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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1/28 22:53
학계에 안 계시고 재야에서 향토사학 하시는 분들(이이화씨라던가요) 일컬기엔 괜찮다 싶은데, 사이비 역사학자들도 재야사학 이러고 있으니 그건 참..
+ 24/11/28 21:42
지난번에 어디선가 삼대목이 발견되면 우리 고대한국어의 많은 의문점이 풀릴거라 들었는데 솔직히 환단고기나 화랑세기는 진본이 있다고 한들 저 정도의 파급력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 둘 다 사실상 위서가 확실한 책들이라 알고 있구요.
+ 24/11/28 21:52
어떤 교수님에 따르면 삼대목이 단순 목차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분이 예전에 일왕 소유의 서고 내지는 수집품 모아두는 곳에 간 적이 있는데 경계도 심하고 권한이 없어서 제목만 대충 스캔해봤었다는데 우리 고대 문학이 실려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책들이 다수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하시더군요.
+ 24/11/28 21:55
흥미로운 것은 저 박창화라는 분이 일제시대에 약 10년 정도 일본 왕실 소속 도서관은 즈쇼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사실로서 확인되는 내용인데 그때 뭔가를 보고(진본 화랑세기?) 필사한 게 아니겠냐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 24/11/28 21:51
책 제목 그대로 신라시대 화랑들의 전기입니다. 화랑도의 수장인 풍월주 32명의 활동, 배우자, 퇴임과 자손 등을 차례로 서술한 후 각 인물들의 업적을 노래의 형태로 적어놓았다고 합니다.
+ 24/11/28 21:53
말 그대로 신라에 있었던 화랑 중에서 리더격 인물들의 일대기를 모아 집필한 책인데.. 대표적으로 드라마 선덕여왕 등에서 나왔던 미실 등이 이 책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 24/11/28 22:24
왕이 불륜 저지르러 담 넘다가 개에 물려 죽는 이야기가 실려있죠......... 진위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자극적인건 맞긴 합니다
맞으면 우리 조상님들 정말 뭣하게 열정적(......)으로 살았구나 싶을건데 진짜인지 알 수가 없으니 원....... 일단 썰에 의하면 일본에 원본이 있어서 그걸 외워서 썼다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이외에도 진짜가 되면 국문학자들이 환장할 향가들도 몇편 같이 수록돼있긴 한데 문제는 진위여부에서 그 향가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는 거죠 후대 사람이 향가의 형식을 빌려서 만든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와서 말이죠
+ 24/11/28 22:08
박창화씨는 재야 사학자 라고 보기 어렵죠
일제시기에 일본황실 궁내청에서 공식적으로 한반도역사를 12년동안 연구하신분입니다. 화랑세기 필사본을 본인이 공개한것도 아니고 돌아가신지 30년이 지난시점에 제자에 의해서 공개 된것이죠
+ 24/11/28 22:15
이 건도 꽤나 재미있게 지켜봤었는데 어쩌면
진서론과 위서론 사이에 절충설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일부 필사를 한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사학과 고고학의 전문 지식이 없다면 고서를 해독하는데 큰 한계가 있었을거고 아니면 실제 원문이 생각보다 너무 심심해서 작가경력이 있던 저자가 창작으로 공백을 상당부분 메꾼게 아닐까 하는.. 현재로서는 위서 확률이 99.99정도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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