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의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2005(이하 WCG)'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
들을 온게임넷을 통해 확인한다.

게임전문채널 온게임넷은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CG2005'에 출전할 '스타
크래프트' 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대표 선발전은 오는 29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에는 총 12명의 프로게이머가 참가한다. 이들 12명은 지난 16일 100여명의
프로게이머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오프라인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 임요환(SKT T1),
박성준(POS), 최연성(SKT T1) 등 전통의 강호와 유인봉(한빛스타즈), 박지호(POS)
등, 신예들이 12강에 합류했다.

경기 방식은 3전2선승제의 1대1 토너먼트다. 29일에는 박성준 대 변은종(삼성전자칸),
최연성 대 이재훈(GO), 안기효(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대 임요환의 경기가 있다. 30일
에는 주영달(삼성전자 칸) 대 나도현(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이병민(팬택앤큐리텔 큐
리어스) 대 한승엽(SouL), 박지호 대 유인봉의 경기가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한 6명은 9월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벌어지는 한국 대표
최종 선발전에 출전한다. 최종 선발전은 이들 6명과 예선을 통과한 4명의 아마추어 선수,
지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서지훈(GO)과 전상욱(SKT T1) 등 12명이 참가해 싱가포
르행 티켓 3장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이번 선발전은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고 엄재경, 김도형 위원이 해설을 맡는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