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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3 02:15
이효봉 해설의 해설도 좋아하는 편인데 재밌는(?) 일화네요 크크
야구감독 김성근은 이전에도 상당히 싫어했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싫어할 것 같은데 인간 김성근은 또 그리 싫지가 않단 말이죠... 어떤 부분은 참 좋은 점이다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참 신기하고 재밌고 그렇습니다. 어찌되었든 야구판에는 오래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응원하는 팀 감독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아 뭐라는거지;;
15/05/13 02:53
뭔가 참 드라마 같은 일화가 많은 사람이네요.
같이 지낸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코치들의 빚 해결을 위해 거금을 마련해서 툭 던져줬다는 일화도 그렇고.... 그러고 보니 구단들의 밉보임을 감수하고 선수협을 지지한 거의 유일한 야구인이었지만, 훗날 선수협에게 표적 수사(?)를 당하며 김성근이 문제라는 소리까지 들은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하네요 크크
15/05/13 08:36
평소 마인드가 확실히 내 선수들은 내가 최대한 다 뽑아 써먹겠다
대신 구단에서는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쓰이는 값어치 만큼 보상을 해줘라 라서 호불호가 때때로 막 바뀔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호인편이라서 재미있는 일화네요. 야구계 오래 있던분으로써 잘못된 야구 시스템 관련해서도 다른 단체한테 미움받을거 아시면서도 지적을 많이하시죠. 덕분에 적이 많기도 하지만 감독님이나 한화나 잘됬으면 좋겠네요
15/05/13 08:59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성근 감독님이나 참 인간적으로 배울 것이 있고 좋아하는 분들이나......
대한민국 살면서 저렇게 살면 안된다는 타산지석으로도 삼고 있습니다. 여기선 저렇게 튀고, 눈치없이 입바른 소리 많이 하고 그러면 안됩니다.
15/05/13 10:53
야구감독 김성근은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야구인 김성근은 존경합니다. 선수협이 야구인들 사이에서도 너무 이른거 아니냐는 말이 나율때 거의 유일하다시피 지지해준 야구인도 김성근이죠. 올해 시즌초 선수협이 김성근에게 보여준 모습이 그래서 무척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15/05/13 11:44
대전사람이지만 김성근식 야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헌데 고양 원더스 해체시기 일화를 듣고 나니 김성근 감독이 참 멋있더라구요.
2014년에 2군리그 막바지에 허민이 김성근 감독에게 구단 해체를 거론하자 김성근 감독이 그랬다더군요. 자신의 계약이 끝나서 그러는거라면 종신계약할 용의도 있다고. 물론 프로로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애들이(고양 원더스 선수들)이 그렇게 끝나는게 너무 안타깝다고. 심지어 고양시장을 만나서 시민구단 제의도 했다고 하는데 이건 정확치가 않습니다. 계약만료를 앞둔 시점이라 프로구단에서 엄청 입질이 왔을텐데 스스로 종신계약까지 이야기한거 보면 정말 남다른 양반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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