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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7 15:15
저도 디테일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노 웨이 홈에 불만 사항이 수두룩 합니다
하지만 20년 전, 10년 전 스파이디들이 나오는 선물같은 영화라 그런 단점을 최대한 보지 않고 장점 위주로 보면서 재미있게 즐겼죠 실제로 예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애정이 없거나 처음 보는 사람들은 노웨이홈이 재미없다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MCU는 엔드게임 이후로 블랙 위도우, 샹치, 이터널스 3연타가 팬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팬층이 점점 얇아지는 중 노웨이홈에서 비장의 무기를 하나 사용해서 성난 민심을 일단은 달래놓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효과고, 닥스2가 정말 잘 나오지 않는다면 그땐 마블 시리즈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2/01/17 15:18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듯. 저도 나름 재미있긴 한데 조금 만 더 잘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뭐낙 아쉬움을 느끼니까요. 차라리 스케일을 키워서 2편으로 만드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말이에요.
22/01/17 15:18
애초에 이 영화의 가치는 스파이더 팬들에 대한 뽕맛 충전 이라고 봅니다.
액션, 개연성 뭐 이런건 사실 사이드메뉴 고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말씀주신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공감하실겁니다. 저도 공감하는 편이고요. 특히나 MCU의 꾸준한 단점인 '힘빠진 액션' 같은건 여전히 개선이 안됬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윈터솔져 정도 아니면 액션신이 죄다 맘에 안듭니다. 흐흐 근데 그 모든걸 뒤덮는 압도적인 뽕맛. 울트라 리스크가 공중공격을 못해도 용서받듯이 그냥 이속,방업된 소떼같은 압도적인 뽕맛 하나 만으로도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22/01/17 15:21
[빌런들끼리 따로 노는 건 당연하다 해도, 스파이디 끼리의 협업은 이걸 팀워크라고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엉성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감을 잘 못하겠네요. 스파이더맨 3명이 다 출연한 이유가 꼭 협업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각 시리즈 스파이더맨과 악당들의 아이덴티티를 마블이 복기해주고 서로의 세계관이 충돌하지 않고 이어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 주사를 놓아줄 때 다른 스파이더맨들은 없고 그 시리즈 스파이더맨과 악당들만 있죠. 옥타비우스가 샘스파한테 '너 많이 컸구나' 할 때도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지켜보고 있었으면 감동이 덜했을 것 같고, 고블린을 톰스파가 죽이려고 할 때 샘스파는 살리려고 막은 걸 보면 스파이더맨간의 의견도 엇갈렸다고 봐야죠. 저는 팀워크가 아니라 각 시리즈의 개성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드미의 샘스파, 장난꾸러기 느낌의 어스파, 제일 어리지만 마블 영화에서는 피터 파커 1호인 톰스파 크크크
22/01/17 15:34
뽕맛하나로 모든 단점을 커버치는 영화라
그 뽕맛을 얼마냐 잘느끼냐가 이 영화의 평가를 가르죠. 인생에서 영화관에서 처음 본 영화가 샘스파라서 그런가 저는 마블 영화중에서는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22/01/17 15:51
감독부터가 철처하게 스파이더맨 팬보이임이 느껴지는 영화 아녔나요
그냥 내 주식이 상폐당했는데(어스파) 몇년 후 곱절로 돌아온 기분은 최고였네요
22/01/17 15:57
뭐 협동액션을 바란다면 후반부 전투씬은 어둡고 따로놀긴 했죠. 근데 뭐 어벤져스를 찍어도 일정부분 협동하지만 상당부분 따로놀고 그런건
다 비슷할거라.. 계속 협동액션만 하면 짜기가 힘들기도 할듯. 전체적으로 어둡고 어스파급의 액션은 못된거같아서 살짝 아쉽
22/01/17 16:10
저도 실망이었어요. 딱 시리즈팬들 위한정도의 영화라 별로였어요. 엔드게임도 기대많이하고 보러갔다 엄청 실망했는데 노웨이홈도 비슷한느낌 들더라구요
22/01/17 16:16
이 영화는 사전 정보 아예 모르고 첫날에 봐야 대박인 영화죠. 액션은 엉성하고 몇가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코로나 때문인지 cg퀄도 만족스럽지 않구요. 근데 그걸 떠나서라도 주제를 끌고가는 힘이 상당한 영화라서 최소한 수작 이상은 줄거같아요.
22/01/17 17:11
거미줄 액션을 극대화 시키려고 그런 구조물에서 마지막 장면 찍은 거 같은데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가 않으니 스파이디 특유의 활공 액션이
체감 안 되는 게 참 아쉽긴 했죠. 마블스파2에서는 액션 엄청나게 잘 찍어서 기대했는데 좀 기대에 못 미치긴 했습니다. 그래도 삼스파들이 같이 나와서 주거니 받거니 대사 치고 하는 게 뭔가 찡해서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22/01/17 17:53
저도 마사 를 생각하면서도 다르게 느꼇던게
진짜 어딘가의 본인이니까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먼가 맞을때 타격감이 좋은거 같아요 그린고블린이 레슬링 느낌도 나는게 참 찰지게 때리더군요
22/01/17 19:17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영화 였습니다. 옛날에 보던 사람들 나와서 반가운 거 말곤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것도 우르르 등장시켜서 대충 싸우고 그냥 퇴장시켜버리는 뭔가 허무한 형태라...
22/01/17 19:38
실망하시는 부분도 있겠지만 팬심은 제대로 채워넣었고 미국에서는 스파이더맨이 그야말로 최고니까요...
북미 역대 흥행 5위를 찍었다고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만화 스파이더맨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말씀하시는 실망 포인트 원패턴으로 수십년째 연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ㅠㅠ 경솔한짓 -> 사건 일어남 -> 메꾸면서 성장 하지만 좋지 않은 결말 -> 조금 좋아짐 -> 다시 경솔한짓 -> ..... 개인적으로는 마블 영화가 명작에 들어가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노 웨이 홈이 그나마 예외적이고 진짜 나쁜 쪽으로 보면 다음 영화 이으려고 만든 2시간짜리 비싼 예고편이라는 생각 할 때도 있어서요. 문제는 그 영화도 다음 영화의 예고편...크크크크크크
22/01/17 19:39
서사는 허술했고 액션이나 영상미, CG는 비루했죠. 근데 이전 시리즈들을 충직히 따라간 팬들에겐 감정적으로 거의 롤러코스터,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걸 각 시리즈의 스파이디들이 기존 시리즈의 미처 못다 푼 여한을 풀고 성불(...)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져 만족했습니다. 토비가 왜 이미 그린 고블린들을 물리쳐 없앤 3편 이후에도 그들을 죽이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집착해 연구했는지, 앤드류가 왜 이번에는 낙하하는 MJ를 구하는데 성공하고 그토록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는지, 그 심정이 이해되어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시리즈가 끝난 후의 스파이디들이 어떤 삶을 살아오고 있는지도 각자의 사연 있던 빌런과의 대화나 또 다른 스파이디들과의 대화를 통해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모든 옛 시리즈가 끝난 이후에도 좋았던 옛시절이 지난 이후에도 각각은 자신의 평행세계속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잘 살고 있다는 암시 같아서. 팬심에 의존해서 재미를 이해해야 하는 영화라는 소리는 결국 진입장벽이 있다는 소리, 단독으론 공감력이 약하단 소리, 결국 좋은 영화가 아니란 소리엔 동의합니다.
22/01/17 22:16
사실 스파이디에 환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스토리상 지하석실에서 큐브 뺏는 순간 스파이더맨 뺨을 진짜 2억 7천만대 패고 싶었어요. 하 진짜 속터져 죽을뻔..
22/01/17 22:25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안보고 노웨이홈만 봤는데 주변인들이 스포일러가 대박이다 큰거온다 난리치던게 잘 실감이 안났네요. 멀티버스 어쩌구 하던 시점부터 어느정도 짐작이 가는 반전이었고 그나마도 과거 시리즈를 모르니 깨알같은 드립들도 이해를 못하고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22/01/17 23:25
걍 한마디로 빌런이 너무 약해서 재미가 없었어요.
솔직히 제대로된 파워밸런스로는 초반에 딱 닥스 감옥에 갇히는 잡몹수준인데 빌런이 그게 끝이라니.. 전 새로운 빌런이 있던가 얘들이 제대로 파워업해서 나타나는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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