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득 깨달은게 있는데, 우리가 가끔 게임같은거 선택지를 골라야하거나,
혹은 리뷰를 적거나할때가 있습니다.
저도 이제 가끔가다가 익명사이트에 소설 혹은 뭐 만화나, 혹은 게임, 직업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적곤합니다. 피지알에 적기는 무거운 내용의 글들을 좀 더 편하게 적는데.. 예를 들어서, 제가 어떤게임에 어떤 직업은 이러이러하다 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을 하다가 그냥 어느순간부터 안하고 접습니다.
몇달, 혹은 뭐 몇년이 지나고 그 게임이 생각나서 다시 돌아가서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기위해서 구글링을 하는데, 구글에 떠오르는 정보 글이 있습니다.
어떤 직업은 어떠합니다. 예를 들어서, 좀 느린데, 단단하고, 패턴에 약한데 묵직해서 때리는 손맛이 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모션들이 커서 스킬들을 조심하셔야할 거같은 직업이네요.
라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머리속에서 복사해서 적어놓은 글을 발견합니다. 와 이거 진짜 글 잘썼네.
"내가 생각한거를 딱 정확하게 글로 잘표현해냈는데?"
그 글을 두번정독하고 깨닫습니다. 아 이거 몇달전 내가 쓴글이였구나 -_- 그래서 그렇게 공감됬던거구나
2.
어떤 게임들은 또 선택지를 고릅니다. 뭐 게임이 아니더라도 무슨 심리검사나 어떤 검사를할때,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아 지난번에 했던 결과랑 다르면 어떡하지.
예전에 그 게임을 하고 어떤 선택지를 골랐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나고, 결과만 기억이 나는데,
다시 게임을 플레이할때 새로하는거긴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가는대로 고르자 라고 생각하고 선택지를 고르기로 마음먹습니다.
마음가는대로 선택지를 고르고 나서 난 결과는 -_- 예전에 골랐던 결과랑 똑같은 결과가나옵니다.
한치도 바뀌지 않은 결과에 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나오더군요.
뭔가 1,2번같은 사례를 제가 몇번 경험하고 나니까 나도 내가 모르는 확고한 취향이 있구나 라는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크크.
가끔 유게에 시간 돌리기 vs 지금 30억받기글에서, 농담삼아 댓글중에서 지금의 여러분은 30억을 포기하고 시간돌리기를 선택하신분들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십시요 이렇게 근엄한 댓글들이 달리곤하는데 크크크 제 생각에는... 이게 과거를 간다해도 이런것들보면 현재의 기억이 없는한 그냥 똑같은거 또 고를거같기도 하고 크크크 그렇습니다.
아무튼 진짜 1번같이, 리뷰를 적어놓고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 검색해서 와 내 생각을 그대로 복사해놓은글이 여기있네?
이랬는데 내가 쓴글인거는 진짜 참 돌이켜봐도 웃기긴한거같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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