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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5 20:51
참 이게 세삼 놀랍지도 않습니다.
모 항공사 (한국계 항공사는 아니고) 파일렛이 국경을 여권없이 통과할려고 비자만 꺼내서 나갈려고 했다가 잡혀서 국경에서 다시 리턴 하는것도 봤습니다.
25/03/25 21:00
어휴 1살 딸이랑 마누라랑 한국으로 가려는데 공항에서 체크인할때 마누라 여권이 만료된걸 알아서 멘붕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대사관 가서 긴급여권 받아야 해서 딸은 제가 데리고 가는데 1살 딸이랑 아빠랑 ....ㅠㅠ이하 생략
25/03/25 21:01
집앞 편의점갈때 지갑에 얼마있는지 확인하고 정작 지갑을 안가져가서 도로 집에 왔거든요.. 여권도 충분히 안챙길거 같긴합니다.. 음..
+ 25/03/26 13:13
차세대 여권으로 지금같은 수첩 형태가 아니라 카드형태 여권 안이 나온지 십년은 된거 같습니다. 이게 북미 서/북유럽 한중일은 얼마든지 가능할텐데, 그 외 나라로 가면 답이 안나옵니다. 십몇년 전 쯤만해도 방글라데시나 필리핀 여권 같은 경우는 기계판독도 안되는 손글씨 여권이었죠. 하물며 아프리카로 가면...
* 참고로 십여년 전에도 여권이 나름 기술집약체라서 '제대로된' 여권을 만들 수 있는 곳은 열 군데 쯤 밖에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세계 여권을 모아보면, 거의 비슷한게 많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태그리스 최신 여권을 만들어도, 그게 안되는 나라로 가면 쓸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현체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다만 이것도 어찌될지 모릅니다. 과거 대테러 전쟁 때 문제 되었던 게 테러범들의 국제적 이동차단이었습니다. 그런데 테러범들은 (피래미는 아니겠지만)위변조 여권을 쓸 일이 많죠. 그래서 미국에서 후진국 출입국관리에 원조를 많이 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후진국들 여권이 갑자기 좋아진게 이 덕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죠. 앞으로도 세계에 피는 많이 흐를거고, 그러면 또다시 출입국행정이 문제될 겁니다. 여권위조 브로커가 감히 꿈도 못 꿀 수준의 여권이 필요한 때가 또 오겠죠. 그러면 선진국에서 돈을 들여 후진국의 출입국관리를 개선시켜줄거고. 그러면 새 여권체계도 나타나겠죠.
25/03/25 23:49
아뇨. LA에서 상하이 직항인데 운항 도중에 여권 안 가져온거 발견해서 샌프란시스코로 회항 크크. 그래서 결과적으로 국내 이동이 되버려서 여권은 필요 없긴 했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대기타던 다른 "여권" 있는 파일럿이랑 교체했겠죠. 이 정도 거리면 파일럿 4명이 타는데 4명 모두 교체되었을 가능성도 있을겁니다. 기사 본문에 나온 착륙 전 연료 덤핑하는 비용과 파일럿 헛되게 쓴 가격 등등 손해가 억대로 나갔겠네요.
25/03/25 22:27
회항을 할 경우 무게 때문에 기름 버려야 착륙 가능해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덜덜
궁금해서 GPT한테 물어보니 기장이 도착지에서 또다른 업무에 투입될 상황이었다면 다른 항공 일정들까지 꼬일 수 있어서 하지 않았나 추측하네요.
25/03/26 00:09
사람이 일 하다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긴 하죠. 다른 기사 보니까 탑승객들은 한 4만원어치 식사때 쓸 수 있는 바우처를 보상으로 받았다고 하네요.
25/03/26 08:49
음.. 여권 없이 가게될 경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 나라에 구속 수감 되는 겁니까? 풀려나서 환송되는 것이 회항하는 비용보다 더 많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면허취소가 되어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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