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6/18 22:46:05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6.12. 일자 기사 번역(미국은 송전선을 필요로 한다.)

기사링크 :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3/06/12/climate/us-electric-grid-energy-transition.html

기사제목
: 미국의 전력망이 에너지 전환에 준비되지 않은 이유



기사내용
1) 미국의 전력망은 크게 서부, 동부, 텍사스
   3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2) 3개 지역 사이에 전력을 보낼 수 있는
   연결지점은 몇 안 되고,
   전력을 거의 공유하지 않는다.

3) 3개의 전력망은 관할지역들로 나누어져,
   장거리 전력선을 구축하는데 어렵게 한다.

4)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렴한 방법으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5)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건설에
    최적인 장소들은 도시와 기존 전력망에 멀리 있다.

6)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전력망을 이어주는 수천 마일의
    고전압, 고전력 송전선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

7) 송전선의 필요량을 알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인
   2035년 100% 친환경 전력을 달성하려면
   10년 만에 송전 용량이 2배 이상이 되어야 한다.

8) 송전시설을 건설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주민들의 반대, 복잡한 허가 절차, 계획의 부재 등

9) 수천개의 독립 사업자들이 1세기 넘게
    주먹구구로 전력망을 구성했다.
    이들은 대규모 화력 발전소 및 원전에서
    인근 고객에게 전력을 보내기 위한
    소규모 전력망을 건설했다.

10) 외진 곳에서 풍력과 대양광 전력을 보내는
     장거리 송전선은 여러 지역의 규제기관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역 규제기관들이 송전선의 필요성과
     비용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11) 최근 수십년간, 미국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고전압 선로를 거의 구축하지 않았다.
     전력회사들은 매년 약 250억 $를 지출해
     그들의 시설을 개선할 뿐,
     장거리 송전선을 건설하지 않았다.

12) 22년, 의회는 태양광, 풍력, 전기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에
     수천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하지만, 프린스턴 대학 주도의 연구가 밝혀낸 것은
     미국이 더 빠른 속도로
     신규 송전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해당 예산의 탄소 배출량 감소 중
     80%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13) 송전체계 용량 부족은
      수천 건의 풍력, 태양광 발전소 건설계획을
      연기시키고 비용을 상승시켰다.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존 전력망은 용량이 가득 차,
      재생에너지를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한다.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집과 산업 근처에 있는 화력 발전소에 의존한다.
      [송전 혼잡*]으로 알려진 문제는
      매년 전국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하고
      더욱 악화되고 있다.
      * congestion (송전 혼잡)
        : 송전체계에 과도한 전력이 주어지면,  
          전선에 과열이 발생하고 파손돼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전력망 운영회사는
          전력 공급자 (풍력, 태양광 발전소 등) 에게
          발전 제한을 지시한다.
          혼잡도가 높아질수록 전력 가격은 상승한다.

14) 대다수 발전소 운영회사들은
     이상기후의 빈도가 증가하고 심해지는 상황에서
     사업 유지에 힘겨워한다.
     만약, 폭풍이 발전소를 중단시키면
     인근 지역에서 전력을 보내 도와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치명적인 겨울폭풍이 텍사스를 강타할 때,
     전력망이 남동부 지역과 더 많이 연결되었다면
     정전의 고통을 덜었을 것이라고 한다.

15) 전력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 중인 몇 가지 노력이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송전체계 건설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의회는 연방정부에게 권한을 부여해
     주 정부기관이 국가적 이익이 달린 것으로 여겨지는
     전력선 건설을 반대하는 것을 무효로 할 수 있다.

16) 일부 의원들은 법안에서,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에 권한을 부여해
     여러 주를 통과하는 신규 전력선을 승인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17) 하지만, 이런 노력들은 많은 반대에 직면해 있다.
     전력망 운영회사들은 장거리 송전선이
     그들의 지역 내 독점을 약화시킬지 우려하고,
     공화당 의원들은 연방 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주면
     주 정부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한다.

18) 최근 국립 재생에너지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장거리 송전체계에 허우적거릴수록
     더 비싼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탄소 배출량 억제를 위해
     인구 밀집지역 근처에
     가스 발전소나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

19) 전력소비 시점과 방식을 개선해
     전력망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력망 운영회사는
     전력소요가 낮은 시간대에 (심야 시간 등)
     전기차나 다른 기기들을 충전하는 소비자에게
     보상할 수 있다.
     또는 이상기후 발생시 불필요한 가전 제품들을
     끄도록 요청할 수 있다.

20)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송전체계에 대한 소요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다.
     전력망은 에너지 체계의 핵심적인 요소이고,
     미래 에너지 체계에도 주요 시설이 될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r.박부장
23/06/19 00:07
수정 아이콘
송, 변전 및 배전망을 최적화해서 구축하고 운영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 같습니다. 기술적 난이도도 올라 가는데 민원과 다수의 이해 관계자가 개입하면 일의 복잡성은 더욱 심화 되겠죠.
땅 덩어리 작은 우리나라에서도 송전망과 배전망을 민영화 하려는 시도가 있을터인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superiordd
23/06/19 07:28
수정 아이콘
아마, 전력판매시장은 시장화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나 송전망은 공기업 혹은 국유화 체계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다만, 배전망은 판매와 결합한 시장 모형도 많아서 우리나라에도 일부 고려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망 자체가 배전망까지 공공성이 중요해지고 있어 송배전망 민영화는 논의에서 우선순위에서 거의 끝단에 있습니다. 지금은 계(절)시(간)별 변동요금제나 원가 반영 도매 시장, 재생에너지 도매시장 입찰 등등 풀어야 할 현안이 많기도 하구요. 전력망이 에너지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순위이며, 전력망에 대한 개혁, 투자 없이 재생에너지의 확장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3/06/19 01:48
수정 아이콘
도시 근처는 차라리 초전도로 가는 게...?
호랑이기운
23/06/19 07: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죠
외부에서 받을 수도 없는데 내부적으로도 수요지와 생산지가 떨어져있고 그 중간에 대한 투자는 거의없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513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523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455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808 3
102730 [일반] 노스볼트의 파산, 파국으로 가는 EU 배터리 내재화 [4] 어강됴리958 24/11/23 958 1
102729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외환(外患) [2] 식별1107 24/11/22 1107 3
10272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2.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에서 파생된 한자들 계층방정683 24/11/22 683 1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22] a-ha11136 24/11/22 11136 17
102725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 [15] Poe2551 24/11/22 2551 24
102724 [일반] AI 시대에도 수다스러운 인싸가 언어를 더 잘 배우더라 [7] 깃털달린뱀2410 24/11/22 2410 4
102723 [일반] 러시아가 어제 발사했다는 ICBM, 순항미사일과 뭐가 다른가? [25] 겨울삼각형2925 24/11/22 2925 0
102722 [일반] 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38] 디에아스타4209 24/11/22 4209 32
102721 [정치] 미래의 감시사회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10] Restar1184 24/11/22 1184 0
102720 [일반]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8] 밥과글1611 24/11/22 1611 6
102718 [일반] 영어 컨텐츠와 ChatGPT 번역의 특이점 그리고 한국의 미래 [17] 번개맞은씨앗1989 24/11/22 1989 7
102717 [정치] 김소연 "이준석 성상납 도와준 수행원 자살" [110] 물러나라Y8545 24/11/22 8545 0
102716 [일반] 요즘 근황 [42] 공기청정기7338 24/11/21 7338 15
102715 [일반] 좋아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출간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15] 망각2191 24/11/21 2191 3
102714 [정치] 한동훈, 당내게시판 윤석열 비방 관련 경찰 요청 거부 [134] 물러나라Y10000 24/11/21 10000 0
102713 [일반] 아니, 국과수도 모르겠다는데... 설마 대법원까지 보내려고 할까요? [37] 烏鳳8300 24/11/21 8300 30
102712 [정치]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이 군검찰로부터 징역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86] 꽃이나까잡숴7694 24/11/21 7694 0
102711 [일반] 4년간 미국 물가는 얼마나 심각하게 올랐는가 [62] 예루리4893 24/11/21 4893 2
102710 [정치] 메르스 이후 처음으로 주요 그룹 사장단 긴급성명 발표 [69] 깃털달린뱀6545 24/11/21 65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