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6/03 17:54:34
Name AminG
Subject [질문] [만화] 명탐정코난 범인의 범행 동기에 관한 궁금증
코난 보다보면 뭐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람 죽이거나 하지만 그러려니 하는데
몇년째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살해한 이유가 이해가 안되서 여러분들 의견 좀 여쭙고자 합니다.

사건은 37권 프로그래머 살인사건입니다.
내용 떠오르시게 간단히 사건을 설명하면
이타쿠라라는 프로그래머가 검은조직에서 도망치려고 자금 준비를 위해
단기간에 여러 게임 소프트회사(체스, 장기, 바둑)의 게임 제작 의뢰를 닥치는대로 받아들여 돈 받고 잠수를 하려다가
게임 제작을 의뢰했던 회사의 직원이 찾아와서 결박당한다음 제 시간에 약을 못먹어서(지병인 심작발작이 있었음) 사망하는 사건인데

코난이 사건 해결한 이후 범인의 살해 이유를 들어보면
'(의뢰 했던 장기 소프트의) 무르기는 몇 번으로 할까?' 라는 이타쿠라의 말을 듣고 나서
몇십년치의 명승부 계보를 넘겨줘서 명인급 장기소프트가 완성되어야 할 시점에 '무르기' 라니.. 라고 말하죠

살해할 결심을 한 이유는 그 사람만 아는거니 그렇다 칩시다. 근데 심리 기전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이유를 추측하면
1) 말 그대로 게임 내에 '무르기' 라는 시스템의 도입을 원하지 않아서
2) 큰 돈을 투자해서 이제 슬슬 발매해야할 시점인데, 무르기 얘기가 나오는걸 보니 아직 제작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는걸 의미해서
3) '무르기' 라는 말이 일본 게임 제작 업계에서 게임 조졌다는 걸 의미하는 은어라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싸한 이유가 떠오르질 않아요
1번이라면 진짜 미친놈 아닙니까?
2,3 번은 그나마 좀 살해할만한 이유를 제가 상상해본겁니다.

도대체 저 범인은 어떤 마음으로 죽인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43년신혼1년
24/06/03 17:59
수정 아이콘
1번이 가장 클겁니다.
사람 죽일정도의 찐 미친놈이니까요.
43년신혼1년
24/06/03 18:19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B%82%A8%EA%B2%A8%EC%A7%84%20%EC%86%8C%EB%A6%AC%20%EC%97%86%EB%8A%94%20%EC%A6%9D%EC%96%B8#s-6
나무위키의 평가부분을 보면 만화상에 표현되지 않은 부분을 생각하면
소마가 이타쿠라를 죽인 것은 [명인급의 소프트웨어에 무르기를 넣으려는 진지하지 못한 태도]에 분노해 죽인 것에 가깝다.
라는 평가도 있네요.
사람되고싶다
24/06/03 18:00
수정 아이콘
1이요. 괜히 옷걸이랑 무르기가 투탑으로 꼽히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살해당하는 인간만 수백단위로 나오는 만화인데 그 하나하나를 다 개연성 있고 독특하게 만들기도 힘들죠.
及時雨
24/06/03 18:00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B%82%A8%EA%B2%A8%EC%A7%84%20%EC%86%8C%EB%A6%AC%20%EC%97%86%EB%8A%94%20%EC%A6%9D%EC%96%B8

나무위키에도 동기가 어이없는 에피소드 중 하나라고 나오긴 하네요 크크
파고들어라
24/06/03 18:39
수정 아이콘
투자자는 스텔라 블레이드 같은 AAA급 게임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래머는 트릭스터M 같은걸 만들면서 '신화 등급 가챠 확률은 몇 %로 할까?' 라고 물은셈 아닐까요?
코난인가 김전일인가에서 추리소설 표절 당했다고 살인한 범인과 비슷한 맥락 같아요. 자기 작품에 대한 집착.
다크템플러
24/06/03 1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2번이죠
그동안 엄청난 노력과 시간과 돈을 쏟아부어주면서
이제슬슬 누구도 못따라잡을 훌륭한 수준의 장기 AI가 완성되어 고인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야 할 단계인데
뭔 아무나 만들수있는 무르기 이야기하니까 어이가 나간거죠

심지어 본인이 빚까지 지면서 투자해준거고
이제 진짜 다 만들었다!! 이러면서 투자받아놓고 저러고있으니..

비유하면 알파고를 뛰어넘는 스1 인공지능을 만들자! 하면서 몇년동안 돈 빨아먹더니
show me the money만 넣을까 black sheep wall 까진 치게해줄까 이러고있는거죠
롤 인공지능 만들자고 돈빨더니 타워사거리표시 2차타워엔 필요없지? 이러는꼴이고
앨마봄미뽕와
24/06/03 20:35
수정 아이콘
그 말 듣자마자 요즘 말로 짜쳤을 듯..
로즈엘
24/06/04 13:59
수정 아이콘
2번에 가깝죠.
완성단계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아직 진행이 되지 않은 사실을 깨닫은거죠.
이선화
24/06/05 23:44
수정 아이콘
2번입니다. 스타를 만들면서 완성된 줄 알았는데 "종족은 몇 종족을 넣을까?" 한 느낌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6525 [질문] 아이패드 6세대 쓰고 있습니다. 충전하면서 사용시 궁금점입니다. [5] 키토5125 24/06/03 5125
176524 [질문] 치매 관련 질문입니다. [8] 쏘쏘쏘5807 24/06/03 5807
176523 [질문] 제PC사양으로 디아4 돌릴수 있나요?(추가질문 언어관련) [15] 자가타이칸6936 24/06/03 6936
176522 [질문] 아들 둘 데리고 오사카 3박 여행을 가려는데,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49] 공염불6371 24/06/03 6371
176521 [질문] [만화] 명탐정코난 범인의 범행 동기에 관한 궁금증 [9] AminG4933 24/06/03 4933
176520 [질문]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구조가 궁금합니다. [1] 부동산부자3990 24/06/03 3990
176519 [질문] 취득세 관련 질문 드립니다.(아파트 분양권 구매 내년입주) [8] 파쿠만사3804 24/06/03 3804
176518 [질문] 액상시럽 보다는 유기농 비정제 설탕이 그나마 몸에 좋을까요? [9] 독각4309 24/06/03 4309
176517 [질문] 요즘 미세먼지 없이 좋은 날씨는 어디서 온걸까요? [8] 200608284680 24/06/03 4680
176516 [질문] 휴일에 63빌딩 주차 어떤가요? [9] 시무룩4621 24/06/03 4621
176515 [질문] NCS 단기간 공부방법 [5] 사자4560 24/06/03 4560
176514 [삭제예정] 이거 혹시 cctv 인가요? [3] 삭제됨3922 24/06/03 3922
176513 [질문] 게임과 관련된 독특한 업이 있을까요 [13] 무냐고4849 24/06/03 4849
176512 [질문] 포켓몬 아르세우스 몇 살부터? [10] 해모도리4612 24/06/03 4612
176511 [질문] 새안경 적응 실패중 [6] 당근병아리4654 24/06/03 4654
176510 [질문]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 소식 아시는분 계신가요 [2] chamchI4117 24/06/03 4117
176509 [삭제예정] 주위 사람이 전파공격을 받고 있다는데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25] 삭제됨5650 24/06/03 5650
176508 [질문] 대만 입국심사 질문드립니다 [8] 리코타홀릭4399 24/06/03 4399
176507 [질문] 소소하지만 급을 올렸을 때 급격히 체감되는 물건? [57] 사람되고싶다7137 24/06/02 7137
176506 [질문] 천오백에서 이천만원 정도 적금들려면.. [8] 엔쏘5960 24/06/02 5960
176505 [질문] 디카페인 더치 원액 추천 해주세요. [4] 안철수5400 24/06/02 5400
176504 [질문] 기존 컴퓨터 켜지지 않는 문제 [11] 이혜리5436 24/06/02 5436
176503 [질문] 챗지피티나 클로드같은 ai 사이트 구독할만 할까요? [9] wersdfhr5964 24/06/02 59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