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1/17 18:19:09
Name 잠잘까
Link #1 https://www.pgr21.com/freedom/95886
Subject [일반] [웹소설] 지난 4개월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수정됨)


안녕하세요. 이틀만에 다시 돌아온 잠잘까입니다.


지난 4개월간 읽은 웹소설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4개월 전에

https://pgrer.net/freedom/95886




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번호는 그대로~ 이어가 볼까 합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눈이 높아진 건지, 그 짧은 시간에 없던 취향을 가렸는지는 몰라도 꽤 많은 웹소설을 찍먹만 하고 넘겨버렸습니다. 그전까지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싶은 건 제외하고 끝까지 붙들었는데, 요새는 볼 책이 넘쳐나는데 굳이 잡고 있을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니 그냥 바로 패스하더군요. 아마 이게 요즘 현대인 마인드겠죠. 흑...

그래서 정말 극 초반부만 읽은 소설은 패스하고 나머지만 리뷰해 볼께요.


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완결된 책만 읽기 때문에 혹시나 보시려면 참고하세요. 그리고 글의 재미는 개인 취향일 수 있지만 되도록 인기작 위주로 봤습니다. 그래서 다 유명한 책들이에요.

별은 5점 만점에 0.5점은 없습니다. 오로지 저의 괴상한 취향이 반영이 된 거니 크게 신경은 쓰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장점이 단점을 가리면 단점이 있더라도 평과 별개로 별점이 높습니다.








69. 이리초파랑 by 견마지로 - ★★★★

https://pgrer.net/freedom/97176




70. 환생표사 by 신갈나무 - ★★★★

- 2년 전에 읽었는데 까먹고 이번 글에 올림. 웹소설 입문했을 시기에 읽은 소설.
- 쟁자수로 살던 주인공이 표국의 공자로 환생해 표사로 활약하는 무협물
- 회귀물임에도 '회빙환'에서 주로 보이는 소재를 주로 다루지 않음, 무리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표행에 특화된 게 장점, 매력적인 여주, 무공이 아닌 언변을 활용한 전투 등 무협물치고 무협 이외의 요소가 꽤 있음.
- 취향이 맞으면 상관이 없으나 아무래도 기연이 빈번, 몰입을 방해할 정도라 개연성 문제가 보일 수 있음.




71. 강철의 용병 by 병장개미 (하차) - ★★★

-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사는 밑바닥 인생의 주인공이 우연히 얻은 금속 정령 능력을 매개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
- 인간뿐 아니라 다양한 이종족(오크, 엘프 등)이 섞여 사는 세계, 빈민촌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세계관, 직업(용병)이 주인공의 극 중 상황과 잘 매치가 되며, 성장도 초반 한정으로 매끄럽게 굴러가는 왕도형 소설
- 느린 전개가 단점인데, 스토리 전개가 느린 건 참을 수 있으나 주인공의 특수 능력 발전도 지지부진해서 답답함. 능력 자체는 하이 파워 물이나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내 기대에 못 미쳐 하차.




72. 무당 신선 by 북미혼 (하차) - ★★

- 학도령(무공이 아닌 도를 익히는 도사)인 주인공이 무림에 나가 활약하는 무협
- 초중반 한정이긴 하나 무공보다 도술에 특화된 게 장점, 요즘은 보기 힘든 선한 주인공이 등장하며, 협행을 하면서 주위의 인물을 감화시키기 때문에 막 나가는 주인공 소설과 비교해 오히려 신선하다고 느낌.
- 좋은 말로는 선하다고 할 수 있으나 고지식한 면이 많음, 중후반으로 갈수록 주로 쓰던 도술은 쓰지 않고 무공이 주를 이룸. 결국 내가 생각한 특색이 사라지자 하차.




73. 기사의 일기 by 편곤 - ★★★★

- 판타지가 섞인 중세 시대, 오빠의 이름을 쓰며 살아가는 남장여자 기사 이야기.
- 로우 파워 물. 중후반까지 전쟁 묘사는 사실적이며 (고증이 맞는지는 모르나) 기존 소설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병기와 갑주가 등장해 이색적. 영지물로 볼 수도 있으나 사실상 찍먹 수준인데, 이 부분이 오히려 매끄러운 전개에 도움.
- 일상 물로 봐도 될 정도로 나름의 개그가 있음, 휘황찬란한 맛은 없지만 잔잔함은 강함.
- 능력을 통한 성장과는 동떨어진 작품이며, 중후반으로 갈수록 참신함이 떨어지는데, 전략적 면모를 기대한 독자라면 다른 소설을 찾아야. 주인공 세력 이외의 인물은 매력이 떨어짐. 결말 역시 호불호가 갈림.




74.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by 글럼프 (하차) - ★★

- 검에서 수백 년을 살아간 존재(에고 소드)가 망나니인 1왕자 몸에 빙의에 살아가는 판타지물.
- 무훈시 설정이 존재. 간단하게 말해 특수하게 적용할 수 있는 버프. 이에 따라 작품을 재미있게 즐길 수도 있고, 반대로 매력이 떨어지기도 함. 무훈시 설정과 배경이 결합한 초반부는 끓어오름이 있어 긴장감이 좋음. 여기에 더해 주인공은 다른 인물들과 다른 방향으로 성장해서 사이다 속성이 있음.
- 초반을 지나면 작위적 연출이 눈에 띄게 증가,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까놓고 모두 덜떨어진 인물이자 평면적, 매력도 심히 떨어짐. 이 부분의 무훈시는 그저 데우스 엑스 마키나.




75. 종횡무진 by 송현우 (하차) by  - ★★★

- 소매치기가 직업인 주인공이 전날 읽은 무협 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해 펼쳐지는 무협물
- 최초의 책 빙의물이라고 해서 읽어봄. 2000년 중반 소설.
- 확실히 요즘 소설보다 구성이 탄탄. 요즘 소설은 '왜 이렇게 할까'란 문답을 아예 벗어날 때가 많은데 계속 주입하면서 당위성을 부여하는 게 인상적.
- 소설 빙의를 했지만, 현대인의 감성을 버리진 않음. 그 덕분에 나름의 유머와 현실감이 살아있음.
- 다만, 극 분위기가 대체로 가볍고 전개가 느려 버티질 못해 하차.




76. 메이지 슬레이어 by 학인생 - ★★★★★

- 마술사 학회의 실험체였던 주인공(이름 : 아이)이 마술사 살해 신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 정통 판타지.
- 다크 판타지란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막장 세계인데, 세계관 설정이 매우 뛰어남. 기존 소설에서는 곁가지로 다루는 부분을 발전시킨 게 눈에 띄는데 '마술' 배경이 중심.
- 실험체였던 주인공은 무채색 인물인데 주변 인물을 통해 점차 감화되는 모습이 일품. 전개는 느린 편이나 소위 빌드업을 위한 단계로 설정되어 있어서 각 챕터가 마무리될 때마다 흥미도가 높음.
- 중후반 이후로 급격한 전개로 인한 아쉬움. 이에 따라 몇몇 캐릭터가 붕 뜨게 됨, 전투씬 기대 이하. 오글거림도 나름 감수해야.




77. 성운을 먹는 자 by 김재한 (하차) - ★

- 성운의 기재라는 특별한 존재가 50여 년마다 탄생, 주인공은 기재가 아니고 무일푼 무능력인데, 스승을 만나 돈질로 성장하는 무협 판타지.
- 무협물에 판타지 설정 차용해 신비로운 분위기 물씬 풍기며 기존 무협에서 보기 힘든 설정을 잘 버무림. 역시 보통의 존재와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수련도 나름의 재미가 있음.
- 긴장감이 매우 떨어지는데, 이 점은 다양한 부분과 결합하여 안 좋은 시너지를 냄. 주인공의 성장을 문제 삼을 수 있으며 전개도 초반만 넘어가면 그냥 파괴적. 위기감이 사실상 없음. 주인공과 스승을 제외한 상당수 인물 매력이 떨어짐.




78. 죽지 않은 왕, 무왕 단종 by 코락스 (하차) - ★

- 먼 미래 세계에서 조선시대 계유정난 직전으로 회귀, 단종의 몸에 빙의하는 대역물.
- 보통의 대역물에서 군주는 냉철하고 기계적인 데 비해 주인공은 현대인 감성을 계속 유지. 
- (하차해서 알지 못하나) 이 책의 장점은 시원시원한 발전 속도 및 이와 연계해 세계가 영향을 받아 사회상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함. 스펙타클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음
- 현대인 감성을 지녔는데 하필 소년 감성이라 중2병 군주, 대역물 많이 읽지는 않았으나 기존 소설에서 보는 아이템(비누, 총기 등등)을 활용한 똑같은 발전으로 인해 낙담, 이에 더해 느린 전개까지 3중주를 겪으면서 포기. 초반을 넘기면 재밌다고 하는데 그걸 못 넘겨 하차.




79. 운명을 보는 회사원 by 영완 - ★★★★

- 관상과 사주를 통해 운명을 보는 인물이 신내림을 피하고자 회사원이 된 이야기. 
- 처음으로 읽는 재벌물.
- 소재가 워낙 독특해 단점을 가리는 게 장점. 사실상 미래를 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를 전면적으로 활용하기보단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 '사건 해결을 어떻게 할까' 라는 궁금증 유발이 메인이라 지루하지 않음. 뛰어난 몰입도.
- 위기감이 크게 떨어지며 이런 소설의 특징인 주인공을 제외한 상당수 인물이 저지능, 상황판단 제로 등 단점이 존재. 쉬엄쉬엄 읽다 보면 단점이 눈에 보일 수 있어서 몰아보는 걸 추천.




80.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by 피아조아 - ★★★★

- 제목 그대로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주인공의 임기 첫날에 몬스터가 나오는 게이트가 열린 이야기. 헌터물, 정치물
- 보통의 헌터물은 이미 망한 세계를 그리거나 주인공 세력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그림. 굉장한 몰입도. 표현이 어려워 패스할 수 있는 대국적 상황을 나름대로 그려낸 점을 높이 평가.
- 정치가 들어가면서 현실적인 면을 강조, 벌어진 상황은 비현실적이나 대처하는 모습은 현실의 재난 대처가 떠오를 정도로 친숙해서 감탄.
- 어떤 부분은 집요하게 현실적이나 어떤 부분은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기 때문에 감안해야 하고 국뽕도 염두에 둬야.
- 연중 시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초반의 주인공 고뇌나 암울한 상황은 중반부터 퇴색, 긴장감이 떨어짐. 중반을 넘어서면 온전한 정치물로 바뀌는데 좋았던 점과 비교해 극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 아쉬움.




81. 칠생전 팔생기 (하차) by ivuy - ★★★

- 무한환생에 빠진 주인공이 이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판타지물
- 제목은 7번 죽고 8번 살기이나 무한한 죽음을 겪으면서 종종 능력이나 지식을 얻어 다음 차원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 초반부 한정으로는 매끄러운 전개가 눈에 띄며, 한 번의 삶에서 해당 차원의 지식 뿐 아니라 삶의 의미를 꾸준히 갖춰 흥미 유발.
- 문제는 그 지점을 넘어서면(흔히 승천자라 불리는 지점을 넘어서면) 동어 반복, 1~2가지 스킬을 꾸준히 우려먹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의 반복으로 하차.




82. 재벌집 막내아들 by 산경 - ★★★★★

- 재벌가에서 뒤처리를 담당하는 인물이 몰디브 바닷가에서 죽음으로 팽당하고 재벌집 막내아들로 환생해서 펼쳐지는 경영물
- 경영이 아닌 정치가 메인. 회귀를 활용한 지식을 사용하긴 하나 정치가 메인이기 때문에 흔한 회귀물로 보일 수 있는 작품을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냄.
- 진양 그룹의 실세 '진양철'이 집대성(?)한 시스템이 스토리와 긴밀하게 엮여 있어 매력.
- 어쩔 수 없이 지닌 단점으로 주인공을 제외한 상당수가 상황 판단이 떨어지며 무능력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업가들의 싸움보다 사이다 속성이 강함. 경영 파트에서 허점이 안 보일 수가 없으며 아무리 회귀라지만 너무 물 흐르듯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화감 높음.
- 여주와의 로맨스가 없는 건 상관없으나 활용법이 무리수.
- 검색해보니 조만간 드라마 방영예정




83. 무적자 by 임준욱 - ★★★★★

- 과거 살수 출신 인물이 현대 인물로 환생, 당시 기억을 온전히 보전한 채 중국집 주방장의 삶을 살고 있었으나 딸의 죽음으로 복수행.
- '현 시대에 무협 기술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란 물음에 대답을 해준 작품. 마냥 무공이 짱짱맨이라 외치지 않으며 나름의 밸런스를 갖춤. 
- 분량은 짧으나 파괴적일 정도의 쾌속 진행은 이 작품의 백미. 
- 단순히 딸의 죽음으로 인한 복수가 아니라 왜 그렇게 복수귀가 되었나를 실감 나게 표현해 감정 이입이 절로 들게 함. 
- 초반 전개가 너무 느려 상당히 지루함. 중, 후반부에 도입한 몇몇 요소는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움.





앞으로 읽어볼 소설

- 강호사설, 추구만리행
- 눈마새 (읽는 중)
- 검은 머리 미국 대원수
- 퇴역병 찬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조말론
22/11/17 18:23
수정 아이콘
검미대를 지금 시점에 시작하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네요 거즌 500화인데..
잠잘까
22/11/17 18:39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중입니다. 크크. PGR에 한창 재미있다고 떠도는거 메모장에 적어놓고 가끔 완결되었나 확인하는데 에필로그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더라고요. 그래서 기대 왕창하고 있네요. 워낙 칭찬이 자자해서.
ShamanRobot
22/11/17 18:24
수정 아이콘
78번 작품은 최근에 완결난 2부 외전까지 포함하면 제 인생 역대급 대역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1부 초반을 넘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작품인건 절대 부정 못하죠 크....
잠잘까
22/11/17 18:43
수정 아이콘
읽을거 없나 고민할 때마다 읽어야 하나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웹소설 홍수니 그냥 딴거 읽으면 되는데, 평가가 워낙 좋다보니 나도 한발 올려보고 싶고 흐흐.
대장군
22/11/17 18:43
수정 아이콘
코락스 작가가 성향에 맞으면 카카오에서 연재하는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추천합니다.
ShamanRobot
22/11/17 18:45
수정 아이콘
그건 당연히 이미 보고 있죠 크크크
마신_이천상
22/11/17 18:28
수정 아이콘
저도 소설 후기를 올렸는데 바로 위에 또 글이 있네요 .. 크크.

환생표사 추천드리고 .. 성운을 먹는자 리뷰에 동의합니다.

동일 작가 작품인 <폭염의 용제>에 비해 인물들의 매력이 심하게 떨어집니다...
잠잘까
22/11/17 18:4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거의 글 다 쓰고 있는데 웹소설 후기글이 올라오더라고요. 크크.
HA클러스터
22/11/17 18:32
수정 아이콘
기사의 일기는 분명히 환타지인데 우리나라에서 이 소설보다 중세 성곽 및 이를 배경으로한 전투 묘사를 제대로 하는 글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기사들 고증도 꽤나 훌륭하고요.
주인공이 환타지 그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중세배경 소설들 보다가 이거 보면 리얼리즘 소설로 보일 지경... 이건 우리나라 가상 중세 기반 양판소들의 대부분이 작가의 부족한 지식으로 날림으로 배경을 묘사하다보니 그런것이기도 하지만.
잠잘까
22/11/17 18:49
수정 아이콘
갑주나 장비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뭔질 몰라서 검색을 계속 했던 기억이 크크. 당시 중세시대 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편으로는 얼마나 필요악인 존재인지를 당시 시대의 삶과 비교해서 설명해 준 것도 현실감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되었네요.
번아웃증후군
22/11/17 18:33
수정 아이콘
운명을 보는 회사원은 끝까지 읽긴했지만 너무 원툴 전개라서...돌아보니 광주에 아파트 입찰하러 내려가기 직전까지만 흥미진진 했고 나머지는 그냥 관성으로 읽은것 같네요.
잠잘까
22/11/17 18:5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제가 한창 읽었을 때 거의 하루내내 붙잡고 읽었는데 조금만 텀을 두고 읽었으면 (다 읽고 나니까) 아쉽게 느껴질 부분이 보이더군요.
22/11/17 19:04
수정 아이콘
완결된 작품만 읽으시는거죠? 완결은 언제날지모르지만 언어의 주인이란 도 카카오페이지에있는데 추천드려요! 운명 회사원 저 작품은 3일만에 다읽어서그런가 재밌게봤네요. 추천해주신 작품 시간나면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잘까
22/11/18 18:00
수정 아이콘
언어의 주인이란 이것도 작년쯤에 메모장에 적어놓고 가끔 완결되었나 확인하고 있어요. 크크.
티나한
22/11/17 19:04
수정 아이콘
눈마새는 시대와 장르가 다른 것 같은데, 평이 궁금해지는군요. 다 읽고 비슷한 느낌으로 추천할 만한 현세대 웹소설이 있다면 그것도 궁금하네요. 눈마새가 워낙 마스터피스기는 합니다만 과거의 명성에 기댄 면도 좀 있을지 객관적인 시각 부탁드립니다 흐흐
잠잘까
22/11/18 18:00
수정 아이콘
조금이라도 읽었으면 객관적인 시각(?)에 비추어 뭐라 말할텐데 정말 찍먹 수준인지라 뭐라 말하기가 그렇군요. 크크.

4달전에 쟁선계를 처음 읽을 때 두려움이란 두려움은 다 가지고 읽었거든요. 지금 읽기엔 너무 구식이다라던가 우려섞인 평이 워낙 많아서요. 근데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봐서 지금 읽는 눈마새도 사람들의 우려와 다르게 잘 감상할 거 같긴 해요.
유니언스
22/11/17 19:12
수정 아이콘
제가 로오나(김재한) 작가 소설들을 매우 좋아하고 대부분 다 몇번씩 재독했지만
성먹자는 유일하게 완독을 못한 소설입니다;
고오스
22/11/17 20:40
수정 아이콘
성먹지는 로오나 작가도 중반부터 갈피를 못잡아서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작품이죠 ㅠ

세계관 및 설정은 로오나 작품중 가장 매력적인데 스케일이 점점 커지다가 망가진 작품이라 참 아쉽습니다
22/11/17 20:48
수정 아이콘
작가님이 말하길, 3개 소설의 설정들을 합친거라 했으니;;;
저도 세계관이나 설정같은거 꽤 좋아했습니다. 오히려 요즘시대에 쓰셨으면 좀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성먹자 나올 당시가 웹소설이 정착되기 이전이었어서.. ㅠ
고오스
22/11/17 20:51
수정 아이콘
비주얼 적으로도 참 매력적이니 흐흐

3개 소설 설정 합쳤다는 얘기는 몰랐는데 요건 출처가 어디일까요?
22/11/17 20:57
수정 아이콘
옛날에 연재분인가 완결후기인가 봤던거같은데 기억이 흐릿하네요. 로오나님 연재를 실시간으로 항상 쫓아다닌 편이라...;
여튼 몇가지 소설의 구상이 합쳐진거였다는 언급을 하신적이 있었어요. 성먹자가 당시 소설들 기준으로 장편인 이유가 그래서라고 하셨었고요.
성먹자 소설 소개만 봐도, 재능을 돈으로 이긴다는 컨셉이었는데 어느새 흐름이 바뀌죠.
고오스
22/11/17 21:0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흐흐
잠수족
22/11/17 21:46
수정 아이콘
3부작으로 쓰려던걸 하나로 합쳤다고 했었죠
개인 블로그나 커그쪽에 쓰신글에 있어요
마라탕
22/11/17 19:13
수정 아이콘
죽지 않는 왕은 1부 중반부터 포텐이 터지고 2부 중반부터 역대급 대역 반열이라 생각했는데... 초반이 특색도 매력도 느끼기 힘들긴 하죠...
22/11/17 19:20
수정 아이콘
웹소설의 전반적인 질이 오르다 성좌물 재창작이 히트하던 시기부터 바닥을 뚫고 내려간 느낌인데.. 신비의제왕만이 수려했고 러스트 챙겨보고 있네요
개인정보수정
22/11/17 19:35
수정 아이콘
죽지않는 왕, 전 재밌게 봤어요. 후반부부터 살아나는 특유의 블랙 코메디 감성도 좋지만 다른 어떤 대역 소설서도 보지 못한 고증과 디테일이 대단한 소설입니다. 작가 분 지식이 정말 대단합니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란 신작 연재 하고 있는데 대역물 어느정도 읽어서 난 식상한 게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홍경래의 난 이전을 배경으로 현대인에서 상인으로 환생한 주인공이 우역곡절 끝에 레볼루숑 하게 되는 줄거리에요.
문명과 비문명 언저리에 있는 전근대 사회의 혐성을 이 정도로 유쾌하고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이 또 있을까 싶네요.
22/11/17 19:39
수정 아이콘
요근래들어 새로 본 웹소가 없네요. 무료연재 단계에서 커트당해서 날아간게 많네요. 최근에 새로 본 웹소들 중 정식 연재물는 딱 하나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인데 이건 워낙 많은 분들이 보셔서...
나름 추천을 하자면
신화 속 양치기가 되었다-문피아, 무료연재, 간다왼쪽
트로츠키와 우리 조선 빨갛게 빨갛게는 대역물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위치를 점유했었습니다. 그 작가팀의 차기작입니다. 고대 대역인지 알았으나 사실은 그리스 신화 배경의 판타지적 요소가 강합니다. 츄라이츄라이

엄마, 난 커서 공룡이 될래요-문피아, 무료(연재중단), 두눈뜬왕
몽골 사용 설명서, 티무르 사용 설명서처럼 호쾌한 스타일의 대역물을 쓰던 두눈뜬왕의 신작...이었던 것입니다. 대역이 아니라 환생 판타지물입니다. 대역 작가는 아무래도 장르를 바꾸는 경우 기존 독자들이 상당히 이탈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룡이 되고 싶은 인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조회수로 사실상 연중해버렸습니다. 언젠가 좀 더 다듬으면 공모전 등에서 만나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패스파인더
22/11/17 19:48
수정 아이콘
S급 소설이 있을까요
flowater
22/11/17 19:49
수정 아이콘
퇴역원수 찬미가
22/11/17 19:54
수정 아이콘
저는 성먹자 꽤 좋아하는 편인데, 본문이나 다른 댓글 분들이나 평가가 박해서 아쉽긴 하네요.
뭐.. 개인적으로는 위기감 없는게 그렇게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여튼 이거야 개취고.

개인적으로 요즘 노벨피아 소설들 읽는데 괜찮은 작품들이 꽤 있더라고요., 정액제라서 보는데 부담도 적었고요.
제가 괜찮았던 작품은, <용사파티 때려치웁니다> 였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에서, 처음엔 아카데미물이었는데 갈수록 세계관이 심화되는 맛이 있더라고요.
고오스
22/11/17 20:41
수정 아이콘
중반까지는 갓 라이크 였는데 중후반에 수습못하고 무너진게 참 아쉽습니다

성먹자는 리메이크 깔끔하게 나오면 좋겠네요

세계관과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거든요
BlueTypoon
22/11/17 20:23
수정 아이콘
완결위주면 리디북스 이용하시려나요. 리디 추천합니다.
본게 망나니 1왕자 되었다 하나네요. 여러 단점이 있긴 했지만 열심히 포장하는 연출이 취향에 맞으면 재미있게 볼 만 했습니다.
작가명도 써주시면 좀 더 재미요소가 추가될지도...
잠잘까
22/11/18 17:50
수정 아이콘
다음에 혹시나 쓰게 된다면(한 반년 후(?)가 되려나요) 그땐 작가명 써야겠군요. 생각해보니 무적자랑 종횡무진 처음에 검색했을때 이름 똑같은 작품이 있어서 헷갈렸는데... 막상 리뷰글 쓰면서 제가 그 점을 간과했네요.
티타임
22/11/17 20:29
수정 아이콘
완결작 좀 재밌는거 없을라나요. 검머머는 완결 다된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고. 어느정도 초중반부 보다가 이거 재밌겠다 싶은건 그만두고 완결까지 기다리느느 스타일인데 그런 소설들 중에선 최근 완결된게 없네요
고오스
22/11/17 20:43
수정 아이콘
강철의 용병 강추 합니다

요즘 보기드문 왕도형 성장소설에 엑스트라가 바보가 아니라 매력적으로 살아있는 참 괜찮은 작품입니다

마지막에 인플레가 커지면서 살짝 맛이 떨어지긴 하는데 그걸 감수하고 볼 가치가 있는 웹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르네트
22/11/17 20:46
수정 아이콘
퇴역병찬미가 재밌어요!
드라고나
22/11/17 22:03
수정 아이콘
죽지 않는 왕은 전 별 다섯에 다섯입니다. 초반부도 주인공이 신료들괴 대화하는 거 읽으면 키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박경수 작가가 각본 쓴 드라마인 추적자 더 체이서와 황금의 제국을 재밌게 본 사람이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게 되면, 대놓고 표절 소리는 못 하게 잘도 짜깁기했구나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오는 주인공 할아버지 캐릭터는 추적자 더 체이서에 나오는 서동환 회장의 캐릭터성을 거의 대놓고 가져온 수준이고요
겟타 엠페러
22/11/17 22:31
수정 아이콘
무림서부 안보셨다면 언능 보심이...
잠잘까
22/11/18 17:47
수정 아이콘
이미 봤습니다. 크크.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22/11/17 23:37
수정 아이콘
재벌집막내아들 드라마 기대중입니다
우울한구름
22/11/17 23:51
수정 아이콘
죽지 않는 왕은 저도 별 다섯개요. 대역 본것 중에 손에 꼽습니다.
도도갓
22/11/18 07:40
수정 아이콘
죽지 않는 왕 진짜 재밌는데..
Pygmalion
22/11/18 0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흑백무제(카카페)가 왜 없는 것인가...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웹소설 중 하나만 추천하라면 닥치고 흑백무제입니다.

무협지라고는 천룡팔부 이후 전혀 손도 대지 않다가
(무협지라는 장르가 이런 식이라면 제 취향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생각)
어쩌다가 보게 됐는데 웹소설 중 최초로 소장 중입니다.
잠잘까
22/11/18 17:46
수정 아이콘
전에 PGR에 무혐물 소개해주신 분이 댓글로 한번 언급하셔서 메모장에 적어놓고 완결을 기다리고 있네요. 크크.
꿈트리
22/11/18 09:45
수정 아이콘
대체역사물 좋아하시면

전직폭군의 결자해지
블랙기업 조선
천룡전기

추천드립니다. 셋 다 S급 필력이예요.
잠잘까
22/11/18 17:45
수정 아이콘
전진폭군의 결자해지는 재미있게 읽었고 블랙 기업조선은 당시 평보고 저랑 안맞을거 같아서 패스했던 기억이 있네요. 천룡전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차후에 읽어보겠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흐에에엥
22/11/18 09: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후회 안하는 프로듀서(네이버)추천드립니다
제목만 봐서는 미래시가지고 잘 빼먹는 그저 그런 작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킹받는 표지+읽다보면 살아숨쉬는 캐릭터들까지
참 볼만한 글이에요
중간에 한번 폭삭 망해서 주저앉을 뻔 할 때가 있다고 하던데 전 그 정떨어질 부분이 다 수정된 뒤부터 보기 시작해서
잠잘까
22/11/18 17:41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 읽어본 장르가 판타지, 무협, 대역, 재벌물 정도인데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22/11/18 12:20
수정 아이콘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도 재밌습니다

초반이 어수선하고 캐릭터성 덜잡히긴 했는데 52화부터는 나날이 고점 갱신
잠잘까
22/11/18 17:40
수정 아이콘
그 책도 계속 끝나라 끝나라 고사 지내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크크.
22/11/18 18:23
수정 아이콘
주3회연재라 최소 1년은 기다리셔야 할 겁니다ㅠㅜ
글쓴이
22/11/18 12:23
수정 아이콘
이런 추천글 좋아요
22/11/18 16:57
수정 아이콘
죽지않는왕 댓글에 추천 많아서 조금 봤는데 이 글쓴이분과 비슷한 이유로 전 별로네요..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인데다 중2병 감성임...
잠잘까
22/11/18 17:39
수정 아이콘
흔히 '100화만 참아라', '초반만 버티면 신세계' 이런 말이 자주 나오는 소설이 있고 실제 농담이 아니라 그런 류 소설이 꽤 많기 때문에 참아 볼려고 노력은 했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191 [일반] [웹소설] 지난 4개월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54] 잠잘까13504 22/11/17 13504 3
97190 [일반] 웹소설 후기 <천화일로> <스포주의!> [17] 마신_이천상9782 22/11/17 9782 0
97189 [정치] 빈곤 포르노 논란 타임라인 [236] 빼사스23635 22/11/17 23635 0
97188 [일반] 이번 세대 아수스 메인보드는 거르겠습니다 [81] SAS Tony Parker 14434 22/11/17 14434 8
97187 [정치] G20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대통령은 귀국하였습니다+내용 추가 [165] 치킨너겟은사랑26424 22/11/16 26424 0
97186 [정치] 명단 공개 뒤 ‘떡볶이 먹방’ 논란…매체 “소송 비용 마련” [85] 틀림과 다름18465 22/11/16 18465 0
97185 [일반] 대구 가스충전소 폭발 현재 진화 완료 [7] Croove11141 22/11/16 11141 1
97184 [일반] (스포 만화)과소평가 받은 우주힐링물 달콤달콤 짜릿짜릿 리뷰 [8] 그때가언제라도11386 22/11/16 11386 2
97183 [정치] 돋보이고 싶은, 대한민국의 어두운 욕망, 김건희 [217] 삭제됨22641 22/11/16 22641 0
97182 [정치] 나경원, ‘나 혼자 산다’ 지목. “혼자 사는 게 너무 행복하게 인식되는 것 같다" [144] OneCircleEast19120 22/11/16 19120 0
97180 [정치] 미숙아 관련 의료비가 감액되었다고 합니다 + 추가 내용 [229] 틀림과 다름19849 22/11/16 19849 0
97179 [일반] 이태원 참사 유족 사칭한 모자…희생자 명단 공개로 덜미 [73] lexicon19330 22/11/16 19330 11
97177 [일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폴란드에서 2명 사망 [20] 굄성19667 22/11/16 19667 1
97176 [일반] 웹소설 리뷰 - 이리초파랑 by 견마지로 [14] 잠잘까10818 22/11/15 10818 1
97175 [정치] 대통령 경호처가 군,경찰까지 지휘한다 [139] 동년배25545 22/11/15 25545 0
97174 [정치] 한미·한일정상회담 기자들 없었다/윤석열, 전용기서 친분 있는 기자만 따로 만났다 [288] Crochen26476 22/11/14 26476 0
97173 [일반] 202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부문, 지표별 순위 [39] 우주전쟁15840 22/11/14 15840 0
97172 [정치] 국세청, MBC에게 법인세 511억원 추징 [92] 어강됴리22989 22/11/14 22989 0
97170 [정치] 국민의힘 북핵특위, 한시적 핵무장 등 정부에 제안? [47] 술라17259 22/11/14 17259 0
97169 [일반] 요즘 애들은 과연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을까 [50] 숨고르기13052 22/11/14 13052 6
97168 [일반] 그랜저 7세대 가격표가 나왔습니다. [89] 공부맨18110 22/11/14 18110 1
97167 [일반] 세계 인구 80억 육박 소식을 듣고 [6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6570 22/11/14 16570 35
97166 [일반] 왜 민주당은 선거에서 지는가 [60] lexicon18586 22/11/14 1858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