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5/24 09:08:26
Name 102
Subject [질문] 예능의 추억팔이같은게 정치,사회,경제발전과 관계있나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 2020년인데, 개콘도 20년만에 이제 접는것 같고
예능의 타겟은 장년층으로 바뀌는것 같고, 계속 추억을 파는것 같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피로감이 좀 심하네요.
잘 몰라서그런데 방송연예계 작가나 피디들 새로운 피들이 수혈되지않나요.
그런데 계속 정체되는 기분입니다. 처음엔 재밌고 신선하고 그랬는데
심지어 과거에 추억팔이 했던건데 몇년지나서도 그사람이 또 추억을 팔고, 또 몇년지나서 예전을 팔고..
너무 쏠림현상이 심한것 같아요. 예능, 유튜브, 드라마까지..  
더이상 우리나라가 눈에띄게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건가 싶어서요.
사회학쪽으로 이런부분을 연구한 결과물들이 있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무늘보
20/05/24 09:09
수정 아이콘
어려운 시기일수록
화려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위로하는 현상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05/24 09: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사회적으로 매우 힘들던 IMF시기를 추억하기도 해서.. 그때가 연예계의 전성기라 생각해서일까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5/24 09: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0. 지상파 방송들의 수익이 예전 같지 않음. 인터넷, 모발에 뺏겨서 반의 반토막 수준
1.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제작비용이 상승. 이제는 새로운 아이디어 내기가 쉽지 않음 & 흥행을 보장할 수 없음
2. 추억팔이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효과가 좋음.

우리나라 예능 뿐만 아니라 외국도 영화, 애니 쪽은 과거 명작들의 리부트, 리메이크가 활발하죠. 스포츠도 버라이어티 쇼 같은데서 명전급 레전드 선수들이 게스트로 나와 옛날 얘기하는 것도 흔하고.. 다 추억팔이의 연장선이라 보고 있네요.
20/05/24 10: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너무 한치앞만 보고 가는것 같아요. 이러다가 2030년에도 90년대 2000년대를 추억할것 같음.
맥크리발냄새크리
20/05/24 09:50
수정 아이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유튜브에 시청률파이도 많이 뺐겼구요 그로인해 볼사람은 어차피 보게되어있는 평타치는 프로그램 + tv 주 시청자 타겟으로 프로그램이 거기서 거기죠 새로운거 만들어봤자 다 유튜브 봅니다
20/05/24 10: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지금이라도 살아남기위한 몸부림 이라고 해야할까요.
유튜브도 약간은 추억팔이로 가는느낌이 들어요. 탑골가요, 야인시대 등등
2020년 시작을 원더키디로 하더니, 이젠 까치나 하니도 실시간스트리밍 해주고...
정지연
20/05/24 10:10
수정 아이콘
경제적 발전에는 한계에 왔기 때문에 광고비는 큰 차이가 없는데 광고할 수 있는 매체는 늘어났습니다.
티비 광고보다는 바이럴 광고가 가성비가 더 좋다고 생각되니 그쪽으로 들어가는 광고비가 늘어나면 티비광고 비용이 줄어들겠죠.
그럼 방송국입장에서는 모험을 하기가 어려우니 보장된 시청률을 내는 쪽으로 가는거죠.. 그게 추억팔이가 됐건 트롯가수들이 됐건..
거기다 인구구성비율의 변화도 있습니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장년층이 청년층보다 인구비중이 높고 주요 경제력도 그쪽에 몰려있으니 돈을 뽑아낼 수 있는 세대 대상으로 컨텐츠를 만들수밖에 없죠
20/05/24 10:50
수정 아이콘
저만해도 장년층에 가까워져가는데도 티비를 안보니까 실제 주요 티비시청층은 더 위겠죠.
그런데 추억을 팔이를 추억팔이하는 수준이라... 그 방식만은 세련되게 한다거나 변화를 줄만한데 제가 볼때는 노력을 별로 안하는것 같아요...
미카엘
20/05/24 10:11
수정 아이콘
이제는 장년층도 자극적인 유튜브 많이 봐서.. 방송 심의나 규제를 혁신하지 않는 이상, 계속 밀려나서 하던 것만 하다가 그것마저도 완전히 다른 플랫폼들에 뺏길 겁니다.
20/05/24 10:53
수정 아이콘
공중파 드라마, 간판예능들도 폐지할 정도니 뭐..
근데 케이블이나 이런곳도 똑같은것 같아요. 아 순서가 바뀐걸수도 있겠네요. 사람들이 안보는게 문제일수도
오스피디
20/05/24 10:21
수정 아이콘
방송뿐 아니라 게임도...
20/05/24 10:56
수정 아이콘
IMF쯤 나왔던 파판7가 최근에 리메이크되었다길래 놀라긴했었네요.
잠이온다
20/05/24 10:56
수정 아이콘
게임만 봐도 비용 증가(리스크 증가)/신세대 감소(출산율 감소, 이건 선진국도 똑같음)/경기 안좋음(코로나 이전에도 돈이 잘 풀렸냐고 하면 글쎄....) 등등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위험은 매우 커지고 있는데 그만큼 이득이 없죠.

당장 20년전에 전설적인 매체들을 보면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못할 시청률이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지금 대박이라는 거 보면 매우 적고 그만큼 수익률도 안나오잖아요. 경쟁할 매체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났고요.

그리고 이제 나올만한 건 다 나와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드라마나 tv프로그램도 할만한 건 다 해봤잖아요? 게임이 비슷한 장르의 게임만 나오듯 tv나 영상매체도 당분간은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가끔 독특한게 나올 것이구요.
20/05/24 11:00
수정 아이콘
드라마나 영화보면 넷플같은데서 투자받고, 해외판매도 있고, 규모들은 더 커진것 같은데 그만큼 제작비도 많아진거겟죠.
예능은 공중파 답이 없긴 한것 같아요. 그냥죽느냐 재탕하며 살아남다가 죽느냐 이런..
20/05/24 11:40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k팝이나 한국이 세계로 먹히는게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늙어가서 그런지 그게 더 좋기도 해서 ㅠㅠ

akb에서 노래대회하는데 엔카(일본의 트로트라네요) 부르는거 보고 뭐 어린애가 저런걸 부르냐 했는데 그게 한국 미래겠죠
지금까진 한국에서 노래 대회할때 트로트부르면 반응 별로일거라 생각하는데
트로트가 흥한 지금부턴 앞으로는 트로트도 많이 부를테고 그게 문화가 좀 늙어가는거겠죠
20/05/24 19:18
수정 아이콘
근데 K팝은 작곡가가 젊고 노래도 공동작업이라던지, 해외작곡가곡 받으면서 발전하고있어서..
저는 오히려 이놈의 드라마 한류가 더 위험해 보입니다. 수준미달의 드라마들이 계속 나오는듯
명작급은 또 좀 매니악하다거나 그런것같고...
우리나라는 엔카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전 댄스곡이나 발라드들은 지금도 커버하고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것 같긴하네요.
강미나
20/05/24 13:17
수정 아이콘
인구구조랑 관련이 큰 거 같습니다. 방송사에서 큰 돈 투자해서 방송 만들기엔 10대 숫자가 너무 적고
시청자 수가 많은 30대 이상은 생각이 굳어서 자꾸 익숙한 걸 찾게 되다보니 나왔던 사람들만 계속 나오게 되죠.
7-80년대랑 비교해도 지금처럼 방송 나오는 출연자가 고령화 고인물화된 적이 없습니다. 무슨 다큐도 아니고 예능 메인 MC들 나이는 죄다 40대 50대에
30대 중후반 김희철 규현이 YB 달고 나오는 거 보면 방송 타겟이 30대 이상에 완전히 고정되어 있는거죠.

그래서 10대들이 TV 안보고 다 유튜브 인방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게, TV 틀어보면 송민호 피오 이런 까마득한 아저씨들이 어리다는 소리듣고
자기들은 태어나지도 않았던 90년대 00년대 그립다 그립다 하니.... 자기들 또래 나와서 방송하는 건 유튜브 인방 밖에 없으니 그거 볼 수 밖에요.
20/05/24 19:20
수정 아이콘
고인물화가 심해지는것 같아요. 저 또한 어쩌면 가장 환호하고 즐길 세대이긴한데... 천성이 좀 삐뚤해서 그런가 자꾸 비판적으로 보네요. 한번 그렇게 보니까 계속 그래요... 고인물화는 그렇다쳐도, 그 고인물들이, 추억팔이 프로그램을 해버리니... 또 고인물들을 불러오고.....
20/05/24 13:37
수정 아이콘
고령화+ 유튜브때문이라고 봅니다. 일본과 비슷하게 인구구조때문에 한국 문화가 쇠퇴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추억팔이가 주류가 되는 순간 문화발전은 끝이라고 봐야죠.
20/05/24 19:21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지만, 어쩔 수 없는 몸부림 같아보여요.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수는 없으니...
Blooming
20/05/24 13:47
수정 아이콘
20~30대 시청자는 대부분 유튜브로 넘어가서, 지상파와 케이블이 전력투구하는 시청자 연령대가 40대 이상입니다. 요즘 미친듯이 트로트 트는것도 그런 이유구요.
20/05/24 19:23
수정 아이콘
문화예술 발전에 그렇게 좋은건 아닌거같은데, 소위말하는 그 고인물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종의 사명감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5215 [질문] 피로연 관련 질문입니다. [7] 미숙한 S씨6649 20/05/24 6649
145214 [질문] [논리학] 전공자분들 논리학 관련 질문입니다. [12] cheaterzz4408 20/05/24 4408
145213 [질문] 가벼운 러닝이 힙업에 도움이 되나요? [8] 지금이대로8945 20/05/24 8945
145212 [질문] 역사 관련 방송이나 범죄사건 방송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레너블3790 20/05/24 3790
145211 [질문] 반전세에서 전세 이사관련 이사날짜 궁금증 [2] 워라밸4165 20/05/24 4165
145210 [삭제예정] 제주도 신혼여행 질문드립니다. [15] 홈커밍7719 20/05/24 7719
145209 [질문] 재즈피아노 앨범 추천부탁드립니다. [4] 블루레인코트3537 20/05/24 3537
145208 [질문] 이 음악의 제목이 궁금합니다. [4] 하나4797 20/05/24 4797
145207 [질문] 운동할 때 애플워치 쓰는 분들 계신가요? [6] 스타듀밸리5553 20/05/24 5553
145206 [질문] MLB현역 3선발급이 크보에 온다면 [36] wish buRn6740 20/05/24 6740
145205 [질문] 불교를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3] 똥꾼3742 20/05/24 3742
145204 [질문] 예능의 추억팔이같은게 정치,사회,경제발전과 관계있나요? [22] 1024919 20/05/24 4919
145203 [질문] 일산백석지역 질문드립니다. [2] 의문의남자3758 20/05/24 3758
145202 [질문] 이명박 전 대통령 짤 찾습니다. [2] 코왕5428 20/05/24 5428
145201 [질문] 경찰 유인 단속 카메라 [5] 소사이어티게임5990 20/05/24 5990
145200 [질문] 헬스 pt 와 관련된 궁금증... [7] 마르키아르4033 20/05/24 4033
145199 [질문] 무선 이어셋이 궁금합니다. [6] Amiel4237 20/05/24 4237
145197 [질문] 두닷 컴퓨터 책상 쓰시는 분 계실까요? [6] 오렌지망고5921 20/05/23 5921
145196 [질문] VR로 마인 크래프트 하고 싶다는데, 뭘 사줘야 하나요? [5] 약쟁이4488 20/05/23 4488
145195 [질문] 넷플릭스 (U+) 질문드립니다. [4] 오늘보다 나은 내일3479 20/05/23 3479
145194 [질문] 이게 왜 준하는 사람(같은 사람)이 되는건가요?? 엄밀히 성격자체가 다르지 않나요?? [6] 잘가라장동건5005 20/05/23 5005
145193 [질문] 옛날 일드 명장면 중 제목이 알고싶습니다. [2] 여자친구4287 20/05/23 4287
145192 [질문]  전업투자자 아닌 회사원분들은 어떤 식으로 투자하시는지요...? [10] nexon5362 20/05/23 53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