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3/11 11:46:25
Name AGRS
Subject [일반] 어찌보면 야구의 질적 하락은 '필연' (수정됨)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잇달아 좋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야구를 사랑하지만 이를 필연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國技] 축구의 존재가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일단 인지도부터 다릅니다.
야구는 소수의 나라가 즐기고 있으며, 축구는 세계적인 스포츠입니다.
어느 것이 어린 유망주들의 눈에 들어오고 각인되어왔을지는 입 열면 아픈 수준이라고 봐야겠죠.

질적 상승을 위해선 좋은 유망주의 수급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이치일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너무나 야구의 단점이 극명해집니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개인]이 갖춰야 할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유스 단계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좋은 선수로 자라 국외에 진출할만한 실력이 된다고해도
야구는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모교에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신경 쓰지 않고 무심하게 국외로 나갈 선수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축구는 다릅니다. 로컬 규정과 상관없이 상위인 피파 규정에 따라 자유계약 신분으로
언제든 국내리그를 박차고 나가 국외에서 경쟁할 수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아주 좋은 예가 될 수 있죠.

성인이 되고 난 이후는 더 말해봐야 입이 아픈 수준이죠.
최근 자료가 말해주듯 K리그 1(2.1억)과 KBO(1.5억) 간의 연봉격차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외인 제외
심지어 K리그 2(1.2억)의 평균 연봉이 무서운 기세로 KBO의 평균연봉을 추격하고 있죠.

그리고 수많은 지자체에서 [國技] 축구에 대해 지원하고 클럽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자체장이 바뀜에 따라 이는 달라질 수 있겠으나, 국기에 대한 지원을 끊는 행태는
소수 괴짜를 제외하고는 없을 것입니다.

스포츠가 좋아서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국내리그의 문턱이 높다면
야구는 그냥 꿈을 포기하는 게 옳은 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미 적지 않은 선수들이 프로야구 1군에 입성하고도 야구계를 떠나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는 세계적인 스포츠기 때문에 '눈'을 무조건 한국에 둘 필요도 없습니다.
K리그 1,2에 입성하지 못할 실력이라도 국외로 눈을 돌린다면
입에 풀칠할 정도는 받으면서 좋아하는 축구를 하며 실력을 갈고닦을 기회를 줄 국가는 많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미 문선민 선수의 행보가 아주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특정스포츠에 딱히 애정은 없는데 운동을 잘할 것 같다!
라고 확신이 든다면, 야구는 아주 좋지 못한 선택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정말 내가 어깨만큼은 남들과 다르게 월등하고, 뛰고 달리는 것에 자신이 없다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불행 중 다행은
이러한 부분에서 축구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스포츠에서 야구만이 이러한 하락세에서
다른 프로스포츠 팬들에겐 기만으로 보일 정도로 가장 완만하다는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11 11: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국대가 잘하면 좋은건데, 설사 못한다 해도 제가 크보를 보고 응원하는 것이랑은 별 상관 없긴 합니다. 애초에 잘해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팀이 있어서 보는거니까요. 고시엔에서 만년 지역 예선 탈락하는 모교를 응원하는 고교야구 팬들이 잘해서 열렬하게 응원하는게 아니죠. 그냥 내 팀이니까 좋아하고 응원하는거지.
김은동
23/03/11 11:52
수정 아이콘
02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는 시기라고 생각해보면
야구와 축구의 질적 변화가 당연히 차이가 나는 시기일꺼라고 생각합니다.

02년 월드컵 이후에 축구 유소년 시스템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당연히 그만큼 파이를 뺏긴 야구가 상대적으로 질적 하락이 있을수밖에 없구요.
2002년 쯤에서 연도별 출생자가 60만명대에서 40만명대로 급전직하하면서 가뜩이나 새로운 풀을 채워줄만한 절대적 숫자도 줄었는데
그 시기에 축구가 파이를 늘려왔다는걸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야구의 질적 하락은 더 자명해보이는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근데 이건 어쩔수가 없죠. 인구구조와 시대적 배경이 다른걸요.
Polkadot
23/03/11 11:52
수정 아이콘
인도의 크리켓이나 미국의 미식축구처럼 내수 빨면서 유스풀이나 시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국내 야구는 인구도 경제력도 그에 못미치기 때문에 서서히 쇠퇴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케이드
23/03/11 11:52
수정 아이콘
축구가 우리나라 국기도 아닐 뿐더러 국내 프로 스포츠 인기는 야구가 축구보다 훨씬 높은 원탑입니다
그냥 그동안 KBO가 프로야구 인기에 안주해서 발전의 노력을 안한게 점점 쌓여서 결과로 나타나는 거라고 봅니다
KBO만큼 변화를 거부하는 스포츠 단체도 아마 없을 겁니다
23/03/11 11:53
수정 아이콘
축구는 02년 월드컵 보던 세대가 지금 현역이고,

해버지 박지성과 양박쌍용을 필두로 해축붐이 왔던 세대가 현역으로 유입중이고

벤투호/손흥민/김민재 때문에 축구는 다시 10~15년 후도 든든(?)할 것 같은데,


야구는 골짜기 세대에 완전히 갇혀버린 느낌...

출산율도 떨어져서 인구풀도 줄고 있고, 그나마 우수자원은 죄다 축구로 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진리는나의빛
23/03/11 11:58
수정 아이콘
호주 국대 구성을 보면 딱히 공감은 안가네요
23/03/11 12:16
수정 아이콘
업셋이 없다면 대결의 의미도 없겠죠.
멀리보자면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무승부의 경우와
가깝게 보자면 수년전 약체였던 카타르 상대로 패배했던 경우가 있죠.
양현종
23/03/11 12:01
수정 아이콘
고교 야구 선수의 외국 진출을 막는 건, 지금 문제와는 별로 상관 없는 사안입니다.
일본도 고교 졸업하고 바로 미국 진출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텐데요.
역대로 봐도 고교 졸업하고 바로 미국가서 성공한 국내 선수는 추신수, 최지만 외에 거의 없기도 하고요...
23/03/11 1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내 자식이 프로스포츠 선수의 길을 가려고 하는데
야구 vs 축구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축구 시켜야죠.
야구는 최상위권만이 보상을 받는 송곳 구조가 매우 분명한, 시장이 협소한 스포츠이고,
축구는 전세계가 다 하는 글로벌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국내 리그 수준에 맞추지 못하더라도
해외 리그에서 대접받으면서 뛸 수 있는 길이 엄청나게 많이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최상위권이 받는 보상은 야구 못지 않거나 오히려 더 크죠.
적어도 국내 선수 인재풀은 앞으로 야구 축구가 점점 더 많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한정으로는 축구가 국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 인기는 이미 예전부터 차이가 크죠.
긴 하루의 끝에서
23/03/11 12:16
수정 아이콘
한국 국가 대표, 외국 국가 대표, 국내 리그, 해외 리그, 아마추어 리그, 생활 체육, 미디어 프랜차이즈 등 각 분야를 종합하여 저변과 인기를 따져 봐도, 오히려 그리 따지면 따질수록 축구와 여타 종목은 사실 비교가 되질 않죠.
라멜로
23/03/11 12:08
수정 아이콘
인기가 바닥을 기던 K리그의 평균연봉이 높은 건 매년 칠백억씩 세금을 꽁으로 쓰기 때문이죠
23/03/11 12:13
수정 아이콘
세금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지만,
연봉이 오르는 것과 세금을 투입하는 건 상관이 거의 없습니다. 축구선수들의 평균연봉과 시장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거예요.
세금으로 운영한다고 1억 줄 연봉이 2억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민구단으로 가면 연봉이 깎이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K리그는 생각보다 인기가 바닥을 기지 않습니다.
유럽 5대리그나 J리그 등과 비교하면 저조하지만, 글로벌하게 비교하면 관중수가 그렇게 적은 리그가 아닙니다.
동남아나 유럽 중소리그보다는 확실히 관중수가 높은 리그이고 인기도 꾸준한, 프로야구 다음으로 국내 no.2 가 확고한 프로스포츠입니다.
이정재
23/03/11 12:16
수정 아이콘
넘버투였으면 중계권료가 30억이 아니겠죠
배구는 50억이고 lck는 백억 넘는데
23/03/11 1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계권료 30억은 어디 출처인가요?
2021년 기사에 프로축구 중계권료는 50억 / 프로배구 중계권료 50억으로 비슷한 수준이고
2022년에 쿠팡이 중계권료를 단독으로 구매하면서 2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즉, 현재 중계권료는 100억 이상으로 추정되고 프로배구에 훨씬 앞서죠.

프로축구 프로배구의 관중수야 프로축구가 훨씬 앞선다는 것은 알고 있을 거구요.
프로배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확고한 no.2는 프로축구가 맞습니다.
그리고 LCK 포함할거면 지표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프로야구도 no.1 자리가 위태롭죠.

국내 프로축구 인기가 자꾸만 내려쳐지는 이유는 4만~6만 석이나 되는 월드컵 경기장의 존재들일 겁니다.
관객석이 저 정도 되면 2만 명이 와도 카메라 각도에 따라 텅 비어보이는 경우도 있고, 그게 부정적 이미지의 주된 원흉입니다.
최근에는 아담한 사이즈의 전용구장이 늘어나면서 인식이 변하고 있고, 만명만 와도 박진감이 넘쳐 보이는 경기들을 보면서
프로축구 인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코로나 상황도 끝나가면서 관중도 다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정재
23/03/11 1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호정 기자 트위터에 30억대 됐다는데
다른글에는 그보다 낮은 15억 20억설도 있고요

그리고 두배가 어쩌고 하는건 뉴미디어 한정해서 거기서 두배라는 소리라 기존 60억에서 두배가 아닙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시청률 애국가랑 싸움하던 k리그가 1%씩 나오는 배구보다 더받을리가?
23/03/11 12:43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리는 건 중앙일보에서 2021년에 보도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연 중계권료 기사'가 그 근거입니다.
30억대는 금시초문이고, 뉴미디어 한정이고 이런 건 말장난에 가깝습니다.
중요한 건 쿠팡플레이가 중계권을 사면서 K리그 중계권료는 기존보다 훨씬 뛰었고,
적어도 프로배구보다는 중계권료가 높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정재
23/03/11 12:56
수정 아이콘
네 말장난이죠 깎인건데 안깎인척하려는 말장난
23/03/11 12:58
수정 아이콘
네 그러네요 이정재님이 트위터 썰을 가져와서 중앙일보 기사를 반박하는 것처럼요.
이정재
23/03/11 12:59
수정 아이콘

쿠팡플레이가 지급하는 중계권료는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기존에 프로연맹이 받던 뉴미디어 중계권료에 비해 약 100%(추정) 대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 한정해서 두배는 스포츠조선 기사인데요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2/04/12/IJMIAUCJJMVTKJL2IYVHBD5TBY/
이정재
23/03/11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kafka 님// 네 쿠팡이 들고간게 30억이죠
기존에는 50억이라는거 부정하지않습니다
23/03/11 13:07
수정 아이콘
이정재 님//
기존의 프로축구 50억 : 프로배구 50억의 중계권료에서
쿠팡이 인수하면서 어쨌든 중계권료가 크게 오른 것으로 발표되었으니
프로배구가 중계권료가 더 높다는 것입니다.
뉴미디어 중계권료가 2배 올라다는 것도 크게 오른 겁니다.
이게 기존 미디어 중계권료를 안 받는 게 아니라 거기에 더 얹어서 오르게 되는 것이니까요.
이정재
23/03/11 13:09
수정 아이콘
kafka 님// 쿠팡 독점시켜줬는데 기존미디어 중계권료를 어떻게받습니까?

정리해보죠 지상파 3사 회사 하나당 15억씩
거기에 뉴미디어 합쳐서 50억대 여기까진 인정하실거고

뉴미디어의 금액 범위가 5-14억이니
14억에 스조 기사대로 더블이면 28억 30억 근사치가 나오네요
애초에 트위터따리라고 하지만 메신저가 기자라서 기사랑 엄청 차이나고 그런것도 아니구요
23/03/11 13:15
수정 아이콘
이정재 님// 쿠팡에 독점시켜준 것은 말씀하신 '뉴미디어' 그러니까
아프리카tv나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중계를 말하는 것이고
스카이 스포츠, JTBC, IB 스포츠와 같은 스포츠 채널들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계가 되고 있습니다(당장 오늘 경기를 확인해 보세요)

그러니 기존 중계권료(50억)에서 뉴미디어 중계권료는 2배 이상 뛰었으니까
적어도 프로배구 중계권료 50억보다는 확실히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이정재
23/03/11 13:23
수정 아이콘
kafka 님// 그부분은 제가 잘못알고있었네요
근데 그럼 저 케이블이나 종편이 지상파 주던거만큼 줍니까?
이정재
23/03/11 12:41
수정 아이콘
또한 50억대 50억도 곧바로 비교가 안되는게
지상파 넣어주는 대신 중계지원료로 경기당 1억씩 돌려주는 계약이었죠
23/11/06 12:18
수정 아이콘
쿠팡이 계약한 K리그 중계권료는 110억원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종편,해외중계권료 빼고 뉴미디어만 110억가량이니 실제 중계권 수입은 훨씬 더 큽니다.
이정재
23/11/06 19:24
수정 아이콘
110억 어디서 확인할수있나요? 검색하니까 모 기자 쿠팡 15~20억이다 나오는데
23/11/24 20:23
수정 아이콘
15~20억은 정말 터무니없는 수치이고, K리그 재무위원 이재용 회계사가
머니그라피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정재
23/11/25 09:14
수정 아이콘
110억이 훨씬 터무니없는수치죠 배구보다 안보는데 배구보다 비싸다?
국대 끼워팔기했다면 모를까 k리그가 받을수있는 액수는 아니죠

마찬가지로 15억이 터무니없는수치라는게 터무니없죠
배구 시청률 1/5도 안나오면서
23/11/28 0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정재 님// 자본은 정직합니다. 단순 시청률로 인기를 가늠하는 시대는 지났죠. K리그는 코로나 이전부터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었고, 2023시즌은 전 세계로 따져도 상위권으로 인기 있는 리그입니다(평균관중 1만명이 넘는 리그는 생각보다 얼마 없습니다. 유럽에서도요). 국대 끼워팔기한 금액이 아니고 순수 K리그 금액입니다. 국대 끼웠으면 110억 정도일리가 없죠.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에서 K리그를 시청하고 중계권을 사는 경우도 많아지고, 관중-중계권료-글로벌 인기 모두 프로배구는 프로축구에 비해 명백히 인기가 낮습니다. 그리고 110억은 해외 중계권료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며, 해외 중계권료까지 포함하면 프로배구와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죠.

일단 시청률이 1/5이라는 정량적 데이터부 혹은 근거부터 제시하시죠(최근 자료로요). 그리고 설사 시청률이 낮다고 해도 프로배구에 비해 프로축구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보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쿠팡플레이가 K리그 중계로 인한 온라인 시청자수가 잘나와서 대만족하고 있다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무조건 K리그는 인기가 없다는 색안경으로 세상을 보면서 부정하고 있으신 것 같네요. K리그 담당 재무위원이 직접 말한 것도 믿지 않으시니...이정재님의 인식과 진실은 매우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배구가 인기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국내 제3의 인기 스포츠죠. 그런데 프로야구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가 있는 프로축구와 세 번째로 인기 있는 프로배구의 차이는 최근 들어 K리그 인기가 상승하면서 기존보다 훨씬 크게 벌어졌습니다. 그러니 프로배구와 비교하면서 프로축구를 내려치려는 시도는 실제와 맞지 않는 것이죠.
라멜로
23/03/11 12:21
수정 아이콘
그게 연관이 없을라가요
시장에 돈이 많이 들어와서 리그의 규모가 커지고 저변이 넓어지면 선수 연봉규모도 당연히 커집니다
시민구단에 비싼 선수 없으니까 세금이랑 연봉이랑 상관없어! 이런 1차원적인 주장을 하시는건가요?
23/03/11 12:30
수정 아이콘
일단 상대방의 의견을 1차원적인 주장을 한다고 폄하하면서 수준 낮은 토론 태도를 인증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네요.

리그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적을 때(승강제도 없고 1부리그만 운영하고 있을 때)에도
국내 프로축구 선수의 연봉은 전세계적인 시장 가격에 따라 형성되고 맞춰져 왔습니다.
축구는 글로벌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국내 구단들이 그 선수에게 합당한 연봉을 맞춰주지 않으면
해외로 다 떠나버립니다. 그래서 세금이 투입되지 않던 기업구단 위주의 리그 시절에도
그 선수의 객관적인 실력과 평가치에 합당한 연봉 수준으로 맞춰졌고, 그게 연봉 수준 형성의 결정적 요소라는 겁니다.

축구선수는 국내 구단에게서만 몸값 평가를 받지 않습니다. 전 세계 스카우터들이 꾸준히 K리그를 살피고 있죠.
실력에 비해 너무 낮은 연봉수준이 책정되면 홀라당 빼앗겨 버리기 때문에, 국내 구단들도 꾸준히 몸값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건 세금이 투입되는 것과도, 인기와도 그렇게 큰 상관이 없습니다. 축구가 글로벌 스포츠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라멜로
23/03/11 12:38
수정 아이콘
K리그에서 선수 연봉을 지불할 여력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선수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게 됩니다
왜냐? 써주신대로 글로벌 스포츠니까요

그런데 K리그는 리그의 인기도 자체적인 수익도 부족하지만 선수들을 꽉 붙들고 있죠
나라에서 연 칠백억 (최근엔 천억이라는 얘기도 있더군요)씩 꽁돈을 받으니까요
세금 안 받으면 저 돈이 어디서 나는데요? 그러면? 글로벌 몸값은 누가 꽁짜로 내주나요?
뻔뻔하시네요 참
23/03/11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시민구단 관계자도 아닌데 왜 뻔뻔하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비하하면서 수준 낮은 댓글을 다시는데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으니 다시 적겠습니다.
시민구단이 없던 시절에도, 시장규모가 적고 기업구단으로만 운영되던 시절에도
선수들의 '연봉 수준'은 글로벌 스탠다드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축구라는 겁니다.

라멜로님은 세금이 투입되니까 평균연봉이 높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저는 계속 그 첫 댓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데 이상한 데로 논점이 튀시네요.

근데 제 말은 세금이 투입되든 안 되든 프로축구리그의 연봉 수준은 그것과 거의 무관하게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막말로 지금보다 훨씬 세금이 많이 투입되도, 혹은 세금 지원이 0원으로 딱 끊겨도
시민구단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도, 아예 전멸하고 기업구단만 남아도
1억 받을 선수가 2억 받지도 않고, 2억 받을 선수가 1억 받지도 않는게 프로축구라는 것입니다.
라멜로
23/03/11 13: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글로벌 스탠다드 연봉 누가 내주는데요?
왜 인기도 없고 돈도 못버는 K리그가 글로벌 연봉을 맞춰줄 수 있을까요?

돈이 무슨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이런 걸 설명하고 있는 것도 웃기네요
23/03/11 13:1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건 라멜로님이 첫 댓글에 달았던
'K리그의 평균연봉이 높은 건 세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라는 명제가 거짓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시민구단에 세금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토로하려면 다른 데 가서 하거나 글을 쓰세요.
저는 시민구단에 세금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정당화하고 있는 게 아닌데 왜 엉뚱한 내용의 답글을 계속 다시나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하는 건 K리그의 평균연봉은 시민구단에 세금이 투입되는 것과 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민구단에서 그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해진)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면 프로축구 리그에 남는 것이고,
아니라면 K리그3와 같은 실업축구팀으로 변하거나 구단을 없애게 되겠죠.

제 요지는(매우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세금이 투입이 되느냐 아니냐, 얼마나 많이 되느냐랑
'K리그 선수들의 평균연봉'과는 무관하다는 단 하나의 주장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K리그에 세금이 투입되는 게 맞냐, 그 연봉을 감당하면서 프로축구 팀을 유지하는 게 맞냐는 또 다른 주제의 이야기입니다.
라멜로
23/03/11 1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금 안 받으면' 그 돈 누가 내주는데요?
세금 안 받아서 지금보다 저변도 시장도 더 작은 K리그면 기업이 그돈 다 내줄까요?
자연스레 K리그 선수가 적어지고 탑급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더 활발해지겠죠?

이게 설명을 해야 되는 내용인가요?
댓글 쓰기도 지치네요
아무튼 글로벌 스탠다드만큼 받는다는 얘기를 주장이라고 하고 있으니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거죠 뭐
23/03/11 13:18
수정 아이콘
라멜로 님// 논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더 이상 댓글을 다는 건 무의미하겠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정재
23/03/11 13:34
수정 아이콘
설령 글로벌스탠다드가 맞다해도
수십년간 세금 수조원 쏟아부어서 실력 올라간거 혜택보는거죠
시민구단은 물론이고 유소년까지 다른스포츠랑 차원이 다른 투자를 받았는걸요
23/03/11 15:29
수정 아이콘
유럽같은 선진국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정작 정부에서 그런 서비스를 받으면 '세금이 줄줄줄 흐른다'라고 말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가 요새 인터넷상에 자주 보입니다. 아마 '내 맘에 드는 거에만 세금 써줘'라는 마음인거 같습니다. 독재자 말곤 그렇게 할 수 없는 거고요. 시민구단은 부정할 수 없는 유럽식, 그 중에도 독일식입니다.

축구에 대해 말하자면 축구에 대해 세금을 그렇게 쓰겠다고 수십년간 국가가 결정해서 진행한 겁니다. 그 동안 정권은 보수 진보가 골고루 다 갖고 있었고요. 축구가 선택받은 이유는 조기축구회 씬을 대표적으로 보듯, 전국민이 즐겨서 인정받은 거고 말입니다. 민주당과 민정당계열을 골고루 다 다니셨던 정몽준님의 사례에서 보듯, 이 선택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었습니다. 김흥국님도 대표적인 축구와 정치를 결합한 인물이고 보수 정치 인물이었고요.
라멜로
23/03/12 1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Taima 님//
독일식 시민구단을 얘기하시니 재밌네요
독일식 시민구단은 시민들이 의결권의 51%를 가지고 직접 운영해나가는 구단이죠
여기는 축구 열기가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라 2부 3부 리그에도 수만명의 관객이 오고 흑자가 납니다

한국식 시민구단? 시민이 운영하나요?
정치권에 줄댄 낙하산 인사가 와서 운영하죠
사고도 많이 칩니다 축구에 관심있으신 분 같으니 최근의 성남 사태 같은 것도 잘 아시겠죠
시민의 관심이 많고 흑자가 나나요? 아니죠
나라의 세금에다가 지자체장이 각종 이권을 주면서 영업 뛰면서 얻는 스폰서비로 운영하죠?

그리고 세금을 그렇게 쓰겠다고 수십년간 결정했으면 그게 맞는게 되는건가요?
정치인들의 정책에는 불만도 안 가지시는 분이겠네요 알아서 잘 했겠지 하시는 걸 보면?
애초에 시민구단이 이만큼 커진 가장 큰 이유도 치적 쌓기가 필요한 지방 정치인들과의 이해관계가 맞물렸기 때문인데
프로리그에 쌩 세금을 갈아넣는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이상한 제도를 운영하면서도 뻔뻔하게 받을만해서 받는거다 주장하는 걸 보면 참...
23/03/12 15:46
수정 아이콘
라멜로 님// 두 분 다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이해하겠는데, 약간 핀트가 다른 듯 합니다

가령 피지알이라는 한국축구선수가 있는데, 세금지원이 있는 평행세계에서는 K리그 fc서울에서 5억을 받겠지만(fc서울에서는 2.5억 밖에 줄 여력이 없는데, 세금빨로 5억 가능)
세금지원이 없는 평행세계에서는 요코하마가서 5억을 받는다는 이야기죠.

세금 지원을 받든, 안 받든 피지알 선수의 연봉 5억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의해 책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과 관계가 없다 라는 주장도 맞는데,

반대로 세금 지원이 없었으면, 국내에 남지 못할테니 k리그의 연봉규모는 작아질 것이다 라는 주장도 맞죠
23/03/12 17:08
수정 아이콘
Avicii 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IF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축구가 얼마나 조직화가 잘 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생각이 듭니다.
23/03/13 07:54
수정 아이콘
라멜로 님//

독일 시민구단이 처음부터 흑자였을까요?
young026
23/03/11 17:4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평균연봉이 낮아지는 게 아니라 연봉은 유지되고 규모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님은 리그 규모가 아니라 평균연봉을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으랏차
23/03/11 14:42
수정 아이콘
카프카님께서 약간 혼동되게 글을 쓰신듯합니다. 축구선수 개인이 받는 연봉은 세금투입보다 글로벌 스탠다드 영향을 더 받는다는 말씀인듯 한데 이 부분은 설명이 잘 되어 있는데요.

한편 [K리그]의 평균 연봉은 세금투입의 영향을 안 받을수는 없지않나요? 세금투입이 없었다면 리그/선수수준/평균연봉이 다 떨어지게 되는것 아닌가요? 지나가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 댓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관지림
23/03/11 16:08
수정 아이콘
제가 약간 설명하자면..
축구에서는 a라는 선수 가치가 20억(연봉) 이라면 국내에서 이 금액을 못마추면 j리그나 유럽(변방)리그로 갈수 있기 때문에
세금 투입없이 리그가 못돌아가니깐 투입하는 상황이라는거 같습니다..
세금 투입을 안한다면 a급 선수들은 다 떠나고 b급c급만 연봉 마추어 줄테니 리그가 망하겠죠..(물론 모르는거지만..)

세금 투입해서 리그를 유지해야 하나 마나는 다른 문제인거고요..
으랏차
23/03/11 17: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키스 리차드
23/03/11 12:09
수정 아이콘
국기는 태권도 아닌가요?
세윤이삼촌
23/03/11 13:2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태권도도 프로리그 생겼으면 좋겠네요.
1대1 뿐 아니라 2대2나 3대3 같은 단체전도 재밌을 거 같구요 흐흐흐
이정재
23/03/11 1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23부 프로리그에 직접 꽂히는 세금만 천억넘고
유럽 선진리그 처바르는 월드컵구장 가지고도 작은구장 지어달라는게 통할정도로 정치인들이 호의적이죠

일반인들은 프로야구 4년 150억은 알아도 걔들보다 프로축구 2부리그가 더받는팀이 있는걸 모르니까
사건사고 쳐도 징계도 안하고 이악물고 기사화도 안해주니까 비호감도 안되고요

같은 세금으로 주지만 공무원 연봉 인상하면 댓글창 불나는데 축구선수는 아무것도 없죠
23/03/11 15:31
수정 아이콘
그만큼 축구를 즐기고 엮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 봅니다. 약간 사기 스포츠에요. 조기축구회만 해도 엄청나죠. 제3국도 다 축구는 좋아해서 공적 외교에 엮이기도 쉽고.
축구라는 문화를 즐기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는 있겠네요. (저는 축구고 야구도 무관심이고 오로지 농구만 보는 타입입니다.)
이정재
23/03/11 17:53
수정 아이콘
그게 세금 받아먹는걸 정당화할 이유도
강간하고 병역비리저지른 선수들이 기사에 이름한줄 안나는걸 정당화시켜줄 이유도 못되죠
23/03/11 17:54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고 축구에 돈을 투자하는걸 지지하고 있는데 그게 왜 세금을 투자하는 이유가 안 되나요...? (저는 NBA 보는 농덕이고 한국 리그는 여자배구밖에 안 봅니다. 축구가 좋아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후자야 뭐 문제입니다만 로비 잘 하는 사람들 범죄는 입 막아주는게 축구에만 특별히 존재하고 다른 업종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거악 같지는 않아서 언론업계의 문제라고는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저도 매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정재
23/03/11 18:13
수정 아이콘
많은사람들이 축구에 돈 투자하는걸 지지한적이 없죠
대부분이 k리그에 관심도 없고 k리그 연봉이 야구마냥 대문짝하게 보도가 안되어서 모르는거지
사기업이 돈 내는 야구도 돈많이받는다고 조리돌리는데
축구 2부가 야구 1군과 받는 돈이 큰 차이가 없다는걸, 그리고 그게 세금이라는걸 알게되면 들고일어나죠
그걸 사람들이 알게될일이 없기때문에 가만 있는거지
23/03/11 18:1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조용하게 덮는 건 언론이고, 그건 축구만의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정재
23/03/11 19:10
수정 아이콘
네 축구인 정치인 언론인 다 문제죠
근데 매년 팀 두개씩은 늘리고있는데 눈치껏 해먹어야지 그런게 없죠
23/03/11 20:09
수정 아이콘
축구라서 하는게 아니라 한국 사회특유의 병폐라 보고 종목 분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거 같습니다. 특정 정치세력이 아니라 '언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끝나기 전 어두운 새벽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저도 열받긴 하네요.
이정재
23/03/11 20:23
수정 아이콘
타종목도 많이 먹습니다만 그거 다 합쳐봐야 축구 반도 안될거라서요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쪽이건 자기 사람 꽂아놓고 이득보기 바쁘죠
23/03/11 20:56
수정 아이콘
이정재 님//

축구가 그만큼 먹는다면 그만큼 로비 + 인기가 많다는 뜻일거 같습니다. 로비력이 더 중요하긴 하겠네요.
23/03/13 20:58
수정 아이콘
어이없지만 자기가 조기축구를 수십년간 취미로 해왔지만
축구를 안보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별개에요.
조기축구 즐기는 동호인 절반만 리그에 관심 가졌으면 관중이나 시청률이 저럴수가 없어요.

즐기고 엮이는게 아니라 정치인들 치적이 되니까 하는 겁니다.
진짜 즐기는 사람이 많으면
시민 구단 여론이 저렇게 시궁창일 수 없습니다.
23/03/13 21:10
수정 아이콘
로비와 대중성은 다른거 같습니다. 언론과 정계를 통한 로비의 파워풀함은 확실한거 같네요.
23/03/11 12:20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에 비해 [개인]이 갖춰야 할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이건 베이징 금메달을 따도 wbc준우승을 할때도 변함없던 조건인데 심지어 다른나라도 다 똑같은 조건입니다 근데 저게 유독 한국야구만 못하게 된 이유다 라고 할수 있나 의문이 들고요. 축구는 지자체에서 세금들여서 운영을 하지만 kbo는 기업에서 홍보목적으로 돈을 들입니다. 총액이 어디가 더 많냐는 모르겠지만 돈이 이름표달렸다고 해서 무슨 의미의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차라리 축구는 축협에서 유소년에 투자를 하는데 야구협회는 학교 유소년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 그 이유는 세금으로 들어가는 돈이라 이윤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그러나 야구쪽은 기업에서 매출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프로야구에만 집중한다 이런 주장이라면 납득이 갈것같습니다.
23/03/11 12:23
수정 아이콘
아뇨.
최소한 일본야구와 미국야구에서 유망주 레벨에서는 개인이 갖춰야할 것은 한국야구대비 적습니다.
일단 한국 고교 이하레벨에서 무조건 나무배트인데, 미국과 일본은 알루미늄 배트를 허용합니다.
어느것의 내구성과 파손도의 차이가 있을지 극명하죠?
모교의 지원 차이도 뭐 말하면 입아프구요.
23/03/11 12:36
수정 아이콘
말하시는게 너무 막연합니다. 그 차이가 이정도로 퇴보할만한 차이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학부모 인터뷰라도 있나요? 그리고 08년때는 모교지원차이가 적었나요 그럼 나무배트가 만악의 근원인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논리면 적어도
1. 나무배트 덜 쓰는 투수들은 멀쩡히 컸어야하는데 지금 영봉패당해서 문제가 아니라 점수는 내는데 투수진이 다털려서 문제가 발생하는 중이고
2. 호주선수들은 지원이 더 열악한데 호주한테 졌네요.
23/03/11 12:37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는 어째서 아이슬란드와 비겼으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어째서 최약체시절 카타르에게 패배했는가로 반박할 수 있겠네요
스포츠에 업셋이 없다면 대결이라는 행위 자체가 불필요하죠.
아린어린이
23/03/11 12:43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업셋은 보통,
약팀에 에이스가 그날 인생투를 펼쳐서 투수전으로 끌고 갈때,
강팀 타자들의 타격싸이클이 바닥을 치면서 큰 스윙으로 일관함년서 점수를 못낼때,
열악한 구장이나 생소한 구장의 적응 문제로 실책이 묘하게 나오면서 게임이 꼬일 때 등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호주전은 그냥 대부분의 투수진이 두들겨 맞고 진거에요.
이게 일본전에도 그대로 이어졌구요.
이러면 이게 과연 업셋인가 아니면 그냥 투수진의 질이 떨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나올수 밖에 없죠.
23/03/11 12:46
수정 아이콘
업셋의 형태를 어째서 본인의 생각으로 재단하시는지 납득이 안되긴합니다.
업셋은 말그대로 업셋입니다. 형태를 따질 필요가 있나요..?
23/03/11 12: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얘기하시면 그러면 야구의 질적 하락은 필연이라고 글쓸 이유가 없는거 아닌가요
업셋은 스포츠의 요소인건 사실이죠 근데 그러면 이번에도 그냥 재수없게 실력차 이상으로 털린거고 09년 영광의 시절에도 콜드게임으로 졌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13년 17년 세 대회 연속으로 조별딱하게 생겼지만 한국야구가 발전하고 있는걸수도 있죠 3대회 연속+도쿄올림픽까지 실력이하의 팀에게 업셋을 당한거니까요. 이번에 일본한테 콜드직전까지 쳐맞고 호주한테 진것도 그냥 업셋이나 바빕신에 의한 해프닝이니까 다음에는 잘할거라고 생각해도 되는거잖아요. 그냥 업셋이나 운이 안좋았다고 치부하고 넘기세요
이정재
23/03/11 12:32
수정 아이콘
에초에 유소년 지원 총액은 축구가 차원이 다르게 많죠 세금이니까
직접 지원하는것 말고도 잔디구장이다 뭐다 축구에 호의적이구요
긴 하루의 끝에서
23/03/11 12:30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목인 축구, 농구, 야구의 지난 국내 역사를 살펴 보자면 대략 "현 20대 후반 ~ 30대 후반(80년대 중반생 ~ 90년대 중반생)"이 아마도 야구에 가장 덜 친숙한 세대일 것으로 봅니다. 일반적으로 10세 전후로 스포츠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시작하여 중학교 무렵부터 20대 중반 정도까지 가장 열정을 불태우고 20대 후반부터 점차 관심이나 열정이 꺾이지 않나 싶은데 위 세대의 경우 한창 스포츠에 입문하여 즐길 시기에 야구가 워낙 약세였던 터라 뒤늦게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를 고려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덜 친숙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것이죠. 그 이하로는 시대적 특성상 종목 불문 스포츠에 대한 관심 자체가 전반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요.
양현종
23/03/11 12:56
수정 아이콘
80년대 후반생~90년생까지는 거의 황금세대에 가깝습니다. 지금도 리그 주축선수들이구요.
딱 월드컵 세대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 초반~중반생들이 제일 암울하죠.
긴 하루의 끝에서
23/03/11 1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인 기준에서 한 말이에요. 선수 풀로의 영향이야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보통 조금 더 늦게 나타난다고 보고요. 예를 들어 야구의 하락세와 축구의 상승세는 실상 진작부터(90년대 중후반) 나타났지만 선수 풀의 변화는 대체로 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들듯 말이죠. 또한, 종목 자체의 역사와 기반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점에서 종목의 등락에 관계없이 고정적으로 존재하는 선수 풀은 필시 있을 수밖에 없기도 하겠고요.
23/03/12 11:14
수정 아이콘
국내야구 인기가 반등한게 08년 베이징 올림픽 부터인데 무슨 소리하시는 거죠;;;
한국안망했으면
23/03/12 11:3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그동안 주변에서 야구 지나치게 많이봐서 왜저리들 좋아하나 싶을정도였는데
긴 하루의 끝에서
23/03/12 21:12
수정 아이콘
다른 세대 대비 상대적으로 말입니다. 이유는 위에 적었고요.
23/03/13 21:03
수정 아이콘
사실 야구 관심이 가장 높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깨나 높은 연령대는
지금 20대 초중반들입니다
소위 08 올림픽 금메달을 보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운 유망주들 그룹요.

실제로 그 연령대에서 유망주가 쏟아져 나왔고요.
문제는 그렇게 배출된 대형 유망주가 프로에 와서 성장을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중에 터진 사람이 이정후 안우진이 강백호가 다에요. (근데 이정후는 지명 당시 대형 유망주가 아니었는데 크보에서 갑툭튀에 가깝고)
아이러니 하지만 지난 몇년간이 크보가 생긴 이래 신인들 인재풀이 질적 양적으로 가장 풍족했던 시기입니다.
피죤투
23/03/11 12:41
수정 아이콘
야알못인데 아무리 그래도 프로리그있는 나라가 투잡 뛰는 호주에게 지는건 어케 된건가요ㅠㅠㅠㅠ
23/03/11 12:43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23/03/12 09:21
수정 아이콘
아이슬란드도 프로리그가 있는 나라죠.
23/03/12 11:16
수정 아이콘
아이슬란드 1부리그가 세미프로 리그라고 하네요
23/03/13 21:04
수정 아이콘
그건 이변이 맞아요

근데 그동안 한국이 일본 미국 도미니카 수차례 이변을 일으켜 잡았듯이
우리도 이변으로 약팀에 패할수도 있는 거죠.
에우도시우스
23/03/11 12:55
수정 아이콘
02년 월드컵 이후로 인재풀이 축구로 쏠렸다고 치면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거죠. 그때 10살이면 지금 31살이고 더 어릴 때면 20대 중후반이죠. 선수로써 전성기에 들 나이니까요.
海納百川
23/03/11 13:38
수정 아이콘
일본도 몇해전에 제이리거가 되겠다는 초등학생이 프로야구선수가 되겠다는 초등학생보다 많아 처음 역전이 됐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야구나 축구나 전성기인걸 보면 둘이 공생을 못하는것도 아닌거 같아요.
그냥 생활체육이 얼마나 잘 돼있는지의 차이인거 같은데.
김소현
23/03/11 14:04
수정 아이콘
10구단으로 늘려서 한화처럼 1군급도 아닌 선수들이랑 경기를 하니 실력이 늘겠나요
10구단 체제로 계속 갈려면 용병제한 더 풀어야 합니다
질낮은 경기가 너무 많아요
한국안망했으면
23/03/12 11:35
수정 아이콘
이건 야구만의 얘기는 아닌데
실력없고 돈도 못벌어오는 선수들이 한국인이라서 고연봉받는거 보기 싫습니다
23/03/11 14:37
수정 아이콘
축구 야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프로 스포츠는 분수에 맞지 않는 규모를 유지하려고 무리하다 보니 이런 사태가 나는겁니다
여기에 관계자,전문가,언론이 자기들 밥숟가락 늘리려고 규모만 늘리려고 하고 내실은 안다지고 국뽕만 주입하니 이 사단이 나는거죠
야구 세계 3위도 막말로 프로리그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가 몇개나 된다고 자뻑중에 일부 선수들이 잘한것을 무슨 자기들이 잘해서 일구어 놓은거처럼 포장하고 과거에만 취해있다가 이제 제대로 실력 들통나니 호들갑은
허구연도 과거 총재들과 머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이런 크보를 미국에서 개막전 한다구요 아예 잘 많이 하십쇼
23/03/11 14:49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저출산때문에 축구 야구가 아니라 전분야에서 박살이 날 껍니다. 집단 안락사 국가 킹한민국 탄생
23/03/11 15:39
수정 아이콘
프랑스 축구팀은 아프리카 연합국입니다. 대한민국도 동남아 조선족 연합국 되던가 안락사 되던가겠죠.
참고로 서유럽 대졸 여성 출산율은 한국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민과 국제결혼은 이제 현실입니다. 아마 국제결혼 고려하지 않으면 남자고 여자고 결혼 어려울 듯 해요.
23/03/11 21:25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 시절 국가들 언어부터 문화까지 통하는 면이 많아서 폐쇠적인 동아시아하고 비교하기른 좀 그렇죠 프랑스 대학졸업률이 한국만큼 높은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높지는 않을것이구요
23/03/11 21:42
수정 아이콘
사람을 나누는게 종교와 인종이 가장 큰데. 일단 여튼 인종적으로 중동, 아프리카와 프랑스인을 비교하면 한국이 더 비슷한 사람들을 받죠.

이슬람인 북아프리카와 중동 이민자들과 카톨릭이 아직도 절반인 프랑스는 정말 안 맞습니다. 무신론자인 중국인, 카톨릭인 필리핀인, 불교도인 베트남인이 한국에 적응하기가 훨씬 더 쉬울겁니다. 물론 남의 문제보다 내 문제가 더 크게 보이기 마련입니다만.
23/03/12 1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거 북아프리카 식민시 시절부터 이미 왕래가 잦고 언어까지 통해서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이슬람과 기독교가 같은 아브라함교 계통이라 더 문화적으로 가까울 것입니다. 오스만 제국이 괜히 로마후예 자청한게 아니죠 베트남은 언어부터가 다른데다 한국과 왕래가 프랑스처럼 많지도 않았죠
23/03/12 14: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불교, 기독교, 무신교의 나라라 종교가 아예 같은데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방이나 공단 가보세요. 왕래가 없는지. 이미 건설, 공업, 식당, 농사 죄다 외인들이한지 좀 됐습니다.
23/03/12 17: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방이나 공단에 외국인 노동자들은 서유럽 미국처럼 동화된게 아니라 그냥 돈만 벌고 나갈 외국인 노동자들이 추류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는 고립어라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낯선 언어입니다.
23/03/12 20:13
수정 아이콘
서유럽,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는 프랑스어 일본어보다 많이 배우는 언어입니다.
23/03/15 12:20
수정 아이콘
서유럽 미국은 돈만벌고 나가는게 아니라 정착 이민자 비중이 높습니다. 그리고 당장 유엔상임사국 공용어가 프랑스어이고 프랑코포니 국가들은 예전부터 프랑스어든 국어처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프랑스어 인구가 훨씬 많습니다. 비교가 안되죠
23/03/15 14:42
수정 아이콘
mvww134 님//

정착이민자비율 많이 코로나 이후 추락했습니다. 프랑스어보다 한국어 배우는 학생이 많다는건 그냥 구글 데이터고 드라이한 사실입니다. 오늘도 세계 1위 드라마가 더글로리네요. 변화가 빠릅니다.
-안군-
23/03/12 13:32
수정 아이콘
인구 300만따리 우루과이한테도 지는 한국축구인데...;; 딱히 출산율 때문은 아닌듯요.
흠흠흠
23/03/11 14:56
수정 아이콘
케이리그는 한국에서 인기 거의 없지 않나요?

이게 어떻게 국기?
23/03/12 0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에서 인기가 거의 없다고 하기엔...
평균관중, 중계권료, 객단가 등 여러 지표에서 야구 다음으로 인기가 제일 많은 프로스포츠가 K리그입니다.

관중 없다는 것도 일종의 프레임이에요. 매번 유럽 5대리그, J리그-중국 슈퍼리그와 비교해서 그렇지
유럽 중소리그보다도 평균관중이 많은 게 K리그이고, 관중수로 세계 20위~24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리그입니다.
(출처는 코로나 직전 2019년 중앙일보 보도자료이고, 올해 K리그는 아직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관중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4만~6만 석씩 하는 월드컵 경기장 때문에 만 명 넘게 와도 텅 비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박혀 있는데,
애초에 전세계에서 평균관중 만명이 넘는 리그가 20개가 되지 않습니다.
고오스
23/03/11 15:05
수정 아이콘
야구는 스스로 무너진 것도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전성기때도 팬서비스 개판에, 약쟁이 골드글러브에 학폭러들의 당당함, 자기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프로 등등등

그동안 하는 행동대비 과분한 사랑과 대우를 받은거죠
23/03/11 15:21
수정 아이콘
축구가 국기란 소리는 또 처음듣네요
K리그 팬들중에 크보에 억하심정 가지신 분들이 뭐이리 많은지
김유라
23/03/11 16:28
수정 아이콘
그네들이 보기에는 스포츠같이 보이지도 않는 것들이 더 흥행하는게 질투나는거죠 크크크
23/03/12 01:44
수정 아이콘
'국기'라는 단어에 어그로가 많이 끌려서 그렇지,
본문 내용과 댓글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는
스포츠 분야의 인재들이 야구를 선택할 동인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프로야구의 상대적인 질적 하락을 피하기가 어렵다는 분석글인데요.
여기에 어떤 억하심정과 질투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축구가 국기라는 자극적인 표현에 대한 반발만 제외하면
일리 있는 분석이라 댓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단순 억하심정이나 질투로 몰아가기보다는 반박의견을 적어서 반박하시면 됩니다.
양지원
23/03/12 02:07
수정 아이콘
농빠긴 한데 이 글엔 축까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23/03/11 15:23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일본을 따라하는 나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져가는 나라로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도 하긴 하지만 한국이 야구를 시작했던 이유는 부정할 수 없이 일본이죠.
일본의 스포츠 야구에서 유럽은 물론 북미도 늘어나며 아프리카와 중동까지 즐기는 축구 위주로 가는건 필연 같기도 하네요.
(물론 일본은 축구도 개잘합니다?)
이번 WBC 대패가 젊은층의 축구로의 이동을 더욱 가속화할 것 같기도 합니다.
우자매순대국
23/03/11 16:04
수정 아이콘
야구는 1군급 프로선수가 못되면 할게 없죠. 골프나 축구는 할게 많은데
김유라
23/03/11 16:30
수정 아이콘
1. K리그가 인기가 있나?
2. 2002 한일월드컵 당시를 제외하고 국제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낸 적이 있는가?

아무리 머리 굴려봐도 둘 다 No 인데 도대체 왜 축구가 국기인가요 크크크크
대한민국 공식적인 국기는 태권도입니다
개념은?
23/03/11 16:47
수정 아이콘
우선 축구가 국기라는 말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거에 동의하고요. 말씀하신대로 국기는 태권도죠.

다만 두가지 내용에 반박(?) 하고 싶은게 잇는게
1. K리그 인기는 확실히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시즌은 월드컵 붐 덕분인지 관중수가 지난해대비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고요. 더군다나 쿠팡에서도 엄청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잘 하고 있더군요. 물론 어디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2. 2010년, 2022년 두번의 월드컵 16강이면 매우 유의미한 성적입니다.
로메로
23/03/11 20:47
수정 아이콘
K리그가 아챔 우승컵 많이 들었고 2002년 이후에도 월드컵 계속 진출하고 조별 예선도 두번 통과했으면 할만큼 한거죠. 아시안컵 못 가져오는게 국제전 유일한 아쉬움이구요
오히려 한국 축구가 가진 여건에 비해서는 매우 선방하고 있다고 봅니다

축구가 국기냐? 이건 아니라고 보지만요
23/03/12 0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K리그는 인기 있는 리그가 맞습니다.
평균관중, 중계권료, 객단가 등 여러 지표에서 야구 다음으로 인기가 제일 많은 프로스포츠가 K리그입니다.
K리그가 인기가 없다고 말하려면 야구 빼고 모든 스포츠는 한국에서 전부 인기가 없는 겁니다.
K리그 관중 없다는 것도 일종의 프레임이에요. 매번 유럽 5대리그, J리그-중국 슈퍼리그와 비교해서 그렇지
유럽 중소리그보다도 평균관중이 많은 게 K리그이고, 관중수로 세계 20위~24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리그입니다.
(출처는 코로나 직전 2019년 중앙일보 보도자료이고, 올해 K리그는 아직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관중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4만~6만 석씩 하는 월드컵 경기장 때문에 만 명 넘게 와도 텅 비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박혀 있는데,
애초에 전세계에서 평균관중 만명이 넘는 리그가 20개가 되지 않습니다.

2. 국제대회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낸 경우는 많습니다.
당장 런던올림픽 동메달, 두 번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있죠.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은 왜 제외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독일, 브라질 같은 나라가 자국개최를 해도 우승하기 어려운 게 월드컵입니다.
자국개최 4강은 아시아 팀에게는 두고두고 회자되어야 할 훌륭한 성적이죠.
WBC 4강이나 준우승 혹은 야구 국제대회 금메달보다 월드컵 16강이 훨씬 난이도가 높고 이루기 어려운 성취입니다.
축구는 전 세계가 진지하게 경쟁에 임하는 스포츠이니까요.

그리고 대표팀이 아니라 프로축구까지 확장하면 더 유의미한 성적이 차고 넘칩니다.
단적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리그가 K리그입니다.

그렇다고 축구가 국기냐?에 대해서는 태권도가 있기 때문에 저도 약간 의문이지만...
국가대표팀의 인기, 조기축구를 즐기는 어마어마한 생활체육인의 수, 해외 축구 리그의 국내 인기 등
프로스포츠 외의 요인까지 포함한다면 한국에서 축구가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는 맞는 것 같습니다.
소주파
23/03/11 16:34
수정 아이콘
국대 경기는 아니더라도, 농구는 EASL 우승하고 왔는데 불판도 없더라구요. 흑...
개념은?
23/03/11 16:48
수정 아이콘
진짜 인기와 수준(?)이 망한건 사실 농구죠....
소주파
23/03/11 17:00
수정 아이콘
사실 수준은 올라오는 중입니다. 적어도 스타급 플레이어들의 기술 수준은 그래요. 예전과 다르게 선수들이 비시즌마다 스킬트레이닝을 받는 풍토가 자리잡았고, 수준 높은 농구를 하려는 노력도 많이 보입니다.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는 빅맨 자원이 너무 부족하긴 합니다만...
개념은?
23/03/11 17:11
수정 아이콘
빅맨이 정의하는게 정확하게 어떤걸까요
소주파
23/03/11 17:18
수정 아이콘
몸싸움과 키로 페인트존을 장악하고 골밑 공격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역할, 그리고 요새 농구(?) 기준으로는 높은 키에서 오는 시야와 방해가 적다는 이점을 이용해서 패스가 도는 브릿지 역할을 할 선수들이 되겠십니다. 포지션으로는 센터-파워포워드 라인입니다. 국내에 좋은 선수들이 없는 것은 아닌데 드물어요.
개념은?
23/03/11 17:27
수정 아이콘
아~ 예전에 농구 봣을대 서장훈, 김주성, 현주엽 같은 선수들인가보네요.
소주파
23/03/11 19:59
수정 아이콘
예. 그리고 KBL은 KBL이나 구단 유튜브 채널도 볼만해서 이번 기회로 탄력 좀 받았으면 좋겠어요.
23/03/12 11:54
수정 아이콘
사실 농구는 이번에 커리와 탐슨의 KBL 진출 시 우승 못한다 드립으로 현실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스스로 증명했죠.
다용도테이프
23/03/11 16:58
수정 아이콘
야구가 힘들다하면...
antidote
23/03/11 17:35
수정 아이콘
한국이 인구가 쪼그라들고 그 쪼그라든 인구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길 상황보다는 지금 상황이 차라리 양호한 거일겁니다.
지금 태어나는 애들이 신인으로 올라올 때 쯤에는 선수풀이 더 망가져있을게 뻔해서...
及時雨
23/03/11 17:44
수정 아이콘
K리그 팬은 억울합니다 힝
young026
23/03/11 17:47
수정 아이콘
대표팀이 성적 못 낸 건 훨씬 전부터입니다. WBC에서 1라운드를 통과한 건 2009년이 가장 최근이죠.
키모이맨
23/03/11 18:19
수정 아이콘
본문중 일부는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으로서 생각해봤을때 규모있는 프로리그들 중 야구는 딱히 좋은 종목이 아니죠
비슷한 재능이 있다는 가정하에 아무래도 축구가 더 모든면에서 유리하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야구 질적 하락의 메인 이유로 보기는 힘들 거 같고
저는 애초에 한국은 모든 프로스포츠쪽이 질적 하락이 반드시 오게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수 감소가 일단 크고요 그리고 한국 스포츠 프로리그들은 전 항상 생각하는건데 군부정권때 강제로 만든바람에 거의 억지로
끌어올려져있는 종목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 중, 고교 스포츠저변이랑 군문제,인종 생각하면 스포츠강국이 될래야 될 수가 없는 조건인데
정말 개억지로 끌어올려놓은거죠 세금이랑 대기업들 자선사업급으로 퍼주는 돈 써가면서
프로리그도 솔직히 대체 이정도 스포츠국가에 뭐 이리 많으며 저만한 연봉은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을정도로
기이하게 많죠 다 한국 스포츠 저변과 무관하게 어디선가 솟아나는 돈으로 유지되고 있고
야구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저출산과 겹쳐 모든 스포츠리그들이 갈수록 질적으로 하락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그게 맞는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스포츠 저변 별로인 나라에서 대기업 돈, 국가 세금 억지로
투입해서 프로리그는 자체적으로 감당 안되는 규모로 만들어놓으니 중, 고교때 스포츠 저변이 탄탄해서 자연스럽게
엘리트체육으로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초등학생부터 집안 돈 써가며 엘리트운동에 올인해야 하는 이런 구조들 다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한국의 전반적인 구조가 개선되는게 아니면 이런식의 억지 스포츠궐기는 없어지는게
사회적으로 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재
23/03/11 18:42
수정 아이콘
대기업 돈과 세금을 동일시하는거부터가 큰 무리수입니다
aDayInTheLife
23/03/11 18:24
수정 아이콘
어... 축농야에 이런 저런 스포츠 찍먹하는 입장에서 축구가 국기였다? 글쎄요, 국대축구나 박지성, 손흥민 선수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K리그는 국기였던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진짜 죽어가는 건 농구죠ㅠㅠ 심지어 여기는 외인 선수에게 패스 머신이던 지난날보다 국내 선수 비중이 늘었는데도 죽어가고 있...ㅠㅠ
야구는 지나치게 체급이 커진 스포츠고, 그 기폭제가 되었던 세대가 08베이징이라고 보면, 그 세대 이후를 탐색하지 못하는게 제일 큰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대호-박병호 다음의 우타 빅뱃은 누가 있으며, 류윤김 이후의 선발은 누가 될 것이며, 뭐 그런 것들. 물론 신진급 선수들이 올라온다곤 해도 중간다리가 전멸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업셋은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경기 쯤, 많으면 두 경기 정도야 질 수 있다고(풀리그에서야, 물론 토너먼트면 두 경기쯤 지면 이미 짐 쌌죠.) 생각하는데, 호주전 패배는 업셋이라면 일본과는 당연히 밀리는 매치업 아니었나 생각은 들긴 해요. 메이저리거나, 리그 크기나, 뭐 이거저거 따졌을 때 불리한 게임이긴 했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더 깨진게 문제일 뿐이지ㅠㅠ
23/03/11 22:51
수정 아이콘
저는 야구, 축구 둘 다 안 보는데, 제 자식이 운동한다 그러면 축구 시킬 것 같긴해요. 일단 갈 데가 많으니까요.
OcularImplants
23/03/11 23:08
수정 아이콘
축구가 국기가 맞긴 하죠. 그 많은 세금을 투입하는데, 정치인중 누구도 폐지하자고 하지를 않는 거 보면
23/03/12 09:17
수정 아이콘
태권도가 말이 국기지 주변에 축구하는
사람. 야구하는 사람 태권도 하는 사람 수
비교해보면 답 나오죠
23/03/12 09:58
수정 아이콘
전국에 널린게 태권도장이고
상당히 많은 영건(?)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경험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퍼져있고요

남녀를 가리지 않아서 축구 야구보다 경험있는사람이 많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23/03/12 11:59
수정 아이콘
축구는 국대, K리그 뿐만아니라 해외축구까지 인기가 많다보니 10-20대 팬 영입이 많다만 야구는 젊은층의 신규 영입이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아예 관심없는) 종목으로 전락 중이죠.
OcularImplants
23/03/12 12:38
수정 아이콘
구글링만 해봐도 알 수 있는 틀린 정보네요...
-안군-
23/03/12 13:34
수정 아이콘
전두환이 아예 대놓고 국가차원에서 육성했던게 야구였는데, 축구가 국기라니... 세상 많이 변했군요.
Cazellnu
23/03/12 16:06
수정 아이콘
팬서비스 엉망
약물
심판매수
이거뭐
김재규열사
23/03/12 17:13
수정 아이콘
야구 인기가 훨씬 높지 않나요? 야구는 제대로 된 프로리그가 돌아가는 나라도 몇 없는데 세미프로나 아마추어급에게 지니까 말이 나오는 거죠.
모두안녕
23/03/13 12:50
수정 아이콘
요즘엔 호주 네덜란드 이탈리아도 잘하더군요. 예전엔 쿠바 대만 미국 일본 대한민국 그냥 돌아가는거 같았는데 좀 변화 있는거 보입니다.
23/03/13 20:52
수정 아이콘
연봉은 크보 FA는 계약금이 절반 이상인 구조라서 그런거고
실제 받는 돈은 크보가 훨씬 많습니다.

신인들도 K리그는 맥시멈 1억 5천으로 정해져있고
크보는 계약금 제한이 없어서 10억 신인도 나오는 거고요.
하물며 K리그는 특급 신인 아니면 계약금 자체가 없는데
크보는 9라운드 10라운드 신인도 계약금 몇천은 받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136 [정치] 사우디-이란 7년 만에 재수교, 관계 정상화 [60] 크레토스13996 23/03/11 13996 0
98135 [일반] 꼰대가 사라져가는 세상 그리고 아쉬움 [59] 한사영우12079 23/03/11 12079 11
98134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8 [4] 具臣6527 23/03/11 6527 1
98133 [정치] 요즘 뭔가 야당의 존재감이 희박한거 같습니다. [128] 김은동13371 23/03/11 13371 0
98132 [일반] 어찌보면 야구의 질적 하락은 '필연' [137] AGRS13390 23/03/11 13390 2
98131 [일반]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KBO를 사랑하는 팬이다. [263] 송파사랑16633 23/03/11 16633 28
98130 [일반] 뉴욕타임스 3. 2. 일자 기사 번역(극단화된 사회에서 관용을 회복할 방법) [27] 오후2시12606 23/03/10 12606 8
98129 [일반]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스포 있음) [31] 티아라멘츠10080 23/03/10 10080 2
98128 [일반] 철분뽕에 취한 사람의 철분주사 찬양글 [17] 김아무개11850 23/03/10 11850 17
98127 [정치] [단독] 일 외무상 “강제동원 없었다, 이미 다 끝난 문제”…발표 3일 만에 속내 드러내 [258] 만찐두빵20813 23/03/10 20813 0
98126 [정치] 이재명이를 하루빨리 구속 수사하라는 성난 국민들의 민심이 거세네요 [137] 아수날16893 23/03/10 16893 0
98125 [일반] 조선일보 기자들에게 사과를 강요했던 jms [29] kurt13519 23/03/10 13519 7
98123 [일반] WBC 일본 대표팀 분석 - 마지막 멤버 [12] 민머리요정8669 23/03/10 8669 6
98122 [일반] AM5의 최저가 메인보드, $125의 애즈락 메인보드 출시 [25] SAS Tony Parker 9475 23/03/10 9475 1
98121 [일반] 챗GPT는 시작이고 진짜 모든 게 바뀔 겁니다. 메타버스랑은 다릅니다 [93] 두부15231 23/03/10 15231 2
98120 [일반] 저도 보고왔습...더 퍼스트 슬램덩크 [3] 1등급 저지방 우유6191 23/03/10 6191 2
98118 [일반] 단돈 10만원으로 오랜 우정 마무리한 썰 [33] 톤업선크림10576 23/03/10 10576 15
98117 [일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이벤트 결과 안내 [7] clover6986 23/03/10 6986 12
98116 [정치]  '영끌족' 청년 4900명 724억 '이자 탕감' / 9억 집도 최저 3.7% 안심전환대출 [112] 동훈18009 23/03/10 18009 0
98115 [일반] 소아청소년과가 없어질 상황이네요... [172] Restar14866 23/03/10 14866 20
98114 [일반] JMS 권위자 김도형 교수 "KBS 안에 JMS 신도들 있음" [51] 검사9729 23/03/10 9729 3
98113 [정치] 이재명의 전 비서실장이 사망했습니다.+성남지청 입장 추가 [358] 아이스베어21134 23/03/10 21134 0
98112 [정치] 학생들의 일상화 된 언어 -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사건에 비추어 [95] Vacuum13247 23/03/09 132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