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5/11 05:22:52
Name 버서크광기
Subject 유즈맵세계의 방대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pgr회원 여러분~
이 줄을 쓰고 있을 무렵 새벽 3시50분입니다 'ㅂ'

너무나도 후끈후끈 거리는 통에 잠이 안와서,
잠을 불러올 겸 장문의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나름대로 유즈맵의 한 대열을 이루고 있는 사람으로써,
부각받지 못하고 있는 또하나의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에 대한
탄실하고 스토리있는(...?)글을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ㅂ'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에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지요.
저는 어렸지만, 그때의 제가 느끼기에도 스타크래프트의 열풍은 대단하였으며
초등학교 꼬맹이들에게도 이미 대세였던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한 게임샵에서 스타크래프트의 복제CD를 만원에 팔고 있었는데,
그것이 어찌나 갖고싶었던지 결국 부모님을 설득해서 구입에 성공했습니다=_=a
(지금 생각해 봤을 때 스타오리지널 복제품을 만원에 팔다니! 날강도!!)

물론 그 가게는 정확히 2달후 사라졌습니다 ㄱ- (단속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

자아~ 어찌됬든 스타CD는 들어왔고~ 저는 무섭게 스타크래프트에 녹아버렸습니다.
특히 켐페인.. 뭐라뭐라 그러지는지는 몰랐지만 그냥 재밌게 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영어의 의무교육이 없었습니다 ㄱ- 알파벳정도 아는수준)

하지만 너무 어려웠어요OTL

결국 메인에서 이것저것 눌러보다 켐페인 에디터를 누르게 되었는데,
와~ 이거 완전 별천지더랍니다.

순식간에 엉터리 밀리맵을 만들어보았고, 저는 스타크래프트 자체보다
보너스로 지원되는 이 맵에디터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맵은 저와 필연의 관계였나 봅니다 ㄱ-





창조는 인간이 즐길 수 있는 여가중 최고로 가치있는 일입니다.
..물론 필연적인 창조의 번뇌가 따라오긴 합니다만,(아이디어고갈,귀차니즘 양대의 적)

문득 엉터리 밀리맵[;;;]을 양산하다가 저글링블러드라는 것을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1999년의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때 슬슬 생겨나기 시작했던 인터넷 카페가
대호응을 얻으면서 게임을 전문적으로 즐기기 위한 PC방으로 변모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저희 동네에도 대세는 흘러들어왔고, 수십대의 컴퓨터가 일렬 이열로
한 공간에 밀집되어 오로지 게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을 본 저로써는,

참 쇼킹할만한 사건이었죠.
(이때까지 게임을 위한 공간은 오락실 뿐이었으니...)



스타크래프트라는 녀석은 인터넷에 연결되었을 때야
비로서 본질이 발휘되는 무서운 녀석이었습니다.


이때 저글링 블러드라는 것을 처음 해보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저글링이 한마리씩 튀어나오는, 한마디로 "눈이 튀어나올 맵"이었습니다.

저글링블러드의 게임성에도 감탄하였지만,
저글링 블러드의 구현원리가 저에겐 더욱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플로피디스켓을 챙겨와 저글링 블러드를 디스켓에 복사하여
집에 가져와 나날이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1의 머리로는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서점에서 우연히 산 스타크래프트 공략집이
맨뒤에 부록으로 "레이너 구하기 미션을 만들어보자"란 짤막한 챕터가 있었습니다.
(아마 저자가 국기봉 선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트리거의 존재를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저글링을 나오게 하기위해 맵제작자가 짜넣는 일종의 명령문..

저는 희열비스무리한 감정[?]을 느껴버리고야 말았답니다. 그때의 감동은 ㅠ_ㅠ

오죽했으면 아버지께서 그 책을 찢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동종의 책을 다시구입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하여간 트리거의 존재를 알게된 저는 무섭게 저글링 블러드를 해체해버렸고!
같은 원리로 드라군 블러드를 만들었지만 실패했습니다 ㄱ-;

실패한 원인이 있었는데, 그것은 밀리를 즐기시는 pgr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당시에 유즈맵세계에 파란을 일으킬 하나의 맵이 대흥행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훗날 "신전지키기(주의:부수기 아닙니다)"로 유명한
"2nd Impact" (세컨드 임팩트)인 것입니다.

유즈맵의 발전가능성을 무한대로 높여놓은 기념비적인 유즈맵이라 할 수 있으며,
1999년에 일본의 zod란 유저가 만들어낸 맵입니다.

적들이 무한으로 치고 올라오고 적의 섬멸등이 아닌 거점방어, 생존이 목표가 되면서
유즈맵의 본질인 "아케이드성 미니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맵입니다.

아울러 이 신전지키기는 디펜스장르와 서바이벌장르의 공통분모가 됩니다.


그 후로 각종 다양한 임무와 게임성을 가진 맵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고,
대표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것이 엘레멘탈RPG를 비롯한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주로 미국쪽에서 만들어져 배틀넷을 타고와 한국유저도 적잖이 즐긴 맵들입니다.
단 플레이시간이 너무길어 최종보스를 클리어한 경우가 그다지 없는 비운의 맵이죠.



저글링블러드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양대 유즈맵중 하나!
바로 벙커블러드가 불리는 Zelda64 Madness라는 녀석입니다.

5인용맵에 벙커하나가 덩그라니 놓여있고 왼쪽에서 시민을 이용, 원하는 유닛을
선택하여 전쟁을 치루는 블러드입니다.

시민과 비콘을 이용하여 플레이어의 선택을 받아낸다는 점에서,
유즈맵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긴 대단한 맵입니다.

비콘과 시민을 이용해 플레이어의 의사를 타진하는것은 현재야 기본이지만,
콜럼버스가 말했듯이 처음 시도한 자의 발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위대한 겁니다'ㅂ'!!


그 밖에 고질라라는 맵도 있었지요. 체력9999에 공격력9999의 무시무시한
아칸이 도시를 휘젓고, 플레이어들은 합심하여 고질라를 무너뜨려야 하는식의 플레이,

사실 고질라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6인의 플레이어를 관광보내버리는 통쾌함[?]의 재미를,
도시를 맡은 6인의 플레이어는 합심하여 괴수를 몰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꽤나 인상적이었던 맵이긴 합니다만, 요새에는 매니아끼리도 잘 언급되지 않네요


그리고 굉장히 유명한 맵인 Death of Survival, 파일런 주위에
다섯플레이어의 마린이 1기씩 주어지고 주어지는 목표는 오로지 "살아남아라"

이것의 열풍도 한 때를 풍미한 기념비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피튀기는 저글링과 히드라들, 파일런에서 계속 힐을 받으며 생존하는 마린1기.


후에 대흥행맵인 Ice Survival등이 나오면서 서바이벌류는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는 주춤한 편입니다.)


유즈맵계에 절대 부인할 수 없는 강자! 스매시TV!
이 당시에 나온 맵입니다. 현재에도 뛰어난 게임성으로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원로격인 맵이라는 점이 의외이죠.

시대를 앞서갈 정도니 말입니다.

마린 1기로 시작하여 적들을 죽여 얻는 포인트로, 추가유닛을 구입하고
유닛을 레벨업시키는 등, 플레이어로 하여금 많은 것을 가능케 한 맵입니다.

단지 플레이시간이 극악(2시간이상)이란 점에서 대중화되기 어려운 맵이었습니다.


그리고 특공대의 전쟁(원제 : Marine Squard)! 이 맵도 상당한 재미를 선사한 맵이지요

처음에 2마리의 마린으로 시작하여 킬수에 따라 마린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일정수의 마린을 상위의 고급유닛과 교환하는등의 인터페이스(랄까나)등은
파격, 그보다 더 적합한 수식은 없으리라 보여졌습니다.

마린블러드에 유닛의 운용을 겸한 뛰어난 전략성, 밤도 몇번 샜었답니다.



여기서 보면 아시겠지만, 저글링블러드와 임펙트의 두 원로맵들 이후
유즈맵계는 서서히 양분됩니다.

1)간단하게 즐길 수 있고 심플한 미니게임
2)거대한 스케일과 장시간 집중할 수 있는 매니아틱한 유즈맵

이 당시의 스타크래프트 판은 3:7정도로 압도적인 유즈맵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나머지3의 밀리게임이라고 하더라도 10분 노러시 무한맵이 다수였습니다'ㅂ')

이러한 판도속에서 등장한 Monster Rancher(일명 몬스터 블러드).
지형을 정사각형으로 깍뚝썰듯 만든, 이른바 스퀘어맵의 첫 신호탄이었습니다.

또한 이 맵이 유즈맵이 가능한 범위를 크게 늘린것으로 유명한 것이 많은데

먼저 말씀드린 직사각 스퀘어(2x1그리드)의 첫적용 외에 이 맵에서 처음으로
업그레이드가 3업 이상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트리거 프로그래밍 기술도 발전하여 적을 죽여서 얻는 점수를
자원으로 환원시키는 구문을 만들어, 적을 죽이면 돈이 오르게 한 것이죠.

이 몇가지 안되는 시도가 유즈맵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늘려줍니다.


제 나름대로 유즈맵계의 시대구분을 해보겠습니다.

저글링블러드를 기원으로, 임펙트, 젤다, 고질라, 스매시, 데스 오브 서바이벌,
엘리멘탈RPG등의 맵이 1세대라고 표현을 한다면,

몬스터블러드를 기원으로 존 컨트롤(땅따먹기) 매트릭스디펜스를 비롯한
그 후대의 맵들은 2세대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2세대의 유즈맵에서 몬스터 블러드와 땅따먹기 2가지가 공방 배틀넷을 완전히
점령해버리듯이 보이다가 혜성같이 나타난 주자가 바로 매트릭스 디펜스입니다.

공방에서 돌아다니는 매트릭스 오리지널(스페이스)은 사실 가짜고,
진짜 오리지널은 BigFat(Homo[자세하지 않습니다]님이 만든 배드랜드 타일에
12시 6시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막대기모양의 지형을 가진 맵입니다.

이 맵은 사상처음으로 아군의 유닛이 전혀 손실을 입지 않는 상태에서
적이 건너편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효율적으로 포메이션을 구축하고
유닛을 양성하는 일종의 경영 시뮬레이션[?!]같은 맵입니다.

첫 디펜스맵인 매트릭스의 센세이션은 가히 가공할만하여
XXX매트릭스 OOO매트릭스 ㅁㅁㅁ매트릭스등을 잔뜩 만들어내다가
결국 abcd 디펜스등으로 영역이 확장, 현재까지도 자리매김을 하고있는
유즈맵계 최고의 흥행아이템입니다.

현재 매트릭스라고 하면 스페이스타일의 매트릭스가 제일 많이 플레이되는데,
사실 그것이 제일 나중에 나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플레이되고 있는 것으로써
오리지널 매트릭스로 알려졌다 하여도 전혀 오리지널이 아닙니다=_=a


2세대는 땅따먹기와 몬스터가 보기좋게 시작하여 결국 매트릭스가
점령해버리는 판도로 진행되게 됩니다=_=a

그러나 3세대에서 맵들은 점차 디펜스를 벗어난 새로운 신개념맵들이
주구장창 출현하며 대표적인 것들이 퀸지키기,터렛디펜스,폭탄피하기,태그류 입니다.

아콘태그같은 맵의 경우 시작하면 프로브1마리가 있을 뿐인데 적은 수천의 체력과
원샷원킬의 능력치를 자랑하는 아콘이 2마리가 맵을 휘젓고 다닙니다.

플레이어들은 프로브로 맵전체를 도망다니며 자원을 모아 건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아칸이 오면 재빨리 도망가야 하는 맵입니다.

네 무슨맵이랑 비슷하죠= =a
톰과제리의 원작이 된 맵입니다.


아콘태그는 참 재밌는 분기를 보여주는 맵인데요.

아콘태그가 발전된 맵인 벌쳐태그는 전혀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는 맵으로 분화되었죠.
벌쳐1기를 가지고 재빠른 컨트롤로 적에게 잡히지 않고 적을 잡는 식의 맵이 되었구요.

후에 한국사람이 이 맵을 완전히 리메이크한 도망자2, 도망자3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경찰과 도둑의 개념을 넣어 도둑은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며 자원을 모아 경찰에 대항할
힘을 키우는 것으로써 게임성을 한층 보강한 맵이었습니다만,

이상한 일인지 후에 도망자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원작인 아콘태그를 "고양이와 쥐"로
이름을 바꾸어 맵이 몇번 떠돌다가 그것이 톰과제리가 되어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죠 전대에 훨씬 멋진맵들이 많았는데 말이지요.



아콘태그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고, 폭탄피하기로 알려진 바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외국에서 제작된 Heaven Bound란 한 맵이 배틀넷의 한국유저들에게 흘러들어오면서
대단한 파란을 일으킵니다.

이 맵은 유닛을 생성하자마자 죽여서 폭발효과를 얻는데,
저글링으로 하여금 이 폭발들을 피해 목적지에 다다르도록 하는 게임입니다.

폭발효과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고 머리를 잘 굴려 이 패턴의 빈틈을 찾아
빠른 순발력으로 통과하는 재미있는 맵입니다.


이 맵만의 특수한 효과(펑펑펑펑 터지는)덕분에 폭탄피하기라는 별칭을 얻었구요.
이것역시 XXXX바운드 OOOO바운드 ㅁㅁㅁㅁ바운드등 후에 엄청나게 많은
계열등을 양산해 내지만, 이것은 디펜스와는 달리 비교적 매니아들이 즐기게 됩니다.

디펜스는 유즈맵매니아나 소위 무한맵유저나 상관없이 즐기던 국민맵이었지만요.



여기서 디펜스계의 최대 흥행아이템중 하나인 터렛디펜스가 등장하게 되는데,
뛰어난 사운드효과(땡땡떙땡~)와 아주 간단한 인터페이스, 뛰어난 조작성,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굉장히 스피디한 진행으로 대성공을 거둡니다.
1ooo 2ooo 4ooo 8ooo 1oooo.. 엄청난 버전들=_=.. 인기가 실감이 나지요.

이제 디펜스도 성큰디펜스, 러커디펜스등 여러분화로 세분화되고
유닛을 거래하여 전투하는 상인과 착륙자를 비롯한 피자피자, 맥도날드vs롯데리아,
다크아칸으로 유닛을 마인드컨트롤 하여 싸우는 퀸 지키기등

이때의 유즈맵의 인기는 최고조를 달립니다.


이시기에 너무많은 맵들이 나와 제가 미처 모두 다루지 못합니다.
양해바랍니다'ㅂ'a


이 때 스타크래프트의 e스포츠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됩니다!
아마 온게임넷의 질레트배가 진행될때일 듯 하군요.

이때 밀리의 인기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배이상 급상승하고
유즈맵과 무한맵이 리드했던 공방채널들이 갑자기 확 역전이 됩니다.

밀리게임들이 예우받는 시대가 왔고 무한맵을 하면 눈치를 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문제는 유즈맵을 해도 눈치를 주는 시대가 같이 따라왔다는 거죠=_=

여기서 부터 밀리유저와 유즈맵유저가 갈라지게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유즈맵은 저연령층의 유저들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존의 유즈맵매니아들은 보다 더 상위수준의 유즈맵을
즐기려 하였고 어린 학생들은 더 간단한 맵을 즐기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해도좋고 저것도 해도 좋고 밀리도 좋고
스타크래프트 자체가 좋은 사람들과,

정말로 프로게이머들이 자신의 우상이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며
열심히 연습하는 밀리족도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되어 스타크래프트의 유저는 4그룹으로 양분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나며 현재도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밀리매니아/유즈맵매니아(저연령)/올라운드플레이어/유즈맵매니아(고연령)]

물론 pgr에서 활동하시는 분은 대다수가 전자의 경우이거나,
올라운드 플레이어 정도에 속하시는 분들이라 추측이 됩니다'ㅂ'
(유즈맵을 주로 즐기시는 분은 이곳에 오지 않으시겠죠)


결국 4세대의 유즈맵들도 크게 양분되어 버리는데,
유즈맵을 주로 즐기는 매니아를 위한 집중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맵과
나이어린 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정말 간단한 유즈맵
그리고 밀리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유즈맵들입니다.

특히 컨트롤류의 맵이 뿜어져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시점인데요.
너무나도 많은 컨트롤이 동시에 뿜어져 나왔기 때문에 일일히 세기가 어렵네요[...]




그 밖에 워크래프트 유즈맵의 밴치마킹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스타크래프트로 구현된 타워디펜스등이 큰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벙커를 생성시킨 후에 안의 내용물[...?]을 다르게 하여 타워의 위력을 다르게하고
벙커의 유닛을 꺼내지 못하게 하는것이 전부인 수준이었지만,
워크래프트의 느낌을 흡사하게 재현해냈고 게임성도 독자적이며 뛰어내
여러가지 맵들이 파생되긴 합니다만.. 제작이 어려워 많은 종류가 파생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체스대전, 100층빌딩 탈출하기(-_-a)등의 게임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만들어지는 맵들이 갑자기 많아졌으며

그러면서 동시에 마린키우기와 노르망디 상륙작전등의 고난이도 맵또한
동시에 각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타판이 제각각 따로 놀기 시작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건이지만,
반대로 갑자기 스타판이 급격히 팽창되어 인구가 부쩍 늘어났다!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현시점의 5세대에 접어들어 밀리요소의 맵들을 유즈맵적인 시선으로 녹여내는
움직임이 일었고, 스타리그의 호응과 더불어 대성공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바로 넥서스부수기와 신전부수기등의 밀리요소를 접한 아케이드 게임들인데요.
밀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면서도 밀리의 밸런스를 그대로 채용하여
밀리게임내에서의 상성관계를 고스란이 느끼면서도 뛰어난 컨트롤을 요구해,
완전 밀리와 동떨어지지 않는 게임이었죠.

그밖에 유즈맵만의 아케이드요소들(쉴드회복이나 영웅의 개념등)이 더욱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최고의 국민맵으로 승화시키기에 이릅니다.


컨트롤도 큰 발전을 이루어 입구막기등의 맵등에서
플레이어간 역활을 분담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누구는 메딕을 맡고 누구는 탱크를 맡는 식으로써, 한명이라도 자신의 역활에 소홀하면
팀원 전체가 몰살을 당하는 맵들, 유즈맵다우면서 밀리스러운 맵들입니다.


게다 이러한 판도에 랜덤미션컨트롤등의 퀼러티 있는 작품들이 나와줌으로써
작품성을 추구하는 매니아들의 입맛에도 나름대로 충족해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밖에 키보드 줄다리기나 핵피하기 등의 다소 간단하지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맵들도
상당히 선전하여 유즈맵계를 계속 선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즈맵계의 동향과는 다소 상관없이 고퀼러티의 작품들을 원하는
매니아들의 행보는 꿋꿋했으며 결국 유즈맵의 최종단계라 할 수 있는
PvP간 RPG맵이 등장하게 됩니다.

워크래프트의 도타류(카오스)라고 보시면 이해하기가 쉬우며,
나의 영웅을 성장시켜 적의 영웅을 견제하고 적의 기지를 모두 파괴하는 맵입니다.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난이도가 플레이할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롭고
이점은 상대가 못할경우 내가 조금만 할 수 있다면 몰살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한국인의 정서에 매우 잘 맞는 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시간이 길고, 조작법이 까다로우며 워크래프트에 비해
제약이 많은 스타크래프트의 켐페인에디터로는 깔끔한 제작이 어려웠기 때문에,
다소 조잡한 면이 있어 일반유저들이 접근하기엔 꽤 까다로운 맵입니다.

이들 맵의 계보로는 스타크래프트 최초의 PvP RPG맵인
에온 오브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블랙앤화이트, 고대의문, 팬더모니엄을 따라
타입문아레나가 정통파로 분류됩니다.

의외로 상당히 많은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주목받지 못했을 뿐 이들 커뮤니티의 규모는 상당히 된다고 보고있습니다 ㄱ-

다합치면 아마 pgr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아,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의 유즈맵 변천사를 나름대로 다루어 봤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
이 수많은 맵들을 만들어내는 맵제작자들은 과연 왜 저런 짓을 할까요?

누가 돈이라도 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만든 맵을 다른사람이 재밌게 즐겨주고, 거기서 얻는 보람으로써
그것으로 맵제작자들은 만족한답니다.

참으로 소박하고 순수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맵제작은 소박하고
순수해야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맵제작이라는게 상당한 품을 요하는 일이라 조금만 현실적으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맵제작할 시간에 알바나 한탕 더 뛰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에 우리는 전적으로 그들을 예우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맵이라는 것이 저작권이 매우 애매한 위치에 있기에
그들의 땀과 보람과 열정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의 댓가는 보람뿐인데, 아주 악랄한 몇몇의 악질 유저들은
그들의 보람을 가로채기에 이릅니다.

바로 제작자를 멋대로 수정해 버리는 것이지요.

제작자를 수정해서 맵을 배포하였을 때, 플레이어들이 느끼는
제작자에 대한 감사는 엉뚱하게도 수정자에게 날아가게 되는 것이고,

그 사실을 아는 원작자에게 고된 수고의 댓가마자 강탈당하는 현실에
맵제작을 그만 두기에도 이릅니다 =_=



밀리맵이나 유즈맵이나 같습니다.

다만 밀리맵의 경우 공식맵이 아니고서야 아마추어 맵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같은 맵퍼가 아닌이상, 일반 유저들이 그 맵을 플레이하는 경우는 전무하거든요.


따라서 모든 유즈맵제작자나 밀리맵제작자는 카피라이트, 즉 원작자에 대한
예우와 행동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민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이 사실을 처음 아신 분이 계신다면, 이 점은 꼭 지켜주시길 바래요.




상당히 긴 글을 읽으셨습니다'ㅂ'
지금 이 시각 5시20분이네요

저는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보아야겠네요.
유즈맵이 공식화된 부분도 없고 그런관계로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제 기억에 대부분 의존한 채로 썼습니다만, 신빙성은 보증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요약 :
유즈맵 1세대 - 저글링블러드,젤다,고질라,특공대,엘레멘탈RPG,데스오브서바이벌,스매시등
유즈맵 2세대 - 땅따먹기,몬스터블러드,다수의 매트릭스 시리즈 등
유즈맵 3세대 - 퀸지키기,터렛디펜스,폭탄피하기,태그류 등
유즈맵 4세대 - 수많은 컨트롤맵,타워디펜스,마린키우기,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유즈맵 5세대 - 넥서스부수기,신전부수기,핵피하기,PvP RPG류 등등(현재)

결론 :
유즈맵퍼건 밀리맵퍼건 하여간 맵퍼 이거 보통일은 아닙니다;;;
* 천마도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5-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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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1 05:36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ㅡ.,ㅡ; 추게로~
06/05/11 05:48
수정 아이콘
오오 간만에 본 역작입니다~~
BaekGomToss
06/05/11 05:49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추게감이네요.. 제가 스타크를 처음 접한 1998년부터.. 유즈맵에 관해서는 다 나온듯 합니다...
06/05/11 06:08
수정 아이콘
유즈맵에 역사를 한번에 볼수있군요...추게로~~!
*캐논 겹치기는 몇세대 정도 되나요?
06/05/11 06: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참 좋아했던 유즈맵이 있는데.... 뭔지를 모르겠네요 -_-;
유즈맵 전용 타일에서 방깨고 다음방으로 이동하는건데... 드널은 방에서 마린으로 가디언과 싸우는건 참 오티엘했죠 ㅠㅠ
유즈맵 관련 글은 오랫만에 보는듯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morncafe
06/05/11 06:22
수정 아이콘
많은 유즈맵을 해 본건 아니지만, 제가 해 본 것 중엔 'king of survival (death)' 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요, 첨엔 2-3시간 걸리던 것이 나중엔 1시간 내로 클리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 컴에 맵이 있었는데, 컴 바꾸면서 모두 잃어버렸네요. 다시 구해서 해 보고 싶은데 요즘에 그 맵을 가지신 분이 있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버서크광기
06/05/11 06:31
수정 아이콘
캐논겹치기의 경우 3세대 즈음에 해당됩니다
그런 중요한 맵을 그만 누락해버렸군요 ㄱ-a

morncafe//
Death of Survival의 모태가 된 것이 바로 King of Survival입니다.
지금 서바이벌 아포칼립스라는 녀석이 돌아다니는데,
King of Survival이 무려4년의 공백기를 깨고=ㅅ= 개조가 된 듯 합니다.


P.S : 잠이 안옵니다 =_= 하하하
김사무엘
06/05/11 06:53
수정 아이콘
spin//그게 바로 '임요환 마린컨트롤' 일겁니다. 깨고 나서 비콘에 마린 들어가는 만큼 담판에서 돈과 머린이 나와서 맨날 모두가 동시에 들어가려 했는데 언제나 타이밍 안맞아 한명이 먼저--;;;.. 그래서 맨날 1명, 미네랄 1이 나왔죠. 가장 많이 나온게 2명이었던가..;; 그리고 클리어를 위한 포인트로는 죽어라 방업을 돌려야 한다는 거죠--; 20업 이상 방업을 해야 막판에 살아남는다나..
06/05/11 07:11
수정 아이콘
오..... 이글은 추게행 글중에도 추게감인데...
deathknt
06/05/11 08:00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온누리
06/05/11 08:38
수정 아이콘
읽다가 다 못 읽고 중간에 넘기긴 했지만.
대단한 수고를 하셨네요.
유즈맵에 대한 이해가 상당하신 분이신 듯..

추게로 가야겠죠. 이정도 글이면.
최종병기그분
06/05/11 09:06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즈맵인 생산과 컨트롤을 안써주셨네요;;

뭐 무단도용때문이라면 할말은 없습니다만-_-a

그리고 제작자 수정계의 본좌가 한분 계십니다.

speed[fast]라는 분이지요.

이분의 무단 제작자수정은...정말 대단합니다!

거기에 게임 내적인것도 다~~바꿔놓습니다...대단한분이죠 아주-_-+

예를들자면...

아둔의 성지 rpg배경음악 삭제..-_-
죽음의동굴(cave of death)맘대로 버전3를만들고 능력치도 죄다수정...

....훨씬 많은데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_-;;

아참..또한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스타크래프트의 downlaod폴더안에 천개의 파일이 있어도.

스타크래프트 내에서는 그폴더안에 200개정도의 파일밖에 뜨지 않습니다..!
시간이 나면 downlaod1, downlaod2...로 파일을 살짝살짝 나눠주는게 좋을듯 싶네요.
threedragonmulti
06/05/11 09:31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유즈맵들 -
마린 키우기, 입구 막기뚫기, scv축구, 저글링 블러드, 각종 컨트롤맵
최고의 명품 유즈맵 -
마린 키우기
06/05/11 09:31
수정 아이콘
아 재밌습니다. 중학교때했던 저글링블러드 및 각종 블러드,,
영웅4마린벙커넣고 벙커지키는 젤다.. 정말 재미있게했죠.

추게로 고~ 그래도 잠은 다들 잘때 같이 주무셔야죠-_-
06/05/11 09:37
수정 아이콘
게임 프로그래머로서 스타크래프트를 높게 평가하는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스타크래프트 자체는 "캠페인 에디터 플레이어"에 불과합니다. 즉, 캠페인 에디터로 맵을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도 스타의 모든 게임성을 완성시켜 간다는 것이죠. 물론 이 점에 있어서는 "토탈 어나힐리션"쪽이 좀더 앞서긴 합니다만...
프로그래머 관점에서는, 이 점이 서양 게임과 일본 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 게임들은 "제작자가 만들어놓은 대로만 플레이 해라"라는 컨셉이라면, 서양 게임들의 추세는(워크래프트 2, 토탈 어나힐리션 이후의 RTS 게임들...)은, "놀 거리를 제공할테니, 나머지는 알아서 해라"라는 식에 가깝죠. 요즘은 RPG 게임들도 이런 개념들을 슬슬 도입해가는 것 같더군요. 대표적으로 던전시즈가 그렇습니다.
06/05/11 10:38
수정 아이콘
정말 유즈맵에 대해서 잘 정리해 놓으셨네요...
위의 분 말씀처럼 추게중에서도 추게로 외치고 싶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6/05/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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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인기는 별로 없지만 드래곤볼 3개월정도 계속 했던 기억이납니다..
완전 고수 다되었었죠.
Polaris_NEO
06/05/11 11:0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고 읽은 좋은 글이네요~
추게로 고고고고!!
lost myself
06/05/11 11:29
수정 아이콘
어릴적에 피씨방가서 친구들이랑 이거 제발 깨보자고 몇시간씩 합심하기도 하고, 블러드하면서 서로 욕하고 하하하 갑자기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글은 ACE 게시판 갈 필요도 없겠어요. 바로 추게로 고~고~
IntiFadA
06/05/11 13:0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정성만으로 이미 추게감!
방대한 내용 역시 추게감!
LowLevelGagman
06/05/11 13:09
수정 아이콘
한때 시간 때우기용 유즈맵의 최강자인 up rpg가 생각나는군요.
이건 정말.. 꺨려고 마음 먹으면 무조건 깰 수 있습니다.
온라인 rpg의 노가다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임이었죠. 크크크

참.. 요즘 유즈맵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컴까기의 경우는
본지는 1세대 즈음에 봤는데, 본격적으로 온갖 버전이 나오기 시작한건
2세대 부터군요. 컴까기중 최악이었던 맵이 하나 기억나는데..
일단 테란은 핵이 안 써집니다. 컴퓨터는 12시 본진에 있고...

중요한건 컴퓨터 본진에만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아군유닛은 체력1,
마나0이 됩니다. 컴터 본진을 밟는 순간, 그 주위로 컴퓨터 유닛들이
마구 생깁니다. 펑펑 터져나가는 아군 유닛들...
결국 컴터 본진 외곽에서 찌질대다가 성질나서 나와버렸습니다.ㅡㅡ
화잇밀크러버
06/05/11 13:17
수정 아이콘
전 가장 재미있게 한 유즈맵이 팀컨트롤이에요. 킹오파형식으로 태그하면서 3:3 상대방의 유닛과 순번을 모르고 시작하기때문에 상성도 많이 타고 뽑기운도 있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이 것도 한참 인기있었는데 요즘에는 시들하네요. ㅠㅠ 이 것도 분류하면 4세대일듯? 그리고 유즈앱하면 벗...도;;; 글 잘봤습니다. ><
06/05/11 13:37
수정 아이콘
참으로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 글 입니다. 처음으로 추천게시판에는 이러한 글이 가야 한다고 힘차게 외쳐봅니다!
소레치루
06/05/11 14:21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그런데 마린키우기 같은경우 훨씬 전에 유행하던 맵입니다. 근래에도 다시 플레이되던데 제 기억에 2세대 3세대 시절에 플레이 되던 맵 같네요 몬스터런쳐보단 좀 늦게 나왔던거 같은데 맵을 열어보려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Peppermint
06/05/11 14:46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십니다. 추게로~
버서크광기
06/05/11 15:20
수정 아이콘
소레치루//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마린키우기의 경우 원칙적으로 3세대즈음에 등장하지만
4세대에서 본격적으로 플레이 된 맵입니다.

3세대때의 마린키우기라는 것은 히드라 잡고 저글링 잡고,
그정도선에서 플레이어가 전멸하거나 나가서 게임이 끝나고..

본격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도, 그리고 공방을 대부분
장악하기 시작한 것도 4세대 즈음이라 4세대라 명기하였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노련한곰탱이
06/05/11 15:30
수정 아이콘
21가지 버그였던가? 그런 유즈맵도 있었죠. 게중에는 정말 버그도 있었고(패치로 수정된 드론날리기 등) 그냥 팁이라고 할만한 것들(버로우넘기기, 미네랄통과,스플래쉬데미지 등)도 있고 그랬죠. 그 때 익힌 다템날리기 같은 걸 실전에서 써먹고는 했는데요.(좋은짓은 아니었지만서도;;)
06/05/11 17:06
수정 아이콘
해 본게 하나도 없는데도 글이 참 재밌네요!
06/05/11 17:31
수정 아이콘
옛날에 스타쉽트루퍼스(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라고 영화와 비슷한 구도로 1시 테란 본진에서 7시 저그가 밀려오는 병력을 막는 맵이 있었는데(중반즈음에 클로킹하고 7시에 있는 오버마인드에 핵서너방 날리고 마무리 했었는데..) 요즘 있는 스타쉽은 전혀 다른 형식의 맵이더군요....제가 하던 맵은 고질라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것 같은데...

이후에는 Heaven Bound보다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Jail Break라고 감옥탈출하기가 유행하던 때도 있었죠. 이것도 폭피류로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게 하던 유즈맵이 많네요

저도 질레트 이후로 유즈맵->밀리로 완전히 전향했지만 아직도 열받고 할때면 넥서스부수기 대물량판(개조버전이지만ㅡㅡ;;) 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답니다.....크크크 어쨋든 추게로~!!!
연탄맛초콜릿
06/05/11 18:24
수정 아이콘
추게로~
탈퇴시킨회원
06/05/11 19:11
수정 아이콘
이야~~ 대단하시네요!! 글 중간중간에 유즈맵에 대한 빠삭빠삭한 지식이 녹아들어있는게 눈에 보여요!!! 이런 글은 추게에 가도 모자라겠네요.
B쿠루쿠루B
06/05/11 20:20
수정 아이콘
이야~ 정말 대단하시네요~
세컨드임팩트 다시한번 해보고 싶다;; 그거 2명이서하면 쉽고 5명이서하면 엄청 어렵지 않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고 반지의제왕 영화나오다음날 베넷 들어가면 항상 반지 유즈맵이 제작되있었는데;; 오랜만에 유즈맵이나 해봐야지// 추게 고고!!
shOt★V
06/05/11 20:34
수정 아이콘
엘리멘탈RPG ㅠ_ㅠ 이게 언급되다니 정말 기분좋네요 ㅠㅠ
지금 구할수있을까요???????????????
목캔디
06/05/11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은 올라운드 유저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pc방에 가서 유즈맵게임을 재미있게 할정도로 유즈맵매니아였는데 그때 기억이 나는군요^^;;
오랜만에 배틀넷에 들어가서 유즈맵 한겜 뛰어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생산과 컨트롤도 유즈맵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됩니다^^(생컨은 아무래도 5세대 정도겠죠?)
바람이
06/05/12 00:2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글링블러드는 건제하다는... 개인적으로 젤다의 몰락이 정말 아쉽다는...
06/05/12 02:14
수정 아이콘
저는 올라운드플레이어에 속하네요...

4년전쯤 가디언으로 변태하는 코쿤으로 좁은 길을 만들어서 그 사이로 커세어가 유닛을 피하면서 날아가는 비행연습(?)이라는 유즈맵을 참 좋아했었는데 포멧한후 맵이 지워지면서 아는사람도 없고 다시 찾을수가 없더군요 -_-

개인적으로는 'xx가지 버그'라는 맵을 참 좋아합니다..
이건 어느 세대에 속한다고 봐야 할까요? 스타가 패치될때마다 버전업이 되던데... -_-
버그게임 할때마다 정말 쓸모없는 버그까지 어떻게 알아내서 만드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폭탄피하기는 시리즈로 모았었던 기억이... ^^

사회에 큰 뉴스가 날때마다 유즈맵으로 바로 나오는것도 많죠..
터렛디펜스류에 속하겠지만 대표적으로 911테러 후 쌍둥이빌딩 지키기라던지
쇼트트랙 오노 사건 이후 트랙돌면서 오노 이기기 게임...

유즈맵.. 참 재밌죠.. 글을 읽어보니 전 1세대부터 쭉 해왔네요...

다크아칸도 없던 오리지널 시절 동시에 세가지 종족 나와서 밀리겜을 하는 맵을 만들어서 친구와 했던 기억이... ^^
기본 에디터로는 한 플레이어에게 두가지 종족 이상의 유닛을 동시에 못만들어서 트리거를 연구해가며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천둥이~
06/05/12 02:21
수정 아이콘
디펜스류게임중에 터렛디펜스 말고 F 디펜스라고 있습니다. 제가 한때 정말 길드사람들과 5-6명과 함께 미치도록 한 유즈맵..
대략 설명하자면
레벨별로 유닛이 걸어나오고 자신은 그 유닛을 업그레이드와 건물짓기를 통한 유닛 길막기등으로 막아내는것. 레벨이 25단계로 마지막은 울트라임..
돈많은 버젼 이런거 말고 거의 오리지날급이 있는데,, 시간도 적당허니 즐길수있고,, 랩타임 즐기기도 할수있습니다.(최단시간내에 마지막왕인 울트라를 죽이는..) 정말 중독같이 했었는데 요샌 또 안하더라구요..
이글을 클릭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듯..

저두 그러고 보니 1세대부터 세대별로 몇개씩은 다 해봤네요 ^^//
눈팅족
06/05/12 08:26
수정 아이콘
글 재밌게 잘봤습니다. 유즈맵을 거의 안해봐서 글을 보니 한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언급하신 맵들은 어디가면 받을수 있나요?
06/05/12 09:10
수정 아이콘
꼭 추게로 가야겠는데요^^
06/05/12 12:33
수정 아이콘
추게로~
StaR-SeeKeR
06/05/12 14:31
수정 아이콘
넥뿌 해온지가 5년인가 6년인가 된 것 같네요.
Ase_Pain
06/05/12 14:32
수정 아이콘
흐음... 버서크광기님은 배틀로얄의 제작자가 아닌가요?;;

배틀로얄도 정말 재미있게 한 유즈맵인데....
글에 안올라 왔네요 ㅠ

글 재밌게 잘봤습니다.
06/05/12 14:34
수정 아이콘
추게로~!

스타에서 쌓인 맵제작의 노하우가
워크3에 전이가 되면서 -_- 도타를 개조한 카오스 탄생...!!!
아 전율입니다. 참 블리자드 게임하난 잘만들어요
WisdomsWrap
06/05/12 15:30
수정 아이콘
왠 Death of Survival?
King of Survival(death)와 Test of Survival-Death를 혼동하신건 아닌지.. 킹서바와 테란서바는 99년작인데, 아직 4년밖에 안 지났다고 하시는 데다가, 이름까지 잘못 쓰셨네요.
킹서바데스와 테서바데스는 완전히 다른 맵인데, 잘 모르시나 보네요.

톰과제리가 아칸태그에서 나왔다구요?
순서를 바꾼데다가 완전히 잘못 알고 계시네요. Cat & Mouse는 00-01년작으로, 아직까지도 종종 플레이되는 유명한 맵인데 고작 아칸태그에서 파생된 맵이라구요? 허허..

유즈맵에 대한 모든 것을 안다는 듯한 제목으로 쓰셨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네요. 버서크광기님의 실력이 겨우 이 정도였군요.
저번에 그만큼 설명했지만, 아직도 언프로텍트가 나쁜 곳에만 쓰인다고 하시네요.
skl,msp제작에 참여했고 언프로텍트를 반대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언프로텍트를 하는 상황인데, 아직도 뭘 모르시는군요.
예전에 언프로텍트가 그렇게 쉬워보이면 배워봐도 좋지만, 포기한 90%에 드는 건 아니냐고 했더니 정말로 그 90%에 드는 모양이네요.
WisdomsWrap
06/05/12 15:50
수정 아이콘
전 요즘맵보다 옛 맵을 더 즐겨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맵은 대부분 옛 맵으로, 옛 추억에 잠겨보실 분은
http://cafe.daum.net/rpgguild 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맵 분류를 한 뒤로, 처음 올린 날짜가 남아있지 않지만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다운받는데에 불편함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06/05/12 19:25
수정 아이콘
요즘은 디플로메시.. 해보고 싶지만 시간과 인원의 압박덕분에
거의 하지 못하고 있군요.

컨트롤류 맵을 싫어하다 보니. 토컨같은건 거의 안하게 되고...
예전에 스타 오리지널 유즈맵쪽에 있던 벌쳐레이싱을 고쳤던 적도...

밀리맵퍼라서 트리거는 모릅니다. ^^
버서크광기님..
차기시즌 MSL 맵 후보나 빨리 뱉어봐요. ^^
06/05/13 13:48
수정 아이콘
젤다 64 전에도 비콘을 이용한 선택은 있었어용 -ㅅ-; 아 그리고 젤다도 원래 다른 이름이지 않았나
Drakes all race madness라고 아주 초기 오리지날때 좀 했는데 ㅋ
고스트가 지존이었던 맵

그리고 아직도 정말 하고싶은건 조낸 어려운-_-;V-tec Paintball하고
Defend the temple이었나 암튼 엄청 재밌었는데 Lockdown하고 포켓몬도 재밌었고 ㅡ,.ㅡ;

그때 스타 맵 에디터 대게 잘 만들었네~ 이랬는데
워3 유즈맵은 완전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버리니ㅡ,.ㅡ;;
시미군★
06/05/13 21:19
수정 아이콘
제가 여태 가장 재미있게 한 유즈맵은 아마도 워크래프트3의
'살인자를 잡아라'였던걸로..
이름이 맞는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시민이 1명씩 그리고단 1명에게만 살상능력을 가진 클로킹유닛이 주어지죠
살인자는 시민을 죽이고..
채팅심리전을 통해 누가 살인자인지 알아내는 게임;;
아는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유닛대유닛의 싸움이 아니라
유저끼리의 두뇌싸움이라 간단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게임이죠
영웅's물량
06/05/13 23:17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마린키우기는... 4세대가 아닌 2~3세대쯤에 유행한거 맞습니다... 제가 터렛디펜스같은거 할때 같이하던맵으로 기억하고요... 퀸 지키기도 3세대쯤이 아니라 2세대쯤으로 수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퀸지키기가 먼저 유행하고 그후 터렛디펜이 유행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06/05/14 12:56
수정 아이콘
흠 컨트롤맵은 4세대에시작해서 5세대까지온것같네요 ,그리고 생컨이 빠졌답니다 생컨은 요즘에도인기가많죠
느낌토스
06/05/15 10:43
수정 아이콘
내가 1세대 유즈맵 유저였다니.....
볼텍스
06/05/15 20:55
수정 아이콘
추게로추게로
06/05/17 21:07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로마의부흥 과 고구려의 꿈이란 것을 참으로 재밌게 했습니다
이 두 맵은 정말 지형을 실제와 기가막히게 잘표현해서 여러가지도 변형된 맵이 많이 나왔죠
(2차대전 -죽음의 유럽-, 나폴레옹의 야망, 1차대전, 6.25전쟁 등등)
그리고 인기순으로 따지면 xxx벗기기 가 1위일....퍽퍽
창이♡
06/09/27 19:35
수정 아이콘
음... 맵사이드의 운영자분이신가보네요^^ 저랑 나이가 같았는지는 이걸 보고 알았군요!! 86년생이셨다니... 어쨌든 저도 버서크광기님이랑 비슷한 시기에 스타를 시작했었죠 초등 6학년말쯤일꺼에요 저도 광기님 처럼 중학교쯤에 맵 에디터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첨엔 밀리맵 막 만들다가 그담엔 유즈맵에 손 댔죠 -_-;; 젤 첨 만들어 본 맵이 블러드맵이였다는것 까지 어쩜 그리 같을 수가 있는거죠?-_-;; 참고로.... 전 트리거란 개념 자체를 어떤 매뉴얼에서 본 게 아니라 독학 했습죠..... 아무런 매뉴얼 없이 캠페인 에디터를 뒤적거려봤는데도 트리거란 존재를 몰랐으면서 "왜 유닛이 순간이동 하지? 왜 유닛들이 막 생기지? 왜 유닛들이 회복 되는거지?"란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다가 트리거란 개념을 발견하게 되고 로케이션이란걸 발견 하게 됐을 때 그 쾌감 ㅡㅡ;; 발견 했을 때도 책이나 매뉴얼 등으로 알게 된게 아니라 에디터 뒤적거리다 보니까....-_-;; 그래서 영어 막 해석 해가면서 아~ 이건 대충 이런 트리건가 보다.... 이러다가 중2인가 3쯤 트리거 분석에 대한 매뉴얼을 인터넷에서 구하게 되어 그걸 다 프린터 해 낼 때 그 쾌감 또 한 ㅡㅡ;; 근데 중학교 졸업 하면서 맵 에디터에 대한 관심 마저 졸업 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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