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12 18:36:49
Name 로각좁
File #1 02_pib_dm_mobile_banner_1080x745_km_f01_061422_62a9f2d372f3a_1.jpg (174.9 KB), Download : 155
File #2 2.jpg (83.4 KB), Download : 117
Subject [일반] 슬램덩크보다 장화신은 고양이(노스포) (수정됨)




드림웍스가 칼을 갈았다는게 바로 느껴지는 '장화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 입니다.

타이밍 안 좋게 같은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되는 슬램덩크와 같이 개봉하다보니 생각보다 인기가 저조한데
이렇게 묻히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작품이라 후기글을 좀 남겨보려고 합니다.

슈렉에서 인기를 끌어서 솔로영화가 나오는데까지 성공했는데 1편은 솔직히 그냥 저냥 평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편은 진짜 말 그대로 잘 뽑혔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연출, 서사, 빌런의 매력 등등 딱히 흠잡을 곳이 없어요.
육각형 어느 곳으로 봐도 모난 곳이 없습니다.

특히 빌런으로 등장하는 위의 늑대가 정말 미쳤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빌런들중에 역대급으로 잘 만들었어요.
이 늑대가 작품에서 등장할때마다 진짜 숨을 멈추고 보게 됩니다.

얘 하나만으로도 돈 값은 충분히 뽑고도 남습니다.

더 나가서 하나씩 조금 얘기해보자면

캐릭터 = 주인공 트리오의 매력도 충분하고 빌런은 미친 수준
스토리와 서사 = 클래식하고 예측 가능한 스토리, 하지만 매력적이다.
연출과 액션 = 그냥 웬만한 액션 영화는 쌈싸먹는 수준 + 2d와 3d를 오가며 연출하는 현란한 카메라워크에 정신을 못차린다.
음악 = 이건 진짜 호불호의 영역이라 평가하지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평이했습니다.

진짜로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둘 중에 하나만 볼 수 있다면 장화신은 고양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월-E급 명작의 반열에는 오르기 힘들겠지만 그 바로 밑의 수작 레벨은 충분히 도달한 애니메이션이예요.

기회가 된다면 영화관에서 내려가기전에 꼭 한번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뱀다리. 근데 왜 부제 last wish가 끝내주는 모험이 됐는지는 아직도 모르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alewalker
23/01/12 18:48
수정 아이콘
다른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저 늑대 호평이 자자해서 궁금하더군요.
로각좁
23/01/12 18:53
수정 아이콘
진짜 잘 뽑혔어요. 퍼리가 되어버려...
로드바이크
23/01/12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사족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번역이 저렇게 된건지.. 끝내주는은 정말 올드해 보이는데
로각좁
23/01/12 18:5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애들을 노리다보니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은데ㅠ
닉네임을바꾸다
23/01/12 19:16
수정 아이콘
닉넴보니 장화신은고양이가 로그인각도를 좁혀야하건가...싶었습니다...
23/01/12 19:43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첫 이미지의 고양이 표정부터가
시린비
23/01/12 20:03
수정 아이콘
잘빠졌딴 소리는 많았는데
근데 슈렉도 전편도 제대로 안봤다보니.. 안봐도 된다고는 하던데
로각좁
23/01/12 20:14
수정 아이콘
정말로 안봐도 됩니다. 설명 다 해줘요.
23/01/12 20:09
수정 아이콘
1편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같았는데 2편은 괜찮나 보죠? 전혀 그런 거 같이 보러갈 이유가 없는 남정네들끼리 시간 딱 된다고 1편 보러 갔다가 끝나고 엄청 웃었던 거 생각나네요.
묻고 더블로 가!
23/01/12 20:10
수정 아이콘
저도 슬램덩크는 안 볼 거지만 이건 볼 겁니다
Lord Be Goja
23/01/12 20:15
수정 아이콘
푸시인 부츠
최후의 소원

뭔가 샷건을 든 부랑자같은 다크한 영화같기도
서린언니
23/01/12 20:23
수정 아이콘
드림웍스 전작 배드가이즈 재미있게 봤는데 기대되는군요
임전즉퇴
23/01/12 20:38
수정 아이콘
'끝내 주는'으로 읽어보면..
달달한고양이
23/01/12 21:11
수정 아이콘
오 그냥 평범한 속편이겠거니 했는데 급 관심가네용!
호러아니
23/01/12 21:11
수정 아이콘
혹시 1편 보고 봐야할까요?
로각좁
23/01/13 09:21
수정 아이콘
보면 좋지만 안봐도 상관 없는 수준입니다. 설명 다 해줘요.
The HUSE
23/01/12 21:54
수정 아이콘
늑대가 무섭다는 뜻일까요?
로각좁
23/01/13 09:20
수정 아이콘
무섭기도하고 여러 의미로 매력적입니다.
라니안
23/01/12 23:40
수정 아이콘
초딩2학년이랑 봐도 괜찮을까요?
로각좁
23/01/13 09:20
수정 아이콘
괜찮아 보여요.
이정재
23/01/13 00:05
수정 아이콘
오프닝이 진짜 좋습니다
이쥴레이
23/01/13 14:46
수정 아이콘
내일 가족 다 같이 보러 가야겠네요
이지금
23/01/24 06:52
수정 아이콘
어제 보고 왔습니다. 저 늑대보고 있으니 디아블로 3의 말티엘이 떠오르던군요. 쓰는 무기도 같고 맡고 있는 분야도 같아서인지.. 여튼 무지 매력적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685 [정치] “서욱 지시로 첩보 5600건 삭제” 공소장에 나온 ‘서해피살’ 은폐 작전 [65] 덴드로븀15853 23/01/12 15853 0
97684 [일반] AMD: 라이젠 7000 X3D 시리즈 출시일 확정한 바 없다 [4] SAS Tony Parker 8966 23/01/12 8966 0
97683 [정치] 정영학 녹취록이 공개 되었습니다. [180] 환경미화22713 23/01/12 22713 0
97682 [정치] 정부 "일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이 강제동원 피해 보상"…피해자 반발 [130] 동굴곰16410 23/01/12 16410 0
97681 [일반] 식민지배는 합법이었다? [31] 헤일로11903 23/01/12 11903 5
97680 [일반] 슬램덩크보다 장화신은 고양이(노스포) [23] 로각좁8002 23/01/12 8002 3
97679 [일반] 미혼/기혼 남녀 행복지수 통계 [72] kien.19855 23/01/12 19855 2
97677 [일반] 라스트오브어스 리뷰와 평점이 공개되었습니다 [53] 쀼레기11324 23/01/12 11324 0
97676 [일반] 넷플릭스/웨이브에 올라온 작년 개봉작 [45] 빵pro점쟁이16468 23/01/12 16468 8
97675 [일반] 라오스 호스텔 알바 해보기 [24] reefer madness14468 23/01/12 14468 29
97674 [일반] 헬스하는 즐거움 [40] LuckyPop11743 23/01/11 11743 15
97673 [정치] 尹 "전술핵 배치, 자체 핵개발 가능… 1000배 때리는 대량응징보복 중요" [293] 크레토스21083 23/01/11 21083 0
97671 [일반] (스포) 슬램덩크 더 퍼스트 후기 [55] 국수말은나라11134 23/01/11 11134 1
97670 [일반] 1회용 인공눈물 사용시 미세 플라스틱 주의하세요 [33] 부리뿌리16116 23/01/11 16116 5
97669 [일반] 스타트업에서 배운 것 (2) 잘못된 습관 고치기 [13] 시라노 번스타인11818 23/01/11 11818 19
97668 [일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진행중인 흥미로운 기획 [64] 껌정20006 23/01/10 20006 4
97667 [일반] 동네 바보형 바보누나들을 기억하시나요? [52] 호모스툴투스19041 23/01/10 19041 22
97666 [일반] [와글와글] 한 벌에 100만 원 넘는 교복 논란 [106] 로즈마리17525 23/01/10 17525 2
97665 [정치] '성남FC 의혹' 이재명 검찰 출석…"'답정기소' 당당히 맞설 것" [407] 덴드로븀26622 23/01/10 26622 0
97664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상 (슬램덩크, 터치 스포일러 있음) [40] 수퍼카9665 23/01/10 9665 4
97663 [일반] TouchEn nxKey 취약점 공개 [38] 졸업17682 23/01/10 17682 24
97662 [일반] 애플 생태계의 풀떼기가 되어야 하나 [50] 어느새아재15820 23/01/09 15820 7
97661 [일반] PGR은 진영중립적 도편추방제를 사용하고 있다. [118] kien.19228 23/01/09 19228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