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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0 23:53
뭐 굳이 교사 뿐이겠습니까. 요즘 MZ 회사원들도 꼰대들 눈엔 그렇게 보이겠죠. 물론 가장 보통의 직장인 저도 사명감 0으로 살아갑니다. 이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봤자 리턴값이 딱히 보이지 않으면 이렇게 살아야죠.
23/05/31 06:31
음 8-90년대에 학창시절 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는 촌지 문화같은건 있었으되 선생님이 때린 기억은 별로 없김하네여. 다만 중고딩때는 그말싫..
23/05/31 11:13
전자는 때린놈을 향한 분노고, 후자는 같은 직업이라는 이유로 생기는 분노인데 이걸 동일하게 보는 멍청이들이 많다는게 요즘 메타인가요?
23/05/30 23:57
참교사는 단명한다? 아니죠. 어디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단명하죠. 경찰 소방 공무원 회사원 등등..
그나마 교직이나 공무원은 방관 메타 가능하죠.
23/05/31 00:06
기본적으로 교사는 노동자고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할 권리를 부여받아야 합니다.
교원단체와 노조들이 법무관련 대행만 잘 지원 할 수 있게 되도 지금보다 훨씬 상황이 좋아질겁니다....
23/05/31 00:10
교사 단어만 보이면 본인 성장기때 교사 부조리가 고장난 녹음기처럼 재생되는 분들 많죠.
요즘은 수업 시간에 자는 애를 깨워도 학대라며 부모님들이 난리치는데.. 언젠간 그분들도 세상은 바뀐다는걸 아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3/05/31 00:30
교사에 대한 리스펙 자체가 없어져버린 상황에서 이제 저렇게 되어버리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교권을 어느정도 보장해 주고 아이들을 처벌하기 어렵다면 그 책임을 부모가 지게 만들어야죠
23/05/31 00:30
저는 교사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로 바뀌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 인성 이런 부분은 자기 자신과 부모가 책임져야 할 부분인거 같아요. 지금 기대되는 교사의 업에 포함되는 훈육같은 기능이 돌아가려면 교사한테 그만한 권한을 쥐어줘야 하는데, 그건 갈수록 절대 불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부모가 전부 챙길 수 없는 부분을 교사가 대행하면서 부모의 권한(?)또한 대행해서 행사하는 구조였는데, 점점 개인주의적인 사회가 되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거부감이 커져갈겁니다.
23/05/31 06:33
저도 동의합니다만,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영향받기 마련이고… 또 부모의 책임을 강조하는것도 저출산에 안좋고? 여튼 여러운 문제네요
23/05/31 00:32
교사들도 인식을 빨리 바꿔야 스트레스를 덜받죠
스승과 제자 메타는 끝난지 옛날이고 교사와 학생이고, 학생은 비즈니스 상대니까 걸맞게 대해야지요 고객에게 밉보이면 훅 가는건 어느 직종이나 다 똑같습니다 사회가 삭막해져간다기보다는 미국 영향 받아서 서구화 되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23/05/31 00:36
고객이 음식점에서 깽판쳐서 다른 고객들한테 피해주면 어쨌든 경찰이 잡아는 가고
업체 입장에서도 고객이 마음에 안 들면 블랙리스트에도 들게 할 수 있고 거래 안할 수도 있는게 비즈니스인데 인식을 바꾸고 자시고 비즈니스는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죠
23/05/31 00:44
강사랑 교사랑 다른게
지식전달에만 초점을 두느냐 vs 지식전달도 지식 전달이지만 생활지도 등에도 초점을 두느냐(특히 초등) 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생활지도쪽은 영 쉽지가 않으니…
23/05/31 00:48
순수하게 생활지도 거르고 난 지식만 잘 전달할거야하는 교사가 있어도 그것조차 쉽지 않죠
학원이야 응 영업방해 응 네 돈 안 받아요하고 내쫓으면 그만이지만(라고 해도 이것도 쉽지 않겠지만) 교사는 수업방해하는 학생 상대로 리스크 없이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23/05/31 04:53
미국에서 교사한테 개기면 진짜 진심 불쌍하게 봅니다.. 진짜 잘나서 때려치고 나가는건 0.1%도 안될꺼고 나머지는 진짜 인생 막장인부류니까요. 학생이 개겨도 너 나한테 이러고 니 인생 괜찮겠어??? 난 손해볼게 아무것도 없는데?? 수준이랄까.. 물론 주마다/카운티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23/05/31 00:33
바디캠 다면 교사만 손해보는 구도로 갈 겁니다.
증거가 부족해서 고통받는게 아니고 학생과 학부모의 억지에 대처가 안 되서 문제인건데 바디캠은 억지를 더 늘리면 늘렸지 줄여줄 수 없습니다
23/05/31 00:39
동감합니다
게다가 바디캠 관리 업무가 추가되죠 바디캠 내용 정보공개청구도 수시로 들어올테니 째깍재깍 영상 정리해놨다가 제출해야 하고, 한번 깜박하고 안가져갔거나 밧데리 없어서 영상 촬영 놓치는 순간 고의로 지웠다며 증거인멸이랍시고 고소 들어올테구요.
23/05/31 00:40
벌점, 유급, 퇴학 활성화 및 소송 방어(면책이든 법무대행이든)라는 학부모 억지에 대한 대처 카드를 돌려주면서(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주면서가 맞겠네요) 그 '대가'로 달라는 거죠 카드만 돌려주는 건 역으로 뭐라 말 나올 여지가 있으니까요
23/05/31 00:41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증거가 부족해서 고통받습니다.
모자이크 박고 뉴스에 떠야 여론의 힘을 받는데, 지금은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죠. 바디캠 달면 학생이든 선생이든 억울한 일은 분명히 줄어들 겁니다.
23/05/31 03:07
???학부모:
아니! 모자이크 음성변조해도! 우리 아이가! 자기가 한 말이 온동네방네 퍼지고 학교 애들 엄마 입방아에 오르내리는데 교사가 쪼잔하게! 너무하믐거 아니에요? 에효!! 바디캠 싫어할듯요 그런류 학부모는 지 자식 인권 내 평판 감시당하는 기분 등등 따질테니
23/05/31 07:27
어차피 저딴 소리 하는 학부모는 바디캠을 달든 안 달든 난리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애들 증언 확보하니 교사랑 교장이랑 면담하니 변호사랑 얘기하니 이런 시간만 아껴도 굳이 안 할 이유는 없습니다 교사들 본인이 수업 질 관리해야 되고 바디캠 관리해야 되고 정보공개 등 때문에 업무가 늘어날 수 있어 반대하는 건데 그 부분(특히 정보 공개)은 다른 제도로 완화시켜주더라도 일단 학생들 수업권을 위해 도입하자는 거고요
23/05/31 01:06
바디캠, CCTV, 업무전산화가 되면 교사 개인이 대응하는게 아니라 대응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교원단체와 노조에서 민원대응부서랑 법무지원부서를 강화해서 수집된 자료로 민원과 행정소송에 대응하게 하는거죠.
23/05/31 00:33
단순 교권의 문제 뿐 아니라 과거 부조리했던 권위주의가 사라지면서 그 권력의 공백을 '진상'이 매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키즈존을 만든것도 교권을 추락시킨것도 단지 5%의 진상입니다. 대부분의 사고안치고 말 듣는 다수가 아니라. 사회 모든곳에서 발생하는 병폐이고 이제 슬슬 반작용이 나올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3/05/31 00:41
그냥 멀쩡히 쌤 말 잘 듣는 애들 입장에서는
이상한 애가 분위기는 흐리는데 쌤이 딱히 뭐 대응할 방법도 없으면 교육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크나큰 손해긴 하죠…..
23/05/31 00:51
https://orbi.kr/00016715954
글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글 하나가 생각이 났네요. 불신의 비용..
23/05/31 01:09
병사임금 부분은 임금 덜주던 시절이라고 존중해주고 믿고 이런거 없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불신의 비용이 아니라 권위로 찍어누르던 시절이 지나간거고,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한 것 뿐이라고 봐야 합니다. 존중 이런건 비용을 대신하는게 아니라 비용에 더해져야 할 사항이죠.
23/05/31 01:40
글에서 병역파트만 분리하면 기승전페미때문이다인데 그 이전이라고 병역의무에 대한 존중이 딱히 있지 않았다는 점이 함정... 젊은 남성에 대한 세뇌와 억압에 가까웠죠.
23/05/31 00:44
서로 피곤해지고 서로 무관심해지고, 신뢰도 제로 사회에서 결국 비용으로 신뢰도를 매꿔야 하는데 그 비용으로 진상이 늘어나고 그렇게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죠.
교육, 행정, 의료, 국방 등등 이젠 더 나은 효용감을 느끼진 못 할 겁니다.
23/05/31 01:11
막상 신뢰도는 과거라고 딱히 더 좋지는 않았습니다....
고령층에서 조금 더 높은 빈도로 관찰되는 새치기나 문제가 발생했을때 목소리 높이기 이런 양상이 신뢰, 규칙, 질서의 준수가 보상받는다는 기대 자체가 없던 시절에 사회화 되면서 생긴 부작용 같은거기도 하니까요.....
23/05/31 07:59
과거가 어느 정도의 과거인지는 몰라도 예전에는 신뢰도 높고, 권위도 있었죠.
신뢰가 아니라 일종의 나랏님 일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요.
23/05/31 09:50
하지만 그 선량한(?) 사람들이 진상을 대처하도록 도움을 주지 않는 것도 현실이죠.
대부분 나만 아니면 돼. 의 태도를 취하고 있어요.
23/05/31 02:24
미국은 학생이 문제 일으키면 바로 교장실 불려가서 교장이 직접 생활 학습지도도 하고 부모와 면담도 합니다. 현재 한국의 교장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 같은데 담임교사가 덤탱이쓰는 것이 아니라 비슷하게 좀 더 높은 권한의 사람들이 책임질 수 있게 흘러가면 좋겠네요. 물론 그러한 시스템이 될 때까지 선량한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피해를 감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교사분들은 그냥 분탕학생은 조용히 두거나 CCTV나 바디캠으로 증거만 확보해서 개인 교사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준비 잘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교사 / 학생간 생활지도는 바라면 안 되고 결국은 각 가정에서 알아서 잘 해야죠.
23/05/31 04:08
교권 인권 운운 하는 꼬라지 보니까 본문에 나오는 교사는 그냥 저러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고 저런 정도면 굳이 돈 들여서 교사 박아 놓을 필요가 있나 싶은데 어차피 강의는 인강 선생님들이 더 잘 할텐데
23/05/31 14:10
다른 학생을 방해하는 학생은 차라리 정학처리하고 인강으로만 학습하게 하는게 맞습니다.
선량한 다른 학생 방해하는 진상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게 내용인데 저는 딱히 구체적으로 뭐가 문젠가 싶네요.
23/05/31 05:13
다른건 잘 모르겠고, 본인 어렸을 때 쳐맞은 경험 가지고 교사에게 온갖 악담을 퍼붓는 머저리들은 지금 교육현실에 대해 입을 멋대로 놀릴거면 걍 입을 다물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은건 맞은거고 안타까운데, 뭐 본인 혼자만 어처구니없이 두들겨맞은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요즘 교사들은 전혀 그러고 있지 않은데 본인 트라우마 자랑하는 한심한 꼬라지로 허수아비나 두들겨패고 있는게 꼴불견입니다.
23/05/31 06:26
저는 이게 교육 문제의 해결에 제일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세태에는 이 악물고 외면하면서, 과거의 경험에 따른 강한 의사 표현
23/05/31 08:02
성인 남자들 만나서 군대 이야기에 열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40년 넘게 살아오면서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군대밖에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죠.
23/05/31 05:46
핸드폰 카메라가 나오고부터 어느정도 예측할만한 상황이였죠. 거기서 저출산으로 애들이 귀하게 자라고 부모들이 민감해지고, 스마트폰 발전으로 교사와의 컨텍이 많아지고 등등...
거기에 애들은 스마트폰으로 나쁜것들? 배우기도 좋은 시대도 됐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발전이 어느정도 큰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정보의 바다의 부작용이랄까 확실히 표만 노리는 정치권이 많아지면서 과감한 정책이 안 나온게 사회를 더 악화시키고 있는것 같네요. 저출산 시대에 페미표 노리는 정치인들까지 있을테니 요새 불나면 소방차가 불법주차된 차량 무시하고 들이대는 것처럼 그런 처사가 필요합니다. 매가 답이 아니다? 매가 답입니다.. 인간은 자유롭게 놔두면 자유롭게 나쁜길로 갈 확률도 높아지는 동물일뿐 경찰도 마약범들, 취객들 인권 존중하면 공권력 낭비만 되는 꼴이고요. 미국처럼 강하게 해야 할 땐 강하게 가는 분위기가 돼야 뭘 할 수 있죠.
23/05/31 06:13
뭐 소방관은 뭐하러 목숨걸고 화재현장 들어갈까요? 경찰관도 매번 범죄자 인권 챙겨주라고 쳐맞는 현실인데 뭐하러 범죄자 잡으러 다니고.. 군 간부들도 사병한테 월급 따라잡히는 마당인데 뭐하러 나라 지킬까요?
저 글 쓴 선생님이 다른 직업군도 자기가 쓴 글처럼 넘어가주면 킹정 합니다
23/05/31 07:19
아무 의미도 없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소방 경찰이 그러는걸 넘어가주든 아니든 그건 상관이 없어요. 본문의 글쓴이는 생존을 위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말하는 거일 뿐.
23/05/31 09:29
본문의 글만 놓고 보자면 저건 생존을 위한 수준이 아니라 직무유기 입니다
괴롭히고 쌍욕을 하는걸 그냥 하지말자 한마디 하고 넘어간다는데요.
23/05/31 09:59
담임선생에게서 야단맞았다는
자기아이 얘기만듣고 즉시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한사례가 있습니다 학교에는 확인전화 한통 안해보고요 현실이 이런데 무슨 의무감이 생기겠습니까? 지인에게 직접들은 사례입니다 이거보나 더한 사례도 많습니다
23/05/31 10:03
의무감 안가져도 되는데요
반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쌍욕을 먹는데 그걸 그냥 넘기는게 맞냐 이말입니다 최소한 당한 아이 부모한테 말이라도 해줘야죠. 그거까지 의무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까?
23/05/31 10:40
선생님은 우리 애가 맞고 욕 먹는데 뭐 하시고 있었어요?라고 나오면 가불기죠
당장 본인이 피해받는 것 없는 인터넷에서도 저 대응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는 판에 자기 애가 당했는데 담임이 저 말했을 때 그렇죠 선생님이 거기서 나서서 뭘 하시기엔 아동학대 소지도 있고 요즘 시대에 참 그렇죠 이해합니다 해 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23/05/31 11:54
점점 지엽적으로 가는거 같아 좀 그렇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피해학생 부모에게 통보 안해줬다가 학생이 직접 자기 부모에게 말하면 교사는 더 욕먹고 일 커질거 같은데요.
교사가 피해 학생 부모에게 통보해 주면 먹을 욕 때문에 그냥 가만 있는건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가해학생 훈육은 바라지도 않는다니까요
23/05/31 14:19
울산현대 님// 당연한게 아닙니다.
운산현대님 께서는 통보까지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막상 통보까지 해주는게 당연하다가 되버리면 그 다음으로는 통보만 하고 왜 말리지를 않았느냐?가 당연한게 되버립니다. 소방관 경찰관 과는 근본적으로 다른게, 소방관이 불 끄는데 누가 방해를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방차로 깔고가도 사회가 다 이해를 하는 분위기고요. 교사는 책임감 갖고 지도하려 할때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23/05/31 14:50
일면식 님// 그러니까 교사가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그냥 두고 봐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책임감 갖고 지도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게 아닙니다. 본문에 나온 진상 학부모들 때문에 교사분들 힘드신거 이해하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 했다면 괴롭힘 당하는 학생을 인지 했을 때 피해 학생 부모가 어떠한 조치라도 할 수 있게 통보라도 해줘야 하지 않냐는 서예요. 그게 무슨 책임감을 가져야 할 수 있는 행동 입니까? 그냥 일반 직장인이 일 대충 하더라도 회사 짤리지 않기 위해 하는 최소한의 일 수준 이라는거죠.
23/05/31 10:03
집사람이 초등교사인데 몇번입바른 소리했다가
학부모들에게 모진소리 듣고 이젠 상담해도 좋은소리만 한답니다 그게서로 기분안상하고 위아더월드랍니다 굳이 서로 기분상할일을 만들필요가없어요 바른소리해도 욕만 쳐먹어요 심지어 교사가 아이한테 안좋은소리했다고 다른학교로 전근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어요
23/05/31 10:15
그게 아닌걸 몰라서 이러는게 아니죠.
그냥 넘기지 못해서 훈육을 하는 순간 민원이나 아동 학대로 신고가 들어오니까 나서지 못하는 거죠. 소방관 얘기가 나와서 말하자면 지금 이 상황은 불 끄러 집에 들어가는 순간 주거침입죄로 신고가 들어오는 형국인데요.
23/05/31 10:16
그러니까 선생님들 생존권을 위해서 훈육도 하지 마시고 그냥 피해학생 부모한테 최소한 통보라도 하는게 맞지 않나구요.
지나가던 남성1인 저도 어떤 아이가 누구 괴롭히고 쌍욕하고 있으면 말리기라도 하겠네요
23/05/31 15:39
어떤선생님이라도 그정도 최소한의
지도는 합니다만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어떤 통제를 하기가 쉽지않은게 현실입니다 가해학생 부모에게 연락해도 사실을 인정하지않거나 왜그런말을 해서 기분나쁘게하냐 이렇게 받아칩니다 가해학생 부모님이요
23/05/31 06:40
유급 정학 퇴학이 제대로 써먹을수가 있게 되어야합니다만...
이게 되려면 여론이 제대로 형성이 되던가 해야겠지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릴겁니다
23/05/31 07:20
이런 글 볼때마다 전 참 편하게 교사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전 저 피해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싶습니다.
23/05/31 07:29
디씨의 글 하나가 대변한다고 하기에는... 여초사이트에서 데이트강간 경험 일반화하면서 데이트 강간당할 게 무서워서 연애 못한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류죠.
23/05/31 07:47
대부분 동의하고 교권이 떨어진걸 이상한데로 돌리는데
교권의 하락과 아이들의 자율성 증가 및 촉법소년의 힘에 대해 애들이 알아버린 점, 그리고 무개념 부모기 복합적으로 엃히면서 현 상황이 된거죠 전교조나 다른게 없었다고 한들 저 글 쓴 사람은 별반 다르게 행동하진 않았을 껍니다 자기가 왜 저러는지에 대한 쉴드가 필요했을 뿐이죠 그와 별개로 현 학교문제는 노답인건 맞습니다 의욕있는 교사의 의욕마저 꺾어버리니까요
23/05/31 08:16
누군가에게 지금 상황에 대처할 책임과 권한을 주려면 최소가 교장선이죠. 또는 그 상위기구를 신설하든가.
일선 담임교사선에서 대처할수있는 범위는 이미 한참 물건너갔죠 학생수 떡락한거 생각하면 학년주임이나 학생부교사가 학생들 상대하던거보다 지금 교장에 학생들 상대하는게 더 범위가 좁을수도 있는 정도인데 심슨에서 바트 사고치면 교장실 불려가는 그런게 우리도 일상화되어야
23/05/31 08:24
이전 자게글들에서 현직자분들 말씀 들어보면 관리자 층의 회피 방관으로 인한 실무 교사진의 심리적 안전감 붕괴가 심각해 보입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 이해관계가 다 다르고 그중에 진상이 아무도 없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교사가 의욕적으로 뭘 하려고 할수록 진상과 맞닥드리게 될 가능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때 힘을 내줘야 하는 게 관리자거든요. 그러라고 더 많은 권한과 더 좋은 처우를 제공해주는 거고요. 근데 여기서 그냥 시끄러운 거 싫으니까 아무것도 안하고 책임도 실무 교사들한테 다 짬처리하면 참교사 단명하는 엔딩 나오는 건 너무 뻔한 결과입니다.
23/05/31 09:39
글쎄요.. 사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어떤 진상부모가 나서서 난리치더라도 선생님에게 직업적으로 실질적 위협을 가할 수는 없지 않나요?
직업적 위협이라고 하면 징계, 정직, 감봉, 진급누락 기타 등등 실제로 손해를 볼 수 있는 그런 일들 말입니다.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 많이 받는다고 해서 어떤 불이익이나 손해를 보는게 거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아마 그냥 처리 귀찮아지고 멘탈에 타격을 받는게 핵심일텐데 그런건 관리자가 정신적 케어를 해주면 데미지가 많이 경감되긴 하겠죠. 아마 진상부모가 난리쳤을때 선생님이 받는 가장 큰 타격은 다름아닌 관리자의 책임소재공방... 돌려말해 욕일겁니다.
23/05/31 09:52
실질적 위협이 없다니요? 당장 아동학대 송사만 해도 리스크 없는 거의 무적의 기술인데요. 아동학대가 아님을 입증하는 책임도 교사에게 있고(부재증명...), 무죄가 된다한들 그 동안의 고통과 비용에, 아동학대는 무고죄도 없습니다. 당장 최근 이런 일들로 자살한 선생님까지 나온 판국이죠.
23/05/31 11:07
그게 안타까워서 써봤습니다. 관리자는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가져가는 자리인데 힘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는... 사실 교직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여기저기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죠
23/05/31 08:57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제 주변 비슷한 또래 교사 대부분 저 마인드 장착하고 다닙니다. 저도 그렇구요. 열심히 해봐야 욕만 먹습니다. 공무원 조직의 특징이기도 하고 요새 아동학대 때문에 혼내려다가도 입 다시 닫습니다. 아침에 혼내면 애들 하교 보내면서 아침에 혼낸 거 집에 얘기해서 아동학대 고소 당하면 어떡하지? 이 생각 밖에 안들어요. 아동학대 고소 당하면 관리자고 교육청이고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 버텨야 합니다. 구조가 그래요. 관리자는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관리자는 아동학대 인지하면 바로 신고하는 의무가 규정되어있어요. 교사 커버 쳐주면 자기 목에 칼 들어올 수 있는데 누가 도와줍니까? 저는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고소 당할거 대비해서 사보험 가입해두었습니다. 저는 교육이 슬럼화 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단 저부터 살아야죠.
23/05/31 09:17
본문에 첨부된 글의 글쓴이 생각은 중간중간 반박하고 싶은 부분이 제법 있긴 한데, 그와 별개로 결론은 저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교사분들께서 그냥 '나는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진상은 적당히 대응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법과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죠. 애초에 '스승'이 될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 주시는 분들이 그냥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23/05/31 09:18
소위 말해 소수의 진상 및 트롤러들을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면 다수의 선량한 학생과 시민이 피해를 보는 구조가 될 텐데... 너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네요.
23/05/31 09:24
그래도 저건 직무유기 수준 아닌가요?
괴롭히고 쌍욕을 해도 그냥 하지말자 하고 넘어간다는데.... 현장 적발하고 저 글 쓴 선생이 생각하는 극성스러운 부모들한테 통보하면 알아서 부모들 학교 찾아와서 학폭위든 경찰을 끌고오든 난리 쳐 줄텐데 말이죠.
23/05/31 11:51
그러니까 그 상황까지는 최소한 가게 만드는건 교사로써 최소한의 직무 아니냐 말씀드리는 겁니다.
경찰도 어찌할 수 없어 그냥 넘어가면 교사 입장도 일견 이해가 가죠. 근데 본문에 그냥 하지 말라고 한번 하고 넘어간다는 글에 아무도 문제를 못 느끼시는 거 같아 드리는 말씀 입니다. 그건 교권이 추락하고 뭐하고 상관없이 그냥 일을 안하는거죠.
23/05/31 10:17
학폭위 개최 요건을 만족하거나, 스쿨폴리스 호출할수 있는 상황이면 차라리 낫습니다. 힘들긴 한데, 학생 지도 및 보호를 위해 진행할 최소한의 매뉴얼은 있으니까요.
물론 학교는 학폭위 등 위원회를 개최할 조건은 안되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있고, 과거에는 담임교사/교과교사/생지부 교사 위주로 지도했었던 것이 학생 인권에 대한 과도한 보장 분위기로 인해 학생도 학부모도 반발하니 문제입니다. 실제로 제가 근무했었던 학교에서는 사소한 교육에도 반발하면서 국민신문고 제보, 인권위 제보, 교사 고소 사례가 생각보다 흔하게 나옵니다.(제가 아는것만 1년에 5~6건 정도?) 그런데 작성하신 댓글에서 극성스러운 학부모한테 뭐라고 통보할까요?
23/05/31 11:48
학교에서 근무하신다니 저도 여쭤보고 싶네요.
댓글로 써주신 여러 진상 학부모 사례 때문에 힘드신건 알겠습니다만 그러한 학부모들 때문에 괴롭힘, 쌍욕을 먹는 아이를 그냥 놔두는게 교사분들께선 맞다고 생각 하십니까? 가해학생에게 어떻게 하지 못하는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피해학생은 정말 최소한의 보호를 해줘야죠. 저는 그 최소한의 보호가 피해학생 부모에게 통보라도 해주는거라 말씀드리는 거고요.
23/05/31 12:01
괴롭힘 당하고 쌍욕먹는 피해자 학생이 항상 명확하게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학부모가 나설정도로 피해상황이 명확하면 문제가 쉽습니다. 피해학생 보호라는 명분도 있고 절차도 잘 꾸려져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다루는 문제는 이런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교사가 자의적으로 생활지도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은 점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교실에서 어떤 한 학생이 공부하다가 갑자기 씨발! 이라고 크게 외쳤다고 해봅시다. 아니면 수업시간에 갑자기 나가면서 교실 분위기 좆같네 라고 소리치면서 문 쾅 닫고 나가는 상황도 좋습니다. 피해학생은 교실 전체인데, 나머지 학생 전체 학부모한테 전달하면 어떨거 같으세요? 저는 경험상 99% 학생 제지를 못한 교사의 부족함으로 몰릴거라 생각합니다. 학교 밖 일반적인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구요. 저도 저런 생활지도는 피해학생들의 학부모들한테 하나하나 전달하는 것보다 수업하는 교사 선에서 지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난동부리는 학생의 학부모가 진상이라면 제지하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가해학생 A가 피해학생 B한테 학교폭력을 가하는 상황정도로만 생각하시는데, 실상은 기초적인 생활지도가 더 어렵습니다.
23/05/31 12:20
네 저는 본문에 [애가 다른애를 괴롭히며 쌍욕을 하든 그냥 하지말자 하고 넘어간다] 라는 문장을 추대왕님이 써주신 [가해학생 A가 피해학생 B한테 학교폭력을 가하는 상황정도]로 인식 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무리 교권이 추락을 하든 뭐든 교사로써 직무유기 아니냐? 라는 의견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추대왕님이 남기신 댓글을 보니 그런 상황에서는 대처가 잘 되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다른 사례로 들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기 힘드신 점 충분히 공감 합니다.
23/05/31 12:28
네 감사합니다.
위에서는 제가 글을 좀 부족하게 쓰긴 했는데, 학폭위로 처리가 되면 [그나마] 일이 진행이 되고, 또 진행해야 하지만 이것도 걸림돌이 많긴 합니다. 진상학부모가 자존심 문제로 받아들이고 변호사 써서 달려들면 1년동안 시달립니다. 제가 겪은 학교들은 울산현대님께서 걱정하시는 정도로 무너지진 않았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그 이상인 학교도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처음에 [직무유기]라는 표현 때문에 댓글달기 시작했는데, 사명감이 떨어지거나 교사 인성이 부족해서 이런 사단이 벌어진게 아님을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05/31 12:41
제가 교사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 뭣합니다만 제 상식으로는 [가해학생 A가 피해학생 B한테 학교폭력을 가하는 상황정도]에서는 교사로써의 사명감 이런것을 떠나서 그냥 직장인1이 업무를 하는것처럼 대처는 되야 하는데 본문에서는 그것조차 교권추락 이야기를 하며 넘어가는 것 같아 여러 댓글 달았네요.
23/05/31 12:51
아마 본문에 나오는 초등교사도 일반 직장인1이 업무하는 것처럼 대처할수 있는건 대처할겁니다. 오히려 저렇게 방어적으로 교직에 임하는 사람은 이런 기계적 업무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사실 교권추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괴롭힘] 이라는게 쉽게 쓰여있지만 이걸 학교폭력으로 지도하려면 괴롭힘 정도, 피해학생의 괴로움 정도도 조사해야하는데 이마저도 교권추락 상황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가해학생이 진술서 작성을 무작정 거부한다던지... 정신과 진료기록 들이밀면서 괴롭힘이 자의적인게 아니라고 한다던지...) 제 직업이야기라 길게 달았는데, 울산현대님하고 논의가 엇나간 것도 아니고 시간도 없고 해서 여기까지 댓글 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3/05/31 09:30
친구 자식이 좀 말썽꾸러기라 친구가 걱정이많은데, 학교 선생님한테 전화오면 또 무슨 사고를 쳤나 덜컹해서 주로 죄송하다고 하는 편이라고하더라고요.
근데 어느날 선생님이 '애들 학교에 있었던 일 말씀드리면 순순히 받아들이고 죄송하다 하는 부모님들 별로 없다고, 우리애가 그럴애가 아닌데 선생님이 잘못본거 아니냐, 왜 착한 우리애 기죽이냐고 되레 자기한테 화내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어머님은 잘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뭔가 인식 자체가 바뀐것같아요..
23/05/31 09:36
권리는 안주고 의무만 지울수가 있나요.. 훈육할 의무만 주고 그렇게 할수있는 권리를 다 뺏으니 착한 지지 인정합니다. 근데 그럴거면 선생이 왜 있어야함?
23/05/31 09:37
체벌을 하지말라는거지 훈육을 안 하면 금쪽이 에 나오는 아이가 되는건대 시스템이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일반 시민도 폭력을 안쓸수 있는게 대신해줄 경찰이 있어서 인대 교사를 막을 방법은 있어도 애들 막을 방법은 없으니...
23/05/31 09:37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공립학교를 다닐 수 밖에 없는 평범한 학생들이죠. 상류층은 국제학교나 사립학교 보내면 그만이고, 그들 입장에서는 공립학교가 슬럼화되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도 않습니다
23/05/31 09:47
법률주의, 고소주의, 법대로해 법대로가 나라를 망친다고 봅니다. 대통령 탓할거도 없고, 대통령님은 그 메타의 결과물이지 시작한건 국민들이에요. 국민들이 법률 소송 비용의 허망함을 깨닫고 우리끼리 그만둬야 합니다.
23/05/31 11:50
오히려 법률주의를 안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행정소송 전담 대응조직도 없고, 민원 대응 조직도 없고, 관할과 재량권에 따른 판단도 없고....
23/05/31 11:52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법으로 하면 법에 맞는 사람이 된다 생각하는데, 가장 비싼 법률 전문가를 고용한 사람이 무조건 이깁니다. 못 이길 걸 이기게 해주는 법률가가 돈을 많이 벌지, 안 억울한 사람을 이기게 해주는 사람이 돈을 벌겠습니까? 결국 늘 돈 많은 사람이 이기는 거죠. 조직이 있어도 결국은 절대적인 대명제는 마찬가지입니다.
23/05/31 12:01
자원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건 법률주의를 하건 말건 동일하게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그나마 법으로라도 하는게 법도 없던 시절보다 더 낫고요.... 법률주의가 인기를 끄는건 그냥 자원싸움으론 어차피 답이 없으니 모양새라도 갖추어야 하는 문명화된 제도인 법에라도 기대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공산이 큽니다.
23/05/31 12:04
처음에는 말씀하신 의도대로 그랬습니다만. 이후에는 뭐든 억울함을 다 법으로 풀려고 일단 고소라도 하는 걸로 변질된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법률 엘리트와 부자가 언제나 이기면서 '법적으로 합법이야. 법대로 해 법대로.' 하면서 자기들은 무죄로 풀려나고 일반인들은 모두 법적 처벌받는 용도로 쓰이고 있지요. 일반인들은 자기들끼리 고소 전쟁 벌이고요.
23/05/31 12:17
법적으로 합법이기라도 하면 이전보다 나아진 거라서요.....
이미 법률주의가 되었다기엔 아직도 법없이도 통치 하시거나 법을도구로 쓰거나 법치를 준법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걸요.
23/05/31 13:07
법을 도구로 쓰는게 법률주의인데요. 이전 대통령부터 '법대로 해 법대로' (현실적으로 돈많은 이들이 유능한 법률가를 고용해 무조건 이긴다는 걸 부정하고) 메타는 여야 상관없이 계속 쓰는 중입니다.
23/05/31 20:57
무슨말씀이신지 이해를 못하신거 같은데 '법대로' 저지르는게 요즘 대세란 이야기입니다. 돈이 더 많으니까 더 유능한 법률가를 써서 '법을 조종해서' 불법 행위를 피해간다고요. 그게 법대로 안하시는 경우죠. 요즘 큰 범죄자는 변호사는 기본입니다.
23/06/02 09:03
소독용 에탄올 님//
그게 지금 메타도 두들겨패는 기득권은 없답니다. 지금 상황에 맞는 악을 이야기해야지 30년전 악 이야기를 왜 되풀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현재의 악을 정당화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23/06/02 16:39
Taima 님//
해당하는 일이 30년전에 지나가버린 일이라고 착각하시면 곤란합니다. pgr에 나오는 운전기사 갑질, 취약노동자에 대한 노동착취 등은 엄연히 현실이에요.
23/05/31 09:57
교육도, 치안도, 의료도, 사실 모든 사회 전반에 진상에 대한 억지력이 너무 없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인권이 탄압받던 시절의 반작용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정반을 지나 이제는 합이 나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건 교사를, 경찰을, 의사를 탓 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진상에 대한 억지력을 어느정도 부여해주어야 합니다. 우선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여론이 만들어져야 그제야 정치권이 움직일 겁니다. 지금은 의견은 많지만 그게 합쳐져서 공감대가 형성되지는 않은 상태로 보여요.
23/05/31 10:49
애초에 저 정도 직업의식을 갖는 사람에게는 아이들에게 훈육할 권리가 없는게 맞죠. (저분의 직업 의식이 낮아서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
저는 맞는 방향으로 간다고 봅니다. 시스템으로 굴려야지 사람 갈아 넣어서 해결하자는 안되는 세상이니까요. 사회 전반적인 문화가 그렇게 흘러갑니다. 교육이라고 의료라고 예외가 될 순 없겠죠. 아이들에게 훈육할 권리를 뺏고 그에 따른 리스크는 학부모가 감당하는거죠 대신 자격없는 사람들이 아동학대 할 여지는 없앤다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최선의 방법은 아니겠지만 학교가 정글이였던 야만의 시대 보다는 나은 시대라고 생각해요.
23/05/31 11:05
훈육할 권리 인정 안 하는 가해 학생 리스크는 그 학부모가 감당하고
소명의식 없는 교사가 반에서 손을 놓는 리스크는 본인에겐 고용 안정(?)과 월급으로 돌아오기라도 하는데 손 놓은 교사와 분위기 흐리는 문제 아동으로 인해 피해보는 대다수 학생들은 무슨무슨 죄로 그 책임을 져야할까요? 방관죄?
23/05/31 15:58
그렇게 치자면야 대한민국 아니 현대사회에 내 잘못 없는 상황에서 피해 보는 상황이 사라질 순 없죠. 유토피아를 원하시는게 아니라면요.
불합리는 줄이는게 맞다지만 그것도 방법과 능력이 있을때나 할수 있는 얘기고요. 잘굴러가는 시스템을 말아먹은게 아니라 비정상적인 시스템이 비정상적인 시스템으로 전환된것 뿐이라 그안에서 장단점이 나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에게 쳐맞아가면서 학교다니게 할것인가 vs 학생들이 깽판치는것을 묵인할것인가 두 상황 다 학생들에게 무슨죄가 있겠습니까? 양 극단이 아닌 중간으로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중간으로 해봤더니 야만의 시대가 된거라고 보고요 좀 더 길게 얘기해보자면 이렇게나 아이 키우기 어려운 아이를 낳고 키우는 학부모들은 과거보다는 좀 더 극성일거라고 생각합니다 . (문화의 변화도 있을것이고요. ) 그래서 맘x이니 진상이니 하는 사례와 더불어 노키즈존등의 사례가 나타나는거겠죠. 고소 와 고발 겪어보면 아시겠지만 사람 피말리고 진절머리나게 하는 일인데 그 또한 헌법으로 규정한 개인의 권리라서 어떻게 막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교사를 위해서라도 교사에게 아무런 권한이 없는게 낫습니다. 어설프게 어느 정도의 재량을 허용하는게 아마 더 많은 불행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쉽지 않은 문제고 저도 아이가 있어서 많은 생각 해봤지만 딱 뭐라고 해결책이 나오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턱대고 교사를 탓하거나 학부모를 욕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명의 학생이면 학부모가 40명가량 되는데 그안에 진상이 없길 바라는것도 무리한일이고 진상을 차단해줄 시스템을 고민해봐야겠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대책이 없어요. 아동학대관련 고소 고발을 원천 금지 할까요 ? 진짜로 아동학대가 일어나고 있는 현장은 어떻게 합니까..
23/05/31 16:48
고소고발 원천 금지니 교사들에게 쳐맞으며 학교 다니게 하니 그런 얘기는 여기서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진상이나 송사에 대한 대응책 마련해주면 헌법으로 규정한 고소고발이 원천금지되고 아이들이 교사에게 쳐맞으면서 다니게 되기 때문에 그냥 지금처럼 맨몸으로 던져놓고 가만히 있으라고 해야 하나요?
23/05/31 17:25
송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칩시다. 그럼 교사가 적극적으로 훈육할수 있나요? 그런 마법의 대응책이 있다면 저도 찬성하는데 그게 되겠습니까? 그럼 지금이랑 똑같아지는데요. 대응책은 당연히 필요하겠죠. 그렇지만 지금 상황이 개선되기때문에 대응책을 내놓는게 아니고 교사가 입는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필요할겁니다.
지금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교사에게 울타리가 필요한거라고 말씀하시는거면 저랑 같은 생각이신거고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시면 그런 대응책으로는 학습권 보장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3/05/31 17:44
단순 지도권고(수업시간에 떠들지 마라, 남 방해하지 마라) 벌점 격리 전학 퇴학
팰 필요 없습니다 저것들만 큰 부담없이 잘 수행할 수 있으면 훨씬 나아지겠죠 지금도 없는 제도는 아니지만 저거 한번 해보려고 했다가는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 송사 파티에 시달리죠 당장 아무것도 아닌 1단계부터도 정서적 학대니 뭐니 난리치고요 그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줬는데도 그냥 유야무야하면서 똑바로 안 한다? 그럼 진짜 직무유기고 쳐내야 될 대상은 그때부터 그런 교사들이 되겠죠 지금은 저런 교사들에게 직무유기라는 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허허벌판에 맨몸인게 보이니 문제삼으면 안 된다고 보는 거고요. 대응책이 뭐냐는 건 글에 썼고 댓글에도 여러 개 언급됐지만 저게 마법일지 아닐지는 뭐 증명도 못하겠고 서로 말싸움일 뿐이겠죠 다만 대응책을 마련한다고 교사란 것들이 훈육 똑바로 할 거 같냐?는 대응책을 마련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는 안 봅니다 지금이 대응책을 생각할 필요도 없을 정도라거나 반대로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라고도 안 보고요
23/05/31 20:55
앗 죄송합니다 계속 똑같은 내용을 중얼거리셔서 안읽었네요.
[벌점이라는 제도가 있고 소송대응해줘도 교사들은 이제 위험부담을 지고갈 이유가 없다 즉 큰 부담없이 잘 활용되는 벌점이란 없다. ] 계속 같은 취지로 말씀 드렸는데 안 읽으시는건지 읽고 무시하시는건지 똑같은 말씀 하시길래요. 서로 읽을 생각없는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3/05/31 21:06
로스 님// 대응을 해준 적이 없는데 어차피 해줘도 너네 안 할거잖아라고 혼자 관심법 쓰는게 취지랄게 있나요
그 선입견에서 도저히 못 벗어날 정도로 옛날에 맞느라 많이 힘드셨나본데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3/05/31 11:15
리스크는 학부형이 먼저 감당하지 않습니다.
정글이 된 학급에 동급생들이 감당하죠. 그래서 정당히 받아야할 수업을 다 같이 못받고 다 같이 공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게 스노우볼 처럼 흐르며 소위 지방 학교에 수시로 SKY 갈 전교 1 2등이 최저 점수를 못맞는다. 지방에 따라지 학교엔 전교 1등이 지거국 겨우 간다란 결론으로 가는 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학부형은 리스크를 먼저 지지 않습니다. 주변 학생이 제일 먼저 지는 겁니다.
23/05/31 15:40
동급생이 진다 하더라도 별수 없죠.
동급생이 진다는 말에도 동의는 하는데요 과정은 좀 이상하네요. 수시로 sky갈 전교 12등이 최저점수를 못 받는 일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늘어난다면 거기에 맞춰서 지역할당이 늘어나면 될일이죠. 지방에 학생들 스카이 못가는 것 따위는 지금 주제에 비해서 너무 극단적이고 가벼운 사례네요. 차라리 소수의 학생이 개판치는 상황에서 교육권을 침해당한다고 한다면 납득하겠지만요. (제 납득과는 별개로 다른 방안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있으시면 나눠보시면 좋겠군요)
23/05/31 15:35
제일 많은데 그렇다고 아동학대 하는 부모가 많으니 애 낳지 말라고 할순 없잖아요? 학교에서의 아동학대는 지금처럼 방지할수 있겠고요
아동학대하는 부모가 많은것 하고 학교에서 아동학대 당할 조건을 원천 차단하는 것 하고는 별개의 이야기 입니다.
23/05/31 16:37
자격없는 자들의 아동학대를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자격으로 따지면 대다수의 학부모보다 교사들이 더 낫다는 얘깁니다. 과거 야만의 시대요? 그 시절엔 교사만 그랬나요? 사회 문화 자체가 그랬고 교사들도 그런 시대 속의 평범한 사람들이었죠. 그게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만 교사들'만' 그랬다는 말과는 아주 차이가 큽니다.
지금 교사에게 지도의 권한을 더 준다고 체벌이 부활할까요? 설령 부활한다 한들 야만의 시대가 다시 찾아올까요? 그럴 리가 없다는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누구나 알 수 있겠죠. 결국 과거 폭력교사들의 대한 반감을 티나지 않게 은근히 풀어내시는 글로밖에 안 보입니다.
23/05/31 17:36
제가 교사들만 그랬다고 했나요? 하지도 않은 이야기 일 뿐더러 여전히 별 의미가 없어보이는 부분인데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네요.
대다수 교사가 낫다는건 입증할수 없는 이야기일 뿐더러 일부 자격없는 교사들의 아동학대 여지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는 주장에 부모도 자격없다는 얘기가 반박이 되나요? 뭐 국가가 육아를 담당해야 한다 이런 주장은 아니실거아니에요? 이부분은 더 논의하는게 의미 없을것 같고요. 지금 교사들에게 지도의 권한을 준다고 체벌이 부활하지 않겠죠. 근데 지도의 권한이 간다한들 훈육을 제대로 할수 있나요? 아니 애초에 지금 지도의 권한이 없나요?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지금 지도의 권한이 없는게 문제인지 지도의 권한을 사용할수 없는 시스템이 문제인지 알 수 있으실텐데요. 어차피 지금 상태로는 지도를 안 하는게 낫습니다. 교사를 위해서 말이죠. 할수 있게 시스템을 보완해본다 한들 누가 지도를 하겠습니까. 진상 한번 만나서 인생 꼬이는걸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왔을텐데요. 어차피 이시대는 각자도생 알빠노로 대표되는 사회가 되었고 그런 생각이퍼지지 않아야 할 교육 의료 부분에서도 팽배한것은 안타깝습니다만.. 그걸 되돌리는 방법이 말씀하신대로 지도의 권한을 준다던지 하는걸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과거 폭력교사들에 대한 반감은 대놓고 있는데 그걸 지금 교사들과 연결지은적은 없습니다. 다만 진상 학부모가 있는만큼 아동학대의 여지가 있는 교사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부분들에 대한 지적을 과거 폭력교사에 대한 혐오감에 눈이 먼 주장으로 프레임을 씌워버리시면 좀 그러네요. 제가 그런 표현을 한적이 있습니까?
23/05/31 15:43
제가 07년도에 서울에서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그때도 야만의 시대였으니까 선생님 생각하시는 시기의 30년후에도 여전히 학교는 치외법권이였습니다.
뭐 그게 맞다 한들 달라지는 건 없지요 야만의 시대보다 현 시대가 낫다는데 야만의 시대는 80년대라고 말씀하셔봤자.. 별로 상관없는얘기라서..
23/05/31 11:11
학교 학습권이 붕괴된지 오래죠.
학교는 정글입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학생이 선생님 보는 앞에서 컷터칼로 다리털 밀어서 학생에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랑곳 않고 계속했다는 글을 적은적이 있는데,,,, 소설이다. 라고 하는 분이 하도 많으셔서 답답했습니다. 어디 대도시 배후에 생활수준에 낮은 동네 하위권 특히 공립 학교에 가보시면, 여기가 학교인가? 저 사람이 교사인가? 하실겁니다. 자율과 학생의 권리 좋죠. 그놈에 권리 땜에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사라지고 학폭에 제대로 공부할 학생들이 말살되는 걱정은 전혀 안하죠. PGR 보다 보면 여기 계신 분 일부도 교권 이야기 하면 예전에 두들겨 맞은 이야기 하며 어쩔 수 없단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자기 자녀가 그런 따라지 공립 학교에 들어가면 그런 곳이야말로 학생의 자유와 자율이 있고 교사의 압박이 없으니 괜찮은 것이다 라고 자위할 수 있을지요? PGR 에 한 95% 학부형님들도 막상 여기서는 원론적인 이야기 하시다 막상 자기 자녀는 교권 학습권 모두 붕괴된 따라지 학교에 안보낼려고 노력하고, 사립 명문학교 보낼 기회 생기면 수단 방법 안가리고 빌빌 발발 빌빌 발발 빌빌 발발 거란데 500원 겁니다. 결국 여론이 바뀌어야 정책이 바뀌는 법이니 1. 학부형의 월권 차단 3. 교내 폭력 근절 3. 다수 학생의 학습권 강화를 위한 일부 일탈 학생 통제 방안에 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일부 댓글 보니 아직 멀었네요.
23/05/31 14:37
[학부형님들도 막상 여기서는 원론적인 이야기 하시다 막상 자기 자녀는 교권 학습권 모두 붕괴된 따라지 학교에 안보낼려고 노력하고]
이거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실 입니다. 선생에게 맞고 자란 40대 친구놈이 지 자식 초등학교 들어갈때 보니까 어떻게든 교권 그나마 유지되고 학생들 자율도 가장 낮은 학군지 명문초등학교 보내려고 기웃거리는거 보면 진짜 코메디가 따로 없어요.
23/05/31 12:11
그래서 저는 도시 학교나 큰 학교로 안 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시골은 좀 덜 하니까. 저는 지금까지 잘 피해왔는데 앞으로도 잘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23/05/31 12:29
주제와 관계없이 조금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본문의 "개인적으로 최근 교육 메타를 관통하는 한마디라 생각함" 여기서 메타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인가요? 일반적인, 메타분석, 메타논문 등에 사용되는 의미도 아닌것 같고 게임계의, Most Effective Tatics Avaiable도 아닌것 같고 잘 모르겠네요.
23/05/31 13:36
원래 있던 접두어 meta- 말고, 요즘 게임계에서 쓰이는 그 뜻이 맞습니다.
현 시점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 -> 최근 대세, 국룰 같은식으로 확장되어 쓰이는 느낌으로요.
23/05/31 15:51
그렇군요..
대세, 국룰이라는 확장 표현이라도 좀 문맥에 어울리지 않아보이네요. 그냥 "최근 교육계를 관통하는" 정도로 했었어도 좋았을텐데말이죠
23/05/31 12:40
잘한다고 어깨에 손 올린 걸로 성추행 신고
교사가 자기 지적했다고 욕설 아동학대 무고 이런 꼬라지를 옆에서 보면 저런 반쪽짜리 월급쟁이 교사 되는 거죠. 너무 흔합니다 너무 너무
23/05/31 14:47
사회 전반에 이런 기조가 너무 강하죠.
교육 말고도 다른 쪽에서두요. 의료 쪽은 응급실이 대표적으로 이렇습니다.. 니주가리 오갈데 없는 환자를 어떻게든 해결해주려고 받아주면, 안 받아준 데는 무사하지만 받아준 병원은 소송 걸립니다. 이건 다음부터는 받지 말라는 소리죠. 그 와중에 환자단체회장? 이라는 뭐시기는 맞을 각오도 안하고 어떻게 근무하냐고 하고 있고.
23/05/31 20:09
딴건 모르겠지만 이 글을 적은 사람이
원하는 만큼의 조건이 좋아진다해도 딱히 좋은교사가 될것 같진 않네요 그냥 그런타입의 인간일뿐
23/05/31 21:11
저 디씨 글쓴이가 글을 좀 안좋아보이게 쓰긴 했습니다만
그럴거면 교사하지 말라는 소리는 [누칼협] 하고 다를바가 없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내용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어떻게든 손보지 않으면 답 안나오는 문제입니다. 열심히 할수록 손해볼 가능성도 커지는 시스템인데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 줄어드는건 당연한 현상이구요. 본문처럼 알빠노까진 아니라도 [제발 문제만 터지지 마라]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일만 하는 교사가 점점 많아지는게 현실입니다.
23/05/31 23:10
인지한 문제점을 놓고 투쟁할 의지도 없고, 그냥 본인한테 피해만 안가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알빠노" 시전하고 있는데 이게 "누칼협"일까요. 제가 "그럴거면 교사하지 말아야죠"라고 한 건, 저런 표현과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겐 어떤 교권의 상태든 애를 맡기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23/06/01 00:42
인지한 문제점을 놓고 투쟁할 의지가 저 분한테 처음부터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교사에겐 개인적으로 뭔가 투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행동 보이는 애들 적극적으로 지도하다가 나에게 피해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실인데다, 주변에서 실제 사례도 심심치않게 보이는 상황에서 뭘 어떻게 투쟁해야할까요? 수업 때려치고 나가서 1인 시위라도 할까요? 교사도 하나의 직업이고 생계수단입니다. 이게나라냐/다 님께서도 생계수단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하실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교사로서의 사명감이나 책임감 운운하실거면 그건 잠시 넣어두세요.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모를까 10년차에 실수령 300 조금 넘는 공노비에게 그딴거 요구하시면 안됩니다.
23/06/01 15:02
스스로를 공노비로 만드는 거죠. 하나의 직업, 생계수단으로만 생각하니까 저렇게 하는 거고. 그냥 각자 직업에 대한 윤리관이나 가치관이 다른 게 아닐까요?
그럴 거면 학원 선생님을 하세요. 그쪽이 더 돈도 벌고 교권도 있겠네요. 다른 예로 들면 기자가 그냥 하나의 직업, 생계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사시는 분들 얼마나 계세요? 그랬으면 기레기라고 하지도 않았겠죠.
23/06/01 20:26
저도 직업 윤리 의식 가지고 일하다가 위랑 싸우고 나왔습니다.
혼자 짊어지고 싸울 용기가 없으면 단체에 참여하세요. 그것도 못하겠다면 그냥 조용히 사시는 게 맞죠. 근데 그걸 당당하게 내세우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침묵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날 거고요. 심지어 아이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시켜야 할 교사가 자신만의 이득만 보고 불의나 부정에 침묵한다? 저는 그런 교사는 솔직히 자격 없다고 봅니다.
23/06/01 22:22
교총은 애초에 제도 개혁과 관계 없는 단체고
전교조는 지도부가 민노총과 연계해서 삽질만 해대며 교재연구수당 5천원 올린거나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단체이며 그나마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지역교사노조는 가입률이 10%가 안됩니다. 교사 단체에 대해 얼마나 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교사들이 처음부터 손 놓는거 아니라는건 좀 알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네요. 뭐 불의를 참지 않고 들이받다가 나오셨다고 하니 참 대단한 일 하셨던 분이라는건 잘 알겠습니다. 전 들이받고 나가서 달랑 초등교사 자격증에 별다른 경력도 쓰지 못하는 이력서 들고 다른 일 할 자신이 없으니 그냥 입 닫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자격없는 교사건 뭐건 돈은 벌어야 제 가족이 먹고 살테니까요.
23/06/02 05:11
그러실 거면 언행일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왜 자꾸 본인이 선택한 행동을 저에게 합리화시키시려는지요. 적절한 단체가 없으면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뭐가 됐든 교사로서 마땅치 않은 행위임을 주장했고, 거기에 대한 의견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돈을 벌어서 가족을 먹여 살리는 방법, 많죠. 근데 교사로서 돈을 벌고 싶으신 거라면 이해하겠습니다. 안정적인 수입이고 어느정도 인정받는 직업이잖아요. 그걸 버리기 싫은 거지, 교사로서 책무를 다하고 계신 건 아니잖아요?
23/06/04 23:14
법규 님// 제 기준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그게 '교사'인지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지식 서비스업을 하고 계신 건지. 후자라면 학원 선생님하시라는 말씀을 위에서 드렸던 것 같고요.
23/05/31 20:50
가정에서 애들을 유기 방치하고 모든 인성과 지성교육을 학교에서 해주는게 당연합니다. 인성교육은 오은영처럼
지식교육은 현우진처럼 해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애를 기죽이면 안되고 사실을 말해주는 것도 기분나쁘니 하면 안되요. 인스타등 sns에 휴가 여행사진을 올려서도 안되고 전화는 새벽에도 원콜로 받아야하고 안 그려면 우리 아이 아빠가 화가 나요.
23/05/31 21:42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안드니까 나도 거기에 적응해서 알빠노하며 살아간다는거면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파의 행동이랑 다를게 있나요? 게다가 그 사람의 직업이 교육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23/05/31 21:57
독립유공자가 17,748명인데 정치적 이유니 뭐니 해서 빠진 분들 다 쳐도 일제시대 독립운동가 비율이 국민 중에 몇%나 됐을까요?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슨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적응해서 알빠노하는 걸 친일파랑 비교하면 당시 조선인 중에 친일파 소리 안 들을 수 있는 사람 숫자가 너무 적을 거 같네요
23/06/01 00:14
지금의 교사 처지에 대해 많이 우호적인데... 아무리 익명이래도 교사가 글을 저런 식으로 쓰나, 모자이크 처리 부분은 도대체 뭘까 궁금해서 갤러리 탐방 갔다가 살짝 충격을 받았네요. 사짜 붙은 직업 중에서도 교사는 그래도 정신적으로 남다른 직업군으로 기대했었는데,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것이 그저 흔한 디씨갤이더군요.
하지만 동일인들이라도 피지알에서 글 쓴다면 다르겠죠?
23/06/01 13:30
본인들도 자식 못 키우는 주제에 남더러 "너는 교육자자나" 하면서 떠드는 건 대체 뭔 심보인지. 그럴 거면 낳질 말아야지 낳아 놓고 키워줘라 난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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