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스피어스

지휘관으로써는 유능했지만 인간적으로 낙제점이라는 평이 중대 내에 있었는데
이기적이고 특히 약탈을 좋아했다고.

사실 영국에서 한 미망인과 사랑에 빠져 애까지 만들었는데 그거 먹여 살리겠다고
약탈을 일삼았다고 한다.

문제는 죽을 줄 알았던 부인의 남편이 살아 왔고 그 여자는 스피어스에게 안 가고
그냥 스피어스의 아들과 같이 전 남편을 택해서 갔다.

훗날 스피어스는 전우들을 만나면 자기 아들이 영국 근위대 소령이라고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번도 자신이 키워본 적도 없는 아이인데...

한편 그 여자와 깨진 이후 한국전 등 군 생활을 이어가다 알 수 없는 정부일(아마 군사고문이나 정보기관)
을 하며 살았는데 결혼은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며 아주 불행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훌륭하게 사회에 복귀하여 미국 발전에 기여했던 이지중대 전우 가운데
자살로 생을 마친 소블(첫번째 이지 중대 중대장)과 더불어 개인사 불행하기로는 상위권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