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9일 드디어 두 최강 팀이 맞붙습니다. 삼성 화이트와 스타 혼 로얄 클럽 (Star Horn Royal Club, SHRC)은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의 LoL 팀들과 맞서 승리하며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까지 진출했습니다. 오직 한 팀만이 소환사의 컵과 영광을 손에 쥐고 소환사의 협곡을 떠날 것입니다. 최후의 두 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화이트



  삼성 화이트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이 시작할 때부터 가장 강력한 팀으로 여겨졌습니다. 2013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그룹 스테이지도 통과하지 못했던 삼성 화이트는 올해에는 완벽하게 물오른 기량을 뽐냈습니다. 삼성 화이트의 압도적인 팀 전투력, 뛰어난 전략적 사고, 그리고 놀라운 개인기를 생각하면 이번 시즌 결승전까지 오는 길이 쉬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삼성화이트는 단순히 팀워크가 좋은 팀을 벗어나 소환사의 컵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우직하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펜타킬의 주인공 ‘임프’ 구승빈 선수와 지략, 시야 장악력 및 결단력으로 무장한 ‘마타’ 조세형 선수의 최강 봇 듀오는 상대팀을 파괴합니다. 홈에서 많은 것을 증명하려 달려드는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 SHRC는 쉽지 않은 결승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드림팀: 삼성 화이트 선발 명단



탑: ‘루퍼’ 장형석 – ‘루퍼’는 천재적인 개인기와 넓은 챔피언 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글: ‘댄디’ 최인규 – ‘댄디’의 별명은 “대도”입니다. 뛰어난 강타 활용으로 상대방이 공략하는 주요 목표물 (오브젝트)를 빼앗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또한 누구보다 뛰어난 정글 장악능력으로 삼성 화이트의 눈이 되고 있습니다.

미드: ‘폰’ 허원석 – ‘폰’은 암살자 챔피언 선택 시 치밀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결단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피즈나 제이스 등의 챔피언으로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폰’을 상대 라이너는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AD캐리: ‘임프’ 구승빈 – ‘임프’는 스스로가 세계 최강의 AD 캐리 중 한 명임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경기 운영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마타’와 함께 팀의 승리의 발판이 되는 뛰어난 경기를 펼치곤 합니다.

서포터: ‘마타’ 조세형 – 삼성 화이트의 리더로서 ‘마타’는 자신이 경기하는 서포터 챔피언으로 라인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탁월하게 조율합니다. 경기에서 ‘댄디’의 결정을 돕는 동시에 지금까지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누구보다 공격적인 와딩을 선보였습니다.


오직 승리뿐: 삼성 화이트의 월드 챔피언십 관련 사실들

· 2013시즌 월드 챔피언십에서 그룹 스테이지 탈락 이후 이후 정규리그에서 모두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LoL 챔피언스 리그: 2013-14년 윈터 시즌 2위, 2014년 스프링 시즌 3위, 섬머 시즌 3위 | 2014시즌 월드 챔피언십 2위 이상 확정)

· ‘루퍼’는 지난 13 경기 중. 2014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총 9명의 다양한 챔피언을 선택했습니다 (마오카이 3회, 라이즈 2회, 케일 2회, 신지드, 문도 박사, 아칼리, 카사딘, 럼블, 알리스타)

· 삼성 화이트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 8강전, 4강전에서 각각 가장 짧은 평균 경기시간을 기록했습니다.

· ‘폰’은 4강전에서 상대에게 가한 팀 전체 피해량 중 35.29%라는 놀라운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스타 혼 로얄 클럽



  SHRC는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올해 시작부터 좋지 않았던 SHRC은 중국 LoL 프리미어 리그 (LoL Premier League, LPL)에서 강등할 위기를 겨우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비시든 동안 SHRC는 선발 명단을 강화하기 위해 ‘Uzi’ 지안 지하오 (Jian Zi-Hao)선수만 남긴 채 두 명의 한국 선수, ‘inSec’ 최인석 선수와 ‘Zero’’ 윤경섭 선수를 영입하며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비록 팀 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선발 명단 변경은 즉각적인 효과를 보였고, 의도했던 대로 SHRC을 되살리며 팀을 중국지역 2위로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월드 챔피언십 경기 내내 SHRC은 관객을 흥분시키는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SHRC은 중국 지역의 라이벌인 에드워드 게이밍 (Edward Gaming)과 OMG를 상대로 8강전과 4강전의 5전 3선승제에서 각각 다섯 경기를 모두 소화한 유일한 팀입니다. 결승에서의 마지막 5전 3선승제를 남겨둔 지금 모든 관심은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2회 진출한 ‘Uzi’ 지안 지하오 선수가 삼성 화이트의 ‘임프 구승빈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고 소환사의 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쏠려있습니다.


우승을 위해 돌아왔다: 스타 혼 로얄 클럽 선발 명단



탑: ‘Cola’ 지앙 난 (Jiang Nan) – ‘Cola’는 꾸준히 SHRC의 탑 라인을 강력하게 지켜왔지만,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매우 화려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문도 박사나 마오카이 등의 챔피언의 활용에 있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글: ‘inSec’ 최인석 – ‘inSec’은 다양한 정글 챔피언을 거의 완벽하게 활용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 번 우위를 잡으며 이후 팀 동료를 돕고 어떤 경기라도 승리할 수 있게 팀을 끌고 나가곤 합니다.

미드: ‘Corn’ 레이 웬 (Lei Wen) – ‘Corn’은 전투를 개시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inSec’과 뛰어난 호흡으로 상대 라이너를 압도하곤 합니다. 상대적으로 좁은 챔피언 폭을 보여주곤 있지만, 피즈, 오리아나, 야스오 등의 챔피언으로 매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D캐리: ‘Uzi’ 지안 지하오 (Jian Zi-Hao)는 SHRC의 슈퍼스타로 불리며,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선수입니다.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전략과 뛰어난 개인기로 적을 압살합니다. 또한 ‘Uzi’는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 중 유일하게 2회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입니다.

서포터: ‘Zero’ 윤경섭 – ‘Zero’는 SHRC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Uzi’와 팀을 위해 서포터로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팀의 다른 한국 선수인 ‘inSec’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한국 선수는 찰떡궁합으로 경기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활용하곤 합니다.


미적거림은 내 사전에 없다: SHRC 월드 챔피언십 관련 사실들

· SHRC는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팀입니다.

· ‘Uzi’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케이틀린을 선택한 챔피언입니다.

·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11승 5패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SHRC의 모든 경기의 총 골드격차는 마이너스입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뜻함)

· ‘inSec’의 렝가는 총 14회 금지 당했습니다. 이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단일 팀 대상 단일 챔피언 최다 금지 기록입니다.


  10월 19일 오후 3시 30분 삼성 화이트와 스타 혼 로얄 클럽이 격돌합니다. 이매진 드래곤스 (Imagine Dragons)의 특별공연, 프리게임쇼, 오프닝 행사가 함께하는 결승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