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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6 23:03:16
Name 버그사자렝가
Subject [유머] 일본 트윗에서 유행하고 있는 사축(社畜:회사에 길들여진 가축)동화
출처:https://m.facebook.com/hengeee/posts/892167004168899?fref=nf


★ 번역하신분 찾습니다 ★ 제보받은 바로는 일본 트윗에서 유행하고 있는 사축(社畜:회사에 길들여진 가축)동화라고 한다. 우리로 치면 직장충동화 정도 되겠네.





인어공주

「마녀님, 저 정직원이 되고싶어요」
「그러면 우리 회사로 이직해와, 대신 너의 목소리를 받아가마」
인어공주는 정사원이 되었지만, 월급이 내려가고 야근수당은 나오지 않았고, 휴일도 사라졌습니다.
목소리를 잃어 노동청에 신고하지도 못하게 된 인어공주는 사회의 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금도끼은도끼

산신령「네가 떨어트린건 연봉 1억의 힘든일인가 아니면 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인가」
사원「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입니다」
산신령「정직한 자로군, 너에게 두 가지일을 모두 다 주도록하지」
사원「두 일을 다요?」
산신령「그리고 두 일을 이렇게, 합치면, 연봉 3천만원의 힘든일이 된단다」






성냥팔이소녀

「성냥사세요」
소녀는 성냥을 팔았습니다. 월급은 세후 130만원,
월 200시간을 넘는 임금없는 추가근무,
영하를 넘나드는 가혹한 근무환경
소녀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성냥을 피우자,
회사는 상품을 무단 사용한 소녀를 고소했습니다.









은혜갚은 두루미

타닥타닥, 타닥타닥
두루미는 웹사이트를 코딩하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두루미는 야근수당도 없이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였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나요」라고 할아버지가 문을 열고 방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두루미는 스트레스로 자기의 깃털을 뽑고 있었습니다.









빨간모자

「할머니의 귀는 왜 그렇게 커다래?」
「그건 말야, 매일매일 고객들의 클레임을 듣기 위해서란다」
「할머니의 눈은 왜 그렇게 커다래?」
「매일매일 13시간씩 컴퓨터를 보기 위해서란다」
「왜 일을 그만두지 않는거야?」
「그건말야 65살이 넘지 않으면 연금이 안나오기 때문이란다……」










백설공주

왕자님은 죽은 백설공주가 누워있는 관을 찾아내, 백설공주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습니다
「납품, 내일까지다」
백설공주는 갑자기 눈을 떴습니다. 그것을 본 왕자님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리고 죽어있던 동안은 급료 안나온다」
그걸 들은 백설공주는 정말로 죽어버렸습니다.







양치기소년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진짜 블랙기업이 나타났습니다. 소년 근로자는
「블랙기업이 나타났다!」라고 소리쳤지만, 마을 사람들은 「불평만한다」 「노력이 부족하다」 「자기책임」 이라며 아무도 상대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블랙기업은 근로자를 모두 잡아먹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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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Reset
15/03/26 23:15
수정 아이콘
어 한국 얘기 아닌가요...또르륵
Shandris
15/03/26 23:22
수정 아이콘
홍길동전

길동이 두 번 절하고 이르되
「연차를 연차라 못하고, 칼퇴를 칼퇴라 못하니 어찌 사람이라 하겠습니까?」
하고 눈물을 흘려 옷을 적시거늘, 상사가 다 들은 후에 비록 측은하나 만일 그 뜻을 위로하면 마음이 방자해질까 두려워 크게 꾸짖어 이르되,
「저스펙 천한 신입이 비단 너뿐 아니거늘 네 어찌 버릇없음이 이와 같은고? 이 다음 다신 이런 말이 있으면 눈앞에서 용납하지 못하리라.」

...어, 별로 바꾼게 없...
yangjyess
15/03/26 23:22
수정 아이콘
킄 웃기네요
메이메이
15/03/26 23:35
수정 아이콘
노력이 부족하다 이건 양국 공통의 멘트군요
15/03/26 23:5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15/03/27 00:41
수정 아이콘
회사가 어렵다고 한 명씩 짤리면서 그 일은 남아있는 사람에게 몰렸습니다.
황희가 힘이 들어 퇴직서를 올렸으나 사장 세종은 윤허하지 않았습니다.
인수인계를 할 직원이 아직 뽑히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다시 황희가 퇴직을 간청했으나 세종은 사무도 보고 영업도 하고 경리도 보면서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는데다 외국어도 좀 할 수 있는, 비정규직이지만 열정페이에도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구인광고를 알바몬에 올렸으니 기다려보라고 했습니다.
황희는 그런 사람은 오지 않을 거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주유가 화살 10만개를 열흘 안에 만들라고 하니 제갈량이 사흘이면 된다고 장담했습니다.
제갈공명은 곧장 돌아가 하청업체들을 불러모아 닥달했고, 철야작업 끝에 사흘 만에 화살 10만개를 납품할 수 있었습니다.
주유와 제갈공명은 남은 일주일 동안 술과 여자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王天君
15/03/27 13:04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 제갈공명 아주 대기업마인드가 제대로네요
노동자 몸뚱아리 삼분지계인듯
Move Shake Hide
15/03/27 08:45
수정 아이콘
웃프네요 ㅠㅠ
단호박
15/03/27 09:14
수정 아이콘
다 다르지 않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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