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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7 14:52
음... 일단 기본적으로 사람의 서비스가 들어가면 가격이 확 뛴다는 느낌입니다. 외식비, 교통비, as비 등이 해당되겠네요.
주거비는... 지역따라 천차만별인데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같은데는 서울은 아무것도 아닌 느낌이고요, 외곽으로 가면 빈 땅이 널렸고요.
19/12/07 14:55
서울이랑 비교한다면 해외도 대도시로 비교해야 할텐데, 한국이 쌌으면 쌌지, 더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윗분 말씀대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 서비스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라고 봅니다.
19/12/07 16:14
일본 거주자 입장에서 본다면 한국은 사람 인력이 들어가는 서비스가 싸고 장보기 물가는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불편했던건 물가보다도 물건의 종류, 다양성이 너무 부족했어요. 잘팔리는 것만 갖다 놓음.
19/12/07 16:51
한국의 최대 단점은 그냥 끼니 때울 정도의 식료품은 비싸지 않은데 품질 중간 이상인 가공 식품은 비싸고 또 디저트나 간식에 해당되는 것들이 아주 비싼 편이죠. 그리고 과일...잘 안 먹지만 진짜 음청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19/12/08 08:51
캐나다 / 영국 거주 경험이 있습니다.
공산품 계열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환율이 센 나라에서 그 나라 화폐로 월급을 받는 것이 공산품을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일 겁니다. 집과 관련된 비용은 한국에 전세가 있기 때문에 한국이 넘사로 저렴합니다. 월세를 내더라도 집값대비 월세로 계산하면 한국이 확실히 저렴합니다. 신선식품은 전반적으로 한국이 더 비쌉니다. 공과금은 기본 요율 기준으로는 한국이 저렴하지만, (특히 전기) 누진세 쳐맞기 시작하면 한국이 훨씬 비쌉니다. 과자류는 영국은 저렴한 편이고 캐나다는 비싼 편입니다. 빵은 단순비교하기는 좀 그런 것이, 외국은 그게 밥이지만 우리에게는 간식이지요. 대체로 한국 빵이 더 비싼 편입니다. 대중교통비는 한국이 넘사로 쌉니다. 대신 기름값은 한국이 더 비쌉니다. 보험은 한국이 좀 더 저렴한 편입니다. 초중고는 무상이나, 대학 등록금은 노답입니다. 외국인 가격은 따로 있어서 노답 오브 노답입니다. 외국에서 사교육이 한국처럼 만연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방과후교실 같은 것이 많이 활성화돼 있는데 그건 한국보다 비쌉니다. 의료비는 영국, 캐나다 모두 무료입니다. 단, 중병을 제외하면 내 돈 내더라도 한국 의료가 좋습니다. 사람 손 타는 서비스 비용... 한 번 사람 불러 보시면 DIY를 외치게 됩니다. 소득수준은 세후가 중요합니다. 고소득일 경우에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어차피 세율이 세고, 경우에 따라 한국 최고세율이 더 높은 경우도 있어 대체로 (캐나다 33% 미국 39.6%, 한국 42%) 외국이 낫습니다. 그런데 하위 중산층 수준이면 한국은 거의 면세에 가까운데 외국에서는 소득세를 뜯어가기 때문에 세전연봉이 같다면 외국에서 일하는 것이 더 손해입니다. 특히나 대도시에서 월세를 낸다? 전세가 주거안정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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