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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3 10:46
티쳐스 예전 방송분인데 이슈되나보네요 흐흐
저 프로그램보니 확실히 부모들 가방끈이 길면 자식들에게도 환경적으로나 유전적으로나 많은 영향력을 끼치더군요.
24/11/23 11:38
이게... 다 까먹은줄 알았는데...
고3때 갑자기 알려주는게 아니라 저학년부터 알려주다 보니 같이 단계가 올라가서 기억이 나더군요 크크크크
24/11/23 11:28
이쪽에서 일하는 중인데 부모가 가르치는 것의 장단점은 가정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가족이 가르칠 때의 문제점은 '감정'이 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학벌의 부모가 그 감정을 배제할 수만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자식이 받아 들일 수 있는 부모의 감정 정도는 가족관계마다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부모가 판단해 부모와 자식 사이에 갈등이 생길 것이라 생각되면 학원을 보내든 인강을 듣게 하든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4/11/23 11:31
'내가 잘한다'와 '남을 잘 가르친다'는 계통이 다른 스킬이죠. 시너지는 있지만 하나 잘한다고 나머지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고요.
24/11/23 11:33
전 딸 가르치다가 (고등학교 수학이랑 영어)
혈압 올라서.... 2달 배우다가 딸이 포기 했습니다. 딸이 저보고 너무 어렵게 가르친데요. T_T
24/11/23 11:45
위에 딸 친구 아버지 얘기도 그렇고 평소에 스포츠 얘기하고 그런 분들 무의식 중에 '30대, 40대 초 아니실까' 느끼다가 이런 얘기 보면 놀랍습니다. 자녀가 막 중,고등학생이라니 좀 의외의 흐흐
24/11/23 16:08
댓글 보니 안타깝게 탈퇴 회원이라 닉네임 언급해도 되는 OrBef님 생각납니다. 아들도 결혼했을 수도(...) 미국 시민이기도 하고 빨리 결혼할 법도 하니.. OrBef님 할아버지 되셨을 수도 있겠네요 메이웨더처럼
24/11/25 09:17
아, 아들 2010년대 후반쯤에도 어렸던 거 같으니 그 정도 될 것 같네요. 샤프님 말씀하신 근거가 훨씬 유력합니다 저는 그냥 OrBef님 일찍 결혼하시고 출산하신 편이라는 두루뭉술한 기억만 있어서. 아무튼 반가운 댓글이네요 흐흐 그리고 메이웨더도 3년 전 44세에 할아버지 된 사례라 너무 보내는 듯, 별로 안 그런 댓글이었습니다 크크
24/11/23 13:22
저 어릴때 똑같은 경험있어요! 제가 고1때 특수사유로 수학 진도를 아예 못 따라가서 점수가 바닥이었고 그때 집이 어려워져서 아빠는 집에서 놀고 개인교습할 돈은 없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아빠가 그 시간에 수학의 정석을 다시 펼쳐 공부해서 저를 과외시켜주셨습니다. 그렇게 반년을 억지로 진도 따라잡고 제 궤도에 올라갔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부터는 쭉 수리 1등급이었어요. 아부지 고맙슴다...
24/11/23 14:10
이전에 과외할때 부모님의 학벌이 엄청 높았음에도 절 부르길래 응?? 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엔 부모님하고의 관계가 안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부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24/11/23 14:31
저는 가르치기는 진작에 포기했지만, 가끔 모르는 문제 가르쳐 달라고 애가 먼저 물으러 올 때가 있는데, 중학교까지는 어찌 해보겠던데 고등학교 과정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가르치고 싶어도 못가르치겠습니다. 심지어 제가 지금 하고있는 현업과 직접 관련된 문제들도 하도 꼬아서 내니까 헷갈리더군요.
24/11/23 16:37
저도 사교육에 몸담고 있지만 자식을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이 게임하면서 이것도 못해?를 더 많이 시전한것 같네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수학 문제 같이 놓고 풀면서(저는 영어입니다) 이것도 못해? 시전 해봐야겠습니다.
24/11/23 23:06
내가 배울 때와 요즘 아이들 배울 때의 풀이 방법이 다르고 교과 과정도 다르고 내가 아는데 아이가 모르면 그것도 답답하고 100%는 아니지만 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독일에서 아이들 수학 가르칠 때 한국과 독일 풀이 방법이 달라서 한국식으로 가르쳤더니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르다고 해서 제가 독일 풀이 방법 배우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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