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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23 15:36:18
Name 콩순이
Subject [질문] 갑자기 제주도로 이직하는건 어떨까요?

미혼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 생각은 앞으로도 없구요.

지금 직장을 그만두고 한동안 쉬면서 다른 일 할지 찾아볼까 했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제주도에 제안이 왔어요.

3년 전 쯤 제주도에 한달살기 하니 좋더라구요.

제주도에서 1-2년 살아볼까 싶은데
이런 경우 현재 집은 그대로 두고 저만 주말에 이동하거나
제주도 집을 별장처럼 알아볼 것 같아요.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살고 계시거나
제주도에서 살아보셨거나
제주도로 이직해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막연히 택배값이 더 나오는거 말곤 그다지 정보가 없긴 해요..^^

이직이 어려운 직업은 아니고 제주도에서 살다가 또 현재 지역에서 재취업은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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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22/05/23 15:39
수정 아이콘
제주도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제주도에서 여행이 아닌 삶을 사는 것은 난이도가 급증한다고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제주도 이주 등으로 검색하면 관련자료가 많이 나올 껍니다
콩순이
22/05/24 13:40
수정 아이콘
그렇겠죠? 제주도에 놀러가는건..1달살기 할때 좋았다고 하니 친구가 "그땐 백수라 좋았던 것" 이라고... 댓 감사합니다.
리얼월드
22/05/23 15:46
수정 아이콘
사업(자영업) 하러 가는게 아니고 취직해서 가는점 + 다시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점
매우 좋은 경험일것 같은데요 흐흐
콩순이
22/05/24 13:39
수정 아이콘
다시 돌아올 수 있으나 한번 가면 쉽게 오기 힘든게 문제네요... 감사합니다.
22/05/23 15: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주도가 고향입니다.
경제쪽은 일자리가 있으시니 문제가 없으시고, 결혼 계획이 없으시니 교육여건도 고려하실 필요는 없으시겠네요.
1. 자차가 있는가? (대중교통 불편)
2. 밖에서 즐기는 문화생활, 취미가 있는가? (단 해양 액티비티는 제외)
크게 서울생활과 가장 큰 차이가 느껴지는 건 이 두가지이고 그 외 말씀하신 택배 문제와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잘피며, 태풍이 잦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
다른분 얘기 들어보면 카페, 맛집, 명소 돌아다니는 것은 좋긴 하나 3개월 정도면 질린다는 모양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KTX와 인천공항이 되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주에서 육지 가려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야해서 항공편이 잦은 서울, 부산가기는 크게 나쁘진 않은데, 타지역은 불편하거든요. 해외라도 가려면 더욱 그럴테구요.
하지만 결국 일자리 걱정이 없으시다면 유니크한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만약 그런 걱정 없이 해외근무 기회가 있다면 주변분들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해보고 싶거든요.
콩순이
22/05/24 13:39
수정 아이콘
운동과 피아노/ 문화생활을 즐기는 편인데(전시공연영화등)... 제주도 가면 포기해야겠지요? 여러모로 고민이 되네요. 차라리 제주도 가서 잠깐 쉬다가 올까 싶기도 하고..긴 댓글 감사합니다.^^ 곰팡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긴 하네요..
마술사
22/05/23 15:49
수정 아이콘
제주도에서 제주살이에 대한 기대로, 산간지방 단독주택에서 사는게 어렵지
도심지역 아파트에서 살면 어려울게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주말마다 올레길 바닷가 다니면서 힐링하면 괜찮을듯 합니다
아 물론 자차는 필수입니다
콩순이
22/05/24 13:37
수정 아이콘
바닷가가 보이는 주택같은 곳에서 살고 싶었는데^^;;;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유료도로당
22/05/23 16:03
수정 아이콘
길게 산건 아닙니다만.. 일단 택배비 포함 물가가 다 비싸긴 하고요.

어디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완전 제주 시내에 사는게 아니면 육지에 이름 꽤 알려진 지역들이라 해도(애월, 함덕, 성산, 표선, 남원 등) 생각보다 되게 시골입니다... 서울/광역시급 인프라에 익숙하다면 좀 당황할수있습니다. 병원도 별로 없고 집에 수리공 불러도 꽤 오래걸리고 뭐 좀 특별한거 사려면 꼭 제주시내까지 가야합니다.

자차는 당연히 필수인데 실제로 살아보면 제주도가 생각보다 커서 은근 집에서 제주시 왔다갔다하는데 시간소요가 많이 됩니다. 그리고 보통 놀러가는건 여름에 날씨보고 가니까 크게 체감 안될수 있는데, 1년 내내 살면 제주도 날씨가 생각보다 훨씬 험하다는걸 알게됩니다. (비바람 불면 창문 떨어질까봐 겁남..)

위에 말한 불편함은 제주 시내 아파트같은데 살면 딱히 해당안되는거긴 합니다. 커리어상 많은걸 포기하고 오는게 아니고 제주생활 접었을때 육지에서의 재취업도 쉬운 상황이라면 인생 살면서 한번쯤 트라이해볼만 한 경험일것 같습니다. 육지에서 느끼기 힘든 제주살이만의 정취가 확실히 있는것 같습니다.
콩순이
22/05/24 13:35
수정 아이콘
하루걸러 한번꼴로 택배가 오는 사람인데;; 택배비 비싸고 백화점 없는 게 사실 좀 걱정이긴 합니다. 제주도 한달살기는 딱 좋았는데...자세히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스터카드
22/05/23 16:29
수정 아이콘
다시 재취업이 가능하시면 무작정 그냥 한번 갔다 오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불편하면 불편한데로 나중에는 추억이 되거나 지금 사시는 곳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될 수도 있구요
콩순이
22/05/24 13:34
수정 아이콘
재취업은 되지만 1-2년을 약간 허비하게 될까봐 그게 또 걱정이네요.. 안맞으면 그만둬야 하는데 제주도에서 한번 준비하면 쉽게 그만두기도 힘들것 같고..현실적인 문제가 되니 좀 더 고민입니다^^ 감사합니다.
Je ne sais quoi
22/05/23 16:5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조건들을 감안하면 매우 좋습니다. 성격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비교적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콩순이
22/05/24 13:33
수정 아이콘
잘 지내고 계신다니 부럽습니다.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제주도에 지인도 없고 지금 하는 것들을 다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려니 좀 걱정스럽네요. 감사합니다.
22/05/23 17:04
수정 아이콘
저는 직장만 볼것 같네요. 맘에 드는 직장이면 가고, 아니면 안가고.
콩순이
22/05/24 13:32
수정 아이콘
직장만 보면 사실 별로 끌리는 자리가 아니네요. 제주도 이점이 50프로 이상입니다. 직장때문에 더 고민이 되네요.
별빛다넬
22/05/23 18:20
수정 아이콘
다시 재취업 가능하면, 그냥 한번 부딪쳐볼 것 같네요.
콩순이
22/05/24 13:31
수정 아이콘
한번 부딪치기에는 나이도 있고..고민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게르아믹
22/05/24 10:25
수정 아이콘
재취업이 언제든 가능하시다고 하시면 저라면 무조건 갈듯 싶네요.
콩순이
22/05/24 13:31
수정 아이콘
재취업이 언제든 가능한건 아니고 조건이 맞아야 하는거라.... 여러모로 고민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이어트
22/05/24 11:03
수정 아이콘
5년 살다 왔는데 진짜 한 두달은 즐겁고 그 뒤로 너무 외롭고 심심해서 우울증 왔다가 동호회하면서 지인 많이 만드니까 또 즐겁게 1~2년 재미있게 살고 3년차부터는 이제 좀 지겹더라고요. 새로운 게 너무 없어서...... 1년정도 추천드립니다.
콩순이
22/05/24 13:31
수정 아이콘
5년이나 있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제주도에 지인이 1도 없어서 너무 재미가 없을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동수단이...육지로 나가려면 매번 비행기를 타야 하는게 또 걱정이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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