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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21 01:11:40
Name singularian
Subject [일반] 둥지를 폭파하라[Broken Nest] (수정됨)

아래에 대만 관련 글이 있습니다. 또 다른 시각의 글을 올립니다. 평문입니다.


둥지를 폭파하라[Broken Nest]

요즘 대만의 언론에선 대만의 GDP per Capita가 한국을 넘어섰다는 것이 이슈가 되는 모양이다. 그 가운데 대만의 자랑꺼리 TSMC가 있다.

     

그런데 사실 서방측은 대만을 위험한 나라(국가) 또는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그 인식에는 여러 가지 Taiwan Risk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위험에는 대만의 잦은 지진, 공장 가동용 물 가뭄, 전력공급의 안정성 그리고 중국의 침공 등이 있다.

     

미국의 국가 운영에 매우 중요한 태평양의 방어에 있어서, 특히 그 태평양의 한 축인 남중국해에 인접한 곳들은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 지역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의 남중국해와 대만의 방어에 대한 전략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고 한다]. 중국의 군사력이 커지고 정교해짐에 따라 미군의 위협이나 시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섬에서 실제 분쟁이 발생한다면 중국이 승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즉 남중국해에서의 미 해군의 순찰을 통한 항행 공갈은 팔뚝이 굵어진 중국에 더 이상 안 통한다는 것이 원인이다.

     

사실 대만은 서방에 꼭 필요하거나 주목받는 곳도 국제 정치에서 그리 영향력이 큰 나라도 아니다. 다만 대만이 서방측 주문형 반도체 분야의 부가가치 체인망에 깊숙이 들어와 박혀있는 돌이라서 그렇다. 서방은 당장 대만 이외의 공급선으로 대치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만약 대만이 서방측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서 즉각 이탈된다면 서방의 많은 산업의 반도체 수급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것을 넘어 서방측의 단기적 피해가 막심해진다.

     

미국은 대만 리스크를 유럽의 동맹국들과 함께 반도체 Supply Chain의 문제로 끌어들여 같이 인식하고 싶어 한다. 이런 대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논문이 “US Army War College [미육군 전쟁대학]에서 나왔다. 혹시라도 중국이 대만을 접수할 것이라면 TSMC를 폭파해야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Ref : https://press.armywarcollege.edu/cgi/viewcontent.cgi?article=3089&context=parameters

     

ABSTRACT: Deterring a Chinese invasion of Taiwan without recklessly threatening a great-power war is both possible and necessary through a tailored deterrence package that goes beyond either fighting over Taiwan or abandoning it. This article joins cutting-edge understandings of deterrence with empirical evidence of Chinese strategic thinking and culture to build such a strategy.

     

[대만을 두고 싸우거나 포기하는 것을 넘어 맞춤형 억제책을 통해서, 강대국 전쟁을 무모하게 위협하지 않으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략을 자제토록 하는 것은 가능하고 또한 필요하다]... 원문 문장이 꼬임...

     

여기에서 맞춤형 억제책이란 TSMC의 초토화를 의미한다. 다른 표현으론 빈집 만들기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삼국지의 조조가 했던 계륵이란 말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혹시라도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먹는다 해도 점령 후엔 이미 빈집이 되어버려 매력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유지비용이 많이 들게 하는 초토화 전략계획에 관한 것이다.

     

즉 미국의 속내는 중국의 대만 점령 작전 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도와주기는커녕 반도체 제조 설비를 몽땅 파괴해 생산능력을 제거하고 떠난다는 전략이다. 이 정도의 논문이 공개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 최소한 대만 방어에 군사력 지원 등 적극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레알 ?

     

중국 상상의 긍정적 시나리오로서 중국이 대만을 먹으면 반도체까지 다 흡수 할 것 같지만, 현실에 있어서는 쉽지 않다고 본다. 사실은 현재의 반도체 주문 생산조차도 미국의 협조 없이는 빈껍데기가 될 수 있다.

     

서방측으로선 매우 중요한 산업인 이 주문형 반도체의 서플라이 체인을 통째로 중국에 넘겨 줄 수는 없고, 현재 상태로의 공급망의 유지냐 아니면 파기냐의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다.

     

일단 대만을 침공하면 중국이 얻는 것은 초토화된 대만섬과 2,400만 명에 육박하는 거지들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대만에는 주문형 반도체가 주력사업이며, 이를 빼면 변변한 먹거리가 없다. 대만은 한국만큼 산업적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않다.

     

지금의 중국 경제 수준이나 외환보유 규모에 비추어 사실 90년대나 2000년대의 홍콩만큼 대만이 본토와 경제적 격차가 크게 있어 금융 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도 아니다. 산업적 기술격차가 있어 기술을 전수해줄 역량도 안 된다. 더구나 이 주문형 반도체는 한국 대만 뿐 아니라 미국에게도 미래의 먹거리이고 서방측이 놔버릴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번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모든 산업화된 선진국들은 그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절대로 전자, 반도체 산업을 온전히 중국이 가져가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설령 대만 국민이 희생된다 하더라도 그 잔존 여력을 제거할 수밖엔 없을 것이다. 당연히 미국과 미군은 이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제조 시설의 파괴와 핵심인력의 미국 이민과 영주 유도 등.

     

[“내꺼가 아니라면 뿌숴버릴 테닷!”]

미국의 이런 의도적 전략 노출에 대한 움직임은 중국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아마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것으로 본다. 내부적으론 [그래도 먹어 ? 아님 말어 ?]의 갈등이 있을 것이다.

     

대만의 군사적 자구력 확충에 대한 것을 살펴보면, 미국은 오래전부터 대만의 핵무장을 막아왔다. 그렇다고 지금 대만이 살길을 찾을 수 있도록 첨단 무기를 공급해주는 것도 아니다.

     

대만의 국제적 위치는 오래전인 1972년 미중간에 있었던 상하이 코뮈니케(Shanghai Communiqué)”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인 하나의 성()으로 부동산 등기를 이미 해 주었다. 미국은 대만을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조차도 쫓아내 중국에게 주었다. 그래서 국제 정치적으로 지금의 대만은 국가 같지만 그러나 더 이상 국가가 아닌 그냥 본토 부속 대만성이 되었다.

     

오래전 국공 대립 시에도 미국이 장개석에게 오전에 지원한 무기가 오후에는 모택동에게 팔려가고 있는 경우가 많았던 한족의 뿌리 깊은 부패 특성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대만은 아직도 변하지 않은 그 뒤틀어진 욕망 덩어리들의 후손이다. 그때나 도낀 지금이나 개낀...

     

미국은 좋은 무기, 필요한 무기, 달라는 무기(M1A2 탱크, 자주포, E-2D 호크아이 등)는 다 거절하고 있다. 다만 상륙후의 시가전에나 필요한 재블린 등 재래식 화기만을 제안하고 있다. 지금도 대만에 본토의 간첩이 그득하고, 또한 제공된 무기에 대한 정보가 언제 본토로 넘어갈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더 그렇다.

     

접근제한인 핵만 빼곤 국방이라면 전 국민이 죽기 살기로 달려드는 한국과 달리 대만에겐 자주국방에 대한 악착같음이 없다는 것을 미국은 안다.

     

한국의 경우, 핵위협에 맞선 확장억제는 한미동맹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그 이외의 분야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대비해 한국의 전략적 자율성을 확대하고 있다. [핵을 제외한 나머지 위협은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대응한다]는 자주국방 원칙을 갖고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대만은 더더욱 도와줄래도 지 살길 지가 찾아야지 뭔가 지지해줄 건덕지가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지 않는 자는 절대로 안 돕는다.  <== 내가 한 말 아님.

     

한편 미국의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중국군이 160이상의 대만 해협을 건너 상륙해야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대평원에서도 소모전이 대단한데 더구나 대만해협 바다를 끼고서는 평지의 몇 배의 물동량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남의 나라의 산업을 송두리째 폭파시키려는 이러한 전략이 포함된 포럼이 공개적으로 개최되고 논문이 버젓이 공표되는 뻔뻔한 나라가 미국이다.

논문에 표피적으론 미국의 이 빈집 만들기 전략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억제하는 동시에 원치 않는 강대국 충돌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동시에 부차적인 효과로 중국의 기술적 야망을 저지 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대놓고 [너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라고 베이징에 광고하는 것이다.

     

지금은 내것이지만 만약 어쩔 수 없이 상대편에게 주어야 할 경우에는 남(섬 주민)이야 어찌되든 부숴버린다라는 것. 논문에서 이를 "깨진 둥지 [Broken Nest]" 접근 방식이라고 표현 했다. 그래서 대만이 중국에게 덜 매력적인 표적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대만은 너에겐 떫은 감이니 감히 찌르지 마라.

     

이 내용이 전략가의 정책으로 채택이 될 것인지는 동북아의 정치적 환경 변화와 중국의 대응 및 시대상황에 달려 있겠지만, 결국 미국의 기본 전략에는 란체스터 법칙의 동북아 최일선 소모국에 대만, 한국 그리고 일본이 앞장 서 있는 것이다. 언제 폐기해도 좋은 소모품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이 논문은 유사시 전략가들이 채택하여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그래서 난 그냥 쫌~ 춥다.

     

그런데 이 논문엔 TSMC가 초토화되어 주력산업이 없어진 대만은 뭘 먹고 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대안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 (대만) (USA)가 아니니, 그냥 70년 전처럼 섬에서 농사나 짓던지 아니면 관광이나 하며 섬 주위 풍부한 해산물로 야시장에서 해산물이나 구어 팔던지... ? 아몰랑...

     

말미에 : 일본과 호주는 오럴 서비스 전문임. 선거 관련 글은 아니나, 혹시 이견이 있다면 정치란으로 옮기는 것에 동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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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eamisDown
22/05/21 0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은 그래도 한반도는 반쯤은 진심이긴 합니다. 대만이야 오키나와도 있고 본토에서도 멀지만 한반도쯤 되면 큐슈나 서혼슈가 사정권이고 말이죠. 뭐 도쿄에서야 아무것도 아닌가 할수도 있지만 큐슈는 오키나와하고 또 다르고, 서혼슈인 야마구치는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아직도 중심에있는 조슈번 세력의 기반이되는 동네라서말이죠.
호주야 워낙 머니까 입만 살아도 되고 말이죠. 거기는 인도네시아나 파푸아뉴기니나 아니면 솔로몬제도같은데가 더 관심있을겁니다.
ioi(아이오아이)
22/05/21 01:21
수정 아이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이런 사고 방식을 여러번 표현하지 않았나요?

주한 미군도 철수하고 싶어하는 양반이 대통령이었던 나라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만에 병력 투자하기 싫은 사람의 목소리가 있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앙겔루스 노부스
22/05/21 0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논문이 시사하는 바 중에 제가 중요하다고 보는건, TSMC라는 경제적 실체가 이 사안에서 중요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점이죠. 로시아가 아조우 스탈 을 뻇아서 철강 대국이 될거야! 라거나, 우크라이나 동부평원을 차지해서 국제 밀시장을 내 맘대로 할거야! 라는 생각은 아무도 진지하게 하지 않는데 비하면 말이죠. 중국이라는 나라가 미국에 진짜 위협이 되는건, 그들이 강력한 군사력을 가져서가 아니라, 미국에 대한 역대 도전자중에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지녀서라는거죠. 본문에서 언급된, 항행의 자유 따위로 이제 중국이 쫄지 않는다는건 어디까지나 그 강력한 경제력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거구요. 이 사안에 걸리 판돈의 크기를 보면 보다 선명해지는데, 올해 TSMC가 발표한 반도체 설비 투자 액수는 550억달러 정도 됩니다. 그런데, 중국의 공식적인 올해 군사비가 1천 5백억달러 정도로 일개 기업의 자산도 아니고 총비용도 아닌 한해 설비투자비가 세계 2위 군사국가의 군사비와 비교가 가능할 정도라는거죠. 물론 중국의 숨은 군사비같은건 감안을 해야하긴 하겠십니다만, 늘 거대하게만 보였던 군사비가, 이 사안에 걸린 경제적 가치의 일부와도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은, 이 사태가 기본적으로 경제성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거죠.

대개 서방은 동방? 반서방? 진영에 대해 그 정치(적야만)성을 과도하게 강조하고, 안타깝게도 푸틴이 그 정치(적야만)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바람에 서방이 했제? 할 수 있게 되긴 했십니다만, 중국이 미국에 위협적인 나라가 된건 그 야만성때문이 아니라, 서방이 항상 일방적으로 반서방에 대해 우위를 점해온 경제분야에서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기 떄문인데도 말이죠. 그걸 서방이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렇게 그들의 적이 야만적이고 무식한 무리여야 상대하기가 편하지, 그들과의 거래에서 우리는 큰 이익을 거두고 있어요! 라고 하는건 도움이 안되기 떄문이기도 하죠.

중국이 야만적이지 않고,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다! 고 말하려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고, 중국의 행보에서 경제적 손익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임에도, 그것이 쉽게 간과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겁니다.

로시아는 에너지와 식량이 자급이 되기 때문에, 고립하고도 버틸 수 있을거라는 (여지없이 망가질)자신감을 가져라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중국은 당장 식량과 에너지 공급 안되면 지금의 국력유지는 커녕 인민들의 삶 자체가 도탄에 빠지죠. 만약 우크라이나의 상황처럼 단기간에 끝내지 못하고 장기화되면 본토에서 어마어마한 경제손실과 막대한 인명손실까지 초래될 건데, 이렇게 되면 그 때야말로 중공당 정권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데, 그런 도박을 쉽게 할 수 있을까요. 당장 중공당 정권이 무너질 기미는 거의 없는데? 이런 보다 기초적인 욕구 차원이 아니라도, 중국은 TSMC를 갖고 싶어할 정도로 첨단영역에서 미국과 경쟁이 가능한 범위에 서서히 들어가고 있고, 인공지능 2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우주개발 등등 미국을 자기들이 넘어설 거라는 (아직은 꽤 무모한)자신감을 갖고 있는 그들이, 고작 대만섬을 갖겠다고 군사행동을 할 것인가? 하면 이건 로시아와 달리 봐야할 여지가 충분할 수 있다는거죠. 최대로 기대할 수 있는게, 경제적으로는 TSMC를 갖는거고, 군사적으로는 서태평양에서 자유로이 해군을 굴릴 수 있따, 라는 정도인데, 이 정도로는 미국과의 패권경쟁을 이기기 위한 첫 단추에 지나지 않는단 말이죠. 저런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할라면 성공했을 경우 미국을 꺾고 확실한 주도권 정도는 가질 수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이건 너무 대차대조표가 안 맞습니다. 서방의, 반서방진영의 정치(적야만)성에 대한 과대평가 과장은, 그들이 이런 합리적 계산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사람들이 잊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자급률
22/05/21 02:23
수정 아이콘
일리있는 분석으로 보입니다. 다만 행위자가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는 않기도 하지요(물론 이것은 중국 뿐 아니라 그 상대편에도 적용되는 얘기지만). 사유체계나 관점이 다른 경우엔 '합리적 판단점' 자체가 애초에 다를수도 있고...
앙겔루스 노부스
22/05/21 02:29
수정 아이콘
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차이점도 있고 공통점도 있으니까요. 대개 차이점을 강조하다보면 갈등이 심해지고, 공통점을 강조하면 갈등이 잦아든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서방도 선택을 잘 해야하고, 잘 하려면 좀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 라는 취지에서 한 이야깁니다. 중국을 꺾는다, 와 경제적 번영을 지속한다 사이에서는 너무나도 강렬한 트레이드 오프가 존재해서 둘 다 가질수는 없기 때문에, 논의가 더 복잡해지는 면이 이 사안에 있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실제상황입니다
22/05/21 08:03
수정 아이콘
미국이 중국이랑 맞다이 뜨는 거보다 이게 차라리 더 가능성 있을지도...
-안군-
22/05/21 14:55
수정 아이콘
결국 청야작전이랑 같은 맥락이네요. 고대로부터 내려온 유서깊은 방법이죠.
어쩌면 군사적 맞대응을 하는것보다 저런식으로 경제적 압박을 주는게 더 효과적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동굴곰
22/05/21 19:59
수정 아이콘
전쟁까지 간다고 하면 엔딩은 불리한쪽의 TSMC 공장 무차별 미사일 폭격이 아닐까...
약쟁이
22/05/22 05:12
수정 아이콘
미국이 TSMC를 폭격으로 날려버리는 상황까지 간다면
중국이 한국의 반도체 공장만 정밀 타격으로 날려버리는 시나리오도 현실 사정권에 들어 올까요?
singularian
22/05/22 09: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서,
어느 나라이던 한국을 정밀타격을 한다는 그런 일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이 한국을 공격하면 유엔에서 금지한 선제공격이 되고, 따라서 한국은 자동적으로 방어권을 가집니다.
그때부터 한국은 자유롭게 중국을 공격할 수 있는 당위권을 가집니다.

상당한 전력(방어력은 물론 공격력)을 가진 한국과의 충돌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충돌보다 100배 이상의 파괴력을 가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중국 지도부가 미치지 않고서는
주한미국도 함께 있는 한국과의 충돌을 피할 것으로 봅니다만,

3차대전의 가능성을 무릅쓰고,
어떻게 한국을 정밀타격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지금은 중국이나 미국이나 한국을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고,

서로 자기편을 지지하도록 회유하는 방법만이 있습니다.

두나라가 한국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은 모두 Bluffing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외부의 누구이던 겁낼 것 없이,
우리의 주장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이미 미중 두 나라가 한국을 멀리 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약쟁이
22/05/22 12:41
수정 아이콘
배경 지식 없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호기심 정도의 뻘 댓글에
너무 자세하게 알려 주시니 오히려 죄송하네요. 흐흐;;;
고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05/22 14:04
수정 아이콘
뭘해도 3차대전할거면 핵으로 지울듯...크크
-안군-
22/05/22 14:34
수정 아이콘
향방작계를 해보면 알게되듯이, 적국의 제 1 타겟은 상대 국가의 기간시설이죠...
약쟁이
22/05/23 08:48
수정 아이콘
중국의 대만 침공, 미국의 TSMC 공장 폭격 제거라는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대만 침공까지 했는데, TSMC는 날아가... 세계 반도체 생산의 핵심이 바로 옆에 있네?
생각해 볼만한 보복 수단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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