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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31 20:55
네덜란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내가 일이 많은데 '일이 많다, 줄여달라'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 이용하려고 들 뿐이고요. 이걸 얘기하면 당장 일이 줄어들 것이냐? 일단 줄어들긴 줄어들 겁니다. 이걸 얘기하는 게 내 미래 회사/사회 생활에 좋을 것이냐? 아니요. 참고 일하면 나중에 보상 받을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7/31 21:10
아니요.
본인 원하는 대로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하라고 제가 말씀 드리더라도 이야기 한 것의 반대 급부는 있을 거라는 말씀은 드려야 맞다고 생각했고요.
19/07/31 21:14
독일에서 근무한지 4년 다 되어 가는데 프로젝트 5개라고 해서 경력인줄 알았는데 신입이시네요.
독일어로 일하신다고 하셨는데 일반 독일 회사인가요 아니면 한국계 독일 회사인가요? 그에 따라 분위기가 좀 달라서 대처가 달라집니다. 일반 독일 회사인 경우, 회사 내에 케어 부서가 있다면 거기랑 상담을 하시고 없다면 위에 매니저랑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신입에 5개나 되는 프로젝트 주는 회사는 일의 강도를 모르겠습니다만 독일에서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단, 회사와 이야기할 때는 어떤 이유로 부담이 되는 건지 자세하게 설명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한국계 독일 회사이고 분위기가 한국식이면 회사와 이야기한다고 좋은 결과 얻기는 힘듭니다. 멘탈 관리를 잘 하시는 수 밖에요. 혹시 추가로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쪽지 주세요. 같은 독일이니 통화도 가능합니다.
19/07/31 21:25
한국계 독일 회사 입니다만, 사장님을 제외하곤 모두 독일 사람 입니다.
사장님과도 독일말로 이야기 하구요, 회사 분위기는 독일과 한국이 짬뽕된거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한국에서 일한 경력은 있는데,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사장님과 같이 하는데, 처음에는 제가 배우면서 따라가는거였는데 이게 점점 제가 주가 되고 사장님은 뒤로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일의 강도는 제가 아직 배워야 하는 상황이니 저한테는 쎈 편입니다.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두달 일한 신입에게 프로젝트 5개는 과하다고 생각이 되구요.
19/07/31 21:34
이해했습니다.
Probezeit 6개월이고 unbefristet Arbeitsvertrag 인가요? 아시겠지만 Probezeit 기간 동안에는 회사에서 이유 없이 해고 가능하기 때문에 버티셔야 합니다. 이후에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근무 시간에 집중해서 일하시고 퇴근 후에는 잊어버리세요. 그 날 다 못한다고 세상 무너지는 것 아니고 신입에 5개 준 것이 무리라는 점은 동료들도 인정하기 때문에 좀 늦어진다고 문제 삼을 사람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도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19/07/31 21:42
적극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갈피를 좀 잡은 느낌입니다. 계약서 상 6개월 Probezeit, Unbefristet Vertrag입니다. 프로베는 일하는 동안 마음에 드셨는지 3개월로 줄였고 다음달 끝낼 예정입니다. 일단은 버텨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쪽지 보내겠습니다.
19/07/31 22:12
3개월로 줄여준 것을 보니 일 잘 하시나 보네요. 회사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계신 듯 합니다. ^^ 잘 하고 계시니 힘내세요. 주말 부부라 퇴근 후에 스트레스가 더 쌓이실 것 같은데 자전거나 다른 취미생활로 날려버리세요~
언제든지 쪽지 주시구요.
19/08/01 02:39
독일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일하는데 여기는 솔직하게 다 말하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비자 문제만 없으면 짤려도 갈 곳도 많고요
19/08/01 11:31
이스라엘-캐나다-미국에서 일하고 있고, 본사는 미국 입니다.
그냥 케바케라 뭐라 드릴말씀이 없을듯 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일할때는 주 80에서 많을때는 100시간 정도 일했습니다. 같은 회사안에서 프로젝트별로 국가를 이동해서 진행하는데, 같은나라 같은 회사여도 분위기가 다 달라서... 저희 회사는 동양인을 뽑으면 일을 많이하고 잘할거다 라는 기대가 어느정도 있고, 그 기대에 맞춰서 해야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미국에서 일이 많다고 하면, 진짜 욕 한 2시간먹었고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그보다는 덜하지만 비슷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버티는게 맞을듯 하고 가능하면 다 마무리 한 후에, 그때는 ~~해서 좀 힘들었었다 등으로 이야기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19/08/01 15:54
100시간이요...?
집에 안들어가고 일만 하신거네요, 약간 그런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동양인은 일을 많이 한다는.. 조언 감사합니다.
19/08/02 02:44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취미로 밤에 가족들 다 자고 나서 조금씩 더 합니다. 물론 유연 근무제가 원활한 직장이라 낮에는 일을 4시간~6시간 정도로 일을 덜 하고 가족하고 시간을 더 보내고, 가족들 자고 그냥 하루에 8시간씩 일하는 것은 최소한 맞춰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가 있다보니 하루 10시간 일하는 경우나 주말에도 자주 일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직 후 1년이 안 되었지만 주위에서 인정하는 분위기를 느끼게 되네요. 이러한 느낌을 받고나서는 일하는거에 여유가 더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일 열심히 하시면서 일이 익숙해지고 인정 받으시면 직장에서의 안정, 위치와 여유가 모두 생기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타지 생활 정말 힘들텐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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