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훈련병으로 공군에 입대한 ‘테란의 황제’임요환을 11일 벌어지는 ‘프링글스 MSL 시즌2’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공군은 9일 “특별히 MSL 결승이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진행되는 만큼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임요환이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향을 검토했다”라며 “임요환의 경기 관전을 허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마침 경기가 열리는 11일은 격주로 훈련병의 교육이 없는 날. 공군은 훈련병들에게 휴일 시간 활용차원에서 관람을 결정했다. 훈련병들의 관람이 결정될 경우 임요환은 훈련병의 일원으로 대회를 지켜볼 수 있다.

그러나 훈련병 임요환의 직접적인 취재나 인터뷰는 불가하다는 것이 공군의 방침이다. 공군본부 공보과 박윤서 대위는 “훈련병-신분의 유명인이 언론에 비춰지는 것은 공군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면서 “전산특기병으로 활동중인 강도경·최인규·조형근은 취재가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훈련병 임요환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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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볼 수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