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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4 15:01
유독 미국 평론가들이 할리베일리 연기 좋았다 이러더군요.전 현재 미국 문화산업계의 방향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같은 서구권이어도 유럽쪽과 미국쪽의 이번 인어공주 대략적인 평을 봐도 너무 다른거만 봐도,일반적인 이미지랑 달리 문화산업쪽은 미국쪽이 훨씬 정치적올바름을 추구중인거 같습니다.
23/05/24 15:02
대사 치는거나 이런거는 저같은 외국인보다 해외 평론가가 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시선처리나 손짓 몸짓은 충분히 평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계속 시선처리가 이상하더라구요. 너무 티나니까 의도된건가 싶었습니다. 이것도 카메라로 커버쳐야 하는데 사실 감독의 역량 부족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23/05/24 16:31
신인배우의 경우 그래픽이 많은 영화를 찍을 때 상대가 있는 기존의 연기 환경과 달라서 시선처리의 어색함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하네요.
23/05/24 17:43
사실 시선처리는 둘째치고 그런 촬영환경에선 신인배우뿐 아니라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베테랑들도 어려워하긴 하죠.
연극으로 시작해서 기본기도 탄탄하고 경력에 아무도 태클 못 걸을 이안 맥켈런 경도 반지의 제왕 촬영때 호빗들은 전부 cg처리라 혼자 연기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엄청 고생하셨다고….우울증 올 뻔했다고 하시더군요 허허
23/05/24 15:41
라제 이후로 평론가들이 pc에 물든 발언 할때마다 어릿광대 취급 중입니다
pc 유무로 평론할꺼 같으면 그들이 왜 필요한지 모루겠습니다
23/05/24 15:05
PC가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추물이죠..
라스트 제다이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평가와 현재의 취급을 보면....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던 라스트 제다이는 그 뒤로 등장인물이 나오는 꼴을 못봤고 게임 역사상 최고의 작품성 어쩌구 하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다들 언급도 안하는 볼드모트 취급이죠뭐... PC덕에 앞에서는 찬사를 늘어놓지만, 뒤에서는 아무도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 추물.....
23/05/24 15:10
사실 전 pc를 그렇게 싫어하지 않습니다. 소재로 보면 결국 결핍과 핍박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고 이를 소재로 하는 명작 영화는 널리고 널렸죠. (당장 생각나는거만 해도 캐롤, 문라이트, 칠드런 오브 맨, 르 아브르 등등 엄청 많죠.) 문제는 디즈니나 큰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pc영화들은 그냥 주연 흑인으로 대충 떼우거나 여자가 짱짱임 이정도 인식 수준으로 영화를 만드니 그 어두운 면이 더 부각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좋은 평을 받은 가오갤도 pc영화죠. 동물보호, 어린이 보호, 장애인 보호 이런 메시지를 잘 녹여내면 pc만큼 좋은 소재가 없는데 그냥 단순히 캐스팅으로 떼우고 대사 몇줄로 퉁치면서 영화를 망가뜨리는게 영 보기 안좋아요
23/05/24 15:15
디즈니 PC 보면 그냥 예전의 토큰 블랙 이라는 용어처럼 토큰 PC라는 용어를 만들어도 될 것 같아요.
자기 작품 안 보는 사람들에겐 언에듀케이티드라고 하는데 본인들이야말로 이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1도 없다는게 작품 늘어날때마다 느껴짐.
23/05/24 16:49
라오어2는 장르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완벽했다..라는 평도 있고 그것에 대해 이의제기 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잘만들긴 했는데 그 잘만든걸 내손으로 망치겠다!->가 라오어 2 덤핑의 원인이었으니까요.
23/05/24 15:09
차라리 파격적임을 추구해서 내용도 파격적으로 갈아엎었으면 모를까,주인공만 흑인인 전형적인 인어공주 스토리라는게 공통적인 감상평인데 대체 어떤 계층을 타겟으로 두고 만든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진짜 블팬 흥행 맛 보고 흑인들만 봐라 이러고 만든건지...
23/05/24 15:05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1585591
이 후기 글과 거의 일맥상통하네요.
23/05/24 15:11
음 아마 대부분 감상은 비슷할겁니다. 못만든 부분이 확실하게 티가나는 영화라서요. 근데 개인적으론 저 글과 다르게 노래도 불호였습니다.
23/05/24 15:13
알라딘은 흑인 캐스팅이라고 개봉전에 말많았던 윌스미스가 연기를 너무 잘했고 나오미 스콧이 좀 많이 하드캐리한 영화라고 봅니다. 사실 스토리 라인으로 보면 알라딘도 원작이 좀 더 낫다고 봐요.
23/05/24 22:15
저는 알라딘 애니메이션과 실사는 스토리 라인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실사는 알라딘이 아니라 차라리 이름을 자스민이라고 바꾸어야 합니다. 차라리 그랬다면 스토리에 거부감이 없었을 것 같아요. 다른 주인공의 시선에서 풀어가는 거니까 스토리가 아예 달라도 되죠. 그런데 알라딘을 꼭 그렇게 했어야 하는지...는 나중에 알라딘을 디즈니에서 보고 알았어요. 처음부터 디스클레이머를 달더군요. 언피씨하니까 주의하라고..
23/05/24 17:14
사실 알라딘도 영화를 잘 만들었냐 하면 그건 좀... 하지만
윌스미스가 멱살잡고 하드캐리하고, 나오미스콧이 예뻐서...충분히 재미있게 잘 만든거죠. 크크
23/05/24 15:14
사실 요즘 대자본 영화에 PC요소가 아예 안 들어가는걸 찾긴 어렵긴한데
그럼에도 블랙팬서같이 제작자가 긍정하든 부정하든 PC가 번외요소가 아닌 주요소로 부각되는 작품은 평론은 그냥 거르는겁니다. 반대로 PC 없다고 까는 작품도 마찬가지. "영화는 별론데 배우는 빛났다" 이런 말 하나도 안 믿음.
23/05/24 15:16
PC라는게 메인 소재가 되서 그걸 구성하면 참 좋은데 곁다리로 대충 생색내기 식으로 넣으니 괜히 욕만 먹는 느낌입니다. 야 우리 흑인 여성 넣었다~ 야 우리 여성 서사다 ~ 이런식으로 대충 떼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뭐 대형스튜디오 특성상 결국 그들이 가야할 길이 있고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뤄야할 PC와는 또 다른 이야기니까 이해는 갑니다만 영화적으로 저평가 받는건 그들이 감수해야겠죠.
23/05/24 19:20
저는 소위 pc영화랑 퀴어영화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퀴어영화는 소수성에 천착하며 다양한 삶의 존재 양태와 그 삶의 고뇌를 보여주려 하지 강변하려 들지는 않죠. 예컨대 거미여인의 키스 같은 작품 보고 pc소설이라 안 그랬고요. 물론 요즘 시대에 와서는 다 pc로 퉁쳐지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곁다리식, 생생내기식, 보여주기식으로 넣으니 그렇다는 것도 다소 연관된 문제인식이라고 보고요. 근데 또 아싸리 나 pc다! 라고 소리치는 듯한 작품도 좀 구별되긴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우영우고요.
23/05/24 19:32
이건 다소 좀 여담이라 따로 덧붙이는 겁니다만, pc주의는 소수자 영화라는 것 자체에 뭔가 더 큰 특별성을 부여합니다. 근데 퀴어영화가 추구하는 것은 다른 다양한 삶들이 특별한 것처럼 소수자의 삶도 특별하다 뭐 그런 느낌이거든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뭐 그런 느낌이죠. 이는 소수자 영화뿐 아니라 서사예술이 지금껏 추구해왔던 가장 본질적인 기본 테마라고 할 수 있고요. 반면에 pc는 소수자성이 더 특별하다는 것을 깔고 가는 듯한 태도를 창작정신으로 보여주죠. 왜 여자는 왕이 될 수 없나요? 같은 구태의연한 대사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설교 받는 듯한 느낌이 드는 까닭도 거기에 있다고 보고요. 물론 인어공주나 닥터후 같은 작품들처럼 개봉 이전 단계에서 여성이 어쩌고 저쩌고 흑인이 또 어쩌고 저쩌고 하는 작품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들이고요.
23/05/24 19:39
굳이 PC 영화와 퀴어영화의 차이를 나눈다고 쳐도 사실 설교듣는 느낌을 받는 식의 완전 PC영화도 잘만 만들면 뭐 크게 문제될건 없죠. 당장 다르덴 형제들의 영화톤은 굉장히 아싸리 나 PC다 나 소수자 다룰거임라고 외치고 있고 굉장히 직설적인 작품이지만 영화의 만듬새에 있어서 누가 뭐라고 하지 않죠. 결국 영화의 무엇을 중심을 잡고 연출하냐에서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 순간 투자자들의 입김에 흔들릴꺼고 그런 상황에서 그냥 대충 디즈니식으로 구색넣기로 넣는 PC가 사실 영화에 잘 버무려지기는 힘들겠죠. 사실 그거 때문에 대자본이 들어간 영화들이 더 직관적이고 직설적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려면 직관적인게 짱이거든요. 은유적으로 연출적으로 영화적기법으로 뭘 보여주기에는 본인들 능력도 능력이고 그냥 대사 몇줄로 X-WOMEN 이런거나 쓰면서 보여주는게 직빵이니까요
23/05/24 19:52
말하자면 퀴어작품은 그들 스스로가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메시지 자체를 별로 주지 않습니다.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게끔 하죠 그게 pc에 부합할 뿐이지. 그런데 pc작품이란 그걸 내세우는 영화들에 붙여졌던 라벨링이란 거죠. 애초에 pc영화라는 말 자체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말이기 때문에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요. 퀴어영화처럼 단순히 소재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뭐 메시지와 형상화를 잘 조화시키면 되지 않느냐 하는 건데 틀린 말씀은 아니시죠. 대표적인 예로 1995년판 공각기동대가 있겠습니다. 지나치게 현학적이라는 평을 받는 이노센스나 지나치게 친절해서 작위적이라는 평을 받는 블레이드러너2049 같은 건 나쁜 예라고 보고요. 하여튼 잘만들면 그만이긴 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한 거지만 그게 페미니즘이든 마초이즘이든 뭐든 간에요. 국수주의든 애국주의든 뭐든 간에 말입니다. 신파조차도 잘만들면 그만입니다. 다만 올바름을 내세우는 이상, 메시지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경향성 자체는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걸 잘 커버치는 게 창작자의 역량인 것도 맞지만, 잘 커버가 안 되는 것도 이데올로기의 특징인 거죠. 캠페인이 되기 십상입니다.
23/05/24 15:19
영화는 별로인데 배우는 빛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요.
굳이 그런 평을 할수 있는 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정도 되는 작품 일텐데.. 그 정도로 배우가 빛나면 영화 자체를 하드 케리 해버리죠....
23/05/24 17:15
배우가 진짜 빛이 나버리면 영화도 하드 캐리가 되긴 하죠 크크
사실 달리 말하면 배우가 빛날 정도가 되려면 영화가 어느 정도 까지는 받쳐줘야 하기도 하고요. 대신 영화가 정말 엉망인데 '그래도 그 배우는 괜찮았네.' 정도는 종종 보이긴 합니다. 최근에는 비상선언-임시완이 있었네요.
23/05/24 15:16
조조 돌비로 보고 왔는데 저는 좋았습니다. 노래도 연기도 다 좋았어요. 목소리가 정말 예쁘고 연기가 사랑스럽더라구요. 스틸컷에서 왕자랑 둘이 케미가 살까싶었는데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군데군데서 흠칫하게하는 장면들이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어요.
23/05/24 15:25
PC쪽이나 배우쪽 부분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평을 보면
동물이 진짜 그냥 동물이다 (그래서 싫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칙칙하다 이 얘기는 꼭 있더군요 크크
23/05/24 15:26
세번째 지적은 진짜 라이온킹 실사판 때도 느꼈는데, 동물 캐릭터들은 차라리 만화적인 과장된 모습으로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실사적인 모습만 추구하니 개성은 죽고, 표정연기는 없고, 그런데도 말은 하면서 입만 뻥긋뻥긋하니 너무 불쾌하기만 해요 흑흑...
23/05/24 15:28
감상평에서도 라이온킹 언급이 나오는 게, 아무래도 호평 받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글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적인 모델링'과 '만화적인 모델링' 중에서 후자에 방점을 두는 게 아무래도 더 유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와 같은 케이스들을 참고하면요. 라이온킹 실사판 3D 모델링을 딥페이크를 이용해서 변경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1HGgICqZ3c 소닉 실사판 개봉 전에 3D 모델링 변경해서 크게 호평받은 사례 https://www.youtube.com/watch?v=K4PGd2OnPK4
23/05/24 15:38
기존에 히트친 작품을 그대로 가져와서 기존 팬과 향수를 자극해 한탕 치겠다.
하지만 PC는 집어 넣어야 겠따 하지만 기존 스토리와 주제의식 , 핵심포인트 , 배경 , 중심인물 모두 PC와 충돌한다 작가진이 정말 글을 엄청나게 잘써서 이걸 잘 풀어서 해결해 공감을 유도한다. 를 시전해야되는데 아 몰랑 ~ 그냥 PC 넣을수 있는데 넣고 뭐라고 하면 PC 감수성 떨어진다고 하자!~
23/05/24 15:59
PC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데,
오리지널 컨텐츠가 아닌 기존 컨텐츠에 억지로 끼워놓고는 기존 콘텐츠 빨로 잘되면 pc 올려치기, 안되면 pc 는 핍박받는다 하려는 것처럼 보여서 좀 그래요.
23/05/24 16:15
노래는 원작도 좋았고 워낙 명곡들이니...
뮤지컬처럼 라이브로 부르는것도 아니고, 음색이나 편곡등에서 호불호는 있어도 어지간하면 괜찮게 나올수밖에 없죠. 딱히 노래가 크게 바뀐것도 아닌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에서 노래는 좋았다가 호평인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23/05/24 16:34
저가 영화관이나 TV기준으로는 X표지만 OTT기준으로 볼만하다고 생각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평점 4점을 주는데 그보다 살짝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23/05/24 18:49
PC에 빚이 있는게 아니라 PC를 이용하는 겁니다.
결과물이 똥이어도 PC를 반영하면 무지성 물개박수 쳐주는 사람이 제법 많거든요. 이를 잘 이용하는 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블리자드가 있겠네요. 얘네는 이제 PC 적극 수용 외에는 박수갈채를 받을 능력이 없죠.
23/05/24 17:34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되며 저는 개인적으론 불호였습니다. 맑은 보이스가 좀 더 이 영화에는 좋았을거 같아요.
이부분끝에 글쓰기버튼이 보이는데 혹시다른분들도 그러신가요 모바일이고 삼성인터넷입니다
23/05/24 19:21
상업예술에서 PC 등의 이데올로기는 롤로 치면 이론상 좋고 난이도 높은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잘 쓰면 띵작 만들 수 있는데 그러려면 역량이 좀더 필요하고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에지간히 믿음직한 창작자가 손대는거 아니면 뒷목잡기 마련이죠
23/05/24 19:49
백픽(출연진) 보고 욕하지만 막상 들어가서 라인전(스토리,각본)준수하고
한타(영상미,클라이막스) 잘해서 골드(관객수)차이 많이 벌려서 넥서스(시상식) 뿌수고 승리(주제 전달)하는 경우의 수를 말씀하시는군요.
23/05/24 19:48
원래 디즈니가 PC 의 선두주자이긴 했죠. 긍정적으로요. 알라딘 뮬란 포카혼타스 등등 유색인종 주인공들로도 제대로 작품 뽑아내던게 디즈닌데.. (실사 말구요) 장인들 내보내고 자본주의 대가리들만 남은건가 좀 안타깝습니다
23/05/24 23:40
https://namu.wiki/w/%EB%A8%B8%EB%A6%AC%EC%B9%B4%EB%9D%BD/%EB%B9%A8%EA%B0%84%EC%83%89#toc
에리얼 머리색도 사실 차별받는 요소긴 하죠.
23/05/24 20:55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주연배우 외모가 너무 못생겼습니다. 그냥 그 외모 때문에 몰입자체가 안됩니다. 같이 간 아들이 그럽니다.. " 저렇게 못생겨도 공주야???"
23/05/24 21:20
원작의 스토리에 핍진성을 부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미모인데 (안예쁘면 그냥 절반짜리 괴물인간과 출처불명의 벙어리죠 크크크)
그걸 과감하게 제거했다면 대신할 다른 무언가를 넣으려는 노력이 있어야하는데 (최소한 걸캅스식 여풍당당이라도 억지로 넣어야) 과연?
23/05/24 21:31
어디서 봤는데, 개성 강하게 할 거면 PC만한 게 없다는데, PC는 없고, 뻔하고 올드한 옛날 스토리에 다큐스러운 화면 때깔 뿐이라고...
논란만 없었다면, OTT에서 시간 때우기 좋은 영화라고 하더군요.
23/05/24 21:33
저는 극히 반pc적이고 주연배우 캐스팅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지만 아무튼 영화관에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선입견이 틀렸기를 바랍니다. 실망스럽지 않은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23/05/24 21:57
단순한 실사화라면 원작의 구현과 원작에 대한 존중에 힘써야하고 리메이크라면 새로운 주제의식을 가져다가 놓아야하는데
이 영화는 공주가 흑인 레게머리(드레드헤어)라는 것 빼고는 남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23/05/24 22:04
에리얼: 목소리를 잃으면 왕자에게 어떻게 고백하죠?
우르술라: 넌 얼굴이 예쁘잖아. 이 대사가 삭제됐다던데, 이거 외모비하 아닙니까?
23/05/24 22:08
일본애니 실사화에서의 인간캐릭터가 가지는 문제점을 디즈니는 동물캐릭터가 가져가네요. 진짜 사자를 보고 진짜 물고기를 볼거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가지 왜 영화를 보겠습니까? 일본영화는 절대 못바꾼다는데 디즈니도 절대 안바꿀건지 궁금하네요.
생각해보니 정글북에서는 나쁘지 않았는데...
23/05/24 22:21
노래의 경우 애니메이션은 디렉터가 일부러 담백하게 유도한 것입니다. 조니벤슨도 처음에는 강하고 두껍게 불렀는데, 디렉터가 계속해서 맑고 담백한 쪽으로 유도해서 반복 녹음한 결과 지금의 작품이 나온 것이지요. 나중에 봐도 확실히 애리얼의 노래로 애니메이션 버전이 낫더군요.
23/05/24 22:23
오오 그렇군요. 전 그냥 개인취향이 담백하고 맑은 쪽을 좋아해서 애니메이션쪽이 더 좋더라구요. 소울풀한거 좋아하면 아마 영화버전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23/05/25 13:49
음악자체는 취향문제이기는 한데, 전 애리얼의 나이나, 극중의 천진무구한 성품 같은 걸 고려하면 담백하고 맑은게 훨씬 설득력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23/05/24 22:35
옆동내 리뷰에 “바다는 바다라 어둡고 실내는 실내라 어둡고 밖은 밤이라 어두운데 낮에도 칙칙함. 배트맨도 이거보단 밝았다“ 라고 하던데 대체 색감이 어느정도 길래…
23/05/24 22:39
예고편볼때도 사람들이 못생겼다고할때도 아무 감흥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안어울립니다...ㅠ보면서 안타까울정도...스포라서 말은 못하겠는데 중간에 진심 외계빌런인줄;;;영화 자체도 노잼이긴한데 에리얼이 이뻤으면 조금은 커버쳤을듯
23/05/25 00:19
미 본토랑 월드와이드 흥행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어느정도 판가름이 난 뒤에 비웃든 간사하게 태세전환해서 보지도 않고 극찬하든 하겠습니다?!
23/05/25 00:52
해외흥행 분석기관은 미국 3억5천만불 월드와이드 3억5천~4억5천만불 정도로 보는거 같습니다. 전 미국 3억불, 해외 3억불 정도에서 끝날거같아요
23/05/25 08:16
그냥 대놓고 다니엘을 주연으로 썼으면 인종 고증 두마리 다 잡았을겁니다
혹자가 그러더라구요 백인은 조연 악역 다 이쁘고 고증 다 지키고 주인공만 피씨주의로 오히려 인종차별이라고 이쁜 흑인 이쁜 황인 다 배제하는 신종 인종차별에 극동의합니다
23/05/25 09:55
디즈니 하는거 보면 pc를 역으로 맥이나 싶은 경우가 꽤 많죠
피노키오의 흑인 요정도 그렇고요 니들이 흑인 우대 하라고 했으니 우대한 캐릭터가 여기있어 못생기고 작품과 안어울리는 캐릭터들 그리고 사이드 캐릭터는 여전히 이쁜 배우들 사용했으니 이게 너희가 원하는 PC 맞지? 약간 이런 느낌입니다
23/05/25 14:29
스타워즈 인어공주 등등등 일부로 저러는듯
옛날엔 흑인이어도 소울 살린 베드보이즈의 월스미스 붉은10월의 잘생긴 덴질워싱턴 그리고 보디가드 휘트니휴스턴처럼 기가 막히게 캐스팅 잘했는데 피씨주의인지 개풀 뜯어먹기하면서 되려 더 역차별 중 동양인도 지수 차은우 뷔 다니엘 보면 지들도 뭐가 이쁘고 인기있는지 잘 알면서 일부로 디스함 디즈니는 오히려 인종차별주의자들 같아요
23/05/26 10:55
디즈니에 국한된다기 보다는 그냥 서구권 PC운동을 주도하는 주류의 시선 자체가 오만하며 왜곡되어있는 느낌입니다.언급하신 지수나 차은우 이런 사람들 보고 예쁘고 잘생겼다고 느끼는건 동양인들도 마찬가지고,옛날부터 동양인들도 피부 하얗고 콧날 오똑하고 그런 외모를 선호해왔는데,서구권에서 보여주는 시선은 그런걸 추구하는건 동양인들이 근현대 들어와서 백인들에 의해 왜곡된 미적관념을 가진것이고 원래 너희들의 미적관념은 그런게 아냐...라는 오만함이 엿보인다고 할까요.서구권에서 만드는 영상 작품에서 동양인이 보기에 외모가 뛰어난 동양인을 캐스팅 하지 않고 동양인이 봐도 별로인 사람을 자꾸 캐스팅 하는게 그런 이유인거 같습니다.
23/05/25 08:52
제목이 반전이죠 크크크 스노우화이트 색은 엘로우...인정 안하면 차별주의자
악역이 스노우화이트 일곱 난쟁이를 드웨인존슨급으로 채우면 인정합니다
23/05/25 09:26
이럴바엔 풍자를 캐스팅 하는게 나았을듯..
성소수자 문제도 건드리고 겉으로 드러난 성별에 집착하지말고, 욕도 찰지게 하고..
23/05/26 08:49
인어라는 캐릭터는 PC적으로 보면 비키니에 허리 잘록하게 들어가고 골반을 부각하는 애초에 성상품화의 수단적인 존재일 수 있는데 왜 아직 만드는 거죠?
요즘 PC적으로 재해석 할거면 하반신이 물고기면 고등어마냥 가슴부터 지느러미까지 포물선을 그리던가. 가슴만 비늘로 가린거는 뭐죠? 배는 왜깜?? 래쉬가드 무시? 굳이 비키니 형태로 가슴만 비늘로 가린 인어는 원작 고증?? 왜 인어공주는 말랐죠? 원작이 말랐다고 그대로 가야합니까??? 플러스 사이즈 무시??? 원작 제목이 인어공주고 캐릭터가 인어라 [상반신 사람+하반신 생선] 인어라고 굳이 인어라는 카테고리 안에 머물 필요 있습니까? 바다 배경이라면 당당히 [상반신 생선 + 하반신 사람] 어인공주로 재해석 하죠? 어인이랑 왕자랑 사랑을 할 수 없다고요? 어인 무시합니까? 가상캐릭터 감수성 좀 챙기시죠? PC 표방하려면 모조리 제대로 다 챙기고 나서 헛소리를 하던가 할거면 진짜 뇌절하던가 말던가, 지들이 뭐 되는 마냥 개소리 그만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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