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9/26 12:38:32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2884513015
Subject [일반] <사랑은 비를 타고> - 명작이 명작인 이유.

지금 메가박스에서는 고전 영화 혹은 고전에 들어가려는 영화들을 재개봉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어쩌다 얻은 문화상품권을 쓸 데가 없어서 (=책은 너무 많이 쌓아놓고 안읽어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사랑은 비를 타고>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솔직히 말하자면 재밌을까란 생각보단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냥 역사 공부한다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왔는데...


재밌네요. 흐흐 왕도에 가깝고, 악역이라고 할만한 캐릭터가 딱히 없는(밉살스러운 캐릭터는 있지만!) 스트레스 적은 이야기에 화려한 안무가 곁들여진 잘 차려진 뮤지컬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라라랜드>를 비롯해 다른 뮤지컬, 혹은 다른 영화들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오마쥬의 원본들을 '아 이장면!' 하면서 떠올릴 수도 있으실 것 같구요.


감독 겸 주연 역할을 맡은 진 켈리의 경우 12년생, 그러니까 영화가 개봉했을 때 43살이었다는 뜻인데, 솔직히 얼굴은 조금 늙어보입니다만(미남의 기준이 바뀐 거 겠지요?) 춤과 노래는 여전히 너무나도 매력적이네요.


p.s. 다음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마 기회가 된다면 이것도 보러가야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looming
22/09/26 12:58
수정 아이콘
고전 영화들 중에 촬영시기 기준으로 최첨단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은 작품들은 각본이나 연출 자체는 훌륭한 영화들이라서 지금 봐도 대부분 재미있더라구요.
aDayInTheLife
22/09/26 13:00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그래도 예측 가능하다보니 그렇게 되겠지… 가 될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크크
*alchemist*
22/09/26 13:09
수정 아이콘
노래도 매력적이고 참 좋지요 흐흐
aDayInTheLife
22/09/26 13:09
수정 아이콘
고전은 시대를 안타는 것 같아요. 크크
자가타이칸
22/09/26 13:24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고전영화는 유튜브에서 본 '로마의 휴일'이네요.. 한 3번 봤음..

오드리 헵번 너무 이쁨...
aDayInTheLife
22/09/26 13:25
수정 아이콘
저는 언젠가 로마 가는 일이 생기면 그때 보려고 아껴놓고 있습니다. 크크 그런 날이.. 오겠죠?
인민 프로듀서
22/09/26 14:03
수정 아이콘
그레고리펙도 너무 멋있습니다 크크
드라고나
22/09/26 13:58
수정 아이콘
Make 'em Laugh 노래 장면은 웃다가 배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고전 뮤지컬 영화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파리의 아메리카인 하고 사운드 오브 뮤직 추천합니다.
aDayInTheLife
22/09/26 14:00
수정 아이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전에 본 것 같긴한데 가물가물하고 파리의 아메리카인은 처음 들어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22/09/26 13:59
수정 아이콘
ebs에서 두어번 본듯한데 나오면 그냥 봐야 합니다.
그만큼 재밌어요.
aDayInTheLife
22/09/26 13:59
수정 아이콘
흐흐 시간 삭제 치트키네요.
인민 프로듀서
22/09/26 14:04
수정 아이콘
이제 [시계태엽오렌지] 보시면 [사랑은 비를 타고]의 감동이 완성됩니다!!
aDayInTheLife
22/09/26 14:06
수정 아이콘
으아아악! 크크크크 너무 유명한 장면인데요 그건 크크크
익명 작성자
22/09/26 15:11
수정 아이콘
춤 노래 화면 연출 다 최고에다가, 영화 역사상 기념비적인 무성-유성 전환기를 다루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aDayInTheLife
22/09/26 15:13
수정 아이콘
영화사에 익숙하시다면 그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같아요. 코미디지만 나름 잘 다룬 시대극이라고 해야할까요 흐흐
기적의양
22/09/26 16:08
수정 아이콘
아마 켈리의 마지막 작품인 것 같은 상도를 보고도 깜짝 놀랐습니다. 노익장에...
aDayInTheLife
22/09/26 16:13
수정 아이콘
오히려 클래시컬한 영화들에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흐흐
22/09/26 16:10
수정 아이콘
그 시절 영화 중 가장 사랑하는 영화입니다. dvd만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4월 무려 4K 블루레이 출시되어 겟!하는데 성공했고 아마 평생 주기적으로 다시 볼거 같아요. 무엇보다 원제를 우리말 제목 "사랑은 비를 타고" 라고 번역하신 분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늘 감사 드립니다.
aDayInTheLife
22/09/26 16:1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는 언제나 옳죠. 크크
제목 번역이 참 좋은거 같아요.
22/09/26 16: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극장에서 봤는데 영화 자체 체급이 어마어마하더군요
7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않는 영화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aDayInTheLife
22/09/26 16:45
수정 아이콘
걍 이 영화는 잘 만든 영화임..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댄스씬은 감탄이 나왔습니다.
마음에평화를
22/09/26 22:12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 러너도 재밌어요 그 묘하게 몽환적인 때깔과 적막함 만으로도 흡입력이 있었어요..
aDayInTheLife
22/09/27 02:24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흐흐
22/09/27 08:16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 초반부인가 두명이서 인형극? 바이올린들고 두면이서 거의 아크로바틱급 무대를 하는데 그거보고 진짜 감명받았습니다 빗속 노래씬은 두말할 나위 없구요
진짜 명작
aDayInTheLife
22/09/27 08:27
수정 아이콘
바이올린 들고 위에 나온 always dignity 장면이었죠. 감탄 나오더라구요. 크크
Lich_King
22/09/27 16:36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 러너 정말 명작이죠. 장면마다 기억이 남네요.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aDayInTheLife
22/09/27 16:43
수정 아이콘
이번 주인줄 알았는데 다음주네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688 [일반] <사랑은 비를 타고> - 명작이 명작인 이유. [27] aDayInTheLife9613 22/09/26 9613 0
96687 [정치] 尹대통령 이번엔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 경례 [59] 크레토스18698 22/09/26 18698 0
96686 [정치] 국민의 힘 vs MBC [263] 카루오스27836 22/09/26 27836 0
96685 [일반] [일상글] 24개월을 앞두고. [26] Hammuzzi8799 22/09/26 8799 50
96683 [일반] 대전 현대 아울렛에 불이 크게 났습니다. [30] 영혼의공원15836 22/09/26 15836 1
96682 [일반] Pour Toi Armenie (아르메니아 너를 위하여) [7] armian10632 22/09/26 10632 1
96680 [정치]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 동맹 훼손…진상 더 확실히 밝혀져야” [260] 어강됴리26587 22/09/26 26587 0
96679 [일반] 킵초게가 오늘 마라톤 신기록 세울때 신고 뛴 신발은 어떤걸까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JPGIF [27] insane12104 22/09/26 12104 4
96678 [일반] 제 딸이 오늘 수술합니다. [197] 나무늘보15625 22/09/26 15625 204
96677 [일반] [스포많음]사이버펑크 엣지러너를 보고 [40] 헤후19261 22/09/25 19261 6
96676 [정치] 대만에 아베 동상…국장서 대만 대표 '지명헌화' 검토 [32] 나디아 연대기16027 22/09/25 16027 0
96675 [일반] 뛰어난 AI가 당신의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면? [47] Farce13680 22/09/25 13680 18
96674 [일반] 2022년 9월 25일자 중고 그래픽카드 시세 [27] 귀여운 고양이12742 22/09/25 12742 12
96673 [일반] 책 후기 - "흑뢰성" [27] v.Serum10320 22/09/25 10320 4
96672 [일반] 퐁퐁론과 성엄숙주의 [396] kien.24311 22/09/25 24311 19
96671 [정치] 성인지예산 일부 바꾸면 북핵 막는다던 윤 대통령, 2023 성인지예산 20%증액 [148] 카르크로네23432 22/09/25 23432 0
96670 [일반] [팝송] 조니 올랜도 새 앨범 "all the things that could go wrong" 김치찌개7099 22/09/25 7099 1
96669 [일반] 더 유명해졌으면 하는 유튜버들 국악 + 첼로 [12] SAS Tony Parker 13320 22/09/25 13320 2
96668 [일반] 8년간의 추억을 쌓아왔던 그녀의 이야기. [10] 펠릭스12486 22/09/24 12486 3
96667 [일반] 싫어하는 것을 싫다고 말하지 않는 예의 [25] 2004년13133 22/09/24 13133 4
96666 [일반] 보고도 믿기 힘든 러시아군 장비 상태 [75] 드라고나18911 22/09/24 18911 5
96665 [정치] 일본의 정치상황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요구 [59] 빼사스17576 22/09/24 17576 0
96664 [정치]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215] 굄성27752 22/09/24 277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