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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5 16:10
할로윈 때 받은 것들 중 시판용 포장 상품이 아니면 다 버리라고 가르치더라고요; 진짜 캔디와 마약 의심되는 캔디 구분하는 매뉴얼도 돌아다니고요 ㅠㅠ
24/10/05 16:14
문제는 우리나라도 이미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거죠.. 마약청정국 기준이 인구 10만명 당 마약사범 20명 이하여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이 기준을 넘겼습니다.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수 있죠.
+ 24/10/05 16:33
만들기 쉽고 싸고 강력하고
그래서 소량만 반입도 많은 사람이 쓸 수 있고, 효과가 강력해서 극소량 사용해도 쉽게 중독되고 그런거죠. 거기에 중국이나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 주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여 정돈 하는 중 같아요.
+ 24/10/05 16:45
펜타닐이 대표격이지만 정확히는 오피오이드라고 하는데,
90년대에 퍼듀파마라는 제약사가 있는데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 팔겠다고 겨우 세줄짜리, 정식 저널도 아닌 걸 가지고 FDA 통과시키고 중독성이 없다고 광고했습니다. 당연히 정식으로 통과할 수는 없으니 FDA 임원 매수해서 임상 통과시키고, 나오면 거액 보수의 임원 자리 넘겨줬죠. 그리고 일부러 병원갈 돈 없고 보험 없는 가난한 애팔레치아 지역 사람들 집중 타겟으로 해서 팔아먹었죠. 탄광일 하는 사람들 골병 달고 사는건 흔하고, 의사들도 중독성 없다니까 그냥 처방한거고, 영업사원들한테도 중독성 없다고 가르치고. 이 상태가 거의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마약성 진통제가 경각심 없이 너무 퍼져버렸는데, 문제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옥시코돈에 마약 카르텔들이 펜타닐이나 헤로인 같은거 섞기 시작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거죠.
+ 24/10/05 16:58
잘못하면 극소량으로도 저세상에 가는데 대체 왜 저런 게 퍼지는 걸까요 게다가 젤리든 뭐든 함정 판 건 왜 나오는 거야 아 너무 이해 안감....ㅠ
+ 24/10/05 17:21
관련 문제에 대해서 알기쉽게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넷플릭스의 '중독의 비즈니스' 추천드립니다
마약문제를 경제적, 산업적으로 접근해서 분석해줘요 미국의 펜타닐 문제는 제약회사의 욕심과 관련이 깊습니다 약간 편향적 시각이 느껴지긴 하는데 뭐 세상에 완벽이란 없으니까요
+ 24/10/05 17:55
수술후 쓰는 소위 무통주사(PCA)에 펜타닐 쓰는데
보통 1mg 정도에 NSAIDs 랑 식염수 섞어서 100ml로 만들고 하루 반~이틀 정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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