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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15 12:35:44
Name 세종
Subject [일반] [스포주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후기 (수정됨)
스냅 인피닛을 달성한 행복도 잠시, 어제 유게에서 퀀텀매니아의 파괴된 로튼토마토 지수를 보고 순수한 감성에 생채기를 입은 디즈니 주주입니다. 대체 얼마나 말아먹었길래 저러나 직접 조조로 체험해보았습니다.

- 로튼만큼 구린 영화는 아닙니다. 군데군데 아니 저기서 크툰을 하는 부분은 있지만 그냥 오락영화로는 무난합니다. 물론 무난하다는 건 식상한 전개라는 뜻도 있습니다.

- 메인 빌런은 사실 딸내미입니다. 마블은 영화나 드라마마다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aka 영어벤저스 떡밥을 투척하는데 썩 매끄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mcu의 테마 일관성 하나는 인정합니다. 이제는 개별 솔로 영화와 드라마가 연결되는 느낌입니다.

- 야생의 룩소 주니어와 야생의 캡틴마블은 굳이 필요했나 싶습니다. 특히 야생 캡틴마블은 이기는 데서는 여포인데 지는 데서는 가장 빠르게 런하는 게 마치 스냅에서 온 캡틴마블 같습니다.

- 캉이 포스가 생각보다 약합니다. 다음 어벤저스에는 캉에게 버프 몰아주고 시작할 거 같아요.

- 빌 머레이 할아버지 나올 때쯤 화장실 타임입니다. 이럴 거면 빌 머레이는 왜 나왔나...

- 모독 비주얼은 원래도 구렸지만 실사로 보니 3배는 더 구리네요. 기괴한데 구려...쓸데없이 분량도 길고...

- 이게 개미야 미나스티리스에 온 유령군대야...

- 앤트맨의 개미탑 느낌 비주얼은 독특하고 개미느낌 나서 좋았습니다.

- 캉 역할 맡은 조너선 메이저스는 로키 이전에는 모르는 배우였는데 분장연기 차력쇼가 엄청납니다. 별별 기괴한 컨셉을 어떻게든 다 소화하네요. 근데 포스는 타노스에 비할 바가 못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움.

-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그 녀석은 사천왕 중에 최약체지 떡밥과 드라마 로키 떡밥입니다.

그냥 볼만하다, mcu의 썩 좋지 못한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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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5 12:40
수정 아이콘
스냅 인피닛 부럽습니다
23/02/15 12:41
수정 아이콘
슈리스컬을 이길 수 없어서 합류했습니다...
마리오30년
23/02/15 12:42
수정 아이콘
엔드게임까지는 거의 모든 MCU 영화 극장서 관람했는데.. 블랙위도우.이터널스.샹치 3연타에 데이고..(개중에는 이터널스가 선녀라고 생각들정도..) 닥스2까지 보고는 이제 MCU영화는 무조건 그냥 디플에 뜨면 집에서 보게 되네요. 앤트맨도 사실1이 신선했고 2는 1의 거의 재탕느낌이라 그저그랬는데 느낌상 왠지 2보다도 퇴보했을 거 같네요.
23/02/15 12:46
수정 아이콘
1, 2도 느낌이 다른데 3은 아예 양자세계 스타워즈이긴 합니다 굳이 따지면...
덴드로븀
23/02/15 12:44
수정 아이콘
이동진 평론가
★★★ 앤트맨(2015) -
★★★ 앤트맨과 와스프(2018) - 앤트맨 시리즈는 마블이 사용하는 쉼표.

결국 이번에도 별3개를 넘기긴 힘들어보이네요.
3.5개짜리 만드는게 그렇게 어렵더냐...
23/02/15 12:49
수정 아이콘
2.5-3 봅니다
raindraw
23/02/15 12:46
수정 아이콘
앤트맨은 소소하면서 좋았는데 조금씩 퇴보하는 느낌이고 가오갤도 사실 1편이 굉장히 좋았지 2편은 별로였는데 3편은 기대를 보고 있는데 가오갤마저 실망하면 이제 마블영화는 전혀 기대안할 듯 싶습니다.
23/02/15 12:50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가오갤 밖에 없어
23/02/15 12:4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영화를 잘 만들어서 기대치도 높고 잘하는거 이미 다 써먹어서 식상한거같네요 그렇다고 새로운 시도가 잘 통하지도 않고요
23/02/15 12:52
수정 아이콘
새로운 시도는 분명합니다. 페이즈에서 주제의 일관성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요. 근데 대환장때처럼 좀 더 막나갔어도 좋았지 않을까...
마인드머슬커넥션
23/02/15 13:16
수정 아이콘
토르는이겼다도르...
23/02/15 14:00
수정 아이콘
원래 시리즈물은 전작이 주는 포스가 있어야 관객이 드는 법이라...블팬2가 너무 기대이하여서 재미와는 별개로 토르4 못 넘을 수도
23/02/15 13:18
수정 아이콘
2편 보다가 잤는데, 3편은 과연….
23/02/15 14: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옛날 이야기 하는 부분이 좀 졸릴 수도 있겠다 싶긴 했습니다
단비아빠
23/02/15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타노스를 띄우기 위해서 헐크를 희생하고 토르도 아이언맨도 희생했었죠....
모두 어벤져스 안에서 최강을 다투는 캐릭..
캉도 제대로 띄우려면 앤트맨으로는 너무 약하고
현재로선 스파이더맨이나 닥스 정도는 희생해줘야 할 것 같은데...
닥스는 이미 닥스2에서 좀 체면을 구겨서...
약체화된 현재의 어벤져스로 캉을 어디까지 띄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3/02/15 14:05
수정 아이콘
캡틴마블이 잡질해주는 구도로 갈텐데 캡마 자체가 별로 매력이 없어서...
만찐두빵
23/02/15 14:01
수정 아이콘
보고왔는데 토르4>앤트맨3>블팬2
23/02/15 1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개인적으로는 스파3>>>>>>닥스2>샹치=앤3=블위=토4=이터>>>>블팬2입니다
고오스
23/02/15 14:41
수정 아이콘
삼스파는 추억보정이 좀 크고 그거 빼고 보면 생각보단 못 만든 영화라고 봅니다 (그래도 이 중에선 탑티어...)

개인적으론 삼스파 > 샹치 > 토르4 = 닥스2 >>> (안드로메다) >>> 나머지 (앤트맨3는 안봐서 보류) 입니다

안드로메다 나가기 전 4개는 그래도 각자 관람 포인트가 있는 영환데,

그 밑은 디즈니의 마블이 이딴걸 만들었다고? 수준이니까요

이터널스는 마블 찍으랬더니 감독이 자기 영화 찍어서 평가 밖 입니다
23/02/15 17:28
수정 아이콘
이터널스가 드라마로 가고 로키가 영화로 왔어야...
고오스
23/02/15 17:28
수정 아이콘
그게 백배 나았을꺼 같네요

이터널스는 드라마 감 밖에 인되는데 메인에 올라왔죠
23/02/15 17:41
수정 아이콘
사실 인물 서사나 스토리 구조도 꽤 장대한 느낌이라 드라마처럼 긴 호흡이 더 어울리는데 클로이 자오가 떠오르는 감독이라 무리수를 던진게 아닌가 싶어요
고오스
23/02/15 17:43
수정 아이콘
전 클로이 자오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시리즈물 맡았으면 기존 시리즈물과 어울리는 영화를 찍어야 하는데 자기류 영화를 찍었죠

물론 이걸 컨펌한 디즈니 윗대갈은 할말하않
꿀꽈배기
23/02/15 15:11
수정 아이콘
좀 전에 보고 나왔습니다.
언제나 의리로 아이맥스에서 보는 습관이 생긴 마블영화!
캉 시리즈는 워낙 다양한 시간선과 변종들이 많다보니 작품 하나가 나올 때마다 한 캐릭터씩 소모시키기로 마음먹은 듯 합니다. 로키에서는 히 후 리메인즈가 나와서 멀티버스 소개하고 뒤짐. 앤트맨에서는 정복자가 나와서 나 시간여행하는 우주선 있음을 자랑하고 뒤짐.
쿠키에서는 변종들이 우루루 나와서 이만큼 스토리 만들 수 있음 하고 보여주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코믹스로 쌓아온 캐릭터들이 있다보니 최소 10년은 더 해 먹고 리부트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한줄 평 : 캐시야 이쁘다 배역 잘 바꾼 듯
메가톤맨
23/02/15 15:26
수정 아이콘
엑스맨 넣고 뭐하면 뭐 버틸만 하죠.
23/02/15 17:29
수정 아이콘
사실 로다주 아이언맨을 넘는 캐릭이 다시 나오긴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고 봅니다.
23/02/15 15:59
수정 아이콘
이번주 토요일 2시 예매했는데, 취소각 보고 있습니다..ㅠㅠ
23/02/15 17:30
수정 아이콘
ㅠㅠ
개념은?
23/02/15 16:10
수정 아이콘
어벤져스 이후로 이터널스 딱 하나 봣네요. 진짜 스포 당하기 싫어서 매번 개봉하는날 조조로 찾아봣는데... ㅠ
23/02/15 17:31
수정 아이콘
사실 엔겜 이후에는 확실히 스포 피하기가 쉬워졌죠
디플에도 바로바로 올라오고요
동년배
23/02/15 16:10
수정 아이콘
마이클 페냐 나옵니까? 앤트맨에서 제일 재미있는건 언제나 페냐 대사치는거였는데
23/02/15 17:25
수정 아이콘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는 있긴 합니다만 안 나옵니다. 저도 앤트맨에서 제일 좋아하는데...새로운 캐가 개그담당인데 그렇게 재밌진 않습니다.
23/02/15 16:18
수정 아이콘
엔트맨 시리즈로서는 볼만하고 뉴벤져스 빌런 미리 보기로는 실패작 ...

캉이 너무 포스 없어요
23/02/15 17: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캉이 워낙 많아서 절반 이상 헐선정이라도 쉽지는 않을 거 같긴해요. 어벤저스에서 물량전으로 승부하는 건 좋은데 또 인워 와칸다처럼 전쟁묘사 엉망이면 실망스러울 거 같아요
23/02/15 16:29
수정 아이콘
주말에 보러 갈랬는데 선발대 친구가 0.5 샹치라길래 안 가는거로
23/02/15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샹치 전반부>앤3>>샹치 후반부 정도 느낌입니다
고오스
23/02/15 17:30
수정 아이콘
샹치는 전반은 쩔었는데 >> 인걸 보니 저도 걸러야 겠네요 크크크
23/02/15 17:3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게까진 처지지 않는데 양조위 눈이 사기라...
마이클 더글라스랑 미셸 파이퍼도 양조위 눈은 못 이긴다고 봐요
고오스
23/02/15 17:37
수정 아이콘
애들 노는 곳에 내려온 어른이니 크크크
윤석열
23/02/15 17:18
수정 아이콘
그냥 캡틴마블 오면... 캉은 죽을꺼같던데요
23/02/15 17:38
수정 아이콘
최종보스한테 포스를 주는 전개가 보통인데 지금은 오히려 최종보스가 앤선정인 상태라 어떻게 하려는지 궁금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3/02/15 18:53
수정 아이콘
썩토 인정합니다. 팬심 빼면 이 영화 왜보냐 싶을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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