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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8 14:28
종종 영험한 무속인들은 사주나 관상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정확히 예측한다는데요
→ 못합니다. 로또 번호도 맞출 수 있을까요...? → 못합니다. 타고난 사주나 관상에 의해 그 사람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있다면 →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전부 미신입니다. 미신의 진짜 나쁜 점은 그 순간의 판단만 흐리는 게 아니라 모든 인과관계를 엉터리로 연결짓는 습관이 생기는 면이라 생각합니다.
19/09/08 15:11
종종 영험한 무속인들은 사주나 관상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정확히 예측한다는데요
→ 무속인 수준으로는 못 맞추죠. 한양터잡은 무학대사급이라면 모를까. 그렇다 하더라도 커다란 틀을 보는 느낌같아요. 영험한 무속인이라는게 있을 수가 없어요. 그 정도 능력이 있으면 무속인 하고 있겠습니까. 특히 신점같은건 귀신에게 속박된거지 자기가 주도권 갖는게 아니예요. 로또 번호도 맞출 수 있을까요...? → 아뇨. 타고난 사주나 관상에 의해 그 사람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있다면 → 정해져 있지만 틀이 정해져 있는거죠. 틀안에 내용은 각자 써가는 겁니다. 사장의 운명이 1인기업 사장일지 대기업 사장일지.... 그리고 자기가 하기에 따라 관상도 운명도 바뀝니다.
19/09/08 15:22
저도 점쟁이 전혀 안 믿는데요, 설령 믿는 사람도 그런 게 가능하다고는 안 믿어요.
그쪽 얘기를 언제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우선 관상을 사주보다 우선해서 봅니다. 사주는 하늘에서 받은 운, 관상은 땅에서 자기가 살아온 삶이라 보는데 쉽게 말하자면 사주는 재능 총량 관상은 현재 시험 성적 정도로 봅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도 정해져있다고는 안 보더라고요. 그리고 보통은 너의 운을 살리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대충 학원강사의 조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듯 하구요. 산가지로 치는 사람들은 숫자로 상이 나오게 한 후 뭐 예를 들어 집나간 사람 어딨는지 찾아주세요, 그러면 물 땅이 나왔네, 빠져죽었나? 합격하나요? 꽃 문이 나왔네, 합격할듯? 이런 식으로 치고 사주쟁이는 예를 들면 불꽃 앞에 더 작은 불꽃 같은 사주가 나왔으니 이 사람은 2인자로 살 거 같소~라는 식으로 치더군요. 점을 안 믿어도 아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19/09/08 18:02
사기꾼들입니다. 울동네 무당아줌마 두명도 흙으로 살고 각종 사회복지 지원받으며 사는데다가 자잘한 자택 부업을 하고 있죠. (자동차 부품조립)
본인들도 가난한데, 각종 복권 점도 보고 있습니다. 본인들 팔자는 사납지만 타인을 재물복으로 인도할 수는 있다고 구라치죠.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럼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복권 1등하라고 가르져주면 되자나..애초에 사기꾼들
19/09/08 21:58
심리상담소의 클래식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요. 답답한 속풀이하고 힐링받고(꼭 좋은 말을 듣는다는 건 아니고) 돌아오고..
화술은 수천년이라는 유구한 세월동안 인증된 훌륭한 밥벌이 수단이죠. 누군가는 절이나 성당가서 하고, 누군가는 바에서 하고 누군가는 점 집가서 하고.. 글 쓴 분보다 더 혹한 사람은 가서 굿도 하고 부적도 쓰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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