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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6/20 13:08:06
Name 잠만보스키
Subject [질문] 결혼하신 유부남 또는 오랜연인관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게 질문 (수정됨)
얼마전에 이별 후 후유증으로 불면증관련 고민글도 남겼었는데 확실히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사람이 생기려고 하니 많이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 새벽4시에 매일 일어나거나 고통스러움은 없습니다만
새로운 인연을 이어나가려는데에 있어서 약간의 두려움(?)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전보다 좀 좋은 인연과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만남의 결정을 쉽게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에 헤어졌던 전여친의 경우 성격이 저랑 100% 달랐습니다. 저는 내향적이고 집돌이 타입이었고 아싸타입, 전여친은 어떤 모임을 가게 되면 그 모임의 모든 사람과 교류하는 핵인싸였습니다. 저는 제가 갖고싶은 그런 점을 가진 전여친에 매력을 느꼈고 반대로 전여친 또한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친해지고 싶어하는데 본인에게 관심없어 하는 제가 궁금해서 끌렸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만나서 동거까지 2년하게 되면서 생활방식이나 패턴에 차이가 나다보면 엄청나게 싸움도 많았고 타협도 하면서 살아왔는데 결국에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해서 너무나 달랐던 점이 헤어짐의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여행을 가면 여친은 사소한 곳 구석구석 모든 곳을 걸어서 다 탐방해야 되는 타입이고 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면서 설렁설렁 보는 타입이어서 그런 부분에서도 싸우고...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안맞았던 것 투성이 같습니다...근데 또 어떻게 2년을 같은 공간에서 살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연애는 나와 다른사람과 만날 수 있더라도 결혼을 할 사람은 나랑 비슷한 사람과 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고
그래서 앞으로 만날 사람은 나랑 성향이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점은 이렇습니다. 현재 선택지는 A와B 두개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A의 경우 얼마전 친구랑 강변에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벤치에서 쉬고 있는데 완전 자전거 복장을 차려입은 여성분이 제 전화번호를 받아가셔서는 저한테 좀 적극적으로 만남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전여친과 같은 느낌의 인싸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제가 소극적이여서 그런지 확실히 전 적극적인 여자가 끌리는 것 같아요..근데 전여친처럼 같은 문제로 싸우게 되고 같은결과가 도출될까봐 사귐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A는 연상입니다.

B의 경우 같은 모임에서 알게된 동생인데 취미나 취향같은 것이 비슷합니다. 그녀도 집순이 타입이구요 대화를 했을때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이 느껴졌고 아...나랑 되게 비슷한 구석이 많다..라고 느꼈습니다. 대화가 잘통하는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근데 문제는 희한하게 대화도 잘통하고 같은 점이 많이 있는데 매력적으로 이성적으로 끌리지는 않습니다. 정말 모순적이라고 해야되나.... 전여친에 그렇게 끌려서 사귀었다가 너무 달라서 헤어지고 고통받았는데 정작 나랑 잘 맞는 것 같은 사람에게는 이성적으로 끌리지를 않으니....

그래서 결혼하신 유부남분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결혼생활을 하시면서 나랑 비슷한 공통점이 많은 것이 좋으신가요?
아니면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나와 다른 점을 가진 상대와 결혼하신 것에 만족을 하시나요?
이번 썸을 흐지부지 하게되면 언제 또 연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 빠른 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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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 13:27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케바케죠

저는 일단 감정이 끌리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잠만보스키
20/06/20 15:23
수정 아이콘
끌리는건 A분인데...몸매도 예쁘고 이성적 매력도 훨씬 강하게 느껴집니다..근데 전여친 트라우마 때문에 걱정부터 생기네요...이런 제 자신이 싫습니다.
20/06/20 13:33
수정 아이콘
성향으로 딱 갈라서 판단하기 보다 만나보면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걸 느끼지 않을까요?
그럼 만나봐야 알 것이고, 그러려면 마음이 따라야겠죠.
고로... 전 솔직하게 이쁘고 섹시한 사람 추천드립니다
잠만보스키
20/06/20 15:23
수정 아이콘
일단 만나보고 판단해봐야 겠습니다.
20/06/20 13:36
수정 아이콘
둘중에 이쁜사람이요
이혜리
20/06/20 13:41
수정 아이콘
오래가는게 연애의 목적이신가요?
그냥 끌리면 만난다 헤어진다 만난다 헤어진다 나중에는 헤어짐이 그냥 무뎌집니다.
그러면서 관계가 어려운 타입의 분들 대하는 법에 요령이 생기고 그렇게 조금씩 발전 되고 긴 연애가 되는 것이쥬.
잠만보스키
20/06/20 15:22
수정 아이콘
연애로 끝내고 싶지 않고 결혼, 즉 헤어지지 않는 반려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끌리면 만나고 자고 헤어지고 그런 가벼운 만남은 하기 싫습니다.
Faker Senpai
20/06/20 1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최대한 많이 만나보시라고 하고싶네요. 이별하는거 두려워 하지 마시고 한명한명을 통해 내가 더 좋은 남자로 성장하게끔 해주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세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시게 되면 그땐 이런 질문도 안올리실거고 그냥 그사람이랑 함께 하는게 선택의 여지같은게 아니라는걸 아실거에요.
좋은마음으로 상대를 대할수 있으면 다른점은 매력이고 같은점은 편안함이지만 부정적인 마음으로 상대를 보면 다른점은 불편하고 같은점은 지루함이죠.
잠만보스키
20/06/20 15:26
수정 아이콘
참 모순덩어리지만 만날땐 다른 점이 매력이었고 헤어지니 그게 단점으로 느껴지더군요.....이별이 안 두려웠으면 좋겠지만 너무 아팠어서 ㅠㅠ 안 두려워 할 수가 없네요
20/06/20 13:58
수정 아이콘
성격이 다른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서로 다른 걸 인정하고 상대에게 맞출 수 있느냐의 문제죠. 조금씩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잠만보스키
20/06/20 15:28
수정 아이콘
자기방어적인 기제가 제 스스로 너무 생겨버려서 두려움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우선 만나보려구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0/06/20 14:24
수정 아이콘
바쁜 인싸 / 집순이라니 충분히 둘다 만날수 있을거 같네요. 둘다 좀 만나보면서 잠도 자보고 더 깊게 만나보다 결정해도 될거 같아요. 마음가는대로 하면 되지만 경험상 제 마음의 결론은 항상 어리고 예쁜쪽이더라구요.
잠만보스키
20/06/20 15:31
수정 아이콘
전 이번을 계기로 오히려 반대인 것 같아요 전여친 만났을때 친구들이 다들 전생에 나라구했냐고 부러워 했는데 엄청 싸우고..물론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상처뿐인 이별만 남았네요.
약설가
20/06/20 14:27
수정 아이콘
꼭 같을 필요는 없는데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원활한 소통 정도는 꼭 필요하더라구요.
농심신라면
20/06/20 14:47
수정 아이콘
성격이 같냐 다르냐보다 서로 보완이 되냐 안되냐 즉 성격의 궁합 문제 같아요. 이건 만나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고 더 끌리는 분 만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메시스
20/06/20 15:26
수정 아이콘
결혼하면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하고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냥 이성적으로 더 끌리는분 만나세요
잠만보스키
20/06/20 15:32
수정 아이콘
이성적으로는 A분에게 훨씬 끌립니다.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정답일까요...
샤를마뉴
20/06/20 15:54
수정 아이콘
사람 관계에서 안 맞는 부분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부분이 많냐 적냐 차이가 있겠으나 많냐 적냐보다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려 노력하고 맞춰가려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는 만나보지 않으면 모르지요. 저 같으면 이성적 끌림이 있는 분으로 만나겠습니다. 그 분이 연상이시라니 좀더 맞춰주는 경향을 기대해볼수도 있겠구요.
20/06/20 16:01
수정 아이콘
마음 안 가는 분과 커플이라는 관계를 맺어나가는 건 상대분에게 못할 짓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와 연인은 다르니까요. 행운을.
20/06/20 16:03
수정 아이콘
사람은 절대로 서로 다르죠. 그 다른부분을 기꺼이 맞출의향이 생기면 만나는거죠
Love&Hate
20/06/20 16:39
수정 아이콘
결혼이 목적이면 조건 더 맞춰서 결혼을하시는게 낫지않나싶고요.
(A,B에 국한될필요없다)
A같은 여자분과 즐거운 관계는 될수 있겠으나 그게 꼭 사귀는 관계는 아닐수있습니다.
그것을 항상 염두에 두시길.
이재인
20/06/20 17:11
수정 아이콘
그 같은성향이고 같은성격이라도 만나보면 더안맞는경우도있어요 오히려 조금다른게오래가는경우도있고 본인들이 누군가를만나면서 성숙해지고 다른사람을만나 존중이나배려 이런것들이 생겨야 됩니다 그래서 연애를많이해봐야됌 끌리는사람 만나세요 정답은없음 제생각에는당장은a쪽이더끌리실거같은데
멍멍머멈엉멍
20/06/20 17:15
수정 아이콘
만나는게 스트레스면 헤어지시는게 낫지요.
강다니엘
20/06/20 21:10
수정 아이콘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내가 옳다고 싸우진 않아요. 성격과 취향 상관없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으면 충분히 즐겁게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이성적인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과 연애하는 건 시간낭비 같아요.
20/06/21 00:06
수정 아이콘
끌리는 마음대로 가야죠. 다만 저는 B입니다.

저는 외모야 제가 생각하는 최소보다 높으면 1차예선 통과고 성격이나 책임감들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타입입니다.

옛날에는 남자는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여자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데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더 좋네요. 그게 개인차이죠.
20/06/21 0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떠시길래 한강에서 여자가 번호를 따가...
비슷한 영화도 결말은 다릅니다. 지금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소리로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는 네버입니다.
탐나는도다
20/06/21 07:14
수정 아이콘
많이 싸우는거 결국 서로 양보를 전혀 안하는거에요....취향이 100% 맞는건 너무나도 어렵잖아요
서로 양보하고싶은 사람 더 양보해도 행복한 사람 만나는게 답인것같아요
얼핏 처음에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진지하게 만나면 아닐수있어요 좋은 사람 만나세요~
알라딘
20/06/21 22:20
수정 아이콘
글만 보면 무조건 a입니다.
이성적으로 끌린다는건 시간이 지나면 좀 무뎌지는게 있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20/06/22 10:54
수정 아이콘
A요
도라귀염
20/06/22 12:06
수정 아이콘
내향적인 남자가 인싸녀랑 만나고 인싸녀는 아는오빠니 친한 남자들도 많고 어디서 멀하는지 그런거 참 기분 드럽죠 저도 결혼은 집순이랑 했는데 맘편하고 좋습니다 끌리는건 인싸녀 맘편한건 집순이 연애는 인싸녀 결혼은 집순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건이강이별이
20/06/24 10:30
수정 아이콘
직접적으로 표현은 안하셧지만 외모나 이성적 매력은 A가 B를 압도하는거 같은데.
그럼 A가야죠. B 가봤자 다른 생각만 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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