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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7 16:39
왜 일대다수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는 생각해보셨나요? 둘중 하나 골라보세요. 일번, 내가 매번 잘못된 의견을 주장하니까. 이번. 내가 우파고 여긴 좌파사이트니까. 어느쪽일것 같나요?
23/04/07 16:24
다 보호무역으로 가는 와중에 먼 배짱으로 자국 중소기업을 해외 선도업체랑 바로 경쟁하라고 하는 지...
우리나라 대기업도 다 보호무역으로 컸는데 그건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23/04/07 16:32
빈부격차 커진 것과 정부에서 산업군별로 특정 기업들을 밀어줘서 대기업 집단이 된 사실과 뭔 상관인지요.
앞 전제가 사실이어서 뒤 전제가 거짓이 되나요?
23/04/07 16:30
뭐 포괄임금제 없애면 고용유연화 이야기 나올만은 한데.. 일단 포괄임금제 없애야죠 그 이야기 할 거면
고용유연화의 논리가 일 더 해야하면 더 고용하고 아니면 자르고 이건데 더 해야하면 좀 더 쥐어짜고 아니면 놔두고 이럴거면 의미없으니까
23/04/07 16:31
지극히 원론적이면서, 경제적인 측면으로만 사회현상을 바라보니 이런 결론이 나오시겠죠.
그로 인해 도태되는 사람들을 걱정하면 감성팔이 하지 말라고 일갈하실거고요.
23/04/07 16:45
너무 글을 좋게 봐주시는 거 같은데요 크크크
이분 패턴이 항상 실증에 근거했다고 하지만 내용은 다분히 감정적 - 실증이나 통계를 통한 반박 - 응 pgr은 좌파 40대들 소굴이라 말이 안 통함 곧 벌점수집 - 정치카테고리에 글 못 써서 일반에 쓰다가 또 벌점 - 강등 반복반복 될겁니다 그 엔딩도 대충 보이고...
23/04/07 16:34
정부과제쪽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제 첫회사가 10명도 안되는 회사가 반년동안 10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했는데 정부과제쪽 일만 하는걸로 4년넘게 가더라구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은 지원해야하지만 지원만으로 먹고사는 회사를 지원할필요는 없죠
23/04/07 16:37
중소기업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
많은 중소기업의 주 거래는 대기업과 b2b로 거래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겁니다. 중소기업 지원 줄이자는 얘기는 간접적으로 대기업 지원도 줄이는 거에요. 삼성전자가 1인당 매출이 20억을 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정도 부가가치를 못 내지만 기업 굴리는 데 필요한 건 자기가 직접 하지 않고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외주를 주기 때문입니다.
23/04/07 16:40
중소기업이 크지 못하는건 대기업 때문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맞죠
본문에 있는 ( 특허 침해와 독점같은 전횡은 잘못입니다 )에 적어주셨듯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해서 얻은 효율을 단가 후려치는걸로 대기업이 날름 해먹어 버리고 소송걸고 버티다 단물만 쪽 빨아먹고 버리는 행태가 지속됩니다. 그리고 정말 알짜다 싶은 기술은 대기업 인척관계에서 공장하나 지어서 중소기업 납품좀 받다가 기술 만 빼먹고 또 버리고 자기가 해먹죠. 또하나 대부분의 기업은 중소기업의 거래 규모가 커지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알짜 회사가 회사가 커질만하면 바로 견제들어 오거든요 부품 이원화나 단가 조정같은 수단으로.. 그러니 대부분의 중소기업 오너들은 기술개발로 인한 효율 증가보다 인건비 빼먹기에 혈안이 되어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고 좀비 기업이 되어버리죠... 덕분에 근무조건은 가면갈수록 쓰레기가 되버립니다. 초과근무 떡칠에 거지같은 작업환경... 청년들은 더 구하기 힘들어지고 대부분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를 받죠.... 고용 유연화? 이미 중소기업에서 고용은 충분히 유연합니다. 오너가 짜르려고 마음만 먹으면 무슨 구실을 만들어서도 짜를수있어요. 고용유연화 하려는건 대기업 직원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죠. 그나마 지난정부에서 청년 채움공제같은 좋은 정책들로 인해 청년들이 중소에 취직한거지 폐지된 지금은 구인난만 가중될겁니다.
23/04/07 16:42
현실적으로 한국 고용 시장의 경색에 고용 유연화가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단 노사 양측이 만족하는 고용유연화의 실행 자체는 이미 불가능의 영역이지 싶은게 또다른 현실이네요.
23/04/07 16:43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특정 기업 내에서만 인정받는 특수한 전문성밖에 못쌓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그 직장에서 나오면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기업들이 해고를 못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가급적 어렵게끔 프로세스로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혹자가 저에게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냐고 물었는데, 저도 당연히 물증을 댈 순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만나본 대기업/공기업 등등 각 방면 직장인 중에 이 방면에서 경각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절대다수가 제 견해에 동의했을 뿐입니다.]
이 문단을 읽어보니, 일단 (온라인 밖의) 사회생활에 대해 많은 경험이 없으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군요. 그동안 쓰신 글에 대한 의문점이 일부 해소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3/04/07 16:44
글을 뼈대가 되는 논리체계 자체가 잘못되셨네요. 한국 대기업의 효용 극대화=한국 전체효용극대화=국민의 효용극대화라는 잘못된 전제를 갖고 계시네요. 각 경제주체는 각자의 최대효용을 이루고자 하지만 현실적 조건으로 인해 그 최대효용이 전체의 효용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경제학개론 공부만 하셨어도 논리 헛점을 아실텐데 생각이 너무 나이브하시네요..공부 다시하셔야할 듯합니다.
23/04/07 16:52
중소기업이 독자 브랜드를 얼마나 낸다고 생각하나요?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대기업 2 3차 벤더 혹은 대기업 유통 pb나 원부자재 1 2차 가공이 대부분일텐데 중소기업 망하면 대기업은 흥하나요?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하는건 돌고돌아 대기업 지원과 내수 소비 진작인걸 모르시나봅니다 마지막으로 대박치는 중소기업 있죠...근데 결국 그들도 몸값 불려서 대기업이나 사모펀드에 팔죠 모두들 부러워하시는 스타일난다 같은
23/04/07 16:57
효율성 하니 슬슬 서구선진국들이 정자교 붕괴와 같은 문제가 닥쳐 인프라 교체에 들어간 시기인데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싱가폴, 홍콩 등의 국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소모해서 겨우 틀어 막고 있는데 (인프라 건설비가 다음 국가군의 3배에서 5배에 가깝습니다) 스웨덴, 덴마크, 한국, 프랑스 등의 국가는 효율성의 극대화를 보이며 세계적인 부러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지요 덴마크를 제외하면 고용유연성에서 좋지 못한 국가들인게 주목할만 하죠 과연 어느 모델이 나을지는 이번 인프라 교체시기가 끝나가는 2040년 중반쯤에 결판이 나겠군요
23/04/07 17:04
고용유연화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하면서도,
고용유연화가 무조건 능력주의적인가, 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지점이 있긴 합니다. 고용유연화는 잦은 이직을 전제로 하는데, 사람마다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지만 성장이 얕은 사람이 있고, 업무에 숙달은 느리지만 익숙해지면 깊이가 있는 사람이 있는데(2x2 매트리스로 굳이 그리자면 느리고 깊이도 없는 사람, 빠르고 깊이도 있는 사람 포함), 고용유연화는 전자에게 더 유리한 구조거든요.
23/04/07 17:01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곳보다는 언더도그마 프레임으로 빨대 꽂는 곳들이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23/04/07 17:06
둘째가 전가의 보도 고용유연화입니다.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특정 기업 내에서만 인정받는 특수한 전문성밖에 못 쌓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그 직장에서 나오면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기업들이 해고를 못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가급적 어렵게끔 프로세스로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혹자가 저에게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냐고 물었는데, 저도 당연히 물증을 댈 순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만나본 대기업/공기업 등등 각 방면 직장인 중에 이 방면에서 경각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절대다수가 제 견해에 동의했을 뿐입니다.
저는 HR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위 내용은 조직 내 직무설계에 따른 인력 운용에 대한 내용이라 HR 쪽 영역이죠. 제가 아는 거니까 아는 바에 따라 글쓴님께 질문합니다. 1.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특정 기업 내에서만 인정받는 특수한 전문성밖에 못 쌓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그 직장에서 나오면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습니다. -> 이 말을 우리 HR식으로 하면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조직 내 특수한 직무에 종사하기 때문에 다른 조직에서는 직무 성과와 경험을 인정받지 못한다. 그래서 본인의 커리어를 살려 이직하기 어렵다. 네요. 물증은 없지만 글쓴님이 만나본 대기업/공기업 등등 각 방면 직장인 중에 이 방면에서 경각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절대 다수가 이 견해에 동의했다고 하셨는데요, [실제로 만나본 분들 중 딱 세 케이스만 들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실 이걸 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글쓴님이 '한국의 많은 직장인'의 범주에 에 포함되지 않는 점이라는 겁니다. 잡코리아/사람인 등 채용 포털에서 직무 관련 검색을 한 번이라도 해 봤다면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채용 포털 직무란에 뜨지 않는, 특수한 조직에서 특수한 전문성밖에 키우지 못하는 분 계십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제 주변으로 보면, 부친의 지인분 중에서도 한 분 계십니다. 한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 1.5세대쯤 되시는 분이신데 이 분은 그런 식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대한민국 전체 직장인들에게 확대 적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정량 데이터 좋아하시죠? 저도 좋아합니다. https://www.jobkorea.co.kr/goodjob/tip/view?News_No=19964&schCtgr=120001 잡코리아가 직장인 2,400명을 대상으로 <이직 경험과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대부분인 89.5%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1회 이상 이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도 절반 이상인 75.2%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30대 직장인 중에는 91.7%, 40대의 직장인 중에는 95.8%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해 연령대와 비례해 이직 횟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평균 이직 횟수는 3.4회로 집계됐다]. 혹여 글쓴님 관점대로 보면, 이렇게 이직한 건 한 거지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불만을 가지고 이직하지 않았겠냐, 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기사를 좀 더 보면 [이직한 기업에 ‘만족한다(매우만족+대체로만족)’고 답한 직장인은 67.6%] 라고 하네요. 다른 데이터가 있다면 가져와 주세요. 뭐 굳이 이 정량 데이터를 까자면 아니 다른 나라 같으면 이직 열 번 스무 번도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못 하는 거다, 라고 주장할 수는 있겠는데요, 글쓴님 주장대로 기업에서 구성원들에게 자사의 특수한 전문성 외에는 키우지 못하게 한다면 사실 이직 자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쓸모가 없는 사람을 누가 이직시키겠습니까? 2. 이렇게 되는 이유가 기업들이 해고를 못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가급적 어렵게끔 프로세스로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 자, 1번이 깨졌는데 2번을 굳이 다뤄야 하나 싶긴 하지만, 기업들이 해고를 못 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어렵게 해 놨다? 그러니까, 기업들이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소속된 직원들이 특정한 전문성밖에 못 쌓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인 거죠? 뭔 놈의 기업 고유의 특정한 전문성이 그리 많은지, 이건 위에서도 어느 정도 반박이 된 거 같고 추가적인 정량 데이터를 찾기 귀찮으니까 넘어가고요, 프로세스는 뭔 프로세스를 말하고 있으신 건지 잘 모르겠는데 에이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사직서 제출하는 절차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말씀을 하실 리는 없겠죠? 근로자로 살아보신 경험이 없으신 분들, 혹은 아직 모를 분들을 위해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근로자는 언제나, 어느 때나, 어떤 이유에서라도 자유로이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의사에 반하는 어떠한 사유라도 강제근로는 근기법 위반이에요. 단 형벌로서의 노역 제외. 그리고 사직의 의사를 밝히는 방법이나 절차는 근기법 등 법령에 따로 규정된 바가 없으므로 사내 단체협약, 취업규칙, 혹은 근로계약에 명시되어 있다면 그걸 따르면 됩니다. 근데 이걸 프로세스로 부르시는 것도 말이 안 돼요. 왜냐, 직장인이면 대부분 다 아는 사실이 사용자가 근로자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도 통고일로부터 1월의 기간이 경과하면 효력이 발생, 즉 사직이 처리됩니다.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서 아무리 사직 절차를 배배 꼬아놨더라도 근로자가 사직서 던지면 1개월 후에는 그냥 자동 사직이에요. 법률 용어로 고상하게 표현하면 민법 제660조에 의하여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은 근로자는 언제든지 사직을 통고할 수 있으며, 사업주가 사직서를 수리할 경우 수리한 날에 사직의 효력이 발생하나, 수리를 하지 않을 경우 통고일로부터 1월의 기간이 경과하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러니까 글쓴님 주변 사람들이 프로세스, 라고 언급한 개념의 의미가 사측에서 근로자의 사직서 수리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놓은 거리고 글쓴님에게 주장했다면 그건 그냥 글쓴님이 월척으로 낚인 겁니다. (아오 이 내용은 사실 직무설계 잡소리 이후에 쓴 겁니다. 직무설계 이야기하기 이전에 이걸 떠올렸어야 하는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라...... 특별한 걸 굳이굳이 찾다 보니 직무설계를 먼저 써버렸네......) 그러면 대체 무슨 프로세스를 얘기하는 걸까요. 설마...... 직무설계를 작업하면서 이 직무를 맡을 사람이 향후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게 짰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직무분석, 직무설계하면서 업무의 범위와 효율과 효과, 세부적인 업무 방향과 방법, 절차, 연관부서 등등 오만 가지 요소들 고려해가면서 세팅하는 것도 힘들고 바쁘고 어려워 죽겠는데 그걸 또 퇴사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목적으로 이리저리 꼬아서 만든다고요? 정말요? 레알로? 혼또니? 직무분석이든 설계든 글쓴님께서 주장하신 내용대로 진행되는 케이스 이번엔 [딱 하나만 가져와주시면 제가 수긍하고 철회하겠습니다.] 저는 대기업이라고는 IT대기업 겨우 한 곳밖에 경험하지 못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전국에 계시는 많은 대기업/공기업 HRM 선배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글쓴님, 앞으로 이렇게 거시 담론에 대해 주장을 하실 때는 본인의 경험을 주요 근거로 하는 서술은 가급적 배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3/04/07 17:34
네, 중소기업 경리들이 자기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장부 꼬아놓는 것도 가끔 일어나는 일이더라고요. 근데 직원들이 저지르는 차원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 퇴사 못 하게 뭐 일을 꼬든 퇴사 절차를 꼬든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인센티브를 주든가 복지를 차별화하든가 해서 인재 유지 전략 고민을 하면 했지...... (요새 이건 아주 핫하죠. 얼마 전 유게에도 올라왔고요)
23/04/07 17:33
생각해보니까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근로자의 고용전문성을 기업에 특화시켜서 이직을 막는게 아니라
보통은 그냥 인격모독 가스라이팅에 협박을 시전해서 이직 못하게 막지 않나요
23/04/07 17:42
윗 댓글에도 썼지만, 인재 [유지]라는 HR 분야가 있습니다.
HRD에서는 리텐션이라고 해서 사기 진작 프로그램이나 성장 지원 등을 다루고요 HRM에서는 뭐 보상 차별화가 많을 겁니다. 인센티브 팍팍 꽂아주거나 우와 소리 나오는 복지 시행하는 식으로요. 근데 이런 건 소위 좋은 회사들에서나 가능한 경우가 많고요 ㅠㅠ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인 케이스가 많지요. 사회인 동아리에서 만난 게임 개발자 형님 왈 자기가 처음 직장에서 만난 첫 상사가 [너 수틀리게 굴면 내가 대한민국 게임업계 전체에서 너 쓰레기로 만드는 수가 있어] 식의 협박성 폭언을 수시로 했다는 썰은 직접 들어봤습니다. 제조업 쪽에서 겪어본 일로는....... 서른 가까이 되어서 비교적 나이 많이 먹고 신입으로 들어온 마케팅 부서 여성분이 계셨는데요, 상사가 [너 진짜 일 못 한다, 어디 신입으로 다시 들어갈 생각하지 마라, 나니까 이렇게 알려주는 거다] 라고 수시로 갈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이게 가스라이팅이겠죠. 그분이 2년도 못 버티시고 퇴사할 때 입사 동기에게 말한 걸 나중에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_-
23/04/07 17:54
사실 이러저러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이 쌓이다보면,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경향이 있다]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귀납적 결론이죠. 물론 토론할 때에 있어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지만, 폭넓은 경험에 기반해 공통되는 내용을 뽑아낸 주장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에 대해 문제를 잘 제기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동감하는 바가 있거든요.
그런데 경험이 적은, 노골적으로 말해 어설픈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다 아는 양 흉내내며 그 화법을 뽐내는 경우가 왕왕 보입니다. 마치 비닐로 만든 짝퉁 명품백을 멋있게 매고 있는 모양새랄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라, 자신보다 경험이 적은 이의 허세는 금방 눈치챕니다. 어쩌면 예상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기대했던 대답은 얻지 못하지 않으실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23/04/07 18:04
사실 저도 HR 경력이래봐야 5년도 되지 않는, 나이에 맞지 않게 얕고 좁은 경력자입니다.
진짜 전문가분들은 바로 두 번째 문단에 쓰신 말씀처럼 제 말과 수준을 꿰뚫어보실 겁니다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닌 건 아닌 거죠. ㅠㅠ
23/04/07 17:06
고용유연화까진 단점만큼 장점도 있다 하겠지만 중소기업 지원줄이는건 대기업이 다 청년 뽑아줄것도 아니고 청년들이 다 대기업에서만 일하는 것도 아니라 입에 풀칠하려면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에서도 일할수 있는것인데 동의가 안되네요
23/04/07 17:08
글이 가면 갈수록 퇴보하고 있으니 이제 손절해도 될 거 같군요.
마지막으로 언급하자면, 이 글에도 자기 선언적 주장만 있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이나 통계는 일절 없습니다. 이런 글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죠?
23/04/07 17:09
남이 하는 말은 [성역화]고 자신이 하는 말은 이성적인 주장이고
밭갈이 분들의 전형적인 논리구조랑 다를 게 없네요 [고용 유연화]는 [성역]이 아닌 모양이죠? 예전에는 클리앙발 밭갈이 분들이 많았는데 세상이 바뀌어서 그런지 엠팍발 밭갈이 분이 열심히 경작중이시네요
23/04/07 17:13
유튜브에 "경제학짱박사"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여기가 제가 본 채널 중에선 그나마 정석적으로 좀 잘 가르쳐 줍니다. 거기서 미시 거시부터 다시 배우고 오세요. 어차피 책은 읽으라고 해도 안 읽을 테니까
23/04/07 17:19
자격증 공부할 때 그 아조씨가 만드신 교재 사서 풀었는데
잘못된 문제가 꽤 나와서 고생했던 기억 나네요. 근데 문제는 별로였지만 강의의 질 자체는 좋긴 했습니다.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잘못된 문제 얘기하면 사과와 수정도 잘 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채널 구독하러 가보겠습니다.
23/04/07 17:14
전문성 때문에 이직이 어렵다는 말에 동의가 안되네요. 이직이야말로 탈출은 능력순이라 글에서 나오는 좀비기업 말고는 갈데없는 사람들이 탈출 못하고 계속 일하는 거죠.
23/04/07 17:14
학문적 일반론과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개인 견해를 뒤섞어버리면 반론을 하는게 어려워지는데
하루 각잡고 반론 쓰기엔 요즘 현생이 바쁘네요 아마 연내로 비슷한 글은 또 올라오게될테니 그때 좀 짬나면 논문 뒤져가면서 반론쓰겠습니다 그때까지 살아남아주세요
23/04/07 17:15
GPT4형님이 요약해 주셨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과 현상황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균형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대기업의 경제력과 영향력이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 대기업이 R&D에 투자하여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러한 능력이 부족해 경제위기에 취약하다. - 일본, 독일, 스페인 등의 중소기업은 이미 특정 부문을 선점하였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위험성과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 - 피터팬 증후군: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되기를 꺼리는 현상으로, 제도적 특혜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 삼성 등의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서 벗어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때문이다. 일자리 문제와 주 69시간 논란 -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려 하지 않는 이유는 해고가 어렵고, 장시간 근로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 노동시장 내 티어가 낮은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린다. - 해고와 이직이 어려운 노동시장 구조로 인해 한국 직장인들은 전문성을 쌓기 어렵고, 회사의 흥망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이로 인해 기업은 불황에 대비하여 보수적인 채용을 진행하게 되며, 노동시간이 길어진다.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23/04/07 17:18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과 현상황에 대한 반론
- 대기업이 R&D에 투자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소기업도 혁신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혁신 능력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 일본, 독일, 스페인 등의 중소기업 성공 사례를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위험성과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반론 -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되기를 꺼리는 현상이 일부 발생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대기업이 되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적절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도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일자리 문제와 주 69시간 논란에 대한 반론 -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해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 이러한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로 인식될 수 있다. 중소기업에서의 경험은 청년들의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정부와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중소기업에서의 일자리도 더 매력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 적절한 기업 지원과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에이 귀찮으니 GPT로 처리..
23/04/07 17:23
총선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좀 천천히 달리세요.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우매한 좌파놈들! 혼내주시려면 페이스 조절이 시급합니다!
23/04/07 17:25
시작단어부터 걸리는게, '이재명이' 라고 쓰면 되는데 '이재명이가' 라고 쓰는 순간 글이 엄청 없어 보입니다... (네가 좌파라서 그렇다고 하시겠지만, '윤석열이가' 라고 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나는 스마트한 20대 우파, 너네는 늙다리 40대 좌파 이런 프레임이신데 그런 말투 쓰시면 태극기 부대 느낌이에요...
23/04/07 17:36
에코 프로가 자산 1조원을 넘겨 대기업 집단반열에 오른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청주에 본사를둔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된다는거 보면 참 신기하죠. 이렇게 중소기업이 커져 대기업이 될건데. 그런 중소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줄이면 본인이 말씀하신 여러 전제가 흔들리게될거 같습니다. 작은 기업을 지원하고 키워서 대기업을 만들면 본인이 원하시는 대한민국이 될거 같네요.
23/04/07 17:47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갑자기 어렸을적 키베질 할때가 떠오르네요~~ 길게 써놓고 스스로 뿌듯해하던.. 크크크크크크크... 물론 지금 그때 쓴 글들 보면.. 손모가지 잘라버리고 싶은 심정만 가득합니다. 크크크크크..
23/04/07 17:49
딴건 모르겠는데 [한국의 직장인은 미국의 job에 대응하는 포지션이 아니라 자기가 소속한 회사의 흥망과 처우에 의존해야 하는 전업주부에 가까운 입장] 이건 맞는말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23/04/07 17:56
모두가 능력있고, 모두가 도덕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라고 해서 그들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 없을까요?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 절대적 만족보다는 상대적 만족/불만족을 가지는 존재입니다. 이런글 보니 그냥 웃기네요.
23/04/07 18:23
이재명이가 독일엔 대기업이 거의 없다고 했다고요? 이 자식은 벤츠 폭스바겐도 안들어봤나
중소기업 위주 경제는 독일이 아니라 이탈리아죠. 이탈리아는 지옥갔구요
23/04/07 19:06
매출이나 시가 총액 기준으로 하면 완전 틀린 말이고 하지만 우리 나라처럼 여러 업종을 문어발식으로 가지고 있는 대기업은 거의 없긴 할겁니다.
벤츠 전자나 폭스바겐 건설 이런건 없으니까
23/04/07 19:28
인정 안하시겠지만, 보통 저런 레토릭에서의 대기업은 "그룹사"를 얘기하죠.
그리고 개도국이라 문어발기업이 흔한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의 특징입니다. 미국만 해도, 그런 문어발기업이 나오면 독점금지법 등으로 다 찢어놓거든요. 실제로 록펠러그룹이나, 카네기그룹 같은데가 그러면서 다 찢어져버렸죠. 우린나라와 일본은 그걸 용인해주고 있는거고요.
23/04/07 20:01
대체 어느 미국이 문어발기업이 나오면 찢어놓나요? 문어발이 아니라 반독점법 얘기겠죠. 반독점은 특정분야 시장지배력을 기준으로 삼는거고요 GE만해도 오만걸 다했었는데요. 지멘스(지멘스는 독일이지만)도 그렇고요.
그리고 문어발기업은 베트남 인도에도 있습니다. 원래 가난한 국가에서 급성장중인 나라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자본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자본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여러 사업에 진출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 그리고 이재명의 당시 발언을 직접 검색해서 봤는데 전혀 그런 의미 아니었습니다. 그냥 대기업 얘기였죠
23/04/07 20:21
반독점법은 단순하게 한 분야의 점유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계열화 및 유통망의 독점을 통한 타 경쟁업체의 시장진입을 방해하는 행위들을 통틀어서 금지하는 겁니다.
23/04/07 18:51
중소기업다니는 분이라면, 대기업하고 얽히는 일을 한번도 안해보신거 같고... 대기업 다니시는 분이라면 중소기업하고 협력 한번도 안 해보셨을 거 같고...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기업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전혀 모르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어이가 없어서 진심으로 웃고 갑니다.
23/04/07 19:31
가만히 보면 인터넷에 뭔가를 자주 길게 쓰시는 분들은 대개 바쁠 일이 없는 분들이긴 합니다. 그리고 유의미하게 긴 뭔가를 쓸 수 있는 분들은 돈을 줘야 그 일을 하고요.
23/04/07 19:44
예전에도 뭔가 결론은 이상하지만 어쨌거나 글은 길고 이쁘게 쓰다가 피드백은 안하고 본문이 계속 논파되니까 나가신 분은 있었는데...이 분 보니 그 분 열화판 같네요.
23/04/07 20:21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노조 선동 구호가 있습니다.
정말로 "해고 = 살인" 이라고 칩시다. 그 논리대로라면 "고용 = 출산" 입니다. 새상에 어느 여자가 함부로 아무렇게나 출산을 합니까? 이래서는 청년 고용이 늘래야 늘 수가 없습니다.
23/04/07 20:27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 나라는 결국 대기업 위주로 가긴 해야할껍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앞으로 한국 상황을 고려하면 말이죠.
23/04/07 20:41
예전에도 이런글 본거같은데 고용유연화보단 호봉제만 뜯어고쳐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비정규직을 많이쓰는 구조로 충분히 인건비절감 및 고용 유연적인 채용 잘 하고 있고 님이 생각하기에 고용경직으로 인해 안짤리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문제는 호봉제로 인해서 나오죠. 200받아먹는사람들이 안짤리고 오래 일한들 기업한테 별 문제없습니다. 그냥 잠깐 쓰다 버리는 소모품 수준으로 인력을 쓰든지 그사람을 그냥 쓰든 어차피 그 자리는 200만큼의 비용이 나가는 자리죠. 하지만 500받아먹는사람이 200어치만 일하고있는데 이걸 해고하기 어렵다면 문제가 생기겠죠.
23/04/07 20:44
'중소기업기본법'이 제정된게 무려 1966년이더군요. 그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단절없이 이어져 왔구요.
역대 어느 정부도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건 아마 상식일 테죠. 정부의 정책 태도를 비판하고 싶다면 대표성 있는 현정부를 심판대에 세우는게 자연스러운 사고흐름 아닌가요. 근데 글 시작이: [이재명]이가 블라블라~~ 이거 멉니까. 그 많은 정부수반들 다 제쳐놓고 이재명을 왜 주자로 내세운거예요. 정권 가져보지도 못한 사람인데. 그 양반이 중소기업정책의 무슨 상징적 인물이라도 됩니까. + 아 정부수반도 한명 모셔왔군요: "그런 사고방식의 결과는 [문재인] 정권이 충분히 보여줬고요." 기껏 열심히 죽 쑤어놓고는 본인이 비법양념으로 연탄재를 뿌려버리는군요. 심리가 참 궁금하네요. 피지알 아재들한테 들이받고싶은 소년의 마음일까요.
23/04/07 20:50
세상에 글이 이렇게도 중구난방일수가.. 소결이라고 쓰여있는데 왜 결론이 없어요.. 이렇게 쓰고 문해력 탓하면 안됩니다 진짜
23/04/07 21:11
"직원이 퇴사하기 어렵다"는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중소기업에서 HR롤 밥 벌어먹고 사는데 1년간 퇴사율(1년간 국민연금 상실자 총합 / 1년간 월 평균 재직인원)이 각 80%/120%가 입니다. 평균 재직인원 100명인데 80명/120명이 퇴사했다는거에요. 그만 퇴사좀 하면 좋겠습니다. 사람 뽑기 넘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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