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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3 02:53
첫 휴가 복귀할 때 고속터미널에서 헤메던 기억이 나네요. 버스 탈 시간은 다가오고 가야 할 길은 안 나오고 울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15/04/13 02:54
저는 코엑스는 15년째 가는데도 길을 잘 모르겠어요. 이젠 포기하고 그냥 걷다보면 서점나오겠지... 유니클로 나오겠지... 하면서 갑니다.
15/04/13 06:57
처음 가본 목동 크크
초행길 운전하면서 "아 길 진짜 재밌게 생겼네...... 으킄킄크크크크" 했던 기억 나네요 온동네 길을 왜 다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놓은겨
15/04/13 04:01
코엑스 갈 때는 여유있게 가서 목적지부터 빨리 가보게 되네요. 지하철쪽으로 내려가려고 계단을 보고 내려가다 보니 지하주자창쪽 방향이라는 내용이 나와서 다시 올라가길 여러번 해봐서요.
15/04/13 05:16
저는 서울에 오래 살았다보니, 지하철역사는 어쨌든 지하철타려면 어디로가야하는지 군데군데 표지판이 있어서 길을 '잃을' 걱정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잃은 적도 없구요.
반대로 서울에서는 정말 드문 지하철이 근처에 없는 경우에...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뉴타운이 되기 전에 미아동에서 한 번, 그리고 경복궁 뒷 쪽 효자동에서 한 번 한시간 이상 헤맨 적이 있네요.
15/04/13 05:44
코엑스와 고터는 인정. 잠실은 빼야죠.
코엑스는 리모델링 목적 자체가 위치감, 거리감 없애는게 주목적이었는데요. 기존에 삼성역-메가박스 주통로에 곁가지 통로식으로 위치 외우기 편했는데 주통로가 될만한 걸 없애버렸습니다. 고터는 일단 지하상가가 단순하지만 대신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거리감각에 혼란을 줍니다. 3호선, 7호선, 9호선이 건설 간격이 길어서 계획적으로 지어진게 아니라 환승통로가 아주 입체적으로 복잡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만 해도 백화점 내부 빼면 그렇게 복잡한 구조는 아닌데 파미에스테이션이 또 아주 희한하게 달라붙어서 복잡성을 더합니다. 잠실은 백화점 내부 빼면 잠실역 자체가 그리 복잡하다고 볼 순 없죠. 차라리 저 같으면 영등포를 더하겠습니다. 영등포역이 도시철도과 국철, KTX 모두 서서 플랫폼만 열개가 넘어가고 오래된 역이라 구조가 복잡하고 거기에 롯데 붙어있고 지하상가가 영등포로타리까지 뻗어나갈 정도로 엄청나고 (이건 포탈 지도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등포 신세계에 타임스퀘어까지 연결되는 구조라 복잡도는 고터와 코엑스 사이라고 봅니다.
15/04/13 10:15
저도 보면서 영등포 생각했는데!
그동안 강북에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직하고 나니 가까워져서 점심때 영등포 지하상가에 간 적이 있거든요 뻥 좀 보태서 점심시간 끝날때까지 못돌아올뻔....
15/04/13 06:00
나름 길 잘 찾아다니는데 고속터미널은 답이 없습니다.
코엑스나 잠실은 복잡하긴해도 표시를 잘따라 다니면 다닐만 합니다. 하지만 고속터미널은 이런 시설조차 복잡합니다. 아무생각없이 표시 따라 다니다보면 한참 돌아가게 되있습니다. 5분도 안 걸릴 거리를 지상과 지하를 오가며 20분이상 걸리는 마법을 보여주죠.
15/04/13 06:53
무엇보다 고속터미널이 공감 백퍼센트네요.
버스에서 내려서 30분을 헤매서 찾아간 약속장소가 나중에 돌아올 때 보니 사실은 3분 거리였다는 것을 알았을 땐... 이건 무슨 다크 소울 숏컷 열기도 아니고...
15/04/13 07:52
잠실역에 내려 버스로 환승하기 위해 4번출구 찾다가 롯데백화점으로...
다시 나와서 개찰구 쪽으로 갔다가 4번출구 화살표 보고 다시 롯데백화점으로... 또다시 나와서 개찰구 쪽으로 갔다가 4번출구 화살표 보고 다시 롯데백화점으로... 갔다가 도저히 안 돼서 그냥 3번출구로 ㅠㅠ 지하철 4번출구 화살표가 롯데백화점에서 끊겨요, 정말 찾을 수가 없어요. 최근 제2롯데월드 관련 지하철 출구 몇 개를 리모델링했는데, 이건 롯데를 위한 것밖에 안 돼죠. 사실 다른 지하상가는 길 헷갈일 일 별로 없습니다.
15/04/13 08:03
명동은 정비가 잘 되있는거 같죠?
골목식당한번 들어갔다나와 인파에 쓸려 걷다보면.... 길이 미로라기보단 시끄러운 소리들과 눈높이의 장애물들로 오감마비가 오는곳입니다.
15/04/13 08:36
코엑스는 메가웹 시절부터 다녔는디 길이 어렵다곤 생각한적이 없는데... 와 고터는 정말 자비가 없더라구요 --;; 정말 헷갈리더라구요.
15/04/13 08:49
용산 선인상가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건물도 복잡하지만 안내지도기 헬이라... 첨가서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네요.
15/04/13 09:07
저 세곳 모두에서 헤매본 길치인데
단연 선인상가가 최악이였습니다....도저히 길을 찾을 수가 없는 게 진짜 던전 들어온 줄 알았습니다 갈 일이 많이 없다 뿐이지 진짜 복잡하죠....
15/04/13 09:46
인간내비라고 불릴 정도로 위치감각 하나는 탁월하다고 자부하는데
잠실은 뭐 별로 안어렵고, 고터는 정말 답답;;;;;;;;;;;;;;;; 부평은 아직 안가봤다는게 함정...
15/04/13 10:14
15/04/13 10:19
1990년대에 용산 나진상가에서 워크맨 샀는데요.
친구가 자기도 그 가게에서 구경 좀 해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주에 데리고 갔는데 2시간 헤맸습니다.
15/04/13 10:37
강남 35년 주민으로서
고터>>>>>>>>>>>>코엑스>잠실입니다. 고터는 진짜 초중고대직 지금도 자주가는데도 아직도 헷갈리는게 있어요.
15/04/13 10:53
그쵸 크크
고터는 복잡하기도 하지만 가는사람 대부분이 어딘가를 제한시간내에 가야하는 퀘스트를 가지고 있어서, 10분걸려 찾을길도 당황해서 더 못찾는 경우가 허다하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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