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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3 21:14
경기 템포가 빨라지면서 체력 소모도 많아지고, 확실하게 버리는 경기도 생기고, 이전보다 나름 더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트레이닝한 결과겠지만
좋아하는 선수 경기 모습 많이 보고 싶은 팬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겠죠. 몸값 생각하면 더더욱.
25/01/13 21:14
시즌 경기수도 길어지기도 했고 베드보이즈 운운하면 예전에 더 거칠었다하는데 지금 시대가 어느 포지션이던 더 뛰고 멀티를 요하고 있는지라 또이또이라 치고...
그냥 지금 초중고 학교가 개근상이 예전만큼 의미없어진 만큼 지금 스포츠도 풀경기 출장이 그렇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 25/01/14 12:33
슈퍼스타쯤 되면 그 사람의 경기를 라이브로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축구 좋아하지 않는 저도 스페인 출장갔을때 호날두 볼려고 레알 경기 직관했었고, 순위가 이미 결정된 시즌마지막 경기임에도 1군 멤버 총출동 해서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더군요. 그게 팬들을 위한 최소한의 팬서비스이지 않을까요. 전경기 출장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성실하게 경기에 출전하라는데... 거창한 이유가 필요한걸까요?
+ 25/01/14 15:01
저는 공부든 운동이든 쉴 때는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그래서 제가 학교 다닐 때도 개근상을 한번도 못 받았죠.)
전경기 출장하겠다고 무리하다가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것 보다는 팬서비스 측면에서도 훨씬 낫다고 봅니다.
25/01/14 09:53
요즘 같은 스피디한 경기에선 풀경기 출장은 내구성이 아니라 혹사의 의미죠. 진짜 내구성은 정상 컨디션으로 몇 시즌을 드러눕지 않고 보내느냐로 봐야하고. 마치 오래전 야구에서 완투를 해야지만 선발 투수라고 하는 거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 25/01/14 15:50
혹시 풀경기 출장이 40분 풀타임 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82경기 풀 출장이 혹사라는 의견은 저는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25/01/13 21:20
다른 스포츠는 현대에 가까울수록 스포츠 사이콜로지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과거의 레전드들도 자신의 시대 기준으론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니까 그들의 업적 역시 존중받아야 맞다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괴상하게 NBA만큼은 과거가 더 어려웠다 이런 소리가 자꾸 나옵니다 크크
25/01/13 22:50
첫 우승 때 필잭슨이 조던에게 "You did it the right way"(옳은 방법으로 우승한거야) 라고 축하하죠.
거진 두들겨 맞으면서 농구하던 시기라...
+ 25/01/14 11:06
해축판도 옛날에는 비슷했습니다. 다만 해축판은 추억팔이 할재들이 새 팬덤에 밀려 싹 쓸려가버렸고
느바판은 아직 이분들이 주류죠.
25/01/13 21:32
MLB도 그렇고 NBA도 그렇고 스포츠 과학이 발전하면서 오히려 선수들의 신체를 짧은 시간에 최대로 활용하고 있죠.
그래서 역으로 투수들은 이닝이 감소하고, 농구 선수들은 주전들의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있죠. 관리를 안하면 아무리 강철 체력이라도 못 버티는게 지금의 농구 페이스입니다. 과거보다 공격 수비 왔다갔다 하는게 엄청 늘어났어요. 속공이나 수비가 자리잡기 전의 얼리 오펜스가 효율적이다보니 역으로 수비들이 속공하는 페이스로 백코트로 다 돌아와서 자리잡지 않으면 그냥 뚫립니다.
25/01/13 21:42
방향 전환이 빨라지니 무릎 연골이 상하게 되는
그래서 감속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이죠 리스크를 줄이는데 온 리그가 다 혈안입니다
25/01/14 00:00
전술이 너무 복잡해졌고 무한 스위칭은 기본이고 헌팅에 순간적으로 따라가야하는 움직임들이 장난아니게 늘어났죠.
그래서 커감은 대놓고 경기수 안줄이면 관리 해줄수밖에 없다고 못박아 버렸죠. 운동능력도 좋아야하는데 머리도 좋아야하고(예전이라고 다르겠냐 싶겠지만..) 순간적으로 너무 큰 체력을 소비합니다. 못버티는게 당연할 정도죠...
25/01/14 08:17
예전 MVP들은 38분 이상씩 뛰었습니다.
올해 미칼 브리짓스 한명이 38분 넘게 뛰었고 그나마 MVP 컨텐더 중에는 요키치가 37분 정도입니다. 꽤 있진 않아요. 이와 별개로 요즘 농구 힘들다는데는 동의합니다.
25/01/14 07:24
이렇게 어느정도 과학적으로 관리된 선수들의 전성기가 조금은 길어졌을까요? 이건 수치로 찾아본적이 없는데 예전엔 30~31정도면 전성기 끝자락 느낌이였는데 요즘은 30대 중반까지도 기량이 유지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25/01/14 09:41
느바에서 슈퍼스타의 풀출전은 더 보기힘들어질거같긴합니다.
풀출전하다가 방전되거나 부상으로 플옵때 못한다?? 이러면 풀출전의미가 없으니...... 선수입장.팀차원 에서도 굳이 풀출전 시킬이유가없죠.
+ 25/01/14 10:19
어차피 중요한건 플옵이죠, 선수들도 선수생활 길게 하는게 돈을 훨씬 많이 버니깐 이제 저런 건 미덕이 아니죠, 과거에 칼 엔소니 타운스라는 선수가 거의 4년? 전경기 출전하고 그다음해 시름시름 부상 앓다가 시즌 날리고 그랬죠, 정규시즌은 그냥 플옵을 가기위한 다리라고 생각하는게 좋은거같아요, 그다리를 단단하게 하는게 아니라 건너가면 그뿐. 건너간 후가 중요하다는거죠.
+ 25/01/14 11:47
타운스는 전경기 풀출전도 풀출전인데 그 후시즌까지 합쳐서 매 시즌 뛴 거리 평균이 빅맨 중 압도적 1위, 리그 전체 선수 기준 10위권 내로 갈 정도로 인게임 활동량도 미쳤었죠.
당시 미네소타가 KAT에게 의지하는게 너무 많아서 공격 사실상 혼자하고 수비는 앞선 뻥뻥 뚫려서 게임 내내 커버뜨다가 결국 눈풀린 상태로 후반가면 블락도 제대로 못뛰는데 수비 건성으로 한다고 욕먹고, 전경기 나와서 개처럼 구르고 휴식 때 쉬는데 시즌 내내 부상으로 누워있다가 풀 컨디션 만들때까지 컨디셔닝까지 하고 복귀한 놈이 너는 나만큼 허슬하지 않다고 디스하고...
+ 25/01/14 11:02
정규시즌은 그냥 자격증필기 같은거라 생각해요, 합쳐서 70점 넘으면 합격인 필기, 그걸 100으로 넘냐 70으로 넘냐는 필요없고 똑같은 필기합격증이거든요. 그걸 넘기고 그이후 실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사람 능력이듯, 자격증 100점 맞기 위해 노력하기보단, 75~80점 정도 맞을껄로 노력하며 실기를 준비해야죠.
+ 25/01/14 11:42
그 시절에 비해 요즘 선수들의 컨디셔닝이 부족한건 아니죠.
단적인 예로 MVP가 아닌 급의 선수들도 저 때 대비 요즘 풀경기 출전이 훨씬 적고, 의학은 더 발달했는데도 부상 빈도는 더 많아지고 있죠. 상호간의 몸싸움 같은 피지컬한 경기양상은 무조건 과거가 더 세긴한데, 반대로 각 선수들이 각자 스스로에게 거는 부하는 요즘 시대가 훨씬 강하고, 소위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형태의 플레이어들도 요즘이 더 많죠. 몸싸움 이야기가 아니라 윙도 더 크고 무거워졌는데 게임 템포는 전혀 줄지 않았고, 르브론이나 돈치치처럼 예전 기준으로는 당연히 빅맨인 사이즈들도 윙으로 뛰죠. 빅들은 가벼워지긴 했는데 오히려 예전시대에는 그래도 팀당 1자리는 차지했던 덩어리 센터는 경기 템포를 따라갈 수 없어 거의 다 사장되고 가드와의 잠시간의 미스매칭을 버틸 수 있는 마르고 긴 빅맨들 수요가 급증하는 건 그만큼 무거운 빅맨들이 요즘 경기에서 그 무게로 경기의 템포도 문제고 템포를 버티는 신인류 형이더라도 결국 그 무게때문에 지속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거든요. 물론 MVP인 요키치는 몸 형태는 전형적인 덩어리빅맨인데 그 사이즈로 자기 리듬의 농구를 할 수 있는 유니크한 특성때문이구요.
+ 25/01/14 14:15
요즘은 우승말곤 중요한게 없어보여서... 전경기 출장 MVP 여도 컨파 정도에서 떨어지면 그냥 조롱밖에 안 남는거 같습니다.
+ 25/01/14 20:46
과거에 비해 관리라는 측면에서 과학데이터 쪽으로 발달한것도 크죠.
이게 많이 안뛰는 야구도 아니고.. ( 사실 야구도 풀로 뛰는선수가 선발이든 중간이든 야수든 없지않나..) 풀로 참가하는게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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