이라는 기반이 없는 정당은 결코 오래 살아남을 수 없죠 크크크.
22/01/06 18:42
그리고 국힘 중진들 입장에선 어떻게든 이준석을 순교자로 만드는 일만은 막아야 하는 상황이죠. 나름 그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니 그런쪽으로는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갈듯요.
22/01/06 17:17
정권교체 원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윤석열을 지지하니 윤석열은 잘못하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정권교체 희망 여론이 계속 떨어지는 걸 감안하면 윤석열에 질려서 정권교체 포기하겠다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고 해석해야 할 것 같아요.
22/01/06 17:18
사실 이준석도 잘하는짓은 아니긴합니다.
늙은이들 트롤링할것도 고려해서 전략을 짜고 어르고 달래든 뒤통수를 치든해서 당을 이끌 생각을 해야죠. 그게 책임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나 여당이 야당 발목잡기를 탓해서는 안되는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 트롤링이 워낙에 비상식적이라...
22/01/06 17:34
저도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하는데,
할 만큼 하고 나서 GG치고 던지는 모습이 너무 과도하게 선언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www.facebook.com/junseokandylee/posts/4750045081739865 예를 들어서 어제 올라온 이런 글 같은 건 안 올리는 게 좋지 않았을까... [어차피 이제 윤석열 후보는 당선이 안된다]는 판단 하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투표날까지 윤석열 후보의 당선 확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행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이 선거에서 손을 떼도 당대표로서 이 목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해왔으니까요)
22/01/06 17:49
그건 저도 동감합니다만
열받을만 하지 않습니까? 다른곳에서 열심히 쉴드치고 나왔더니 대뜸 '이준석계열' 소리 들었으면 저라도 그랬을것같아서 이해되더라구요.
22/01/06 17:55
당연히 열받죠. 정치인으로서 어쩔 때는 열받았으면 열받은 걸 표현할 필요가 있을수도 있고요.
다만 정치인이라면 열받았다고 열받은 티를 내거나 열받은 대로 행동하면 안되는 경우가 더 많겠죠. 그런 맥락에서, 원댓글 쓰신 분 말씀처럼 [사실 이준석도 잘하는짓은 아니긴합니다]라는 평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윤석열 측의 잘못에 비하면 충분히 작은 잘못이지만)
22/01/06 18:37
네. 굳이 평가하자면 그렇죠. 실수라고 할만하지만, 너무 사소한 실수죠.
그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면 어떤 정치인이 통과할수 있겠습니까? 모두 다 통과하지 못할 기준이라면 아무 의미 없죠. 그런 뜻에서 아무 의미없는 평가로 생각됩니다.
22/01/06 17:54
이준석 계열 소리도 아니고 이준석이 사보타주 했다는 얘기를 당대표한테 영남지역 2선의원이 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죠.
그걸 떠나서도 이준석은 자신이 그냥 복귀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고, 2030이 복귀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후보자 간담회에서 얼마나 추태였습니까. 그걸 쉴드치거나 아무말도 안하는 순간 대선도 망하고 자기도 망합니다. 게다가 자기가 제안한건 전부 권영세 선에서 컷 당했죠.
22/01/06 17:23
사실 당대표로서 이준석은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무책임한 측면이 있는데도, 이 정도로 여론이 안 좋은 건 기존 국힘 정치인들이 얼마나 대중과 괴리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같습니다. 제발 이참에 권성동 하나라도 날아가면 좋겠네요.
22/01/06 17:29
그게 핵심입니다. 애당초 책임론이 나오는 현 상황 자체가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책임론이 계속 나오고, 언급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윤후보의 얼마 안 남은 권위마저 완전히 끝장내겠다는 거예요 크크크
22/01/06 17:31
그러면 둘 다 못하게 된 책임이 둘 중 누가 더 크냐는 질문으로 돌아가게 되겠죠. 그럼 60대 이상 제외 모든 연령층에서 더블스코어로 윤을 꼽을 거구요. 여기서 이 탓을 하려는 건 의미 없이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얘기 같습니다. 결국 윤 탓으로 귀결되는걸요. 이가 완전무결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윤이 압도적인 지분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22/01/06 17:33
책임론 질문이 큰 의미가 없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이준석에게 미래가 있냐? 라고 하면 국민들이 좋게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에요.
22/01/06 17:35
현 사태의 책임에 대한 문제와 미래 입지 문제는 서로 전혀 다른 주제이니 같이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책임이 덜해도 미래 입지는 나쁠 수 있는 거고 책임이 더해도 미래 입지는 괜찮을 수 있는 거겠지요
22/01/06 17:35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 이 상황 자체가 야당의 차기 후기지수이자 미래를 죽이려는 잘 쓰여진 각본이나 다름 없어요. 근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피할 수도 있었던 시나리오에 본인 스스로 걸어들어간 것이 본인들인데.
22/01/06 17:27
집안 싸움을 왜 공개로 하느냐,
지지율 더 까먹는 짓 왜 하냐는 반론이 모 커뮤니티에서 많이 나오던데 대한민국 대통령을 세우겠다는 정당이 언제부터 여염집 수준으로 떨어진 건지 어이가 없습니다. 국민의 대표라는 양반들이 당당한 비공개 토론이라니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22/01/06 17:27
현재 의원총회 생방송 중입니다.
그 링크 중 하나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ceRbaH17tg&ab_channel=SBS%EB%89%B4%EC%8A%A4
22/01/06 17:32
윤이 중심에 있으니 둘 중 더 책임이 있는 거냐고 물으면 윤이라고 나올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이 가 책임이 없냐라고 묻는 다면 없다는 비중이 낮을겁니다 이건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층에서는 33.9%가 윤 후보 책임이라고 했고 이 대표 책임이라는 응답은 44.0%였습니다. 이문항을 보면 잘나타나죠 정치적으로 반대측이 아닌 야권 지지층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오는거로 봐선 말이죠
22/01/06 17:34
현재 윤석열의 지지율은 역대 최하로, 원래 정권교체에 뜻이 있던 사람들이 20% 넘게 이재명 쪽으로 굉장히 많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그걸 고려하면 저 모집단은 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소위 말해 콘크리트층인 사람들만 남은건데, 그 사람들 중에서도 저정도면 이건 거의 답 나온거죠.
22/01/06 17:47
님이 언급한 콘크리트층은 윤석열지지자라고 따로 집계가 되어 있습니다
기사 마지막에 적혀있었던 인용된 문구는 원래 그쪽을 지지하던 전통적인 지지층봐야합니다 님말대로 동일한 집단이라면 왜 구분을 해놨을까요?
22/01/06 17:50
정권 교체를 위하는 층에는 당연히 윤석열뿐만 아니라 안철수 지지층들도 포함되었겠죠. 그러니까 저렇게 나온거겠고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이탈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지금 상황에서 윤석열 지지층으로 한정해도 20% 가까운 사람들이 윤석열 책임이 맞다고 하는건 이상한거죠. 윤석열 지금 저번 대선 홍준표랑 비슷한 지지율 나오고 있습니다. 그정도로 콘크리트 층이에요.
22/01/06 18:01
정권교체측은 그 이탈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죠.
그런측에서 윤석열 이준석이 문제다라고 하는 걸 잘봐야 합니다. 이탈한 콘크리트가 아닌 측에서도 이준석의 잘못이 크다는 말을 하고 있는게 뭘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22/01/06 18:11
저기 여론조사잘 안봅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7244#home 정권 심판론(48%)과 윤 후보의 지지율(35%)간 격차가 13%포인트나 된다. 윤석열이 잘나갈때 여론조사입니다. 정권교체를 말하는 측은 윤석열쪽 콘크리트가 아닙니다. 현정권에 부정적인 집단의 모임이에요
22/01/06 17:38
아니뭐 이준석이 잘했는 건 아니라고 쳐도, 윤석열이 너무 개판이라....
이준석의 단점에 대해서는 차후에나 논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뭐 너무 개판이라...
22/01/06 17:44
지금 이준석 당대표가 당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election2022/2022/01/06/6SVEMMD3WZFNHFXABCKSQHHDBI/ 당원 투표로 선출된 당대표에게 "형"이라고 말하는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니... 저는 이준석 대표의 행보가 딱히 대선 승리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만 이렇게 대접을 못 받는 상황이라면 자기 살 길 찾기 위해서 뭐라도 해 보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이라고는 생각 안 됩니다.
22/01/06 17:44
애초에 먼저 들이받은 사람이 누구인데...저는 이즌석 탓은 하고 싶지 않네요...아예 책임이 없고 무결하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국힘이 이 지경까지 간 데에는 윤 후보 측 지분이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진짜 대선은 포기했나보네요 선거 2달?남았는데 완전 아사리판이네...매일매일 망언이 터지고..
22/01/06 17:47
윤은 시작부터 이준석을 길들이려고만 했죠.
기습 입당부터 일단 맥이고 시작한 거고, 그 후로도 한번씩 손 내밀어주는 그림 만들면서 이쯤 해줬으면 알아서 기어라라는 시그널을 계속 준건데 이준석이 반기를 든 거고...
22/01/06 17:48
솔직히 자세한건 아니지만 이미지로는 지들이 계속 손가락으로 찌르다가 발끈하니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니가 그렇게 꿈틀하면 안되지' 이러면서 역으로 화내는 이미지네요.
22/01/06 17:48
2아웃 상황에서 실책으로 주자 한명 출루했는데 투수가 안타-안타-만루홈런 이렇게 맞아서 경기 터졌을때 수비때매 멘탈 터져서 투수가 그런거라고 글 쓰면 그럴 새가슴이면 걍 은퇴해 해체해 소리 듣겠죠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함
22/01/06 17:49
이준석이 고분고분 숙이기에는 윤석열이 너무 하급의 인간이라.... 홍준표 정도만 됐어도 당대표가 너무 나댄다는 프레임이 어느 정도 먹혔을 겁니다. 물론 홍준표였으면 저렇게 나대지도 않았겠지만요.
22/01/06 17:53
지금 이준석 대표가 의총 나와서 하는 말들이....
민주당 입장에서 엄청 아플만한 이야기로 들리긴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저기 의총 앉아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엄청 짜증나는 이야기일 거 같네요. 말 잘 한다고 생각하고 보다가, 고의적으로 아니꼽게 들으려고 노력해보니까 국힘 의원들 입장에서 발끈할만한, 건방지다고 느낄만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과연 이준석 대표가 저 꼰대력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흐흐.
22/01/06 17:57
누구에게 더 책임이 있냐라고 하면 저도 윤을 꼽겠지만
애초에 윤에게는 어떤 기대감이라는거 자체가 없었고 이준석에게는...이준석이라면...하는 기대감이 있던터라 이준석에게도 많은 아쉬움이 남긴해요
22/01/06 17:58
노무현대통령의 3당합대 당시 "이의있습니다" 라고 했던 행동이 생각나네요.
나중에 이준석이 대통령이 된다면 두고두고 쓸 자료화면이 될만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22/01/06 18:00
이준석 탓을 할 순 있는데, "그럼 어쩌라고요" 라 물으면 할 말이 없죠.
청년간담회 앉아서 폰석열에게 박수치면서 싱글벙글쇼라도 해야 하나.
22/01/07 00:59
국힘 60대 이상 지지자분들이 아닌데 억지로 이준석 까는 이유를 어떻게든 만들어보면
말씀하신대로 앉아서 얌전히 네네 하다가 윤석열과 같이 죽어야지 어디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나 괘씸하니까 그런거겠지요
22/01/06 18:02
정치인들은 보통 자기가 옳으면 없던 말도 터지는 사람들이라 말 잘하는게 새삼스럽진 않은데
저 말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진정한 컨텐츠인데 뭐 이건 불가능하겠죠?
22/01/06 18:04
진짜 이준석은 깡은 장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건방지니 뭐니 해도,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벼르는 백여명의 으르신들 상대로 들어가서, 저렇게 당당하게 자기할말 연설하는건 보통 강심장이 아니죠. 개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고, 저런 압박을 견뎌내고 자기 하고싶은 말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점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2/01/06 18:08
아뇨 그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 진짜 시작이에요 크크크. 원래 공개 장소에서는 논리로 싸우고 비공개 장소에서부터 온갖 협잡과 암투가 시작되기 때문에, 노괴분들이 이 당대표에게 자기 pr 시간은 주고 이제 진짜 전쟁을 시작하셨네요 크크크.
22/01/06 18:18
근데 pr시간 준 다음에 진짜전쟁 한다고 해봤자, 어차피 이준석이 다굴맞는건 정해져있는 사실이죠.
오히려 이렇게 스포트라이트 잔뜩 받은 상태에서 자기pr 시간 준게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준석 다굴은 정해져있고, 이준석이 '한마디도 지지 않을' 것도 예정되어 있는 결과거든요. 이준석은 자기가 얻을건 이 연설을 통해서 많이 얻어냈다고 봐요. 그리고 바로 비공개 전환되고, 한참 회의끝에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결의합니다' 라고 결과가 나와봤자 그걸 의원들의 승리라고 생각할까요?? 뉴스에서 보이는건 이준석 비토론을 외치는 의원들이 대다수라서, '다수에게 비공개로 다굴맞은' 당대표가 남을 뿐입니다. 솔직히 이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기전에 빨리 끝내던가 했어야했는데, 시간이 너무 끌리면서 사안이 너무 커졌다고 봅니다.
22/01/06 18:27
지금은 워낙에 전적이 형편 없어서, 우습게도 여겨지는 시점입니다만, 저기 있는 분들은 전부가 그 음험한 정치판에서 살아남은 분들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행동에는 모두 의도를 가지고 봐야하죠.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여기서 봐야하는 것은 왜 자기 pr 시간, 그러니까 이 당대표에게 유리한 공간을 내줬는지를 봐야합니다.
왜 당대표에게 굳이 숨통을 트여줬을까요? 그냥 오후에 결정을 내리고 탄핵 결의를 냈으면 됐는데. 모르긴 몰라도 지금 비공개 전환한 안쪽에서는 일부러 관심을 끌어가면서 일을 키운 이유가 터지고 있을 겁니다. 잘하면 오늘 밤에 결과물을 볼 것이고, 아니면 며칠 안에 떡밥이 슬슬 나올 거라고 예상합니다. 크크크 참고로 저는 이번 의총의 진짜 목표는 어쩌면 당대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돌아가야하는지 봐야 상세한 것을 알겠지만, 의총이 끝나고나면 뜻밖의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책임론이 언론에서 계속 부각되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22/01/06 18:06
국힘에 선대위랍시고 앉아있는 인간들 상태가 노답이라 이준석 정치 인생 안 끝날 거라 봅니다. 오세훈이든 홍준표든 차기 국힘 대선 후보가 누가 되든 1순위로 이준석부터 찾고 봐야 할 거라.....
22/01/06 18:07
꼬아서들어보면,
지지율 하락에 대해 차마 '후보'탓은 못하고, '이준석 탓'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데. 거기에다가 대고 '아니아니, 엉터리로 선거운동하는 니네들탓임. 내 말대로 안 했으니까 망한거야.' 이러는거죠. 제3자 입장에서 듣기에는 이준석 대표 말이 정론으로 들리지만, 막상 당사자들 입장이 되면 기분이 매우 더러울지도 몰라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실 이준석 대표 탓도 아니고 선대위 탓도 아니고.... 지지율 하락은 '후보'탓인데, 그 누구도 '후보'때문이라고는 말을 못한다는 점이 재밌네요. 중계창 보니까 계속 후보교체 이야기만 죽어라 올라오더군요. 참 이래저래 재미있는 대선입니다. 흐흐...
22/01/06 18:11
그거야 저 연설 자체가 의원들 들으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니까요.
연설로 의원들 생각을 바꿀생각은 전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건 그냥 자기 명분을 천명하는거죠. 저 연설을 공개하고, 그 이후를 비공개로 한건 정말 바보같은 선택이라고 봐요. 차라리 전부 공개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죠. 이정도로 이준석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몰려있는데, 여기서 비공개 의총끝에 사퇴총결의가 올라오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크크크...
22/01/06 18:16
이준석도 그동안 방송 나와서 하던 말을 보면 다 선대위, 윤핵관 문제라고만 하지 윤석열 후보가 문제라는 말은 한번도 한적이 없죠.
오히려 내가 만나봐서 아는데 후보는 매력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선대위가 매력발산을 못 시키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커버치고 다녔었어요. 참...
22/01/06 18:22
홍준표였으면 선거이후에 쳐내더라도 일단은 이준석 띄워줬겠죠.
설사 못쳐내도 자기는 대통령 하고 그만이니까 같이 갈수도 있었을거고요.
22/01/06 18:27
대선후보 경선 때 부터 이준석을 존중하는 스탠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2030 지지도 올라가고, 청꿈이라는 청년 소통 플렛폼도 만들면서 현재 하태경보다 2030 지지도가 더 높습니다.
22/01/06 18:31
청꿈 저는 잘 안될 줄 같았는데 생각보다 규모를 꾸준히 키우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가끔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짤 보면 홍준표 댓글 그 시크한 말투도 중독성있네요.
22/01/06 18:28
17준표였다면 비슷했을거고(이때 홍이 이준석 페북친구차단도 함)
21준표는 경선때 이준석 옹호 코인 제대로 탔던 사람이라, 지금보다는 원만한 관계였을거라 생각해요.
22/01/06 18:23
상당히 시의적절한 연설이었고, 대본없이 30분간 저런 연설을 하는 건 그 자체로도 울림이 있습니다.
그럴 깜냥이나 되는지 모르겠으나 의총에 윤석열이 난입해서 모든 걸 봉합하는 엔딩이 나올수 있을지.. ..2시간뒤 대표사퇴 의결되면 아주 볼 만 하겠네요. 무대도 차려졌겠다 상황상 꽤 괜찮은 순교자가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22/01/06 18:23
이준석도 문제인게 서로 이 상황의 최우선 원인이 '윤석열 후보'인 것 뻔히 아는데 의원들은 '이준석' 탓 이준석은 '후보'를 제대로 케어 못한 '선대위'랑 '윤핵관' 탓...이준석이 당대표로서 '윤석열'후보로 대선을 이겨야한다는 족쇄를 차고 이야기하니 이거는 진짜 말로 해결이 안되죠.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과 거리를 둔 순간 이준석이 선당후사의 마음이 있다면 정치적 자산 포기하면서 옹호하는게 맞지만.. 이준석이 미쳤나요. 유승민도 아닌 윤석열을 위해서 그짓거리하게...그냥 당대표가 이준석인 데 후보가 유승민도 홍준표도 아닌 윤석열된게 문제에요. 유승민이 대선후보였으면 그냥 한몸처럼 움직였죠
22/01/06 18:25
아무리 생각해도 윤석열이 윤석열인 시점에서 겜은 터져있었고 그게 뚜껑을 여니 드러났다고 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후보가 윤석열인데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있을 수가 없음
22/01/06 18:30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2902690&isYeonhapFlash=Y&rc=N
[尹·李, 당직인선 정면충돌…李 "제 도장 찍힌 임명장 못준다"] 2022.01.06. 오후 5:28 이준석 : 이철규 의원을 가리켜 ["당 대표를 모욕하고 욕지거리를 해대고 휴대전화 포렌식까지 하자고 한 사람"] 권성동 : ["대선 후보나 당 대표나 원래 욕먹는 자리"] 이준석 : ["가르치려고 들지 마라"] 권성동 : ["가르치려는 게 아니고 저의 주장"] 이준석 : 윤 후보를 겨냥해 ["대선 후보는 최고위 구성원이 아니고 최고위 의장도 될 수 없다"] 윤석열 :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드렸으니 이제 그냥 임명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이 협의 절차"] 이준석 : ["마음대로 임명장 쓰시라"며 "제 도장이 찍힌 임명장이 나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 윤석열 : ["좀 기다려보다 답이 없으면 둘 다 임명하겠다"]고 회의실을 박차고 나갔다 관계자들 이야기 종합이라곤 하는데 어마어마하네요
22/01/06 18:32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드렸으니 이제 그냥 임명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이 협의 절차"]
뭐죠 이건? 말 할 수 있게 기회는 줬으니까 내 맘대로 넣으면 된다 이소리인가 개 으썸한데
22/01/06 18:39
그게 "협의" 니까??
합의와 협의 라는 단어의 차이죠. 협의는 말 그대로 말할 기회만 주면 되죠. 법률 용어니까 윤석열이 써먹을 단어이기도 하구요
22/01/06 20:00
캬 살다살다 국회의원뱃지가 부러운건 처음이네요.(국힘 당적도)
저 안에서 개꿀잼을 목도할수있다는것만으로도 금뱃지 가치 인정합니다 크크크크
22/01/06 18:38
"그만큼 우리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대표 연설 다시보기로 보고 있는데 공개발언 막바지 약간 한숨섞인 목소리로 내뱉는 저 말이 제 마음을 울리네요... 제발 바뀌자 좀...
22/01/06 18:41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6596095
연설 전문이 올라왔길래 링크 올립니다. 그런데 전문을 읽어보니까, 음, 이번에 비공개 회의 끝나고 또 한 번 불타오를 거라고 예상되네요.
22/01/06 18:47
이준석 :
제가 단 한 번이라도 제가 경선이 아닌 방식으로 사람을 꽂아놓은 적이 있습니까? 제가 당대표로서 행사할 수 있는 인사권을 제가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행사한 적이 있습니까? 제가 지방선거에 대해서 시험을 치겠다는 것이 어떻게 제 사람을 꽂아놓고 지방선거를 장악하겠다는 얘기겠습니까? 저와 사적으로 식사하시면서 자리에서 그런 대화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대다수의 국힘의원들 : 그걸 하라고! 이 시건방진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아!
22/01/06 18:55
이제 좀 이준석 걱정(?)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갑니다. 이준석이 구태의 정치를 했으면 하는데 안하고 있거든요. 사실 이준석 지지하는 젊은 층은 이런 구태의 정치를 안하는 모습에 지지하는 건데 그걸 하라고 하니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거였습니다. 예전 최순실 사태에도 박근혜 지지하라는 모습을 이준석한테도 요구하는 모습이 딱 그렇게 느껴지네요.
근데 한편으로는 이준석도 고쳐야할 부분이 느껴지는게 제가 위에 '구태'라고 했는데 사실 그냥 '옛날'로 해도 됐거든요. 근데 굳이 '구태'와 같은 표현을 쓰는 일이 이준석은 잦은데 앞으로 정치를 더 할 거라면 이런 부분은 좀 갈아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세상은 변하니 옛날 정치인들의 정치도 결국엔 사라지고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겠지만 언제나 변화는 시끄러웠으니 지금 그 과도기의 시작점을 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2/01/06 18:56
어제오늘 제 주변 윤석열 지지자 분들의 이준석에 대한 여론을 일부 발췌해 보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골라내기 힘들었지만 중복되는 발언들을 베재하고 대충......
"어디까지나 후보가 톱이고 대표는 보조하는 자리인데 너무 나댄다" "바른 말을 한다고 해도 사람한테는 경우라는게 있고 예의라는게 있는데 저러면 안 된다" "대기업에도 보면 능력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저렇게 버르장머리 없는 놈들은 다들 크게 성공 못 하고 중간에 쫓겨난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민주당 첩자놈(문재인과 악수하는 사진 같이 올라옴) " "지가 2030을 대표한다고 착각하는데 이준석이 내치고 공약만 바로 세우면 이준석이 있든 말든 2030 표심은 금방 돌아온다" "민주당 프락치들에게 넘어간 펨코라는 곳에서 떠받드는걸 보면 이준석이 국힘에 해가 되는지 악이 되는지는 자명하다" "이런 애들이 조직에 있으면 제대로 안 굴러간다. 어딜 갖다놔도 미움받는 인물. 사회생활 해봤으면 다 아는건데 2030은 경험이 적어서 그걸 모를 뿐"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건 좌파 특성인데 이준석이 딱 그 모양. 차라리 필요한 말만 하는 홍준표가 백배 낫다" "윤석열이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놈을 제대로 혼내주는 어르신으로서, 검찰총장으로서 위엄있고 절도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이 지지율 반등의 시작" "꼬장부리고 징징대고 그냥 하는 꼴이 딱 어리다고 밖에 할 수 없는 모습" "진짜 제대로 생각이 박힌 2030들은 이준석 보면서 비난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이준석 응원한다는 2030들은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들" 펨코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 분들에게 펨코는 2030 보수를 대표하는 곳이 아니라 민주당에게 잡아먹힌 선동사이트이고.... 진정한 2030 보수여론을 대표하는 곳이 따로 있다길래 어디인가 봤더니 '신 남성연대'더군요..... 그곳에서 '페미(신지예) 손절한 윤석열에게 지지여론 몰아주자'라는 지령(?)이 떨어졌다는 스샷을 공유하면서, 이준석은 버려도 되는 카드고 반페미 정책만 세우면 어차피 2030은 윤석열을 지지할게 확실하다는 근거로 사용하고 있던데..... 저는 신 남성연대라는 곳이 어딘지를 잘 몰라서 이에 대해서는 뭐라고 평가를 못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