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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4/13 16:20:24
Name 꼰대
Subject [질문] 여러분은 주1회 500원인 웹소설을 볼 의향이 있으신지요?
웹소설 시장은 단순한 서사 전개, 고구마 구간 최대한 스킵, 힘숨찐 먼치킨 주인공(남성향 소설의 경우) 등이 대세긴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거나 살짝 무거운 소설에 대한 잠재수요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소설의 본질인 대리만족만 충족시켜준다면요.

예를 들자면 저는 주인공은 있지만 군상극처럼 여러 시점을 제공하는 걸 좋아합니다. 이렇게 조연들한테도 충분한 맥락이 부여돼서, 이들 각자가 주인공을 위해서 기능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세계관이 넓어보이고 몰입도도 높아지더라고요.

물론 1일 1회 연재 시스템에선 네임드 작가들조차 힘들다는 걸 압니다. 편당 텍스트가 적을 수 밖에 없는데(25화 1권) 독자들은 한 편 한 편에서 충분한 전개속도를 원하니까요. 군상극 냄새만 나도 댓글에 원성이 빗발치죠.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조금만 미숙해도 호구같아서 못보겠다, 확확 성장하지 않으면 돈 주고 보는데 내용이 없다 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저런 반응을 욕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요. 이 사람들한테 웹소설은 매일 퇴근, 하교할 때 대중교통 안에서 가볍게 소비하는 텍스트일 뿐이죠. 하루 일이백원 정도의 통쾌함이면 충분합니다.

대신, 주1회 연재에 1화당 1/5권 분량을 500~1000원 정도로 제공하는 시장이 추가로 개척되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작가들은 압박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독자들은 선택지가 좀 더 다양해지는 거죠. 카페나 시리즈같은 거대플랫폼에서 나서서 네임드 작가들을 통해 시도해봤으면 하는게 개인적 희망입니다.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생각인데,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지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 피지알러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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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2
20/04/13 16:22
수정 아이콘
빠져들정도의 재미라면 봅니다..
다만 주1회씩 안보고 완결나오면 몰아서 일괄구매해서 보는 스타일이라서
주마다 결재는 안할듯 합니다.
20/04/13 16:24
수정 아이콘
주 1회 1/5 500원
주 5회 5/25 100*5=500원
그게 그거아닌가요?? 조삼모사
This-Plus
20/04/13 16:27
수정 아이콘
가격은 같지만 좀 다르긴 하죠.
하루하루 안끊고 좀 긴 호흡으로 쓸 수 있고
뭔가 컨디션 안좋은 날은 하루 쉬고 내일의 나에게 맡길 수도 있고.
20/04/13 16:3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제생각은 중간 이탈자가 많이 생길꺼같네요.
막상 일주일 기다렸는데 또 기다리다가 모이면 봐야지가 매일 한편씩 나오는거보다 더 심하꺼같네요.
물론 질이 좋아질꺼라고 생각하지만 수익성은.
글쎄요.
20/04/13 16:34
수정 아이콘
넵 텍스트당 가격은 유지돼야 하죠. 포인트는 매편마다 독자들이 결제비용에 대한 만족감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스피디한 전개면 괜찮지만 긴 호흡의 소설일 경우 차라리 여러편을 묶어서 한 번에 올리는 게 독자들 입장에서 덜 답답하고, 그러면 작가들도 피드백 압박이 덜하죠.
20/04/13 16:38
수정 아이콘
진짜 압도적인 퀄리티 작품들을 보유하면 모를까
이미 사이다 인스턴트로 고정된 웹소설시장에서 못버틸꺼같아요.
류지나
20/04/13 16:24
수정 아이콘
멀리갈 거 없이 피지알에도 촉사를 연재하시는 모 작가님이 계십니다... 편당 100원인데 이 정도면 그래도 구독층이 꽤 있지 않을까요? 수익 내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20/04/13 16:4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100원이면 혜자스러운 가격이네요
20/04/13 17:40
수정 아이콘
오. 그거 수익이 아주 낮습니다. 얼마를 생각하시든 그것보다 낮을 거라고 단언합니다. :)
ioi(아이오아이)
20/04/13 16:25
수정 아이콘
그만한 퀼리티가 나온 다면 상관없겠죠.

웹툰은 주간 1연재가 기본이니까
20/04/13 16:43
수정 아이콘
넵, 퀄리티에 자신 있을 경우만 저런 식으로 계약한다고 일단 가정해봤습니다.
This-Plus
20/04/13 16: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분량이 많아질 수록 더 좋다고 봐요.
하루하루 편당 편당으로 끊어야 하는 게
연출 상 창작의 제약이 강하다고 봐서...
20/04/13 16:33
수정 아이콘
전 긴게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미가 중요하죠
아기다리고기다리
20/04/13 16:35
수정 아이콘
재미만 있으면 노상관이죠
20/04/13 16:37
수정 아이콘
초반 무료 단계에서 흡입력만 보장한다면 100원이나 500원이나 별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20/04/13 16:38
수정 아이콘
초반에 큰그림 그린다고 무거워지거나 설명이 많아지는 소설,혹은 지루하다면 안볼거 같습니다.
RedDragon
20/04/13 16:39
수정 아이콘
재밌으면 휴재가 길어도 기다려주죠.
20/04/13 16:39
수정 아이콘
작가가 못버틸거 같은데요.
5일쯤 쓰다가 6일차에 내글구려병에 걸려서 다 갈아엎고 이번주 휴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20/04/13 16:48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떠오르는 작가님들이..크크
휴재 잦은 작가분들은 차라리 한 두 권 다 써놓고 연재하고, 다시 휴재 기간동안 책 쓰고 뭐 이런 식으로 계약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興盡悲來
20/04/13 16:40
수정 아이콘
자잘한 가격보다야 재미가 문제죠....
20/04/13 16:46
수정 아이콘
웹소설은 가벼워서 읽어도 그만 안읽어도 그만인 작품이 많은데
그걸 1주일을 쉬면 아무래도 연독률?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떨어질 것 같아요..
20/04/13 16: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연독률은 확실히 일일연재와 비교해서 떨어지긴 할거에요.
이웃집개발자
20/04/13 16:48
수정 아이콘
재미가 있다면 분명 저런 소설을 원하는 니즈는 있다고 생각합니당

슬슬 저런게 나와준다면~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20/04/13 16:50
수정 아이콘
결국 메인타겟은 출퇴근길에 몇백원씩 써가며 소일거리 하는 사람들이죠
거기에 맞는 퀄리티와 가격이 될수밖에 없는듯
20/04/13 17:0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전 돈 꽤나 써가며 취미활동으로 소비하는 층도 이젠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힘드려나요.
미카엘
20/04/13 16:51
수정 아이콘
재밌으면 더 주고도 봅니다
비오는월요일
20/04/13 16:59
수정 아이콘
퀄리티가 압도적이면 100일에 한권도 볼 사람 많습니다.
그게 안되니까 1일 1연재에 목메는거죠.
조말론
20/04/13 17:11
수정 아이콘
재미만있다면 분량만 적당하다면 얼마든지
20/04/13 17:18
수정 아이콘
재밌으면 봅니다
근데 그만큼 재밌으면 주 5일이건 1일이건 상관할 필요도 없을거고
그럼 굳이 주 1일로 할필요가 없겠죠 플랫폼 입장에서 자주 접속하는게 훨씬 유리할 텐데
20/04/13 17:35
수정 아이콘
플랫폼 입장에선 옳은 말씀이십니다. 연재 횟수를 줄일 유인이 없죠.
20/04/13 18:13
수정 아이콘
본문과 다른점은 한화에 500원이 아니라는 점인데 일주일에 한번 특정요일에만 업로드를 하고 그때 여러화를 올리는 작가도 있습니다.
잠수족
20/04/13 18:32
수정 아이콘
저는 보통 1-2주씩 몰아보는편이긴 한데
한 75%이상은 매일보는 사이다물 지향인건같아서
충분한 조회수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04/13 18:34
수정 아이콘
몇몇 소설은 주 2-3회 정도의 연재주기를 가지는경우도 있고(물론 이경우에도 편당100원)
극단적으로 전민희급의 네임드면 쓰고싶을때만 올리고 다음에 올리고싶을때까지 휴재! 이래도 되긴합니다만(룬의아이들 3부... 부들부들..)
대부분의 작가에게 적용하긴 힘든 플랫폼이긴 합니다.
쿠카부라
20/04/13 18: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 주 보고 다음 주에 잊어버릴거 같은데
2주 놓치면 결제를 안하게 될거 같네요.

주 당으로 나오는게 일정 작품 수 이상이 아닌이상 힘들거 같습니다. 주간지처럼. 물론 이래도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몰아서 보게 되는거랑 비슷하네요. 이럴 때는 볼 때 퀄리티가 더 높아서 좋아할거같습니다.
크림파이밀크
20/04/13 19:16
수정 아이콘
작가가 그렇게 연재해도 플랫폼에서 다시 5등분한뒤에 하루하루 올릴거 같아요
야크비쉬
20/04/13 19: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 했었죠. 100원짜리 패스트푸드형 웹소설에 반대되는, 1주일에 1번 나오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좀 더 무겁고 진지하며 마이너한 취향도 포함할 수 있는 성향의 웹소설.
근데 그런 쪽의 가장 큰 문제가, 자기 글이 재미없다는걸 인정 못한다는 겁니다. 전개 느리고 소재 마이너한걸 핑계로 재미없음을 변명하는 글쟁이들이 엄청 많죠. 전개, 소재, 무게감, 고구마 등등 그런걸 다 떠나서 재미있어야 합니다.
희원토끼
20/04/13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봅니다~물론 제 스타일한정이지만요~
及時雨
20/04/14 00:20
수정 아이콘
황금가지가 브릿G라고 그런 스타일 추구하는 플랫폼 냈는데 만만치 않은 거 같습니다.
랜슬롯
20/04/14 08:32
수정 아이콘
재미있다면 봅니다. 안볼 이유가 없죠. 다만, 음... 연재가 길어지면 아마 기다리는데 지쳐서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그런 경우도 종종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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