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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4 10:02
아담이라는 캐릭터를 모르는 채로 본 사람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가오갤 멤버들 줘패고 시작하니 생뚱맞더라구요
쿠키에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냥 갑자기 먼치킨 하나가 나타나서 부수고 다녀서 긴장했는데 갑자기 또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3편은 마무리는 잘 했는데 '아이엠 그루트'라던지 '트루 갓파더' 욘두 같은 밈이 남지는 않을 거 같아 개인적으로는 아쉽긴 했습니다.
23/05/04 10:25
전 액션씬은 가오갤이 보여줄수 있는 극한이었다고 봐서 기억에 엄청 많이 남더라구요. 후반부 롱테이크 액션씬이도 그렇고 극초반 아담 워록의 액션은 너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고. 시점 쇼트 - 리액션샷 - 인서트샷으로 이어지는 이 액션씬은 카메라 활용을 너무 잘했습니다. 슈퍼맨도 매우 훌륭할거라고 생각되네요. 초인이 보여줄수 있는 타격감과 그에 따른 배경 묘사 인물 묘사가 진국이었어요.
아담워록이 곁가지로 여겨진 부분은 확실히 아쉬울 수 있다고 보는데 일단 배우가 연기를 잘한것도 있고 아담워록의 묘사에 할애하는거 보다 가오갤 멤버들 하나하나를 조명한 부분이 더 주요하다고 봐서 전 딱히 문제라도 보진 않았습니다. 아담 워록이라는 캐릭을 좋아한다면 확실히 흠으로 느껴질거 같긴하네요
23/05/04 11:05
아담 워록 캐릭터를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더 아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저 찐따 중2병 같은 초인의 모습을 이 정도만 보여주고 끝내? 이런 느낌 말이죠 크크
아마 제가 일단 나온다는 정보를 듣고 보니 메인 빌런, 혹은 전반부 메인 빌런 후반부 동료 포지션 정도로 비중이 제법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본문에서의 표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은데 물론 이건 기대치 대비 아쉬웠던거지 본작에서 아담 워록의 비중을 훨씬 늘려야 했다 싶은 건 아니예요. 그러면 오히려 더 안 좋아졌을 것 같기도 하고요.
23/05/04 10:26
아담이 겉도는 건 포옹장면을 보니 그냥 의도된 개그코드인 것 같아요
지능이 낮은 건 확실히 잘 표현된 것 같고 진지한 개그캐 같은거죠 크크
23/05/04 11:06
표정 연기를 너무 잘 했습니다 크크
영화 마지막 부분 이후에 결국 멤버가 되기 까지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짧은 단편으로 만들어줬으면 싶었어요
23/05/04 10:32
아담부분이나 일부지루한부분도 있긴한데
장점이 훨씬커서 진짜 간만에 예전마블영화볼때 느낌이었습니다 . 요즘영화판은 한부분에서 만족도를 주면 다른부족한부분은 넘어갈수있는..
23/05/04 10:59
'유니버스에 먹히지 않고 자기 이야기에 집중함' + '시각적으로 만족스러운 볼 거리를 잊지 않음' + '인물에 몰입할 수 있는 감정적인 흐름을 잘 구성함'.
요즘 MCU든 DC 영화들이든 계속 저런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데, 수스쿼에서 웬 거대 불가사리에게도 몰입할 여지를 만들어 주던 감독답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DCU 총괄로도 잘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23/05/04 11:59
액션은 잭스나이더한테 조언을 받은티가 나더라구요. 특히 아담은 수퍼맨이 연상이 안될 수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아쉽지만 좋은 마무리였다 정도로 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MCU 주요 캐릭터인 아이언맨, 토르 독립영화들의 마무리가 별로였는데, 가오갤 정도면 팬들을 최대한 행복하게 해주는 완결작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담은 기회과 되면 팀업 무비에서라도 더 보고 싶네요. 배우 연기가 너무 매력적이라.
23/05/04 12:28
1. 초반 우주복과 피터 퀼 입 털기 씬. 파워레인저 우주복에서 '진짜 건동이 지맘대로 영화 찍었구나 크크'
2. '그냥 통제권 얻으려고 거짓말한건데, 그렇게 까지 멍청이는 아니라서' 3. 플로어 토끼 귀여웡 '라일라, 티브스, 플로어, 고!' 4. 하이 에볼 멋집니다. 힘은 딸려도 포스와 매력이 있으면 빌런으로써 역할은 다 했다고 봐요 5. 드랙스의 줍줍과 '물어보지 그랬어' 6. 스타로드가 할아버지 만날 때 울었습니다 7. Come and get your love~ 8. 맨티스가 얘네 먹이는 배터리야 -> 친구되기 테크. 저는 정신공격으로 넘어갈 줄... 9. 피터 퀼 죽을 때 '아 퀼이 가는 구나...' 10. 가모라와 피터 퀼 서사 마무리, '우리 좋았겠다.' '말로 다 못하지.' 가오갤 3는 액션도 정말 좋았고, 전 애초에 액션보려고 가오갤 보는 게 아니었는데 액션마저 좋고 재치랑 캐릭터성도 너무 잘 살린 것 같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로켓 죽을 때 '내가 그렇게 안 둘 거야' 'NO!!!' 도 너무 좋았어요. 전설적인 제임스 건은 다시 돌아온다
23/05/04 12:39
1,2번 장면 둘 다 엄청 재밌었습니다 크크
말씀하신 부분 중에서 피터-가모라 마무리도 정말 좋았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 하나 더 추가해보자면 오프닝 크립 씬 엄청 좋았었습니다. 위에 있는 댓글에 써 주신대로 '이xx는 그냥 영화를 잘 만듬' 이게 제일 적절한 표현인듯요 크크
23/05/04 20:46
저도 스타로드 죽는줄 알고.. 이렇게 보내는구나 했다는...ㅜㅜ
중간중간 울컥한 부분들이 많았죠. 이번 3편에선 드랙스&멘티스가 너무 매력적이었음
23/05/04 14:33
방금 보고 왔습니다! 으 이제 인터넷 자유롭게 할 수 있다!!!
1차 쿠키 때 가오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수미상관 미쳤네요 레알 크크크 제임스 건은 신입니다! 이런 감독이 근데 이적을!? 마블아 안녕ㅜㅜ
23/05/04 14:43
재밌게 보긴 했는데 전개가 너무 평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러겠구나 싶으면 다음 장면에 그대로 나오는 수준... 그래도 지금까지 마블 영화들이(심지어 망작들 조차) 뒤통수 후리는 반전들은 하나씩 껴두긴 했었는데 이번엔 반전 자체는 없다시피 하고 캐릭터 서사에만 집중한거 같네요.
23/05/04 15:41
어흑 중간에 눈물이 나서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ㅠ
저는 이 영화 보면서 프로메테우스나 매트릭스 처럼 창조자와 피 창조물, 시스템의 불안정 같은 주제들을 계속 생각하게 되더군요 아담 워록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캐릭터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3/05/04 16:41
저도 오늘 방금 2dx관에서 봤는데 액션 너무 좋던데요?
시각적 만족감으로 배불렀습니다. 특히 최종돌입 전투씬은 꼭 2dx로 볼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마블 작품은 샹치가 거의 로우 바둑이 수준으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가오갤3는 샹치와 비빌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23/05/04 17:04
제가 뭔가 표현이 좀 부족했는데, 액션을 포함한 영화 전반의 비쥬얼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와 그 장면은 벌써 다시 한 번 보고 싶네' 라고 느껴지는 정도는 없었다는 의미였어요 흐흐
23/05/04 19:45
방금 보고 나왔는데 도입부의 creep부터 마지막까지 대만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범작이 범람하던 MCU 페이즈4에서 독보적으로 뛰어난 작품 아니었나 싶을 정도네요.
액션은 최후반부 가디언즈 전원이 등장하는 복도씬도 물론 좋았습니다만 그루트와 퀼이 기함 한복판에서 깽판벌이는 시퀀스도 꽤 완성도 높은 장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워록은 첫 등장에서 액션은 꽤 임팩트있게 등장했고 그 뒤 두번다시 그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그 뒤 캐릭터 묘사를 보면 어느정도는 의도된 장치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중반 이후로는 액션에서의 활약보다는 감정묘사나 어벙한 캐릭터 구현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이건 배우 연기도 그렇고 콘티 설정도 꽤 그럴듯하게 배치해놓아서 이 캐릭을 또 써먹을 수 있다면 (가디언즈 단독영화가 끝나긴 했습니다만)살리는 방향으로 가도 좋지않을까 싶어요. 사실 이번 가오갤3는 헐리우드 대자본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액션 그 자체보다는 서사에 좀 더 무게를 실은 작품인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좋은 의미로 기대를 배신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23/05/04 22:56
엔드게임 이후 우리가 기대하던 제대로 된 마블 작품은 가오갤3가 현재로썬 유일무이한거 같습니다
가오갤1 개봉하자마자 본 사람으로써 2편은 좀 뇌절이 강하고 요즘 디즈니 pc 입김이 너무 강해서 기대 다 내려놓고 봤는데 이번 가오갤3는 훌륭한 졸업작품이자 마블과도 졸업해도 될 정도로 훌륭한 영화였어요 마블이 계속 정신 못차리면 전 가오갤3을 15년간 좋은 추억을 쌓게해 준 mcu 사가의 피날레로 생각하렵니다 제임스 건은 정말 훌륭한 영화 감독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고, 디즈니의 pc 놀음에 휘말리지 않아서 정말 고밉고, DC 가서도 잘 하길 바랍니다
23/05/05 02:19
딱 기존 마블과는 다른 가오갤만의 코드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담워록 같은 캐릭터 활용에 있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그냥 초기부터 모자란 어린애 컨셉이구나를 드러내고 나와서 이해도 갔네요. 가오갤 자체 시리즈는 여기서 끝이지만 다른 영화를 통해 가오갤 캐릭터들은 나올테니 개드립들은 이어지겠죠 크크
23/05/05 12:23
악당이 소리잘지르면서 악당역할 잘 해줬던거같고
넌 아직올때가 아니야 등 사골같은 부분도 있지만 사골도 맛날때가있어서.. 전체적으로 볼만했습니다 로켓서사도 괜찮았고... 피터가 도망만 다닌거같다고 할때 뭔가 공감하는듯한 느낌도.. 두번째 쿠키가 뭔지 모르겠는데 검색해봐야겠어요
23/05/05 12:34
시작에 크립 나올 때부터 오오 하면서 봤네요. 중간에 로보캅 드립도 그렇고 20대보다는 30후반...이후 나이대에서 더 즐기며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만큼 참신한 재미는 아니었지만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근데 끝나고 곱씹어보니 저 과학기술력으로 로보캅 얼굴로 사는게 말이 되나?란 생각은 드네요.(스토리상 개연성은 충분하다지만 흐흐)
23/05/05 12:54
남의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각종 부작용을 본 만큼
정작 자기얼굴에 유전자 조작했다가 만에하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그럴듯 헙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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