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24 00:11
165 초과하는 구속이 필요할거같고 이것만으로도 확실하진 않습니다.
사이영상 언급하신거 보면 MLB일텐데 그정도 레벨이면 다음공이 빠른공이라는걸 확신할 수 있으면 한도끝도 없이 커트가 가능할 겁니다. 하다못해 KBO에서도 안먹힐 커브라도 장착해서 투피치가 된다면 몰라도 패스트볼 하나만으론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19/08/24 00:31
포심 하나만가지고 승부한 투수는 못들어본 것 같네요.
구속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오프스피드 피치 또는 먹힐 수 있는 변화구 하나정도는 최소한으로 갖춘게 보통인것같습니다. 랜디존슨도 빠른 포심 이외에 고속 슬라이더가 있었고 제구력 좋다는 매덕스도 무브먼트 좋은 투심패스트볼로 타자를 잡았어요 제구력이 좋고 구속이 빠르더라도 순수 포심 하나만으로는.... 일반적인건 아니죠. 타자를 잡아내는건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기때문에..
19/08/24 00:35
설명 감사합니다. 야알못인 저도 단순 직구만으로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직구가 한 200정도 되면 직구가 오는줄 뻔히 알면서도 못칠까요?
19/08/24 00:42
사람의 반응속도를 아예 초월할정도가 되면... 치기 힘들겠죠. 그정도 구속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얘기겠네요.
19/08/24 00:52
그냥 대충 계산해봤는데 마운드부터 홈플레이트까지 거리 대략 18m정도로 잡고
144km/h의 공을 던지면 놓는순간부터 타자까지 도달하는데 0.45초정도 걸리네요. 공을 놓는시점에서 타자가 반응하기까지 대략 0.2초~0.25초?정도는 걸린다고 하면.. 나머지시간동안 배트를 휘두를 수 있겠네요. 근데 180km/h의 공을 던지면, 타자까지 도달하는데 0.36초만 걸리게되므로 반응시간 제외하면 공을 보고 배트를 낼 수 있는 시간이 훨씬 짧아지게될테니.. 이정도면 타격이 정말 힘들겠네요.
19/08/24 01:04
직구도 무브먼트가 있어서 직구보다는 속구라는 말을 더 쓰는거같아요 요즘은. 포심패스트볼이라고 한정할 수도 있겠지만요.
예전에 제이크 맥기라는 선수가 96마일정도 패스트볼을 90% 이상 구사하면서 사실상 원피치로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는데(불펜투수) 타자가 여러번 타석에 들어서면서 공의 무브먼트와 타이밍에 적응하기때문에 선발로 뛰면서 15승 이상급 사이영 컨텐더가 되려면 더 빠르고 좋은 공을 던져야겠죠. 평속 100마일에 좋은 무브먼트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질수록 한번씩 타자 타이밍 뺏는 변화구를 섞는게 워낙 효과적이라서 말씀하신 케이스가 현실적으로 나오기 힘들긴 합니다. 미련한 피칭이니까요..
19/08/24 04:09
계투로 사이영상을 받을 성적을 찍는다는 가정하에 정밀한 컨트롤이 되는 165 정도면 충분히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발이면 힘들겠네요.
19/08/25 01:53
볼 1개 정도로 세밀한 컨트롤을 사람이 못합니다.
야구공의 지름은 7.23cm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 너비 즉 홈플레이트 길이는 43.18cm 단순 계산으로만 봐도 좌우로도 공6개가 들어갑니다. 그러나 스트존을 눈꼽만큼만 스쳐도 스트라이크로 인정하고 또한 수직 스트존은 좌우보다 더 넓으며 게다가 스트존은 평면이 아니라 육면체 형태의 입체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야구공 1개 크기로 분할 하면 몇백분할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근데도 역사상 최고의 제구력을 갖췄다는 매덕스도 자기는 스트존 6분할 정도만 가능하고 9분할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매덕스는 사이영상 3연패를 했고 약쟁이 제외하면 역대 최고 투수 소리도 듣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입니다. 200이닝 넘기고 방어율 1.5, 1.6을 2년 연속으로 찍기도 했고요 근데 이런 사람도 공 1개 정도로 세밀한 컨트롤은 못했습니다. 말씀하신 수준의 컨트롤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이고 그게 정말 가능하다면 160이 아니라 120 130을 던져도 MLB 씹어먹을겁니다. 겨우 20승이 아니라 30경기 등판해서 전경기 승리투수에 ERA 제로도 찍을걸요. 특별한 다른 구질이 없어도 됩니다. 포심을 더 느리게만 던져도 완급조절은 되고 타이밍 뺏을 수 있으니까요. 제구력에 대한 환상을 갖고 게신 분들이 많은데 제구력 좋단 소리 듣는 사람들도 몸쪽 높게, 몸쪽 낮게, 바깥족 높게, 바깥쪽 낮게 대충 이렇게 4등분이나 제대로 하면 다행입니다. 공1개 수준으로 컨트롤 할 줄 아는 투수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지금만 없는게 아니라 과거에도 없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