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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04 22:24:15
Name 사브리자나
Subject [정치] 安"대통령실 단톡 드러날 때까지 당대표 뽑지 말아야" 등 여당 전당대회 종반부 (수정됨)
여당의 전당대회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때는 친윤세력을 대표하는 김기현 후보의 상승세, 유력 1위 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을 통한 해임 등 언론 보도가 많았으나
하지만 이전에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핵심관계자라고 부르는 인물들을 비판하고 이에 대통령실에서 윤핵관을 비판하지 말라는 경고([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등)를 내린 후에는 비윤 후보들의 발언 범위가 크게 제약되어 보도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는 주로 김기현 후보 개인에 대한 투기 의혹이나 다른 세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과거 정치경력 중 발언을 문제삼는 추세입니다. 그 중 '천찍자x'나 부정선거 음모론 등은 제외하고 몇 개 간추려 흐름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물론 빠지거나 한 게 있을 수 있습니다.


1. 안철수, 민주당 DNA 공격에 박정희도 남로당 출신
김기현 "민주 출신다운 행태" 안철수 "탄핵 찬성한 사람이" (naver.com)
2월 17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남로당에 몸담았다가 전향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민주당 출신인 자신을 비교하며 더 큰 역할을 맡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전 토론 등에서 지속적으로 민주당, 국민의당 시절 신영복 추모, 사드 등으로 공격이 들어오자 방어 태세에 나섰습니다. 일종의 금기를 깬 방어전략이지만 이어지는 지지율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2. 김기현 “尹 ‘바이든’ 발언 변화 없나”… 천하람 “‘‘바이든’ 맞다고 생각”
김기현 “尹 ‘바이든’ 발언 변화 없나”… 천하람 “‘‘바이든’ 맞다고 생각” (naver.com)
김기현 후보는 2월 20일 MBN이 주최한 방송토론회에서 천하람 후보에게 “MBC 편파 방송에 관해 묻겠다. 천 후보는 윤 대통령이 거기서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했는데, 지금도 (생각에) 변화가 없는가”라고 질의했습니다. 천 후보는 “여전히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쳤습니다. 신인이지만 4인 안에 들어간 천하람 후보를 향한 견제구로, 천하람 후보는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바이든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면으로 대치하며 반윤 주자의 대표주자 비슷한 자리를 명확히 한 발언으로 평가할 수 있겠네요.

3. 울산, 나경원 의원 등 마지막 후보토론 내용
'울산땅, 엄석대, 나경원'…與전대 마지막 TV토론 수놓은 말말말 (naver.com)
이 건은 김기현 후보를 제외한 세 후보가 워낙 난타한 나온 내용이라 최근 토론만 전합니다. 3월 3일 오후 채널A에서 중계되는 제4차 방송 토론회에서 처음부터 쭉 1800배 의혹을 제기했던 황교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를 향해 "2007년 8월에는 김 후보의 땅이 ktx노선 검토대상이 아니었는데, 2007년 12월에 들어갔다."며 공격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2007년은 최종결정이 된 시기가 아니라고 받아쳤습니다. 김 후보는 여러 후보를 상대로 고발도 한 상태입니다.
한편 안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이 학폭(학교폭력)처럼 실컷 집단 괴롭힘을 당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결국 급하게 불러 사진을 찍는게 무슨 연대인가 했다"고 후보 단일화성 지지를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나경원 의원을 어린아이로 본다며 2차가해라고 반박했습니다.

4.안철수 "대통령실 단톡' 전모 드러날 때까지 당대표 뽑으면 안 돼"
안철수 "대통령실 단톡' 전모 드러날 때까지 당대표 뽑으면 안 돼" (naver.com)
안철수 후보는 3월 4일 SNS에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음에도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김기현 후보 지지와 저에 대한 비방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 일의 전모가 드러날 때까지 당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역시 현 야권에서 주로 쓰던 정치용어인데 이 용어를 쓸 정도로 경선과 대통령실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물론 실현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여론조사상으로는 양자대결, 다자대결 등에서 안철수 후보가 우위를 보이던 때도 있었으나 김기현 후보의 1위가 굳어지고 일부에서는 1강 3중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3중 후보는 결선투표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역시 김기현 당대표가 대부분의 예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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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4 22:51
수정 아이콘
첫날 투표율이 역대급이라 분위기좀 쎄하죠
23/03/04 23:00
수정 아이콘
철수형 민주당 시절을 기회주의자의 변절 정도에 대는게 맞는 거요 정말 개탄스럽다
valewalker
23/03/04 23:27
수정 아이콘
오늘 하루만에 벌써 민주당 저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근접하게 나왔는데 결선 가고 윤씨 뒤통수 맞는 모습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호날두
23/03/04 23:30
수정 아이콘
오늘 모바일 투표인데 29만명 참여한거면 의외의 결과도 가능한 거 아닌가요
유승민, 나경원 찍어내고 안철수도 찍어내기 시도했는데 안철수 혹은 천하람이 된다면 꼴이 우습겠네요 크크
23/03/04 23:44
수정 아이콘
김기현은 ktx 도로 건이 줄줄이 사탕으로 의혹 나오던데 1위하면 그당의 그후보라는 말이 나오겠네요. 청년 최고위원은 장예찬이 외설 소설에 공도 레이싱 논란 많던데 1위가 뒤집일지 지켜볼만 하네요.
23/03/04 23:49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정말 기회는 많이 오는데, 그걸 주워먹을 능력이 안되네요 ;;;;
이제와서 대통령실 단톡 운운하는건 진짜로 감없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NoGainNoPain
23/03/04 23:59
수정 아이콘
당원 100%로 전대룰이 바뀔때 이미 안철수한테는 승산이 사라진거죠.
안철수 지지층은 정치무관심 중도층인데, 그 사람들은 당원가입하고는 완전 반대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당원 100% 전대룰을 극렬하게 반대하던가, 전대룰 결정되었을 때 깨끗하게 출마 접던가, 출마했으면 윤심에 붙던가 아니면 반기를 들던가,
아무것도 결정 못하고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가다가 아무것도 못건지고 전대 끝낼듯 합니다.
23/03/05 00:35
수정 아이콘
사실 승산을 보는게 아니라, 존재감을 키울 생각을 했어야죠.
적어도 나경원 쫓겨나는 상황이후의 여조결과는, 안철수에게 동남풍이 부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동남풍이 불면 그걸 써먹어야 했는데,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입장만 취하니까 결국 동남풍이 멈춘거죠.
터드프
23/03/05 02:02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결선 못가게 된다면 정말 큰 반전일텐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네요
다람쥐룰루
23/03/05 08:00
수정 아이콘
현재 국힘 내부적으로 [국민들이 대통령을 지지해주지 않아서 정권이 힘을 못받고있다] 라는 여론이 꽤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컨벤션효과라고 하죠? 좀 집중조명을 받는것같습니다.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걸로 예상되는데 안철수후보한테 좋은 구도는 아닌거같습니다.
이찌미찌
23/03/05 15:08
수정 아이콘
지금은 결선 투표가 없을 거라는 것이 대세인 것 같아요.
바이든으로 들리면 불리한 선거.
투기의혹이 있으면 동정표를 받는 선거.
스토리북
23/03/06 14:15
수정 아이콘
투표율이 매우 높아서 결선 간다는 게 대세입니다.
김기현이 35%, 안철수가 40%, 이준석이 45% 를 예상했는데 55%를 찍게 생겼어요.
호러아니
23/03/06 03:49
수정 아이콘
후보들이 대부분 애초에 한심한 인간들이라 개판인건 그러려니 하지만 안철수는 여전히 감이 없네요.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지만 남로당 얘기하면 싫어하는 사람들 많을텐데, 그만큼 상황이 절박해서 그런건지...
고 로또
23/03/06 09:14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또 탈당해서 나오겠군요..
스토리북
23/03/06 14:16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갑자기 급발진하는 게 탈당 빌드업 중이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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