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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 11:43
일단 충청도 자체가 그렇게 야구 열기가 높았던 곳이 아니라(한화 인기가 큰 폭으로 늘어난건 아이러니하게도 암흑기인 2010년대 이후죠) 수도권 빨대효과가 가장 커서 싹수 되는 애들은 애초에 고등학교 진학 자체를 서울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청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대전에 야구부 있는 중학교가 딱 둘이니 말 다했죠. 그러다보니 지역 고교 야구부들이 북일고 빼곤 학교가 돈이 없거나 야구부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90년대까지는 북일고 말고도 대전고나 공주고같은 곳도 제법 선수풀이 괜찮았는데, 21세기 들어와선 성적도 좋지 않고 학교 내에서 야구부가 찬밥대우를 받는걸로 압니다. 최근에 대전고 야구부도 국제고 전환 이슈때문에 해체 위기까지 갔었고요. 그래서 한화가 전면드래프트 도입을 가장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20/06/13 09:11
사실 핵심을 정확히 말하면, 충청도팜이 안 좋은 게 아니라, 그냥 지방팜이 다 안 좋은 데
(요즘은 전라, 경상 애들도 좀만 야구 잘하면 서울, 수도권 갑니다.) 한화가 그 안에서도 유독 신인을 못 키우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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