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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9 12:55
여전히 잘만 만들면 많이 봐준다는 말이 있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관객이 줄긴 한 것 같습니다 과거엔 평타 쳤을만한 애매한 영화들이 이제는 완전히 폭망해버리는 느낌
25/01/19 12:56
진짜 티켓값을 내려야....
요즘 보면 영화보다 야구장 가는 게 싸게 느껴지는데, 과거에도 이랬으면 극장 매출 떨어졌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OTT까지 있네? 박살나는 거죠.
25/01/19 12:57
개인적으로 영화표값을 일괄적으로 정하는게 이해가안갑니다.
제작사 배급사 영화관이 좀 조율해서 좀 싼마이 영화들은 더 싸게 영화표값측정해서 박리다매하는게 그나마 더 이윤이 남을거같은데
25/01/19 20:45
가격은 제작사나 배급사 영화관측에서 협의하는거죠
예를들어 제작사에서 1명당 받는돈을 다른영화보다 500원 덜고 배급사에서 500원덜받기로 협의하고 일괄적으로 천원을 깎는다던지 천원짜리할인쿠폰을 주는식으로 하는거죠 뮤지컬이나 연극만보더라도 가격이다 다른데 굳이 영화는 다 같아야만할이유가 있나싶습니다 물론 영화계 관행이나 정해진부분이 있겠지만... 어렵다어렵다하면 이런저런방법을 찾아봐야죠
25/01/19 18:05
위 리스트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상시 할인가에 개봉한 영화도 몇몇 있긴 했어요. 그리고 극장에서 문화의날 확대시행 같은 것도 해봤는데 가격이 아무리 싸도 볼만한 영화 없으면 사람들 안 오는 시대입니다.
볼만하고 입소문 난 영화를 싸게 팔면 그나마 사람이 오는데 그런 영화는 지금 가격에도 천만 가까이 찍긴 하거든요. 그런데 평범하거나 평균이하 영화는 5천원 관람 선착순 쿠폰도 다 소진 못하는 경우가 흔하더군요.
25/01/19 13:00
아바타 같은 영화처럼 극장에서 보는 게 특장점이 있지 않으면 잘 안보게 되죠 요즘은
OTT로 보는거랑 뭐가 다른가 싶으면 굳이
25/01/19 13:19
티켓값 말씀하시는분들은 인플레 고려 안하시고, 각종 할인 1+1티켓 등등 안쓰신것 같습니다. 아직 2인 만원 언더로 보기 쉽습니다.
낮은 수준의 영화들은 OTT를 이길 수없다는게 제일 문제인것은 맞고, 두번째로 젊은 사람들 소비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큰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는 영화라고 소문나고 주변에서 인스타 인증하고 그럼 티켓이 5만원이라도 갈걸요. 가격의 문제보단 내가 봤다고 자랑할 수 있는지, 주변 사람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25/01/19 18:15
지마켓 옥션 금요일에 cgv 9000원대 관람권 판매
쿠팡 에 씨집 전용 할인관람권 판매 메가박스 6-8000원 관람권 스마일클럽 가입하면 매달 초 1인당 2장 구매 가능 롯데시네마 롯데온에 평일 관람권 7천원 등 판매중이고 네이버 멤버십이나 컬리 멤버십해도 만원 이하로 볼 수 있어요 오픈마켓 검색하면 2인 관람권에 팝콘세트까지 2만5천원 정도 딜은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픈마켓 관람권 이용하면 2인 2만원 이하로 보는 게 개인적으론 별로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vip적립이 안 되어 자주 쓰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극장 회원가입하고 앱 설치만 해두어도 인당 만 원 정도에 볼 수 있는 쿠폰 자주 얻을 수 있고요. 이벤트 페이지 한번씩 확인하면 다 그렇고요 지점 자체관람권 묶어서 파는 패키지도 있거요 추천하긴 그렇지만 대리예매도 있고요. 만원 미만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더 많습니다. 다만 대부분 관심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긴 합니다
25/01/19 20:00
댓글이 좀 늦었는데, 제일 싼건 농협카드나 KT VIP 1+1 같은게 좋고 (조건이 있다보니..)
사업자용 기프티콘을 개인한테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메가박스 기준 9천원대에 쉽게 살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잘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25/01/19 13:19
경제도 안 좋고, 연애는 안 하고, OTT는 치고 올라오고, 막상 티켓가격 지금도 7000~10000원이면 살 수 있는데 안 가거든요.
음...이렇게 쓰고 보니까 답이 없음;;
25/01/19 13:23
이제는 티켓값 내려간다고 회복이 단기적으로 될거같지도 않은게 코로나 + 티켓값인상 여파로 영화관을 안 간 기간이 늘어나니
취미생활의 관성? 뭐 그런게 끊겼다고 느껴집니다. 사람은 결국 원래 하던거 하는 성향도 큰데 예전엔 영화가 그랬다고 보거든요. 딱히 관심있는 영화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영화1편 보러가던게 한국 문화생활의 관성이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다 정도 영화표값을 안 올려서 이게 반등이 가능했던 시기가 있었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티켓값 내리는게 악수나 현상유지수준이지 적어도 묘수는 아닐것 같아요.
25/01/19 13:28
영화비는 물가 대비 그렇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티켓값을 내린다고 더 갈 거 같지 않아요. 그냥 영화관이라는 장소가 한 물 갔다고 봐요.
영상 콘텐츠는 집에서도 즐길 게 넘쳐나고, 밖에서는 더 익사이팅한 활동을 원하고 영화관은 애매해진 거죠. 소비 문화가 변했습니다. 요즘에는 페스티벌이나 스포츠 직관처럼 밖에서도 도파민 터지는 이벤트를 원하죠. 어두운 곳에서 가만히 2시간 동안 있기에는 너무 지루해진 거에요. 해외 작품이나 한국 작품이나 모두 흥행이 어려운 건 매한가지라 비단 한국 영화 퀄리티의 문제도 아니라고 보고요. 2024년 국내 박스오피스는 애니메이션 제외하면 되려 해외 영화의 참패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영광에 머물 게 아니라, 변화에 영민하게 적응해야죠. 넷플릭스가 DVD 대여점으로 시작한 걸 생각하면요.
25/01/19 13:30
티켓값이 절대치로 비싼게 아니죠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거죠 산타페를 4000만원에 파는데 소렌토가 2000만원이면 산타페 누가 사요 산타페는 적정가격이지만 어쩔수 없죠
25/01/19 13:34
게다가 파편화가 정말 심해졌어요
10년전에도 파편화는 심했지만 지금은 더 심해졌죠. 버튜버에 뭐에... 지상파 안보는 사람(혹은 2차루트) 많은 것처럼 영화도 메이저의 지위에서 내려온거죠 옛날에는 영화관 간판영화 안보면 아직 안봤어? 소리 나오기도 했는데 요즘엔 그거 꼭 봐야됨? 소리 나오죠 뭐 범죄도시4 이런급의 이 시국에도 잘나가는 영화급이면 몰라도요 코로나가 깨닫게 해준거죠 영화관 안가도 되네?
25/01/19 13:43
그래서 취향의 파편화인 측면에서 OTT 플랫폼이 더 유리한 점이 크죠.
OTT는 10만명이 각자 10개의 영화를 봐도 되지만, 영화관은 100만명이 1개의 영화를 보는 게 아니면 실패니까요. 영화관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각자의 파편화된 취향을 담기에 불리한 형태 같아요.
25/01/19 13:31
영화별 제작비
1승 60억(추정) 대도시의 사랑법 52.5억 아마존 활명수 130억 대가족 90억(추정) 보고타 125억 위에 언급된 탑건은 제작비가 2200억이네요. 티켓값 같으면 무슨 영화 보러 가겠습니까? 가뜩이나 비싼데요 그럼에도 박스오피스 순위 보면 2024년은 한국영화가 오히려 선전했다 봐야합니다
25/01/19 13:38
사람들이 연애를 안 하고, 연애를 안 하니 주된 데이트 장소였던 극장도 내리막...
10년 전엔 둘이 만나 밥 먹고 영화 한 편 보고 술을 먹든 모텔을 가든 했는데 이제는 저 코스로 놀면 20만원씩 드는 세상이라.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게 20~30 청년들인데 그 청년들이 돈이 없고 가성비에 예민해요. 극장은 가성비가 안 나오고요.
25/01/19 13:40
많은 이유 들어주셨지만
거기에 쇼츠 세상인 것도 하나 더하고 싶네요.. 집에서 오랜만에 영화라도 하나 볼까 하면 2시간 진득히 볼 생각에 엄두가 안 납니다 크크
25/01/19 13:44
제가 영화랑 아예 담 쌓고 지내는 사람이라
내용등을 평가할 능력은 없지만 겨울엔 대중교통 이용하느라 가끔 버스 타는데 저 송강호 1승 버스광고는 참 .. '1승 하세요옹 ~' 으로 마무리하는데 왜 저러나 싶은 생각만 듭니다 아마존 활명수도 이곳에서 포스터만 봤는데 제목+포스터만 봐도 개그치는 수준이 짐작이 가서 보기 싫겠던데요
25/01/19 13:53
사진이 나온다고 미술이 망한것도 아니고
MP3가 나왔다고 음악산업이 망한것도 아니고 비디오가 나오면서 영화관이 망한것도 아니죠 OTT는 하나의 계기일 뿐이고 그냥 변화에 적응 못하는 산업이 망하는 겁니다
25/01/19 13:55
옛날 8천원 일때 평균 밥값이 4-5천원 이었던걸 생각해보면 영화표 값 때문에 영화를 안 본다는 아닌거 같아요.
또 저 영화들 보면 창고에 오래 묵혀있던 영화였는데 이유가 있었던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25/01/19 13:56
일단 몇년째 cgv vip 유지중인데 볼게 없긴 해요. OTT랑 다른 극장에서 보는 느낌이 좋아서 cgv도 즐겨 갔는데 마지막으로 영화본게 위키드네요. 설에 뭔가 재밌는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안나옴.... 이번에 vip는 포기할까 싶기도해요.
25/01/19 13:58
OTT + 대 유튜브시대라서 더 안 가는 것 같습니다.
여가는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정된 시간으로 똑같지만, 그 시간에 대체재로 볼거리가 유튜브에 넘치거든요. 야외 문화활동이 대체적으로 줄어들었고 그마저도 야구장으로 많이 빠져나갔죠.
25/01/19 14:01
OTT에서 딸깍 하면 볼수있는 언젠간 봐야지 했던 명작들도 2시간 박을거 생각하면 부담 스러운데 영화관은 이제 확실히 접근성도 별로고 비용대비 차별성도 그렇고..
25/01/19 14:06
결국 돈문제죠. 그리고 이건 영화판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영화관 자체를 00년대, 10년대와 다른 시각으로 봐야합니다. 최근 가수들 콘서트 상영을 자주하는 것 같은데, 영화관들 입장에선 좋은 방향이라 생각하고요. 그 방향으로 더 많이 개발해야죠. 영화판은 좀 더 OTT에 맞춰서 제작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2시간이란 시간에 묶일 필요도 사라지고, 좀 더 자유롭게 더 길게도 뽑을 수 있고 더 짧게도 뽑을 수 있게 된 거죠.
25/01/19 14:08
소방관같은 영화가 350만 깜짝 흥행한거 보면 수요는 분명 있죠
(20년 촬영한 창고 영화로 4년정도 재워두다가 원래 배급사가 다른 배급사한테 팔기까지 했는데 대박이 난...) 하얼빈도 극장 아니었으면 끝까지 못봤을 것 같고... 5년안에 TV방송국들 하나씩 문닫고 국내 OTT들도 넷플릭스에 잠식되면 그땐 시장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벌써 드라마 제작편수는 줄고있다고 하고 남게되는 인력들 모두가 넷플릭스로 갈 순 없을테니까요 제가 생각할 땐 극장이 OTT에 뺏긴건 고객뿐만이나리 자본,인력,회사같은것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영화를 굉장히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저는 이게 TV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무한도전,1박2일 같은거 2시간씩 광고없이 보고 그랬는데 이거 말도 안되는거죠 크크크 응답하라 같은 시리즈는 한편에 1시간 30분씩도 했었고... 근데 이제 TV를 안보고 OTT도 한화에 40분정도로 끊어달라고 하는 세상이니 2시간씩 보기가 쉽지 않죠
25/01/19 14:09
영화 소재가 문제. 1승이나 아마존 할명수는 지금 통할 소재인지...
게이영화는 그렇다치고 문제 있능 배우들 영화에 나오는 것도 그렇고... 청설이나 말 할수 없는 비밀같은 철지난 감성을 왜 다시 가져 오려하는지... 출발 비디오 여행 잠시보니.. 또 예전 나름 흥행작 2편으로 나오는거 같던데..(사고나면 일단 튀어~ 그 배우) 영화계쪽 사람들 머리는 뭔가 꽉 막힌듯...
25/01/19 14:27
티켓값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티켓값 내리라고 아우성일 때 귀닫고 소통을 안 해버리니 그 때 발 끊은 사람들이 새로운 취미를 찾았고 (특히 야구장) 더이상 돌아오지 않는 것도 타격 크게 받았죠. 이미 수십 수백만원을 투자한 모바일게임도 발길(접속) 뜸해지고 그동안 다른 게임 재미들리면 더이상 안 찾는게 소비자의 냉정함입니다. 영화측이 너무 나태했어요.
25/01/19 14:38
K블록버스터의 시대는 끝났죠 이제 제작비 덜드는 가성비 영화들 제작해서 손익기준 낮추거나 영화비를 내리거나 먼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솔직히 영화비 이제와서 내린다고 관객이 다시 늘지도 의문이죠 ott란 새로운 적이 있어서
90년대 비디오하고 붙었을때하고는 정반대의 포지션이죠
25/01/19 15:36
요즘 연애를 잘 안하니까 그런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주 고객층인 2030세대의 절대적 인구수 감소+연애하는 커플 감소로 인해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25/01/19 15:48
사실 다른 이유들이야 다들 공감하시는데 이것도 다양한 이유 중에 하나 일것 같습니다.
주요 고객 인구도 주는데 이제 연애도 안하고 데이트도 안하니...
25/01/19 16:34
동의합니다. 데이트 필수코스가 영화였는데 데이트를 하는 수 자체가 엄청나게 줄어들었죠.
지금 저기에 찍히는 수십만 단위도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그나마 봐주는거라고 봅니다. 크크....
25/01/19 15:40
요즘 딱히 보고싶은게 없더라고요
Ott도 네이버멤버쉽 가입하면 무료다보니 상반기 극장개봉작 중 기대되는게 28년후말고는딱히 없네요
25/01/19 16:40
티켓값이 지금의 2/3인 만원이 되었다 쳤을 때, 저 영화들이 관객이 50% 이상 증가했을까요?...
전 10프로도 증가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25/01/19 16:51
요즘 가만 보면 한국 영화 산업이 힘들어서 신작 나오는 작품도 줄어 든거 같은데, 그와 비슷하게 왜 해외 영화도 개봉 하는게 줄어 든거 같나요??
25/01/19 17:27
가장 근본적으로 위기로 변경되기 시작한 시점이 영화가격을 올리고 나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물가오르는 시점에 너무 생각없이 올렸죠.
25/01/19 17:30
영화는 넷플이랑 비교하면 가챠? 같은 느낌인데. 정말 별로인 영화는 그냥 돈날리는거죠. 영화관 환경이 감상에 더 좋은 것도 의문이구요. 불특정다수의 사람들과 그닥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보는거라. 물론 압도적인 사운드와 스크린이 있지만 아닌곳도 많구요. 거기에 그런 스크린과 사운드가 어울리는 영화가 있고 아닌 것도 있어서. 굉장히 여러가지 이유로 시대의 흐름에서 밀려나는듯한 느낌입니다.
25/01/19 17:39
작년에 본 영화가 이렇게 되네요
1월 서울의 봄 / 5.0 4월 듄 2 / 4.5 5월 챌린저스 / 4.0 6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런 영화들은 15000원도 기까이 냅니다 근데 솔직히 오스카상 노미네이트되는 그런 영화 만들기가 쉬운가요….
25/01/19 18:03
가장 큰 두 가지 요인, OTT의 약진과 홈씨어터의 발전은 영화계 사람들이 어떻게 노력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죠.
15년 전만 해도 TV 40인치가 평균이었는데 어느새 60인치에 육박합니다.
25/01/19 18:38
사실 여전히 걸작이나 화제작은 많이 들어오는데, 지금 위기의 특성은 범작의 위기인거 같습니다. 예전엔 범작이어도 손익분기 턱걸이타율은 꽤 됐는데, 이젠 범작이면 손익분기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느낌이에요
25/01/19 18:45
OTT때문에 위기라고 하기엔 그 OTT로 결국 돈버는 구조 아닌가요? 단순히 관람객만 따진다면 문제가 맞는데 수익으로 보면 OTT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구조가 아닐런지..? 못 만든 영화일수록 OTT는 산소호흡기 달아주는 역할을 할 것같은데,,
25/01/19 19:01
시간의 가치도 너무 커졌고, OTT의 대두, 표값상승, 관성끊김으로취미생활 자체가변함, 연애율 하락 등등 총체적 난국 그냥 연착륙은 늦었으니 구조조정 빡세게하고 재출발해서 소규모로 연명하는엔딩이되지않을지..
25/01/19 20:29
미디어 소비 행태가 급격히 바뀌었죠. ott라는 플랫폼도 그렇고, 시청 방식도 옛날과는 달라요.
요즘 세대는 영화 풀타임으로 안 보죠. 쇼츠로 기워서 대충 대화 통할 정도로만 인지하거나, 배속재생 또는 장면 스킵해 넘겨가며 보는 방식도 흔합니다.
25/01/19 20:42
그냥 시대의 흐름인 거죠 뭐
저도 예전에 한 번 쭉 찾아본 적이 있는데, 한국 영화 시장의 기점이었던 쉬리가 개봉하고 그 이후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고 등등 한 것들이 기껏해야 20여년 정도 밖에 안 되더라고요 20여년,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긴 시간은 또 아니잖아요 그 체감폭을 굳이 따져보자면 트와이스가 데뷔하고, 강남스타일이 유행하고, 티비에 쇼미더머니가 막 유행하고 그러던 시절에 딱 2배만큼 곱한 기간이 영화 시장이 급성장한 기간이니까 그냥 말 그대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비디오 방이 없어지고, 만화방이 없어지고, 오락실이 없어진 것처럼
25/01/19 22:46
오스카 수상작인 에에올 관객수 38만, 오펜하이머 300만 입니다. 오스카 수상작도 관객수가 이런데 영화수준이 낮아서 안보는 것 같진 않네요 크크
25/01/20 04:23
카페 가면 됩니다. 저는 영화티켓이 영화관 망한데 한몫한다고 보는게 영화티켓 + 간식 값이 커피 + 디저트 값을 넘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25/01/20 05:37
영화산업의 고전에 대해 티켓값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시대가 변한거라서 8,9천원 받아도 딱 가격 불만만 덜하지 별다를 거 없을겁니다
왠지 유난히 영화가 땡기는 기분이라 일단 가까운 영화관에 발걸음을 옮겨서 상영리스트를 훑으며 개중 가장 끌리는 작품을 골라 관람하는, 그런 아날로그적 감성이 넘치는 시절은 이제 흘러가버렸어요. 대신 넷플릭스를 켜죠
+ 25/01/20 07:55
가끔씩 영화관 가서 보는 입장에선
1. 각 지점, 상영관마다 스펙(스크린크기, 음향 등)이 다른데 요금 일괄 인상 -> 상대적으로 스펙이 떨어지는 지점, 관에 안가려고함 2. 1에서 이어져서 소위 티켓값 뽕 뽑으려면 스펙 좋은 관에서 체급 높은 작품을 보려고 함 3. 안보고 까먹고 있으면 OTT로 언젠가 풀림 보는 사람 입장에선 1번이 진짜 이해가 안되긴해요 일반관이어도 스펙이 천차만별인데 가격을 올려버리니 용산cgv, 코엑스 메박같은데에서 보는거 아니면 손해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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