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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3 01:04
그게.. 아마 어시 문제가 가장 클 듯 합니다..
국내에 극화스타일의 실력있는 검증된 어시 인력이 없다보니 장기레이스 할 때의 작가의 체력이 버티지 못하거든요.. 제가 알기로 연재중에 오십견 때문에 목이 돌아가신적도 있는걸로.... 어시스턴트 급여가 워낙 적기 때문에.. 실력이 있는 어시들은 다 본인 작품 준비를 하지, 어시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대량생산하는 대본소(단행본) 작품이 아니고 양경일씨처럼 잡지 연재를 하는 경우엔 급여가 더 적습니다. 요즘시대는 다르겠지만 제가 일했던 당시에 월급이 8만원... 연봉 96만원이겠네요 그나마 양경일씨쪽에 계시는 문하생들은 이태행 작가님의 문하생들로 이루어 져 있는데... 양경일씨와 같은 거장급의 이태행씨가 마찬가지로 체력적인 한계때문에 장기연재를 하지 못하고 쉬고 있던 중에 일거리가 없어 손가락만 빨던 문하생들이 양경일씨 쪽으로 스카웃을 해서 겨우 구한 실력파 어시스턴트 들이거든요.. 윤인완씨도 원래는 스토리 작가가 아니라 이태행씨쪽 배경 어시스턴트였습니다.
15/05/03 01:16
와 지인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초딩때 열심히 돈 모아서 산 헤비메탈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하하~ 그런데 궁금한게, 어시스턴트가 바뀐다고 작품까지 바꿀 필요가 있나요? 자꾸 완결을 안내주고 새 작품만 시작해서 배신감이 큰거 같아요.
15/05/03 01:18
어시가 바뀌어서가 아니라 ... 작가의 스테미나가 동이난달까요
어시들이 작품의 퀄리티를 못 맞춰주게되니까 아무래도 작가가 어시의 할 몫까지 다 해줘야 하는 일이 발생하니까요 그러다 보면 몸이 망가지고.. 연재를 빵꾸내게 되고.. 그러다가 연재중단하게 되는 일이 생기구요 ㅠㅠ 극 사실주의 작품의 한계라고 할까요... 말씀하신대로 완결을 못하는건 절대로 잘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저는 헤비메탈솔져 시대는 아니었구.. 타임시커즈 같이 작업했습니다 흐흐
15/05/03 01:00
소마신화전기 보유중인데 이것이후에 양경일님 작품 본적이 없습니다.
일본 진출했다는 소식을 본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완결을 제대로 했으려나요?
15/05/03 01:08
암행어사랑 댓글에 나온 신암행어사랑 다른 작품인가요? 신암행어사가 2부격인 작품이고요?
암행어사만 완결이면 전체적으론 미완결 같은데 말이죠.
15/05/03 01:22
진짜 제가 거의 유일하게 기억하는 만화가중 한명이네요.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소마신화전기.. 전부다 일본만화인줄 알고 봤는데 한국만화라서 놀랐고, 내용도 좋아서 놀랬었죠..
물론 최대단점.. 마무리를 못한다는거.. 이번에 네이버에서 만큼은 완벽한 만화하나 써줬음 좋겠네요
15/05/03 01:31
사실 마무리 못하고 떡밥만 신나게 던져댄다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쓰면 누가 좋은 작품못쓸까요. 전혀 높게 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15/05/03 02:41
조루엔딩 나지 않았나요? 7권으로 끝낸 걸로... 주인공이 갑자기 귀신이었나(할아버지 비슷한 캐릭이 "당신이 살아있지 않은 자라는 건 알고 있었소" 어쩌고 이야기하던 기억이) 뭐 그렇게 대충 끝냈던 것 같습니다.
15/05/03 02:57
원작은 윤인완씨가 소설로 완결해놓았습니다.
만화에서 풀지못한 이야기와 떡밥들을 모두 풀기는 했는데... 반의 정체나 돈을 모으는 이유, 그리고 연쇄살인등등 하지만 중요인물에 뜸금없는 아웃(?)으로 원성이 자자하죠.
15/05/03 02:37
너무 재밌어서 읽다가 완결 안 나고 완결 나도 이상해서 정말 실망한 작가ㅠㅠ 신암행어사는 단행본 다 모으다가 결말 보고 열받아서 팔아버렸어요... 헌터헌터도 보다가 열받아서 팔아버림... 그래도 또 보게 되겠지...
15/05/03 06:35
완결 안나도 나온데까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후회없이 재밌게 봤는데....
어렸을때 신나게 본 만화영화들.. 피치나 네티 세일러문 통키 이런거 다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어차피 공짜로 보는 웹툰 완결안나도 꿀잼이면 그만인 1인으로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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