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22 14:23:52
Name 홍철
Link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268026?sid=100
Subject [정치] 현재 외교와 정치상황 평가는 유승민씨의 의견에 동의할 수밖에 없네요 (수정됨)
제가 징용문제 양보를 적극 지지했기 때문에 최근 윤석열정부의 외교행보도 지지하는 것 아니냐고 보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유승민 전 의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근 외교문제나 정치문제에 있어서는 유승민씨의 의견이 저와 같아 보입니다. 징용문제 양보 자체는 맞다고 보지만 일본 자산 강제압류만 막았으면 됐지 일방적 과거사 비판 중단이나 윤석열 일본 언론 인터뷰 등 친일행보가 도를 넘어 불필요한 굴욕외교를 했다고 보고요, 아무리 친미외교가 맞아도 이렇게 대놓고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최악이라고 봐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전략무기 기술만 전수해줘도 엄청나게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고, 서방국도 과도한 무기 지원은 선을 긋고 있는데 이제 와서 무기지원하겠다고 나서는 행동은 이해가 안 되네요. 러시아가 먼저 북한에 대대적인 군사지원을 하지 않는 이상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은 반대합니다. 대만 문제 발언도 언젠가는 해야 했지만 조심스럽게 했어야죠. 전정부와 달리 중국에 비굴한 모습 안 보이고 할 말은 하겠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맞아도 이렇게 대놓고 대만문제 가지고 맞불 놓는 방식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내주지 않아야 될 것도 다 내주면서 뭐라도 받아오면 모르겠는데, 현 정부의 정치력을 보면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초현실
23/04/22 14:45
수정 아이콘
근데 이미 러시아에서 북한의 로켓 기술들 지원해준거 아닌가요?
23/04/22 14:49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로켓 기술을 지원했다면 미국이 도청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알아내서 먼저 문제제기했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직접 지원해줬다면 북한의 전략무기 기술 발전 수준이 정체될 이유가 없죠.
한국화약주식회사
23/04/22 16:1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정황은 러시아의 직접적 지원은 없고, 대신 북한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등 구소련계 기술자들을 영입한 수순 정도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뭐 구소련 몰락 이후 러시아계 두뇌유출은 워낙 심각해서 북한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다 가긴 했지만..
kartagra
23/04/22 23:25
수정 아이콘

https://www.s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208

화성18만 봐도 누군가 지원해줬다는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었죠. 개발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기도 했고. 그게 중국이냐, 러시아냐 문제였는데 전문가들은 굳이 누군가 지원을 했다면 러시아 쪽일 가능성에 무게추를 더 두는 것 같습니다. 화성15만 봐도 RD-250엔진이랑 판박이 수준인데, 이거 출처 대단히 불분명했거든요. 역설계냐/역설계를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냐/소련 기술자 유출이냐. 의견은 분분했는데 러시아 지원이라면 모든 정황이 맞아 떨어지긴 합니다. 우크라이나쪽 얘기도 있었는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873967#home
우크라이나 쪽에서는 스파이 수감 내역까지 공개하면서 강하게 부정했더군요.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nk_nuclear_talks-04192023150615.html
[미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러시아가 이미 오랫동안 비밀리에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해왔다며, 이번 발언은 역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선 아예 대놓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긴 합니다.

결론은 확실하진 않지만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정도로 요약하면 될 거 같습니다.
23/04/22 14:45
수정 아이콘
중국·러시아도 문제지만 미국·일본에도 제대로 말 한 마디 못하는 게 문제죠.

유럽·중동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하면서 실리 챙기는데 반도체·배터리 카드를 들고서도 미국에 말 한마디 못하는 게 무슨 외교인지. 정작 테슬라는 중국에 메가팩토리 짓는다고 하고 작년 미·중 무역 규모가 역대 최대라는데 한국만 대중 수출 줄어서 대중무역 적자 최대치라죠.

사드 때 미국이 한국에 몸빵 시켜놓고 나몰라라한 거 당한 게 불과 몇 년 전인데 학습 능력 제로네요.
계층방정
23/04/22 14:55
수정 아이콘
거기에서 이상한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사드를 운용하고 증설하지 않아, 미국에게 철저하게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려진 게 아닐까?'
안수 파티
23/04/22 14:49
수정 아이콘
대체로 지난 10여년 정도 정치권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국정을 맡기면 가장 잘할 사람으로 봅니다. 하지만 국정을 맡을 수가 없다는...
문제는 지난 10여년 한국 정치가 (뭐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같지만) 너무 양극화 되고 극렬 지지자 중심이 되었다는 거죠. 배신자 낙인 찍힌 유승민은 어떻게 벗어날 수가...
최근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지 수위 높은 말을 종종 하는 거 같더군요.
삼겹살이면됩니다
23/04/22 15:51
수정 아이콘
전 지난 10여년 정치권에서 가장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안희정 전 지사를 봅니다.
맡을 수가 없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이쪽은 선거에 나오기만 했으면 당선이 유력하기까지 했다고 보는데...
선플러
23/04/22 18:58
수정 아이콘
하.. 안희정...
너무 아까운 인물
안수 파티
23/04/23 06:46
수정 아이콘
안희정도 괜찮은 인물이었다고 봅니다. 뭐 이제 다 지난 일이지만요.
23/04/22 20:22
수정 아이콘
맡기면 지금보단 잘할 가능성이 높지만 맡는 과정을 더럽게 못하는
크레토스
23/04/22 20:35
수정 아이콘
정치력이 떨어지는 인물이라 국정 맡겨도 못할걸요.
바른 소리하는 교수, 학자 같은 사람이야 찾아보면 널려 있는데
그 사람들이 지도자 하면 잘할거냐는 다른 문제라..
정치인은 결국 갈등을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단순히 합리적이면 되는게 아니죠.
남들을 본인 방향에 따라오게 해야 하고 그게 정치력입니다.
23/04/22 21:09
수정 아이콘
결국 울나라 현재 정치력 원투펀치가 윤석열,이재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안수 파티
23/04/23 06:51
수정 아이콘
이미지가 그래서 그렇지 유승민이 그래도 교수, 학자와는 급이 다르죠. 원내 대표까지 했는데요.
물론 그 이상을 치고 가지 못해서 그렇지...
환경미화
23/04/22 23:10
수정 아이콘
유승민요?? 동의못합니다
안수 파티
23/04/23 06:5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누구 생각이 맞는지 검증할 기회는 오지 않을 겁니다.
에이치블루
23/04/22 14:55
수정 아이콘
이미 각국 정보기관에 의해 현 한국 정부 수뇌부는 "아무 말이나 막 함"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미국 = 핵무장 + 날리면 / 일본 = 어린시절 + 오무라이스 / 러시아 = 대량학살 + 무기지원 / 중국 = 대만해협 + 무력형상 변경 반대

국제 외교계의 일론 머스크같은 존재랄까...허허...
StayAway
23/04/22 15:01
수정 아이콘
머스크나 트럼프는 전략적 미치광이인가 싶을때도 있지만..
한방에발할라
23/04/22 15:37
수정 아이콘
보수 유저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중국에 저자세를 보이지 말라고 했지 가만히 있는 중국 머리통 후리라고 했냐는 반응이 쭉 터져 나올 정도라....
티나한
23/04/22 15:44
수정 아이콘
유승민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텐데요. 아 뭐 국힘 이외의 사람들을 논외에 놓고 계시다면야 유승민 말곤 잘 없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쟈샤 하이페츠
23/04/22 17:26
수정 아이콘
갑분승민..
나리미
23/04/22 15:44
수정 아이콘
우리팀인 미국 일본한테는 큰소리치고, 레드팀인 중국 러시아한테는 굴종하라하고.. 어이구 크크크
아싸리리이
23/04/22 15:49
수정 아이콘
뭐 정치.외교.행정이란게 뭘 할 것가 만큼 그걸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도 중요해서요. 물론 지금 보면 뭘 할것인가도 어처구니 없지만요.
악튜러스
23/04/22 16:01
수정 아이콘
새 정부가 들어서고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근 일련의 외교 발언들이 가장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목적을 모르겠어요...
전원일기OST샀다
23/04/22 16:18
수정 아이콘
https://v.daum.net/v/20230422140910124

[야 "윤 대통령 '대만 발언' 무책임"‥여 "문 전 대통령이 먼저"]

대통령만 문제가 아니죠.. 뭐.. 대통령이 뽑은 당대표니..

음.. 진지하게 초딩만도 못하다고 봅니다. 100번 양보해서 전정부에서 했다고 치고.. 아니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
다람쥐룰루
23/04/22 20:45
수정 아이콘
대만문제에 불개입하는건 대만에서 대사 뺀 순간부터 당연한건데 뭐 이번정부는 대만에 대사관이라도 파견한답니까? 크크크
No.99 AaronJudge
23/04/22 16:51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23/04/22 19:11
수정 아이콘
안보와 외교는 보수 오직 전정권만 보고 가는 그분들
Bronx Bombers
23/04/22 19:24
수정 아이콘
유승민의 문제점은 글쓴이 같은 분들이 정작 선거때는 다 민주당 찍는다는거.......
다른 의미로도 정치인으로서 검증이 된 양반이라 나이도 있고 이젠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죠.
23/04/22 19:31
수정 아이콘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있을때 빛나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런 분들이 가끔씩 있죠. 조경태 의원이라던가 금태섭 전 의원 이라던가... 다른당에 있으면 뭍히는 분들이요.
다람쥐룰루
23/04/22 20: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무지에서 시작된 실수죠
대만문제에 우리나라가 그렇게 과감하게 발언을 할수가 없어요 아예 불가능한거였습니다. 그냥 몰라서 저러는거에요 무식한거죠
라라 안티포바
23/04/22 20:58
수정 아이콘
유승민도 다른건 잘하는데 정치를 못하는 정치인이라..
파워크런치
23/04/22 22:27
수정 아이콘
뭔기 사람이 유연함이나 융통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노선을 정하고 충성심 있는 모습을 보이면 미국 형님들이 좋아하시겠지? 싶은 느낌이랄까....

국제정치가 원래 야생이고 영원한 동맹도 적도 없는 게 본질인데 그걸 혼자만 이해 못 한 느낌입니다. 혼자 충성하다 호구가 되는것과 신뢰할만한 동맹이 되는 것을 전혀 구분을 못 하고 있어요.
데몬헌터
23/04/23 10:12
수정 아이콘
사실 정권의 실책까지 다 뒤집어 쓸 필요는 없으십니다.
톤업선크림
23/04/23 13:37
수정 아이콘
정치 떠나서 초연해지면 여야 정치인 누구나 저렇게 훈수 잘 둘걸요 당에 매이고 이권에 엮여있다보니 우리가 보는 실언망언들이 나오는거죠 지금 이재오 방송 나와서 말하는거 보면 세상 현자가 따로 없죠 깜짝 놀랐습니다
유승민도 최순실게이트 때 박근혜 두둔하는거나 대선토론 때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질 않나 정치권 있을때 여러모로 논란 있는 모습 많았죠 저한텐 스마트하긴 하나 당을 거스를 수는 없는 쫄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원내대표 연설 원히트원더
유시민처럼 정치권 떠나서 맘편히 사시길...둘이 성장과 분배 토론할 때 진짜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는데 둘의 정치적인 말로가 좋지 못해서 아쉽네요 지팔지꼰이지만
키모이맨
23/04/23 17:25
수정 아이콘
맞죠 크크크 솔직히 거의 대부분은 다 능력있고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실전에서 뛸때는 자기랑 얽혀있는게 자기 입으로 나오는거라 크크
한발 물러서서 현자모드되면 다 도사됨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578 [정치] 유상범의 워싱턴포스트 윤석열 발언 오역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네요. [122] 홍철16839 23/04/25 16839 0
98577 [일반] 부동산 경매 유튜버가 말하는 전세사기 예방 및 해결 방법 [145] 빼사스10199 23/04/24 10199 0
98576 [일반] 어제 하한가의 실체는 가치주 작전이었네요 [46] 맥스훼인13420 23/04/25 13420 8
98575 [일반] CGV 수원점이 폐점합니다(위치 이전?) [14] SAS Tony Parker 13455 23/04/24 13455 0
98574 [일반] 노래방 18번 [42] 삼화야젠지야7865 23/04/24 7865 3
98573 [정치] 대통령 외신 인터뷰 논란 여당 공식입장 [130] 기찻길21107 23/04/24 21107 0
98572 [일반] 질문 게시판 보고 생각나서 써보는 유럽 신혼여행 (프랑스 - 스위스) [20] 톨기스8759 23/04/24 8759 6
98571 [정치] 미국은 중국에서 반도체 부족분을 한국이 채우지 말 것을 요구 [65] 어강됴리13828 23/04/24 13828 0
98570 [정치] 일본 화이트리스트 복원 및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강화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 공포·시행 [16] 기찻길11560 23/04/24 11560 0
98569 [정치] 윤석열 "100년전 일로 일본이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못 받아들여" [481] Davi4ever36634 23/04/24 36634 0
98568 [정치] 네?? 100년전일이요? [11] 만우11041 23/04/24 11041 0
98567 [일반] 40대 중반. 인생 2라운드의 두려움. [45] 한글날만기다려9523 23/04/24 9523 33
98566 [정치] 이번 일본 선거에서 가문프로필 빨로 이긴 기시노부스케 후손 [19] 기찻길10854 23/04/24 10854 0
98565 [일반]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jpg [12] 캬라15079 23/04/24 15079 10
98564 [정치] 2~3일에 하루 꼴로 청와대 관람 제한‥이유는 대통령실 행사 [70] 톤업선크림12507 23/04/24 12507 0
98563 [일반] 요즘 핫한 배터리 테마주의 전적(+썰) [32] 맥스훼인12257 23/04/24 12257 4
98562 [일반] [주식] 오늘 아침 새파란 국내주식들 (feat. 하한가 + 특정 증권사?)) [51] 덴드로븀12499 23/04/24 12499 0
98561 [일반] 오늘의 클릭 참기 [5] 닉언급금지8817 23/04/24 8817 0
98560 [일반] 정신재활중인 이야기 [8] 요슈아9243 23/04/24 9243 27
98559 [일반] [스포] 재개봉 기념 <인셉션> IMAX 후기 / 대구 IMAX 첫 직관 후기 [24] 김유라8562 23/04/23 8562 3
98558 [일반] 감정을 '잘' 드러내기. [14] aDayInTheLife9815 23/04/23 9815 8
98557 [일반] 스쿨존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 7만원 딱지 [86] 꿀깅이14407 23/04/23 14407 8
98556 [일반] 네이버 시리즈에 '미니노블'이 오픈했네요. (100화관) [84] Taima12155 23/04/23 12155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