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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6 14:16
이빨로 수월하게 글을 새길 정도의 타일이라면
그거 깨서 던지고 놀거나 글을 쓰는게 낫지 않을까 ..-_-a 그리고 5개월이라도 안합니다 -_- 5일이면 콜
15/06/06 14:21
저 만화를 보면서 생각했던건데
버튼을 누르고 5억년이 지난 다음 5억년의 기억이 지워진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는건 A 와는 다른 사람이 A를 대신해서 1000만원을 더 가지고 살게 되는거 아닌가요? A 라는 사람이 5억년이라는 경험을 하면 A+5억 이 되는데 기억이 지워지고 1000만원을 받는다는건 A+5억 이라는 사람은 사라지는거니까요. A의 클론이 A 대신 살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15/06/06 15:52
저도 저 만화 처음봤을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A와 A+5억은 다른사람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문득문득 생각이 날때마다 결국은 같은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억년 버튼 누르고 처음 얼마간은 부모님 걱정도 하고 친구 생각도 하고 분명히 A인 모습이죠. 그 A가 1억년쯤 지났을때 이미 A가 아닌 다른사람 (A+1억년)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A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철학문제도 결국 그시절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한것이구요. 저는 그냥 기나긴 기억상실증 걸린 같은사람이다.. 정도 까지 생각해보고 더이상 진도는 못나갔네요 크크 만약 교통사고로 한달정도를 기억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사람이 그사람이 아닌 다른사람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불의의사고로 어떤사람이 자기 인생보다 훨씬 긴 5억년의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 쓰고보니 이상하긴 하네요.. 뻘댓글인가 싶기도.. 어쨌건 재미있는 만화였습니다.
15/06/06 14:49
끝없는 윤회의 고통을 표현한 얘기 같네요. 다시 태어나면 기억이 리셋...
내막을 알면 못 누르지만 기억이 지워지기 때문에 대부분 누를 겁니다.
15/06/06 17:26
이건 A라는 돈을 받는 사람과
A'라는 억겁의 시간속에서 고통받는 사람은 다르다고 봅니다 사람의 아이덴티티는 기억과 경험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몸에 다른사람의 기억을 집어넣으면 그건 다른사람인겁니다(꼭서충) 그러므로 연타가 개이득 어차피 5억년 리셋하고 다시 5억년 스타트해도 기억엔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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