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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1 13:15
레이저 빔 시절 이치로가 이정도 되었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추신수한테 포지션 양보 안해줬다고 깐 기자들이나 또 그걸로 섭섭한(?) 기색을 국내기자들에게 이야기했던 추신수나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음;
15/04/01 13:22
팀운영하는 입장에선 이치로가 중견수가는게 좋은데요. 그리고 그건은 이치로가 계속 우익수만 뛰었으면 모르겠는데 나중에 또 중견수를 해서 '왜 내가 해달랄땐 안해주고' 이런 뉘앙스였던걸로
15/04/01 14:06
당시 시애틀에는 외야수 유망주가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상상하기 어렵지만 추신수는 그 유망주 중에서도 후순위에 가까웠고요. 이치로가 중견수로 간 건 그 유명주들이 싸그리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추신수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올려 봤는데 죄다 삽질을 하는 바람에(애덤 존스는 바바시가 볼티로 보내서 중견수로 뻥 터지고..) 어쩔 수 없이 잠시 중견수로 갔고,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자 다시 우익수로 갔습니다. '내가 해 달라고 했을 때는 안해 주고.'는 추신수가 아쉬워서 농담조로 해 본 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팀 운영하는 처지에서도 잘하고 있는 선수에게 굳이 변화를 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무키 베츠가 아무리 대단한 유망주여도 페드로이아를 외야로 보내기보다는 베츠를 외야수로 전향시키는 게 보통이지요.
15/04/01 14:26
당연히 잘하는선수에게 변화를 주기 싫은건 맞지만 페드로이아와 무키베츠의 관계는 추신수 이치로의 관계와 많이 다르죠.
평생 외야한번 안뛰어본 (학생때 해봤는지는 모르겠는데) 페드로이아가 외야로 옮기는 일과 관계자들이 입을모아 '최고의 중견수감' 이라고 칭찬했던 이치로가 중견수로 옮기는게 비슷할리가요
15/04/01 13:35
이치로가 10년넘게 해오던 우익수를 이제 막 콜업되는 선수를 위해 자리를 양보할 이유가 하나도 없죠
10년 연속 골글을 받은 선수인데 지금도 이치로가 더 잘하고 있고 신인이 추신수한테 자리 옮기라고 한다고 생각하면 그 선수는 한국에서 매장 달할지도 몰라요.
15/04/01 13:49
이치로 추신수는 국적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만약에 명전행이 유력한 우리나라 선수를 그냥 메이저 주전급인 일본 선수랑 비교했다가는...
15/04/01 13:42
.......어? 어어? 원래 우익수가 공 잡고 있는 힘껏 던지면 그게 뽈뽈뽈 날아와 2루 부근에 떨어지고, 중계플레이하는 2루수가 총총거리며 뛰어가 잡고 나면 이미 1루 주자는 3루에 도착해 있는 거 아닌가요?
15/04/01 16:49
작년에 애틀에서 방출되어 샌디에이이고에 마이너 계약으로 갔는데, 메이저에는 10경기밖에 못 나왔습니다. 올해는 필라델피아하고 마이너 계약을 했는데 스프링 캠프 성적이 안 좋아서 메이저 진입은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나이도 서른이 넘어서 재기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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