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9/03 20:51:03
Name 어강됴리
Subject 이날치에서 그루비룸으로, 새로운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수정됨)




관광홍보영상에서 유래없는 히트를 기록한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가 있습니다.

시리즈 다합치면 아마 2억뷰는 넘을듯한.. 덕분에 이날치와 엠비규어스 컴퍼니는 각종 광고에 구찌 모델에 세계적인 팝그룹 콜드플레이의 신곡에도 함께했죠




이후로 이날치와 몇번 더 작업하며 자기복제같은 결과물을 내놓았는데 오늘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공무원들이 잘하는 유행지난 영상에 감떨어지고 퀄떨어지는 영상으로 억지로 힙한척해보려는 영상이 아닌 그냥 세상 힙한 영상이 튀어나왔습니다.

서산편) 머드맥스 [옹헤야]Woodie Gochild










대구편) 쾌지나칭칭나네 - BIG Naughty 
 









서울1편) Love city 사랑가 - pH-1

서울을 런웨이 삼듯 워킹하는 모델들이 시선을 강탈합니다.
서울은 세상 힙하고 트렌디하는 도시니까 어디든 걸어도 런웨이가 된다는 자신감의 발현이라고 할까..







서울2편) PASS 아리랑 – GEMINI

좁고 낡은 골목길도 허름하고 때탄 슬레이트 지붕도 깊게 패인 노인의 주름도 가감없이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강릉&양양 편) I'm Surfin 닐리리아 - Jay B


그동안의 한국 관광영상에서 쉽게 볼수 없었던 캠핑과 트래킹 서핑등 아웃도어 관광을 강조한게 눈에 띄었습니다.
가수는 GOT7 출신의 JB네요







경주&안동 편) 강강술래 - 우원재


유일하게 이번시리즈에서 그루비룸이 아닌 GRAY가 프로듀싱한 노래입니다.
역시나 힙합은 조선의 전통이오...






저번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가 초대박을 치면서 영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음을 확연하게 알 수있었습니다.
예전의 관광공사 영상이라면 한복과 청사초롱 돈든티 팍팍나는 개런티높은 연예인, 문화재 줄줄줄 나오고 성장의 상징 스카이라인과 마천루를
보여주는것, 어쩌면 매력하나 없는 영상들 투성이었는데 이번 새로운 시리즈로 오면서 한국사회의 변화를 다시한번 채감할수 있었습니다.


더이상 내 이쁜곳 잘된곳 발전한곳만 보여주려 억지로 꾸며대지 않고 세월을 간직한 노인들의 모습과 낡은 골목과 노포,
자연과 전통문화를 비교적 가감없이 보여주며 "우리 이렇게 세상 힙한곳인데 오려면 한번 와보던지"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밑의 게시물에도 언급되었듯 파이브아이즈니 D10 이니 국가의 위상이 올라가 자존감이 생기니 억지로 쥐어짜지 않는 여유가 보여 좋은 시리즈였습니다.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공개했으면 주목을 좀 더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Meet You Soon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09-05 00:04)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03 20:56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 왜 유튭 알고리즘은 이걸 추천해주지 않았을까요. 저희 딸들이 이날치 그 영상 한참 봤었는데 이제 새로 보여줘야겠네요.
어강됴리
21/09/03 20:56
수정 아이콘
왜냐면 공개된지 6시간 되었으니까요
21/09/03 2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정말 우리나라 크리에이터들은 무슨 약을 섭취하시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경운기 갯벌씬은 전율입니다.

그리고 경주 가고 싶네요.
21/09/03 21:50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역시 임모탄! 발할라! 가 압권이네요. 딸이 계속 왜 웃어? 하는데 너흰 아직 못 볼 영화란다 크크크
Parh of exile
21/09/03 20:57
수정 아이콘
한국다운게 뭔지 재정립되어가는 느낌
김연아
21/09/03 20:59
수정 아이콘
머드맥스가 영상으로 나오다니!!!!
이달의소녀
21/09/03 21:11
수정 아이콘
머드맥스같은건 상업용으로는 나올 수 없었을텐데 이렇게 고퀄로 만들어줘서 너무 좋네요
저는 서울2 30초 부근 탑골공원 팔각정 아래서 위를 보는 구도 너무 예쁜거 같아요
김홍기
21/09/03 21:20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올테면 와보라지
21/09/03 21:21
수정 아이콘
진짜 동궁과 월지는 야간조명 설치전이랑 후랑 차이가 너무나서 어리둥절...
21/09/03 21:28
수정 아이콘
강릉&양양 편 좋네요. 휴양지다운 여유로움이 느껴져요.
대구나 서울은... 저에겐 너무 '힙'하네요.
김솔라
21/09/03 21:29
수정 아이콘
이제야 한국적인 게 무엇인지 알게되는 거 같네요
아이셔 
21/09/03 21:35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머드맥스 봤다가 영상 모두 다 봤네요.
좋다아~~~
세크리
21/09/03 21:36
수정 아이콘
순천편도 좋은데 여긴 없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gsnyAH4hD_k&ab_channel=ImagineyourKorea 입니다
21/09/03 21:42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멋진 영상들이네요. 감사합니다
21/09/03 21:52
수정 아이콘
저번 도깨비 트레일러가 생각나게 하네요 흐흐
21/09/03 21:54
수정 아이콘
SEOUL2의 동묘 어르신들 진짜 힙하네요 크크크크
21/09/03 21:55
수정 아이콘
글을 읽지 않고 영상부터 봤는데, 말미에 딱 제가 느낀 감상 그대로 말씀해주셨네요.

대부분 저런 류의 광고는 예쁘고 근사한 이미지로 일차적인 브랜드 네임을 전파하는게 특징인데, 이제 한국은 그런 단계를 지났다는 생각을 한 것인지, 아님 어느정도 오만(?)해도 된 단계가 된 건지, 음습하고 토속적인 엣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찍은 게 인상적이네요.
21/09/03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추가적으로 채널 가니까 영상들이 좀 더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1. 새타령 (순천) (Prod. GroovyRoom) – TRADE L
https://www.youtube.com/watch?v=gsnyAH4hD_k

2. 뱃노래 (부산 & 통영) (Prod. glowingdog) - 소금
https://www.youtube.com/watch?v=uvzpY-yFvXY
등장하는 댄서분은 유유밀란님 https://www.instagram.com/p/CTXBQyFJelQ/
21/09/03 22:27
수정 아이콘
일 잘하네요 영상 하나 빡시게 만들어서 홍보효과 잘보고..개인적으론 이날치 버전이 좋긴하네요.
샤오미
21/09/03 22:33
수정 아이콘
힙합이 확실히 요즘 메인스트림인거 같네요
21/09/03 23:03
수정 아이콘
박사장님이 DNA remix 뮤직비디오 다시 찍으면서
아주 칼을 갈고 한국적으로 찍어서 본토 힙스터들에게 카운터펀치를 먹였는데
그 연장선이 된거 같네요
Respublica
21/09/03 23:25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힙한 대한민국의 때깔고운 이미지가 참 좋네요.
네오크로우
21/09/03 23:30
수정 아이콘
이날치 버전과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무엇보다 영상 때깔이 너무 멋짐.. 동묘 어르신들 힙해~
21/09/03 23:45
수정 아이콘
머드맥스, 강강술래 좋네요
영상도 좋고 음악도 좋고
마 이게 K-힙합이다
21/09/03 23:55
수정 아이콘
크 캐나다에 사는 K-인 입니다. 어느샌가 K-국이라고 하면 힙한 느낌이 나네요. 한국관광공사가 만들었나요? 일잘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 가고싶다아아.
지금도 캐나다에서 태어난 제 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잘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1/09/04 00:10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광고에요?
우리나라요? 평창 아라리오 광고와는 정반대 충격이에요
폰독수리
21/09/04 00:26
수정 아이콘
브레이브 걸스도 저걸 찍었었군요 지금 알았네요. 머드맥스는 진짜 충격입니다 이렇게 세련되게 뽑아낼수있다니
Proactive
21/09/04 00:32
수정 아이콘
그루비룸 좋았었는데 또 이렇게 결국 알려지네요.
21/09/04 01:20
수정 아이콘
국뽕 걸러낸 것만 해도 매우 훌륭하긴 하네요. 엄청나게 세련된지는 모르겠지만....
세인트루이스
21/09/04 04:42
수정 아이콘
크크 영상에 가봤던 곳들이 나올때 이거 좀 과대광고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크크 가면 진짜 별거 없을텐데… 외국인 입장에선 별거일려나?
21/09/04 06:11
수정 아이콘
국뽕을 의식하지 않고 만드는 영상들이 오히려 국뽕을 느끼게 해주네요.
21/09/04 14:05
수정 아이콘
근데 하이어뮤직인데 하온이가 없네요?
4프로브더블넥
21/09/04 16:58
수정 아이콘
어 그러게요?? 하이어 친구들 다 나오는데 하온이가 없네요?
붕어싸만코
23/09/06 18:26
수정 아이콘
하온이는 5월 쯤 하이어 계약만료 되고 식케이 레이블로 갔습니다.
그리고 식케이랑 5월 경 앨범 냈는데 전......음....그닥...ㅠㅠㅠㅠㅠㅠ
21/09/04 14:09
수정 아이콘
빅나티 레알 대형 유망주네요
대학은 어디로 갈라나
바이바이배드맨
21/09/04 14:51
수정 아이콘
머드맥스 진짜 매드맥스 ost 삽입하면 쩔거 같은데
붕어싸만코
23/09/06 18:27
수정 아이콘
뭔가뭔가 좋네요. 영상이며 노래며 다 좋네요.
국뽕 의식 안한거 같은데 국뽕이 찬드아아아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56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을 가진 PMC. [24] 한국화약주식회사8143 21/09/26 8143
3355 [역사] 가장 오래된 인간의 친구 / 개의 역사 [12] Fig.14799 21/09/21 4799
3354 아랍 이름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 [61] Farce5787 21/09/24 5787
3353 영화 1622편을 보고 난 후, 추천하는 숨겨진 수작들 [44] 최적화7129 21/09/17 7129
3352 나 더치커피 좋아하네. [33] Red Key7183 21/09/17 7183
3351 "죽으러 가는 게 아니야. 내가 정말 살아있는지 어떤지 확인하러 가는 거야." [27] 카페알파10020 21/09/15 10020
3350 [역사] 나폴레옹 전쟁이 만든 통조림 / 통조림의 역사 [23] Fig.15448 21/09/14 5448
3349 와인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한 코스트코 와인 추천(스압) [89] 짬뽕순두부10722 21/09/11 10722
3348 [콘솔] 리뷰)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가 위대한 게임인 이유 [29] RapidSilver5837 21/09/08 5837
3347 Z플립3의 모래주머니들과 삼성의 선택 [115] Zelazny13966 21/09/08 13966
3346 [역사] 몇명이나 죽었을까 / 복어 식용의 역사 [48] Fig.18726 21/09/07 8726
3345 유럽식 이름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 [53] Farce10721 20/10/09 10721
3344 내 마지막 끼니 [5] bettersuweet5989 21/09/06 5989
3343 이날치에서 그루비룸으로, 새로운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38] 어강됴리11976 21/09/03 11976
3342 만화가 열전(5) 청춘과 사랑의 노래, 들리나요? 응답하라 아다치 미츠루 하편 [84] 라쇼8820 21/09/02 8820
3341 DP, 슬기로운 의사생활 감상기 [23] Secundo8560 21/09/02 8560
3340 집에서 레몬을 키워 보겠습니다. [56] 영혼의공원7405 21/09/02 7405
3339 공식 설정 (Canon)의 역사 [100] Farce7814 21/08/30 7814
3338 타인의 시선에 대한 공포 [20] 원미동사람들6140 21/08/26 6140
3337 대한민국, 최적 내정의 길은? (1) 규모의 경제와 대량 생산 [14] Cookinie6590 21/08/26 6590
3336 독일에서의 두 번째 이직 [40] 타츠야7241 21/08/23 7241
3335 차세대 EUV 공정 경쟁에 담긴 함의 [50] cheme9666 21/08/23 9666
3334 잘지내고 계시죠 [11] 걷자집앞이야9565 21/08/17 95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