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 있는 글을 보고 문득 든 의문인데,

옛날로 돌아가서 해병대 소속 이등병으로 2차대전에 반드시 참전해야 하되, 어느 전선에 들어갈 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

생존확률로 봤을 때 어디로 가는 게 나을까요?

태평양 전선으로 갈 경우 42년 과달카날 부터 시작해서 45년 종전까지 랜덤한 시점에 랜덤한 최전방에서

1년간 근무하고 나머지 기간은 후방에 배치되는 조건입니다. 미드 퍼시픽에 나온 구더기밥을 직접 먹게 될 수도 있겠네요.

유럽으로 갈 경우 44년 노르망디 상륙부터 45년 종전까지 약 1년 동안 랜덤한 최전방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여긴 진짜 재수없으면 오마하 해변으로 투입될 수도 있겠네요.

총 근무 기간 상 태평양 전선이 많이 불리하긴 한데 오로지 생존 확률로만 보면 어디로 가는 게 나을까요?

제가 당시 미군 편제 같은 걸 잘 몰라서 그냥 해병대라고 했는데, 적절하지 않다면 다른 적당한 육전부대로 알아서 치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