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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1 21:17
월마트의 CEO는 월튼가가 아니라 더그 맥밀런 아닌가요?
글구 카길은 비상장 기업으로 알고 있고.. 어떤 예시로 반박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24/12/21 21:50
인터넷에서 아무렇게나 주장하긴 쉽고 제대로 반박하는 사람은 설명을 근거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 악순환을 보여주는 리플이네요.
24/12/21 21:50
댓글 덕분에 대댓글이 달려서 잘 배워 갑니다.
슈카가 월마트나 카길가의 케이스까지 제대로 이야기했어야 이런 단순지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신 모양새네요. 아니면 대댓글이 잘못된건가요? 대댓글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설명 더 해주시면 더 배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4/12/22 11:26
이분 업보도 있으신거 같고
월마트사례가 [미국도 다 대한민국 재벌처럼 상속하고, 그걸로 회사 휘두르고 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대표적인 예시라서요 크크
24/12/21 21:33
예시는 이미 경영권을 넘긴 사람들이예요. 최태원 이재용은 아직 본인이 오너고요. 자식들이 경영권을 넘겨받게 되면 모두가 알게 되죠. 상속관점이라면 빌게이츠나 잡스는 이재용이 아니라 이건희와 비교해야 합니다.
24/12/21 21:24
사회전반적으로 오너경영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하더라구요. 다 장단점이 있는건데... 역사적배경이 있어서 그렇다하기에 젊은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음
24/12/21 21:26
정서가 너무 다른게..
경영능력이 검증된 이건희, 정주영도 아닌데 오너가 죄지어서 감옥가면 나라 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정몽규의 현대자동차는 상상만해도 아찔합니다..
24/12/21 21:30
어우.. 진짜 이런거 짚어주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언론이 아닌 일개 유튜버라니(.. ) 그 누구보다 출산율과 경제에 진심이신 슈카형
24/12/21 21:31
문화가 안되있다는 말. 공감합니다.
기업과 재벌뿐 아니라 언론도 당연하고 국민도 준비 안되어 있어요. 주주에 피해끼치는 수많은 스포츠구단 재벌회장에 감사하다고 하는 스포츠선수들 롯데케미칼 자금 수혈해주는 계열사들 하이브-뉴진스 사태를 보는 국민들 문제가 수없이 많습니다. 글로벌스탠다드 상법으로만보면 다 말도 안되는거거든요
24/12/21 21:46
두가지가 겹쳐있는 내용같네요.
첫번째는 소수의 지분으로 순환출자 등의 편법으로 기업을 사유화하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 문제고 둘째는 가족승계는 몇회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도 결국은 망한다.
24/12/21 21:52
1대,2대까지야 운이 좋으면 수성 가능하지만 3대 ,4대 .. 언제까지 자식 로또가 계속 될까요.
심지어 전근대 시대면 장자 몰빵이기라도 하지 재벌 가계도 보면 황당할 정도긴 하죠. 누구는 a기업 둘째는 b기업 딸은 백화점, 호텔. 지금도 재벌 3세들 지나치게 능력없는 거 아니냐 오너리스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아마 수십년 지나면 자기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전문 경영인 위주로 변하긴 할 겁니다.
24/12/21 22:05
3대 4대면 70~80년을 넘어가는데 그 정도로 장수하기 쉽지 않죠
원래 때 되면 망하는겁니다.근데 그걸 남(주주)의 돈으로 하고 있으니 복장터지죠.
24/12/21 21:56
오너경영 하다가 주주경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거지 재벌 실드치려고 경제지가 만들어놓은 조악한 논리로 오너도 장단점 있음 하면서 실드치는게 주주자본주의와 멀어지는건 당연한거죠. 그 발렌베리도 사실상 이사회 체제고 전문경영인으로 바뀐지 좀 됐습니다. 주주자본주의라고 상당수는 다수의 개미에 의해 무계획적으로 운영되는게 아니라 대주주들이 우호지분을 형성하는 형태로 운영되니까요.
24/12/21 22:18
알아도 감히 바꾸지 못하게 시스템을 꼬아 놓았다면 시스템 전체를 무너뜨리고 재건하는 것 외에 고칠 방법이 있나요? 이제는 머리를 쳐낸다고 고쳐질 일은 아닐거라 보는데.
24/12/21 23:26
한국은 오너주의가 너무 심해서 힘들죠.
'내가 만든 기업인데 왜 내 마음대로 못해' 이게 기본 마인드라.. 오너가 나이 먹으면 제일목표가 주가부양이 아니라 승계작업.
24/12/22 02:04
https://www.news1.kr/finance/general-finance/3664286
카길도 경영상속을 하지는 않습니다. 경영 참여는 하지만요.
24/12/22 09:43
카길의 예시를 그쪽 옹호에 써먹자면 자본이득세(상속할때 내는게 아니라 팔아서 자본이득을 거둘때 세금냄)로 바꿔서 가족 상속을 할 수 있게 만들어달라고 하는 정도인데 이 케이스는 아예 상장 안한 부영 같은 애들이고
소수 지분으로 주주 이해관계 무시하고 자기 회사인양 휘둘러대는 재벌 체제를 옹호하기엔 어렵습니다...
24/12/22 00:08
일부분만의 지분으로 오너 경영 하는거 그토록 하고 싶으면 1, 2세대가 보여주던 역대급 아웃풋을 내밀던가, 아니면 상장폐지하고 비상장으로 돌려서, 자기 돈으로만 사업하면 됩니다. 문제는, 그 둘 중 어느 하나도 못하는 애들이 수두룩 빽빽하다는거...
24/12/22 00:26
자본주의 역사가 긴 나라에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가는 건 이유가 있는 거죠.
몇 몇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주식이 공개된 상장 대 기업은 우리 처럼 안하죠.
24/12/22 00:40
일요일에 연합뉴스 틀어놓으면 대기업 자식들 뭐하는지 잘 알려줍니다. 크크크
그게 결국은 경영권으로 흘러가게 되어있으니 필요한 소식이 아니겠느냐... 맞는 얘기죠. 맞는 얘긴데 누구 기업 2남이 이번에 무슨 일을 했고 어쩌구 어느 기업 장녀가 누구랑 결혼하고 그런 뉴스를 가만히 보고있다보면 현타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24/12/22 00:54
과거에 이주 유럽인이 많은 미국이나 유럽이야 봉건주의 제도를 겪은 국가라서
영주의 직계자손이 지속적으로 영지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아서 일겁니다. 다만 한국의 기업문화는 어딘가 모르게 일본식 다이묘 제도랑 일면상통과거에 이주 유럽인이 많은 미국이나 유럽이야 봉건주의 제도를 겪은 국가라서 영주의 직계자손이 지속적으로 영지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아서 일겁니다. 다만 한국의 기업문화는 어딘가 모르게 일본식 다이묘 제도랑 일맥상통한 것도 있고 현재 일본 식민 지배를 거쳐 일본식 기업 문화가 퍼진것도 그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24/12/22 09:46
일본은 양자를 많이 들인다고 하더군요.
엘지정도만 양자를 들인거로 아는데 직계 위주 상속만 고집하는 풍토 때문에 리스크가 더 크죠.
24/12/22 01:28
오너편 들어주는 국민연금, 기관들 탓이 크죠.
그렇다고 전문경영인이 무조건 옳다는건 아니구요.. 오너들이 주주의 이익을 우선시 여기지 않죠. 상장시키면 끝이라
24/12/22 09:30
50% 지분율 넘기면 대주주 맘대로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그것도 문제죠. 국장 보면 대주주가 50% 지분율 넘기는 회사들 꽤 많은데.. 상속 문제나 대주주 본인의 이익을 위해 주가를 끌어내리거나 별 이상한 이유로 유상증자를 하는 등 대주주와 소액주주들의 이해가 일치되지 않는 짓들을 수도 없이 벌이는데.. 그런 것들 땜에 상법 개정한다 만다 말이 많은 거구요.
24/12/22 11:39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위에 댓글들 중에 그만큼 지분율이 있으면 상속 해도 된다라는 식의 댓글들이 있는데.. 그것조차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상장/비상장 가릴것 없이) 그렇게 하고싶으면 개인사업자로 해야 맞을것 같아요
24/12/22 09:38
트럼프일가 그룹은 트럼프 할아버지 죽고 트럼프 할머니가 이었다가 트럼프 아버지가 받았고, 트럼프 아버지는 장남 쳐버리고 차남 트럼프에게 물려줬죠.
트럼프는 아들 사장 시켰다가 정치하면서 아들에게 물려주고 나왔죠.
24/12/22 11:38
그리고 비상장이라서 상속이 괜찮다고 하는것도 '엄밀히' 얘기하면 아니지 않나요?
주식회사라면 그렇게 보면 안되는 것이고.. 정말 상속과 같은 개인적인 일을 회사차원에서 하려면.. 그냥 개인사업자로 해야 맞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4/12/22 12:26
(수정됨) 광화문에서 목놓아 한미동맹 외치고 성조기 흔드시는 분들은 미국의 전문경영인 형태를 보며 한국의 가족 경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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