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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15:43
호치민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보를 pgr에서 보게 되니 매우 반갑네요
베트남 살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장점은 한국인이 워낙 많이 살아서 한국 음식점을 찾아간다거나 한국 물건을 구입하는게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본문 글 중 추가한다면 베트남 여행은 달랏이 젤 좋았습니다.
23/03/29 12:12
밤에 추워요...
에어컨없이 신선한 공기를 즐길수 있다. 6시면 다 문닫는다고 봐야 합니다. 중심지 빼고 현지인의 안내 없이는 주변 관광이 힘들다. 달랏 주변에 볼거리가 엄청 많습니다. 남부 베트남의 강원도라고 비유하고 싶네요.
23/03/28 15:47
코로나 직전 10월에 다낭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코로나 터지는 바람에 편도신공으로 예약한 홍콩 여행 이스타 귀국편을 날렸다는...
23/03/28 15:58
아주 오래전 가수 홍옥하랑 모델 몇분하고 한국 베트남 오가며 일했었는데 뭐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베트남에서 인맥+돈이면 꽤 크게 사업이 가능한데 반대로 초기 비용이.....요즘은 모르겠네욤
23/03/28 16:23
2019년에 하노이-후에-다낭-호치민 코스로 여행했는데... 그립네요. 도착 첫날 초등학교에서 키 140쯤 되는 여자아이가 능숙하게 네이키드 바이크에 올라타고 하교하는 모습에 기함했는데 삼사일쯤 지나니까 뭐 그러려니 크크크 저는 다낭 가신 분들 어차피 가실 곳이지만 후에 추천합니다. 음식도 맛있고 다낭보다 한국인은 적은데 외국인은 많아서 여행자거리에서 좀 노는 재미가 납니다.
23/03/28 16:58
공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어서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마사지 받으러 가지만 전 한번도 만족해본적이 없네요. 그냥 주물주물 수준...근데 딱히 할게 없어서 많이 가긴 했어요
23/03/28 17:24
하노이 처음 갔을 때 진짜 오토바이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크크크
동남아 다른 동네랑 비교해도 유독 엄청 많았던 것 같은데, 이 많은 오토바이들이 신호도 대충 무시하고 달리는데 진짜 지리는 줄.. 특히 사거리 같은 데는 진짜 장관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처음 오토바이들 막 다니는 거 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했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그 모습에서 젊음과 열정같은 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23/03/28 17:37
코로나 딱 한달 전에 푸꾸옥에 다녀왔는데 섬 전체가 거의 관광으로 먹고 사는 듯한 느낌이라
코로나 기간동안 그 시민들 어찌 버티려나 궁금하더라구요
23/03/28 18:11
다낭은 도시 옆에 해안가라 약간 부산 느낌?? 그만큼 유흥도 발달했구요.
푸꿕은 어디 한군데가 핫 포인트가 아니라 섬 전체가 관광지 느낌이라. 제주도 같은 분위기죠. 활발함이 좋으면 다낭이 낫고, 프라이빗 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푸꿕이 좀 더 낫구요. 고급으로 분류하기엔 애매하네요.
23/03/28 18:21
오 잘 봤습니다. 푸꿕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가요??
어디 안돌아다니고 휴양 위주인데 푸꿕에 고급 리조트로 추천할만한곳도 알려주세요! 흐흐
23/03/28 19:50
보통 푸꿕에서 고급이라고 하면 메리어트나 프리미어 빌리지를 높게 쳐줍니다.
사실 저도 푸꿕에 거주하는건 아니라, 가기 전에 좀 알아보고 현지 부자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의견이 대충 그렇더라구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여(그냥 별 다른 방법이 없어) 처음엔 프리미어 빌리지에서 묵었고, 두번째 갔을 때는 메리어트에서 묵었었는데, 프리미어 빌리지는 해상 케이블카에서 잘 보이는(워터파크 들어가다 보면) 위치에 잘 정돈된 별채 형 리조트이고, 메리어트는 뭐 그 유명한 그 메리어트입니다. 저는 프리미어 빌리지가 여러 측면에서 조금 더 낫더라구요. 더 여유있고 평온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빈펄은 유명하기도 하고 가성비가 좋고, 주위에 빈 그룹에서 하는 놀이동산과 동물원 등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가기 좋긴한데, 고급은 아닙니다. 예전에 저희 팀원들과 워크샵 겸사겸사 해서 2박3일 갔었는데, 딱 가성비 좋은 3룸 빌라같은 느낌이었고, 식당 버페는 수준 이하였습니다.
23/03/28 18:54
오 이런 현지 의견 너무 좋네요
근데 베트남 소득 성장 수준이 엄청나네요 제 기억속의 베트남은 응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빨~ 1,000달러따리였는데 이제 4,000달러군요 태국 추월하겠다는 의지로 온 국민들이 에너지가 넘치겠네요.
23/03/28 19:03
예~ 10여년전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거리에 차량이 많진 않았는데...
확실히 차량 늘어난게 실감 되네요. 근데 왜 오토바이는 안 줄어드는건지???
23/03/28 19:05
보름정도 잡고 바나힐, 하롱베이. 다낭, 하노이, 호이안, 닌빈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잘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고수 싫어하는 사람제외하고는 불호는 적을것 같고, 부모님들도 입맛에 맞으실것 같았던... 들어보니 물가상승률이 어마어마하던거 같더군요. 아르바이트 하시는분들은 얼마 못받으시던데 물가가.. 후덜덜 ...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만났던 베트남분들이 중국인들 엄청 싫어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외 좋았던건 전신마사지를 매일 받았던게 좋았네요. 어리신 마사지사, 나이드신 마사지사 여러명에게 받아봤는데, 나이드신분들이 조금 피부가 거치시긴 하지만 확실히 힘이 강해서 좋더라구요. 마사지샵은 케바케가 좀 강한것 같았습니다. 유흥문화쪽은 좀 실망한게 많은데 전반적으로 좀 우리나라 10~15년전 느낌이더라구요. 그렇게 느낀점은 관광지가 좋고 음식때문에 나이드신분들은 베트남이 더 좋고, 유흥쪽은 태국이 좀 더 젊은쪽 취향이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23/03/28 20:00
아들래미 고등학교 때 휴가로 여행가려고 아껴놓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에요.
다낭만 짧게 다녀왔는데 푸꿕이랑 사파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흐흐
23/03/29 12:17
글 잘 읽었습니다
분짜는 사랑입니다!! 하롱베이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호화(?) 유람선을 타는 건 좋아 보이더라고요 다낭은 나쁘진 않았지만, 바나힐스 갔을 때 날씨가 아쉬웠네요 호텔은 가성비 최고였던 걸로 기억하고, 다시 다낭 가도 그 호텔 가보고 싶습니다 흐흐 호이안은 꽤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푸꾸옥 쪽을 가볼 생각이에요
23/03/29 14:39
베트남 이민가려고 답사까지 댕겨왔었는데, 다음 해에 코로나 터져서 와~ 안가서 다행이다.. 했었드랬죠.
지금은 5년 뒤 필리핀을 노리고 있습니다. 애기가 둘 생기니 이민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24/10/17 15:13
2~3층 짜리 단독 주택이 비싼 이유는 토지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상업부지 등은 국가 소유인 반면 개인주거는 소유를 인정합니다. 토지(빌라)의 상속이 가능하고 그게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주거 용지의 가치가 어마어마 합니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는 대지권이 공동이기 때문에 자산으로 선호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그래서 빌라 부지는 기본적으로 무지막지한 가격인거고 + 거기에 실제로도 살기 좋은 환경이 더해지면 가격이 따따블로 올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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